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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파우 님의 서재입니다.

달빛 아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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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콘파우
작품등록일 :
2018.04.15 19:37
최근연재일 :
2019.12.06 18:15
연재수 :
2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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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97
추천수 :
513
글자수 :
1,559,100

작성
19.01.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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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인형놀이 / Part F

시간 남을때마다 쓰려고 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자주 자주 올릴수 있을거 같은데 아니면 좀 연재가 지연될수 도 있는 그야말로 자유연제..... 부족하지만 재밋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DUMMY

Part F / 인형찾기를 빙자한 동네탐방 3

<행간 1>

방과 후 연이는 인형뽑기 집에서 열심히 인형을 뽑고 있다. 시작은 그 놈의 마술인형 찾기였는데 어쩌다보니 진짜 인형을 뽑는데 열중 중인 녀석. 애당초 어두운 밤에만 출몰하는 마술인형을 해 떠있는 이 시간에 찾고 있다는 것부터가 인형 찾을 생각은 0%라는거지만 말이다.

인형 뽑기 기계안에는 연이 취향의 수많은 인형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연이 녀석은 쌓여있는 인형들의 가장 구석진 곳에 있는 초록색 애벌레 모양 인형에 필이 꽂혔다. 스트레스 쌓일 때마다 때리면서 풀기 좋아 보인다라나 뭐라나······ 충술사인 페테르 씨에게 쌓인 것들을 저 벌레를 통해 분출한 속셈인 모양. 비록 인형이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불쌍하다.

그나마 인형입장에서 보았을 때 다행인 점이라면 연이가 인형뽑기를 무진장 못한다. 아마 지금까지 넣은 동전을 죄다 합쳐보면 저런 인형 3개는 사고도 남을 액수. 연아 지겹지도 않니? 제발 포기해.

······

어쩔 수 없나? 이렇게 된 이상 직접 뽑아주는 수 밖에.


“비켜봐. 뽑아 줄게.”


간만에 실력발휘를 하여 가볍게 뽑아내는데 성공. 인형을 건내주자 환하게 웃어주는 녀석. 얼마 만에 보여주는 미소인지 모르겠다. 한동안 페테르 씨 때문에 어두운 표정만 보여줬는데 저런 모습을 보니 왠지 뿌듯한 걸?

······

아니다 뿌듯은 무슨······

내가 인형뽑기를 잘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이 녀석의 물욕이 실시간으로 상승 중이다. 어느세 나는 인형 뽑는 노예가 되어 하나하나 기계 안에 내 동전을 헌납해 가는 중. 어째서 내 피 같은 용돈을 이딴데 써야 하는 거지? 연아 니네 집 부자잖아. 최소한 인형 뽑기 부탁할거면 자금이라도 지원해 줘야 하지 않겠니?


“미안······ 오늘 가지고 온 돈 다 썼어.”


정말이지 어이가 없어서 할말을 잃게 만드는구나. 넌 정말 대단해.

이제 됬다 그만 뽑자. 이미 너무 많이 뽑아서 너 제대로 들고 있기도 버겁잖아.


“다음엔 열심히 연습해서 내 돈으로 선이가 원하는 인형 뽑아줄게~”


“아니 제발 그냥 돈으로 줘.”


“그게 뭐야. 달랑 돈만 주고받다니. 뭐랄까 너무 삭막하잖아. 정 떨어지게.”


미안하지만 그게 현실이란다 꼬맹아. 원래 세상은 삭막하거든. 부잣집에서 온실속의 화······ 아니 딱히 화초처럼 자라 온 성장과정이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 세상은 돈이 최고란다. 니네 집이 돈이 너무 많다보니 니가 그걸 못 느끼는 거야.

그리고 정 떨어지다니, 그런 오해살만한 발언은 함부로 하지 마라. 무슨 우리가 애인 사이도 아니고.


“아무리 그래도 그냥 돈으로 주는 건 싫어. 인형이 싫다면 옷으로 줄게. 너도 두루마기 한번 입어볼래? 우리학교 남학생 최초로 두루마기 입고 등교하는 사람이 되어보는거야.”


미안하지만 두루마기는 너 혼자 입고 다니렴. 니 놈의 트레이드마크인 그 옷을 내가 같이 입고 학교에 다녔다간 무슨 오해를 사게 될지 안 봐도 뻔하다. 끔찍하니 절대로 반대! 그런데 두루마기는 고급옷이라서 비싸잖아? 되팔면 꽤 큰돈이 되지 않을······ 으악! 때리지마!

