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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실 님의 서재입니다.

후천적 재벌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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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이상현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1
최근연재일 :
2024.06.30 20:1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4,406
추천수 :
195
글자수 :
362,791

작성
24.05.28 00:15
조회
237
추천
2
글자
16쪽

25.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DUMMY

***


띠링!


[524,623,270] [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


윤교수의 머리 위로 퀘스트 하나가 떠올랐다.


이건... 업데이트의 영향인가?


이전과는 다르다. 간절한 목표와 의지가 있어야 했던 과거완 다르게 떡하니 놓여져 있으니깐.


마치 걸려들기를 기다리는 함정과도 같은 느낌.


지금도 상태창을 킨 상태이지만, 아무도 퀘스트는 열리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퀘스트의 제한시간이 없다... 이정도려나?


“자기야. 지금 뭐 봐?”


일단은 분위기를 살펴봐야겠다.


아무것도 모른체 달려드는 것 만큼 어리석진 않으니깐.


“... 지금 몇 시인지 확인해 볼려고.”

“그래? 지금 몇 시지?”


“1시 20분이요.”


민지가 핸드폰을 살피자 유찬이는 보지도 않은 체 답을 했다.


“아 그런데 누나. 궁금한 게 있어요.”

“뭔데?”

“그 족보 그건 누구한테 받은거에요?”

“희영이라고 내 친구 있어. 걔도 윤 교수에게 당했는지 나중에 복학하면 이걸로 엿먹여달라고 하더라.”

“와우. 좋은 친구네요. 아참. 그리고보니 형. 그 외국인 친구 만나는거. 그거 어떻게 신청해요?”


아. 그거.


“그거 그냥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돼.”

“아아... 뭐 양식같은건 없고요?”

“공지사항에 같이 있을거야. 넌 자격증 있으니깐 가능성 있어 보이는데?”

“아 그래요?”


유찬과 대화를 나누는 사이, 쓰러져있던 민지가 몸을 벌떡 일으켜 세웠다.


“뭐야? 외국인? 나도 할레. 재밌어 보인다.”

“이참에 형도 같이 하는 거 어때요?”

“쓰읍...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둘다 할 수는 없잖아?”

“에이~ 그건 일단 신청해보고 나중에 생각하면 되지. 안그래?”


띠링!


[퀘스트가 도착했습니다.]

[남은 시간 : 6일]


어? 뭐야?


이건 또 왜 6일이라 나오는 거지?


차이가 생겼다.


일단 이것부터 해보자.


‘퀘스트 수락’


띠링!


+++


[에피소드 퀘스트 - 한국대 학생들은 지루하게 논다? NO! 그것은 편견.]


- 경험은 본디 놀면서 쌓이는 법. 그래서 준비했다.

- 세계화의 트렌드에 맞추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당신이 보지 못한 것을 이들은 바라볼 수 있습니다.

- 편견없는 시아를 가진 이들과 친분을 맺어 다양한 경험을 쌓으십시오.


- 새롭게 복학한 기념으로 기존 퀘스트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풀 수 있는 퀘스트를 드립니다.

- 단, 주어지는 힌트는 사귀는 친구에 따라 달라집니다.


[성공시 : GP 1000 + 연계 퀘스트 오픈.]

[실패시 : 패널티 X]


+++


연계 퀘스트?


패널티 조차 없는 안전이라니. 그리고 새로운 떡밥이라...


이건 못 참지.


“형. 그래서 형도 참여하는 걸로?”

“... 그래. 이참에 나도 한번 해볼게.”

“오케이! 그럼 결과가 일주일 뒤에 나온다니깐. 그때 다시 뵈요!”


와... 한명이 사라지니깐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


“풉... 유찬이 쟤 재밌있네?”


뭐... 그래도. 민지가 웃는 모습 오랜만에 보네.


“너가 보기엔 어떤 것 같아?”

“촐랑대기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 그래서 너도 자주 얘기한거 아니었어?”

“그렇긴하지.”


간혹 선을 넘긴 하지만...


이건 사람에 따라 다 다른거니깐 넘어가자.


“그럼 우리도 슬슬 작성해보자. 19학번인 유찬이도 열심히 움직이는데 우리도 그래야지.”

“그래.”


