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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님의 서재입니다.

마도 명가의 소드 마스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수려한.
작품등록일 :
2021.05.12 10:41
최근연재일 :
2021.07.24 14:00
연재수 :
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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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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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아리아 프로넌셰스

DUMMY

아무리 몸이 고되게 훈련했어도 눈은 항상 해보다 먼저 뜬다.


로벤이 어려서 그런 걸까. 이 마르지 않는 체력의 원천이 궁금하다.


이제는 익숙해진 텅 빈 방에서 중앙 마탑으로 출근할 준비를 마친다.


이번 일로 사티아 내부에 강도 높은 감찰이 이루어졌다.


아놀드와 아펠라는 사티아에서 교수직을 오랫동안 맡아왔기 때문이다.


그들이 담당한 강의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헥사르의 세뇌 마법이 사용되었는지, 혹은 사티아에 다른 헥사르의 흑마법사가 잠입해 있는지를 중점으로 감찰을 시행했다.


에센과 가디우스 왕실에서 사티아의 교수가 왕실에 대한 반역 혐의로 처단되었다는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로벤! 몸은 괜찮으냐? 이번 일과 관련이 있지는 않고?


-예 어머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이번 학기가 끝나고, 본가에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내 본가에서도 연락이 왔고, 각국에서 사티아로 조사관을 파견했다. 일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서였다.


당연히 모든 초점은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에 맞춰서 감찰과 조사가 진행되었다.


대마법사인 세렌과 성신교까지 입을 맞췄기 때문에 왕실의 발표에는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사티아의 긍지 높은 마법사들은 사안의 중요성에 협조해주었다. 다행히 생도들에게선 그 어떤 흑마법도 사용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과거에도 사티아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이렇게 수습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잘하면 사티아의 시스템이 전면 개편될 수도 있겠어.”


“예? 사티아의 시스템이요?”


“그래. 헤일러는 마법을 탐구하는 마법사의 선악을 가릴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이번에 헥사르가 한 짓은 분명히 선을 넘었지. 루드비히 님이 직접 꺼내신 말이야.”


중앙 마탑의 꼭대기에 있는 세렌의 연구실 창문 밖에서 여명이 밝아왔다.


오전 강의 준비를 하는 나에게 세렌이 전해준 말은 파격적이었다.


사티아는 자유로운 마법의 고찰을 위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마법의 대가를 초빙한다. 교수와 생도가 상호작용을 하며 마법을 개척해 나간다.


이 사티아의 시스템이 개편될 수 있다는 말은 현재 수학하고 있는 마법사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티아 아카데미의 방향성이 크게 변화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보수적인 마법사가 더 많다.


“개편할 수 있을까요?”


“마탑과 학회가 전면 반대할 거야. 헥사르가 개입한 사실이 공표되지 않은 지금 시스템 개편에 대한 안건을 다룬다면 마탑의 장로들, 학회의 원로원들은 기를 쓰고 반대하겠지. 유구한 전통을 가진 사티아를 왜 멋대로 망가뜨리려느냐. 하면서.”


맞는 말이다.


헥사르는 극단적인 놈들이다.


사티아가 발족한 이후로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했었다. 개중에는 성신교가 개입할 만큼의 규모로 일을 벌인 마법사도 있었다.


그래도 꿋꿋하게 시스템은 유지됐다. 사티아 아카데미에서는 내로라하는 마법사들을 배출했다.


사티아의 마법사를 제물로 마족을 강림하려 한 사건의 전말을 밝히지 않는 한 사티아에 영향력이 가장 큰 루드비히라 할지라도 시스템을 개편하는 데엔 한계가 있을 터다.


“세렌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야 크게 신경 쓰지 않지. 사티아의 기존 시스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그걸 악용하려고 몇 년 동안이나 준비한 헥사르가 특이한 놈들이거든. 루드비히 님도 알고 계실 거야. 마탑의 너구리들과 학회의 여우들이 기를 쓰고 반대하면 개편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다만···.”


세렌이 안면 가득 조소를 머금었다.


“시스템의 개편은 몰라도 사티아 교수의 권한이 축소될 거란 것은 확실해. 사티아에 대한 마탑과 학회의 영향력이 작아지겠지.”


사티아에서 재직 중인 교수들의 출신은 대부분이 마탑과 학회다.