뾰루퉁해진 우리 두루마기 꼬맹이의 모습. 나름 귀여운데? 좀 더 놀려볼까?


“꺄아아악 저쪽 골목에 늑대다!!!!!”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소리. 이런 도시에서 뭔 늑대냐 싶겠지만 최근 있었던 마술인형을 생각해 본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소리. 저쪽 골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달려나오는 것을 보니 확실히 뭔가가 있긴 있는 모양. 그런데 밤에만 출몰하던 녀석이 어째서 이 시간에 출몰한거지? 설마 인형이 아니라 진짜늑대인건 아니겠지?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이미 내 손에는 인형들이 담겨있는 봉지 두 개가 들려있다. 연이 녀석은 나에게 인형을 맡기고 사람들이 달려나오는 골목길로 달려서 이미 들어가버렸다. 그런데 녀석 지금 칼이 없는데. 뭐 평소 소매 속에 숨기고 다니는 단검이 있긴 할테지만 어쨌든 걱정이 되니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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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2>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이 곳.

늑대라고 외쳐대던 그 소리의 주인공은 역시나 마술인형이다.

마살사이기에 마력을 느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에겐 직감이 있으니까 말이다. 결코 저것은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니다. 그저 껍데기만 그럴싸하게 만들어져 있을 뿐 속은 텅 비어있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고 있다.

다만 마술인형이라는 것은 성가시게도 마살능력으로 완벽히 상대가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인형의 몸체는 마술의 부산물이 아닌 실물이니까. 그 인형 내부에 담아놓은 마력만이 마술이기 때문에 그 핵을 직접 공격하지 않으면 마살 능력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는 싸움. 그러나 이런 단검을 가지고는 인형 몸 속 깊숙히 있는 마력의 중심까지 칼날을 찔러넣기는 힘들다. 결국 인형자체를 파괴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 마리면 모르겠는데 무려 3마리이다. 이거 참 난처한데? 사방에서 달겨드는 녀석들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역으로 생체기를 내고 있지만 인형에게 그 정도의 공격으로는 유효한 타격을 입혔다 볼 수는 없다. 설상가상으로 인형에 재생능력까지 집어넣었는지 베어낸 곳 마저도 아물어간다. 이렇게 보면 정말 살아있는 생물 같다니까? 인형주제에······

그에 비해 내 몸의 상처는 낫지 않으니 장기전으로 가면 불리하다. 아직까진 공격을 피하고는 있지만 결국 체력이 떨어지고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헛 점을 보일 것이다. 마살사도 사람인지라 힘들면 어쩔 수 없는 건 마찬가지니까.

그 와중에 저 멀리 떨어져있는 쇠파이프가 보인다. 지금은 이 단검만 쓰는 것보단 저것을 같이 쓰는게 더 나아보인다. 오른손엔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틈이 보였다 싶으면 단검을 휘둘러 넣는다. 확실히 길이 측면에서 유리해지다보니 인형들을 상대하기는 조금 더 나아진 편.

그나저나 이렇게 사람들이 뻔히 보는 곳에서 대놓고 마술인형을 풀어놓다니 대체 어떻게 돼 먹은 마술사야? 비닉 몰라? 비닉!!!

아마 경찰에는 신고가 들어갔을거다. 그러니 괜히 사건 커지기 전에 후딱 처리하고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

그렇게 한 마리 처리 완료.

두 마리 처리 완료.

마지막 한 마리도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이제 끝을 내 보실까?


‘쿠아아앙!!!’


뭐야? 한 마리 더 있었어?

젠장 너무 늦게 눈치챘다.

저 각도에서 지금 튀어나오는건 대처가 불가능한데.


그 순간 내 앞뒤로 달겨들던 두 마리의 인형이 멈춰선다. 대체 무슨 일일까?


“휴~ 늦진 않았나보네. 처리해라 연아. 아니다 그럴 필요 없겠네. 스스로 사라지네?”


물처럼 녹아내리는 마술인형들. 한마디로 말해 죽었다.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선이 녀석이 뭔가를 한 거 같다. 대체 뭐한거니?


“저쪽 구석에서 마술진을 하나 발견해서 말이야. 해독한 이후에 해제해 버렸어.”


지금 자기가 한 말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소리인지 알기나 하는 것일까? 마술사도 아닌 사람이, 마술진을 해독한 것도 모자라 해제까지 했다고? 지금 장난해?