대화의 횟수가 줄어들수록. 우리의 타자 소리는 늘어갔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간혹 몰려오지만, 회사에 있던 만큼은 아니었다.


쓰잘데기 없었던 보고서가 여기에 도움 될 줄이야...


“읏챠!! 드디어 다썼...다!!!”


3시간 동안 작성하느라 진이 빠진 민지는 다시 고개를 책상에 떨어뜨렸다.


“다썼어?”

“웅...”

“수고했어. 조금 쉬었다 갈까?”

“아니... 얼른 집에 가자. 애들 기다릴라...”


비틀거리는 민지를 부축하며 집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오전과는 달리 이곳엔,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얽혔다.


‘내가 보지 못한 부분을 바라본다라...’


기대감이 차오른다.


***


- 6일 후


신청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


[형. 결과 어떻게 나왔어요?]

[... 떨어졌다.]


하긴. 이거 할려고 자격증 수두룩한 사람들이 달려들 텐데, 아무것도 없는 우리가 눈에 걸리겠어?


헌데, 이상하게도.


퀘스트가 끝나지 않는다.


[남은시간 : 30분 52초]


왜지?


[?? 그럼 민지누나는요?]

[... 민지도.]

[어... 그러면 저만 붙은 건가요?]


뭐야? 붙었어?


[오. 축하한다. 만나보니 어떤 것 같아?]

[아... 그게...]


뭐야? 붙었으면서 왜 그런거지?


[왜? 막상 만나보니 별로인 것 같아?]

[아니요. 성격은 괜찮은데, 제가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달라서요.]


쓰읍... 그럼 뭐지?


[그럼 뭐가 문제야?]

[제가 분명 일본어 2급 있다고 썼는데... 한국대에서 중국인 친구를 배정해주더라고요.]


푸하핳.


미스메칭 됐네.


[아니! 난 일본어를 할 줄 알지 중국어는 아예 모른다고요오!!]

[이왕 붙은거 잘 해봐. 혹시 몰라? 그 친구가 도움 될...


가만.


혹시 퀘스트가 끝나지 않은 이유가?


[그런데 유찬아. 너 중국어 못한다면서 걔랑은 어떻게 대화해?]

[아. 다행히도 그 친구가 한국어 전공이어서 어찌저찌 대화 되더라고요.]

[혹시 나중에 나도 소개 시켜줄 수 있어?]


최근들어 중국의 기술력이 발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중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과. 전기차와 관련된 기술은 선두 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잘만하면, 중국 시장도 진출할 수 있겠어.


그래서 연관되었다 하는 거구나.


[어... 한 번 물어는 볼께요.]

[괜찮다고 하는데요?]


띠링!


[에피소드 퀘스트를 성공하셨습니다.]

[보상 : GP 1000 + 연계 퀘스트]


됐다.


이게 성공 할 줄은 몰랐는데?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다 하더니, 그게 실재로 이루어졌다.


믿기지가 않아.


“자기야. 어떻게 됐어?”

“... 떨어졌어.”

“그래? 조금 아쉽네. 유찬이는 어떻데?”

“걘 붙었데더라.”

“정말? 오. 생각보다 운 좋나보네.”


그런데 중국인 배정받았데.


“... 뭐? 걔 일본어 밖에 못 하지 않아?”

“유찬이 말론 그 친구가 한국어 전공해서 대화는 통한다 하더라고.”

“오. 그래? 궁금하긴 하다. 얼마나 한국말을 잘하길레?”

“그럼 한 번 만나는 볼레?”

“아니.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난 빠질레. 중국어는 좀... 그래.”


하긴. 이해는 된다.


고등학생때, 호기심 삼아 배워는 봤는데 그놈의 성조가 어려워서 나도 때려쳤으니깐.


“그럼 언제부터 만나기로 했어?”

“잠시만... 어. 유찬이 말로는 내일 저녁에 같이 술 먹기로 했나봐.”

“그래? 그럼 내일 자기도 만나러 가는거야?”

“아마도?”

“오케이! 그럼 내일은 나영이랑 같이 놀다와야겠다. 오랜만에 수다나 떨어야지.”


민지가 사뿐히 걸음을 옮기자 거실에서 놀던 은서,은희 그리고 은혁이가 고개를 돌렸다.