교수로 임명될 만큼 수준이 훌륭한 마법사가 마탑과 학회에 많이 있는 이유도 있지만, 전 대륙에서 인재라는 인재는 전부 모아놓은 사티아 아카데미에 미리 한 다리 걸쳐놓고 자신들의 사욕을 채우려는 목적도 존재한다.


벤델도 그렇지만, 세렌도 상당히 마탑과 학회를 싫어하는 것 같다.


하긴. 그녀가 대마법사의 호칭을 받을 당시에도 그들은 회의적이었으니까.


“그렇겠네요. 아놀드와 아펠라의 출신이 분명···.”


“아펠라는 마탑. 아놀드는 학회. 지금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면 헥사르가 마탑과 학회에 얼마나 더 숨어있을지 몰라.”


“입에 담기도 좀 꺼려지는데요. 설마 마탑주나 학회장이?”


비웃음을 머금은 세렌의 표정을 읽을 수 없다.


말은 안하고 있지만 세렌도 분명 염두에 두고 있을 터.


대륙 제일의 마법사라 칭송받는 마탑주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대마법사인 학회장이 헥사르라면 마법계의 미래는 암울하다. 말 그대로 믿을 놈 하나 없게 된다.


“로벤. 그런 이야기는 함부로 입 밖에 꺼내서는 안 돼. 네 본가도 마탑과 학회와 연줄이 닿아 있으니까.”


“예. 경솔한 발언이었습니다.”


순순히 인정했다.


“일단 교수의 권한이 축소되면 나야 땡큐지. 할 일도 크게 줄어 들으니. 학장님이 생각하신 방법은 기존 교수직 마법사가 가진 힘을 사티아의 생도들에게 나누어 주는 방향으로 바꾸실 것 같아.”


교수가 가진 권한 일부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준다고?


“기존에 사티아의 수석 마법사들에게 주어진 혜택과 같은 방식인가요?”


“맞아. 에센에서의 비행 마법 사용 허가권이나 대도서관의 상급 자료 열람권 같은 혜택을 확장했다고 보면 돼. 사티아의 생도들은 모두 자질은 상당한 마법사니까 권한만 주어지면 자주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거고.”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루드비히가 생각한 대로 개편이 되면 수석 교수인 세렌은 업무가 조금 더 가벼워지고 그녀 자신의 연구에 몰두할 시간이 생긴다. 사티아의 학생은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자유롭게 마법에 관해 연구하고 토론할 수 있다. 지도 교수의 눈치를 덜 보면서 말이다.


사티아의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마탑과 학회 소속의 교수들은 속이 타들어갈 테고.


“쉽지 않을 것 같군요.”


“그렇지 뭐.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적폐를 감추고 있던 놈들이 하루아침에 수긍할 리가. 뭐 잡담은 이만하고 강의나 하러 가야겠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나?


세렌과 나는 연구실을 나선 후 중앙 마탑안에 위치한 강의실로 이동했다.


움직이는 부유석 안에서 세렌이 지나가듯이 말했다.


“만약 내가 좀 여유로워지면 너한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뭐든지 말만 하세요.”


“아는 연금술사가 있어. 받아와야 하는 물건이 있지.”


“어디에 있는 누구한테 무엇을?”


부유석이 멈췄다. 목적한 층에 내린 우리는 강의실 앞에 다다랐다.


“그때가 오면 말해줄게. 너에게 밖에 부탁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야.”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랜만에 보는 강의실과 수업을 듣기 위해 출석한 학생들이 반가웠다. 가장 먼저 비앙카와 유리가 눈에 들어왔다. 괜히 유리와 시선을 마주치자 가슴이 뜨끔했다.


‘모를 거야. 유리가 대도서관의 모든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마법사도 아니고.’


비앙카는 날 보며 묘하게 웃고 있었다. 어제도 찾아와서 나와 대련한 그녀는, 처음 봤을 때와는 전혀 다른 인상으로 다가왔다.


“불미스러운 일로 예정된 수업이 뒤로 밀려서 당황스러웠지? 그런 너희를 위해 더욱더 알차게 준비해왔으니까 따라올 수 있도록 집중해.”


역시 수업을 진행할 때의 세렌은 평소의 모습과 전혀 다르다.


강의실의 공기가 바뀐다.


열정적으로 그녀만의 혁신적인 마법 이론을 역설한다.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술식이 허공에 펼쳐진다. 강의를 위해 커다랗게 펼쳐진 칠판 위에 복잡한 공식이 그려진다.