“나영쌤! 저희 내일 아이 쇼핑이라도 하지 않으실레요?”

“네?”

“인석이가 내일 약속 때문에 나가야돼서 시간이 비더라고요. 시간 괜찮으세요?”

“네에... 딱히 상관은 없어요.”


“엄마! 우리는”

“우리는?”

“물론 은서와 은희도 같이지. 아빠가 아쉬워 할 만큼 힘차게 노는 거야. 알겠지?”


“응!”

“응!”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좋아! 그럼 오늘은 일찍 자자. 아참! 자기 전에 정리는 다하고.”


“우우!!”

“싫으면 간식 없다?”

“히잉...”


볼을 부풀려 대며 투덜거리지만, 느릿느릿하게 나마 어질러있던 물품들이 제자리로 돌아간다.


나영을 배웅하고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속삭여 주니 어느세 코를 골정도로 잠이들었다.


그래. 나도 내일을 준비해야지.


***


- 다음날


“형! 여기에요! 여기!”


약속한 술집에 도착했더니 미리 자리잡은 유찬이가 보였다.


“일찍왔네?”

“네. 오늘은 다행히 대타가 없어서요. 그런데 얘가 좀 늦게 오네... 무슨 문제라도 있을까요?”

“카톡 안 봤어?”

“한번 보실레요?”


[야 림(林)아. 너 술 좋아해?]

[어! 좋아하는 편이야.]

[그럼 오늘 같이 술 마시지 않을레?]

[오! 좋지. 언제 마실레?]

[(한국대 입구 사진) 지금]

[???]

[한국인은 8282]


미친놈아!!!


적어도 보낼거면 어제 보냈어야지!!!


“어제 멘토링 끝나자마자 알바가서 까먹었어요. 그래도 메시지 옆에 1이 사라졌으니깐 괜찮지 않을까요?”


내가 니 맨티 였으면 담당자에게 따졌을 것 같은데?


띠링 띠링~


현관문에 붙은 작은 종이 울리자 주위를 어색하게 둘러보는 사내가 들어왔다. 그리곤 그는 이곳을 바라보곤 반갑게 다가온다.


“류찬!! 어? 안녕하세요?”


특유의 성조 섞인 목소리가 들림에 고개가 저절로 돌려졌다.


그는 키 183cm에 검은 반팔과 청바지 차림을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한국말 잘하네?


“여! 림. 잘왔어. 소개할게. 여기 이 사람이 내 선배. 인석이형이야. 이 친구가 그 친구에요.”


“반갑습니다.”

“아! 네. 방가워요.”


간략한 인사를 나누었음에도 시선을 쉽게 떨어지지는 못했다.


그의 머리에 익숙치 않은 숫자가 떠올랐으니깐.


[653,594 元]


저걸 한국 돈으로 치환하자면...


약 1억원 정도.


그가 입고 있는 옷들도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벌랜시아 티셔츠. 나이스 한정판 슈즈. 리바이스 청바지에. goozi 로고가 박힌 크로스백.


걸친 것만 해도 1300만 원. 그 이상의 것들이다.


평범한 유학생이 아니야.


진짜가 왔다.


“림. 일단은 앉아. 오늘은 그냥 서로에 대해서 편하게 물어보는 자리니깐.”

“그래. 알겠어.”


림은 자리에 앉아 주위를 신기하듯 바라보았다.


일단 대화거리를 만들어볼까?


“한국에 오니깐 어떤 기분이 드세요?”

“뭔가... 신기한 기분이에요. 드라마에서만 보던 한국을 직접 올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드라마?


잠시 갸우뚱거리자 유찬이가 대신 설명했다.


“림 말로는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그렇게도 인기가 많데요. 그래서 한국에 가볼려고 한국어 배우는 사람들도 있데나 뭐래나?”


흠... 2016년 이후로 중국은 한한령을 때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뭐.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지.


지금은 친분을 쌓을 시간이니깐.


“림씨는. 처음 유찬이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어... 중국인인 것 같았어요.”


풉... 현지인에게 인정받은 외모...


“아니!! 림! 그렇게 말하면 인석이 형이 오해하잖아!!”

“그런데. 처음 봤었을 땐 니가 중국말로 인사했잖아?”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아니. 처음엔 프레젠테이션이 있다고 해서 지정 좌석을 지어줬는데, 제 이름 옆에 멘티가 있을테니 잘 기억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딱 봤더니 성씨가 Wang이네요? 그래서 대충 중국어 몇 개 검색하고 림에게 이렇게 말했죠. ‘니 하오’”


아니... 첫 만남 때 중국어를 쓰면 당연히 오해할 만하지.


내가 생각해도 넌 진짜 곱게 미친 놈이다.


림은 어제의 일이 생생하게 기억났는지 껄껄거리며 웃어댔다.


“그래서 림이 당황한 얼굴을 하면서 제게 중국말로 묻더라고요.”

“뭐라 했는데?”


유찬이의 말은 믿기 어려울 것 같아 림을 바라보니 림은 태연하게 설명했다.


“Ni shi zhongguo gen ma? 의미는 ‘중국인이세요?’ 이거에요. 그런데 류찬 그때, 너 당황하지 않았어?”

“했지. 솔직히 그때, 니하오.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나머진 생각 못했거든.”


그럼 그때, 어떻게 말했어?


“엄청 머리 굴렸죠. 일단 제가 중국말로 했으니깐. 림 입장에서는 긴가민가 했을 거 아니에요?”


... 그렇겠지?


”그래서 내 국적에 대해 묻는 거라는 가정하에, 림이 했던 말에서 몇 가지를 바꿨죠.”


예를 들자면?


”니에서 나를 의미하는 워(我). 그리고 중국을 중꿔라고 발음했으니 한국은 한꿔. 이 두 가지들을 대입하면? 워 씰 한꿔런! 그러니깐 림이 크게 박수치더니 ‘아! 한국사람이세요?’라고 말하더라고요.”


... 개판이네.


한국인이 중국어 하고. 중국인이 한국어를 한다니...


뭐, 그래도. 나름의 의의를 두자면, 유찬이 저놈은 변수에 강해.


처음 마주한 언어에 도망친 우리완 다르게, 그 의미를 파악하고 실천으로 움직인다.


이건 어디가서 배울 수 있는게 아니야.


타고난 거다.


“자. 그럼 다들 왔으니깐. 뭐부터 시킬까요? 림. 너는 어떤거 먹고 싶어?”

“자ㅈ... 아 맞다. 여기 한국이었지. 그... 치킨?”

“그래. 치킨 좋지. 사장님! 여기 치킨이랑 맥주 주세요!!”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평범해 보이는 림.


그와 술 한 두잔을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가 림이 내게 물었다.


“혹시 한국사람들은 중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띠링!


[653,594 元] [퀘스트를 수락하시겠습니까?]


어?


이전 윤교수와 마찬가지로 그의 머리엔 퀘스트가 열렸다.


단순한 우연은 아니다.


분명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에 이러는 거겠지.


‘... 퀘스트 수락.’


띠링!


+++


[연계 퀘스트 – 새로운 친구와 친해져라.]


- 교환학생으로 온 유학생 림은 당신과 대화를 나누면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 오늘 11시가 되기 전까지 그와 친분을 쌓으십시오.


- 조건 : 친밀도 15% 이상.


- 성공시 : GP 1000.

- 실패시 : 연계 퀘스트 파기


+++


그렇군. 서브퀘스트는 이제 특정한 연관이 있어야 발동하는 식인건가?


마침 여기에 적절한 능력이 있지.


‘스킬 – 감정확인’


띠링!


[호기심.] [친밀도 5%]


자 그럼 시작해보자고.


“인석이형. 형이 생각하기론 중국은 어떤 느낌이세요?”

“... 나같은 경우엔. 중국을 보면 과거 우리나라와 비슷하단 생각이 들어.”


“똑같다고요?”

“어. 과거엔 우리도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교육에 집중을 했었거든. 그리고 실제로도 몇몇 부분들에선 뛰어넘긴 했잖아? 그게 지금의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고.”


[흥미, 신기함] [친밀도 5 > 7%]


림도 어느정도는 동의 했는지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어설프게 끝나겠지.


“혹시 중국에선 자주 사용하는 데, 한국에서는 없어서 아쉽다던가 그런거 없어?”