강의실의 모든 인원이 세렌의 말 한마디, 손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한다.


자신의 마법에 담긴 여러 복합적인 마법 공식을 풀어헤쳐서 설명한다.


다시금 강의실엔 화염으로 수놓은 꽃들이 피어난다. 세렌의 손에서 피어난 꽃은 생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꽃잎이 하나씩 지고, 강의실의 마나 농도가 올라간다.


수강생들의 감탄과 탄성을 자아낸 세렌의 강의가 끝났다.


나는 저번에 세렌이 내준 과제의 수거를 맡았다.


비앙카는 꾸벅하고 말없이 인사하며 과제를 내고 강의실을 나갔다.


유리도 다가와서 과제를 제출했다.


“그···. 로벤 선배님.”


“응?”


“제가 일주일 동안 열심히 도서관에서 찾아봤는데요···.”


이럴 줄 알았다.


바로 유리에게 전언을 보냈다.


-그 이야기는 여기서 꺼낼만한 종류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 다음에 이야기하자.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한 유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유리의 눈에 드러난 감정은 짐작한 대로 약간의 의문이었다.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대도서관에 정령의 존재를 느끼고 알아차릴 수 있는 논문이 있었다면 학회에서 정령과 정령사의 존재를 당연히 인정하지 않았겠는가.


유리가 열심히 찾아본 자료는 정령이 무엇인지, 그에 관한 설화 따위를 깊게 조사한 괴팍한 마법사의 연구 자료가 틀림없다. 영양가는 전혀 없는 자료다.


유리도 마냥 순진한 마법사는 아니었다.


‘어느 정도의 사실을 밝혀야 하나?’


전생에 아이리스를 만나 정령에 대해 감응했다. 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우연히 엘프를 만나 정령의 존재를 알 수 있었다고 말하면 유리가 어떻게 생각할까.


이종족은 쉽게 보기 힘들다. 대륙의 외진 장소에 숨어 살고 있다.


엘프는 마주한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신비로운 종족이다. 그 아름다운 외모와 인간의 상식 밖의 긴 수명. 노예 상인이 군침을 흘리며 찾아다니는 존재다.


일반적으로 엘프들은 생명의 숲에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세가 험하고 이름 모를 거목이 우거져 있으며 달이 뜨는 밤마다 모습을 바꾸는 생명의 숲은 외지인의 발길을 함부로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 존재를 만나서 정령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말해준 다라.


음.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은데.


하지만 유리를 계속해서 속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렇게라도 말해 두어야 한다. 반 정도는 맞는 말이니.


과제를 전부 걷고 세렌의 연구실로 향했다.


세렌이 알려준 채점 기준에 맞게 과제를 검사하고 성적을 매긴다.


다음 세렌의 일정에 맞춰 세렌이 결재할 서류를 분류하고 예산을 분배했다.


점심을 먹고서도 일은 계속되었다.


“조교야! 고생했다. 오늘 이만 들어가 봐.”


“예. 그나저나 세렌은 도대체 조교 한 명을 안 두고 어떻게 이 많은 업무를 혼자서 해오셨어요?”


“말했잖아.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하다고. 우리 귀여운 막내 공자님 덕분에 편해져서 좋다. 역시 내 제자야.”


조교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세렌이 맡은 업무를 조금 나눠서 한 건데도 일이 끝이 없다.


사티아의 장원에는 벌써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세렌은 나의 졸업 연구에 대한 도움도 심심찮게 주었다.


검사가 마나를 운용하는 방식과 마법사가 마나를 운용하는 방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마나의 사용처다.


검사는 단련한 근육에 마나를 깃들게 해 몸을 강화하고, 병기에 마나를 깃들게 해 기술을 펼친다.


마법사는 심장에 공전하는 별로 증폭한 마나를 혈관을 통해 뿜어내 술식으로 구현한다.


마법사가 근육에 마나를 깃들게 하거나 검사가 마나를 술식으로 구현하는 것은 수련 방식이 달라 매우 비효율적이다.


100의 마나로 검사가 100의 힘을 낸다면 마법사는 5의 힘도 낼 수 있을까 말까 할 정도.


100의 마나로 마법사가 100의 마법을 펼친다면 검사는 아예 펼칠 수 없을 것이다.