“아. 하나 있긴 있어요. 저희는 계산할 때, 어플을 통해서 해결하는데 한국은 현금이나 카드? 그걸로 계산하더라고요.”


어플로 계산?


“이거요. Qchat, 아니면 알리마마. 처음엔 저희도 조금 불편하단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깐 바로 익숙해지더라고요.”


최근 중국이 IT쪽에 개발한단 소식을 들었는데 사실이었구나.


“혹시 이 어플. 어느 회사에서 만든거야?”

“Qchat은 천센트. 알리마마는 end그룹이요.”


띠링!


[중국과 관련된 IT기업의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림의 대화를 통해 그의 친밀도가 5% 상승합니다.]


텐센트. 들어본적은 있다. 과거 전설오브 레전드를 만든 레볼루션을 인수한 기업.


요즘 들어 E-스포츠를 자주 중국에서 여나 싶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


“혹시 그 Qchat 어플 사용법. 알려줄 수 있어?”

“알려 줄 수는 있는데... 거래를 할려면, 중국으로 직접가야할 거에요. 중국은행이랑 연동을 해야 사용가능하거든요.”

“외국인들도?”

“네. 그래서 가끔 불평하는 외국인들도 보이기는 해요. 환전해서 갔는데, 막상 돈쓸수가 없다면서요.”


그러자 유찬이가 말했다.


“와... 나중에 중국 여행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그럼 나 못가는 거?”

“중국 어디?”

“하얼빈.”

“어? 나 거기 근처에 살아!”

“아 진짜?”

“어어! 우리집 거기서 5시간 밖에 안 걸려.”


5시간이 겨우라고?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5시간인데?


“오! 그러면 나중에 방학때, 중국 여행 가이드 해줄레?”

“아. 당연하지.”

“오케이! 이제부터 내 첫 해외여행은 중국이다!!”


[재미있음] [친밀도 12 > 15 %]


이젠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올라가네.


술기운이 올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가 모두 웃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뭐, 주변에 저런 친구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이제 내가 해야 할 것은... 이 정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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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작은 흑막 (3) 24.05.31 156 2 16쪽
27 27. 작은 흑막 (2) 24.05.30 173 2 12쪽
26 26. 작은 흑막 24.05.29 194 1 14쪽
» 25.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24.05.28 238 2 16쪽
24 24. 앞으로 나아갈 시간. 24.05.27 255 2 13쪽
23 23.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24.05.26 288 3 12쪽
22 22. 히든 퀘스트 24.05.26 316 2 17쪽
21 21. 씨앗을 물어다 주는 새. 24.05.25 345 3 12쪽
20 20. 새로운 선물 (2) 24.05.24 347 5 12쪽
19 19. 새로운 선물 24.05.23 377 5 15쪽
18 18. 새로운 가능성 24.05.22 403 6 14쪽
17 17. 힐링 +1 24.05.21 422 5 13쪽
16 16. 배려없는 자에게 존중은 없다. +1 24.05.20 427 7 13쪽
15 15. D - Day 24.05.19 442 8 14쪽
14 14. 은밀한 작업 +1 24.05.18 459 8 12쪽
13 13. 드러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24.05.17 467 6 15쪽
12 12. 투자는 이렇게 하는 건가? +1 24.05.16 491 5 12쪽
11 11. 뱀구렁이 소굴 24.05.16 491 9 14쪽
10 10. 눈멀 정도의 욕망 24.05.15 500 7 12쪽
9 9. 천운에 다다른 자 +1 24.05.14 505 9 12쪽
8 8. 더 좋은 곳으로 (2) +1 24.05.13 531 6 15쪽
7 7. 더 좋은 곳으로 +1 24.05.12 563 9 15쪽
6 6. 지근거리는 머리. +3 24.05.11 570 9 15쪽
5 5. 목소리가 높다고 다 해결되는 게 아니다. 24.05.10 583 11 12쪽
4 4. 안도 할 시간은 없다. 24.05.09 620 10 13쪽
3 3. 한순간의 선택 (3) +1 24.05.08 645 13 13쪽
2 2. 한순간의 선택 (2) +2 24.05.08 690 15 11쪽
1 1. 한순간의 선택 +2 24.05.08 992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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