수준이 뛰어난 마검사를 보기 힘든 이유다. 신체의 단련과 마나 응용, 술식의 암기까지 기본을 갖추기만도 버겁다. 실전에 임할 때는 더 차이가 심해진다.


‘특히 실전이 중요해. 술식에 대한 이해와 재능만으로도 성취를 높일 수 있는 마법과 다르게 검사의 기량은 실전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내가 몸으로 체득하고 있는 것들을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에 세렌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일의 마무리를 하는 세렌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연구실을 나섰다.


기숙사로 향하는 내 발목을 잡은 사람은 가냘픈 체구에 무거워 보이는 서적을 가득 안고 있는 유리였다. 수업이 끝났는지 나와 같은 기숙사동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마법을 사용하고 있는 유리지만, 그 위태로운 뒷모습을 보면 안 도와줄 수가 없다.


“무슨 책을 이렇게 많이 들고 가고 있어?”


“어 선배님! 감사합니다!”


뒤에서 나타나서 책 한 무더기를 들어주었다.


깜짝 놀란 유리는 흠칫하고는 나를 알아보고 바로 인사해주었다.


“강의는 이제 끝난 거야?”


“옙! 전부 강의와 관련한 책들이에요. 전공 서적도 있고, 필기를 위한 노트도 있고···. 자료 조사를 위해 도서관에서 대출한 논문도 있고···.”


“이건 너무 많은데? 오늘 수업이 그렇게 많았어?”


“오늘은 그래도 보통이에요. 다른 날엔 더 많은 수업이 있거든요.”


“유리 후배님. 사티아에서 많은 강의를 듣는다고 좋은 건 아니야. 일정 등급 이상의 학점을 따지 못하면 졸업에 필요한 학점으로 인정되지 않거든.”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3년 안에 졸업하기로 약속했거든요. 그러려면 한 학기에 이정도 강의는 들어야 한 대요.”


누구와 약속했을까.


유리가 해주는 말은 놀라웠다.


3년 안에 졸업?


만약 론이 올해 졸업하게 되면 3년 만에 졸업하는 마법사가 된다. 사티아 역사상 가장 빠른 졸업이다. 단순히 재능이 훌륭하다고 가능한 일이 아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량이나 시험에 대한 압박은 미칠 듯이 공부만 해야 버텨낼 수 있다. 그 론마저도 학기 중에는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유리가 그런 일을 목표했다고 한다.


기특하네.


“잘 시간도 부족하겠네. 저녁은 먹었어?”


“아직 안 먹었어요. 맞다! 제가 선배님한테 밥 사드리기로 한 약속 잊지 않으셨죠?”


물론이다.


“공짜 밥 먹을 기회를 잊어버릴 만큼 바보는 아냐.”


“그런 뜻은 아니었어요···.”


애가 보기보다 소심한 것 같기도 하고.


마침 잘 됐다.


유리와 나눌 이야기도 있었다. 그녀와 저녁을 먹으며 내가 정령을 어떻게 알 수 있었는지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제대로···는 아니고, 진실과 구라를 반반씩 섞어서 그럴싸하게 말이다.


“아까 우리가 마저 하지 못한 이야기도 있고. 너만 괜찮으면 밖에서 같이 저녁이라도 할까?”


“엇! 정말요? 좋아요! 대신 제가 계산하겠습니다!”


“그래 그럼.”


계속해서 밥을 사준다는 것을 강조하는 유리가 귀여워서 후훗. 하고 웃었다.


지출이 많지 않은 나의 지갑은 사실 풍족하지만, 후배한테 밥을 얻어먹는 희귀한 경험이다. 마다하지 않기로 했다.


그녀를 기숙사 앞까지 데려다준 후 서적을 정리하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나야 망토에 짐을 넣어두고 다니니 굳이 방에 들를 필요가 없었다.


유리를 기다리며, 그녀에게 해도 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을 속으로 정리했다.


작가의말

매일 12시에 연재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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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아이리스 21.06.09 251 2 13쪽
35 아리아 프로넌셰스 21.06.08 24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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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아리아 프로넌셰스 21.06.05 259 3 13쪽
31 아리아 프로넌셰스 21.06.04 284 2 13쪽
» 아리아 프로넌셰스 21.06.03 315 2 15쪽
29 수습 21.06.02 312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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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수습 21.05.31 329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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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헥사르 21.05.28 346 3 13쪽
23 헥사르 21.05.27 359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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