“야 선! 마술사도 아니면서 마술진을 멋대로 다뤄? 대체 무슨 생각이야!”


“미안하지만 해제 확실히 했잖아? 결과로써 증명됬고 말이야. 그것도 니 눈앞에서.”


“그.그렇지만. 어쨌든 이건 위험한거라고, 너 같은 비전문가가 대충 끄적거릴만한게 아니야. 이번엔 운이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마술사들 조차 완벽하게 마술진을 파악한게 아니면 남의 마술진은 손을 데지 않아. 모르는 시험문제 찍는거랑은 차원이 다른 일이라고. 자칫 잘못하면 큰일나 이 바보야!”


“위험하다는건 아정샘에게도 수없이 들어서 잘 알고 있다고. 그만해라. 그리고 나 안찍었어 해독은 완벽했고 매우 자신감 넘치는 상태였단 말이지.”


“뭐?”


“너와 아정샘이랑 마술에 엮여버려 맞닥뜨린 사건이 얼마나 많았는지는 너도 잘 알지? 이제 마술진에 대한 기본적인 문법은 슬슬 해독이 가능해 졌거든.”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자신은 아정샘 같은 설명충이 아니라며 귀찮다고 설명을 안 해주는 선이 녀석. 일이 잘 풀렸으니 아무 문제 없는 것 아니냐며 단순히 넘어가려고 하지만 절대로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아정샘이나 다른 마술사들로부터 마술 지식을 듣고 그걸 응용해서 무언가를 했던 건 어디까지나 수동적으로 마술을 대하던 태도이다.

한쪽 발은 마술세계의 안쪽에 다른 한쪽은 바깥쪽에 넣은 상태였다는 의미.

그러나 이번에는 마술사의 도움없이, 자신의 독자적인 판단만으로 마술진을 해독하고 해제해 버린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선이는 오늘만큼은 능동적으로 마술을 행한 것. 즉 마술사의 영역에 발을 들인 것이다. 문제는 지금 자기가 하는 말이 ‘난 오늘부터 마술사의 세계에 입문하겠습니다.’라는 말과 같다는 사실을 저 녀석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이래서 마술사도 아닌 선이에게 마술에 대한 설명을 너무 자세히 하지 말라고 아정샘에게 부탁한건데.

젠장!!!

어쨌든 막아야 한다.

선이가 이런 싸움뿐인 마술의 세계에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으니까.


“선아 부탁할게. 다음부터는 제발 그러지마.”


“하지만 내가 안했으면 너 엄청 위험했······”


“나 따위는 위험해져도 돼!!!”


“······”


“그러니까 제발 부탁이야. 절대로 스스로의 힘으로 마술에 깊게 발을 들이지 마. 부탁이야.”


내 말에 알았다고 말하는 선이. 물론 영문을 모르겠다는 저 표정을 보아하니. 사태파악은 전혀 못하는 듯 싶다. 바보······

혹시라도 이 광경을 다른 마술사가 보지 않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

<행간 3>

참도 대단하구먼 이선이라는 녀석. 이쯤 되면 마술입문자라고 봐도 되겠는데? 혹시 남몰래 그 3위에게 마술교육이라도 받고 있던 건 아니겠지?

다만 마살사 소녀의 저 반응을 보아하건데, 의도된 상황은 아니었던 모양. 즉 마살사소녀는 이선이라는 아이가 가진 역량에 대한 파악이 안되었던 것이다. 어쩌면 3위도 모를 수도 있겠는걸?

애당초 마술입문자도 아니지. 초짜가 저런 마술진을 쉽게 풀어낼리 없다. 아무리 낮게 봐도 저 마술진은 중급 마술진 수준이었단 말이지. 즉 이선이라는 녀석은 마술사로써의 주요 능력인 마력은 없어도 마술진 해독 능력만큼은 어지간한 중급마술자 수준은 된다는 이야기이다.

마술사도 아닌 주제에 말이다.

그건 그것대로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일단 위에 보고는 해 놓아야겠다. 아넬리우스 님이 참도 좋아하시겠군.

뭐 일단은 내 눈앞에 벌어진 일부터 해결하고 나서이겠지만 말이다.


“페.페테···로···난스 와스퍼······”


“아주 거창한 짓을 하고 계셨군요. Failure(실패작), 덕분에 저희의 위상이 크게 실추될 뻔 했습니다만 발견해준게 다행히도 3위여서 말이죠. 이번 일에 대한 뒷 사정을 알고 있다보니 만회할 수 있는 기회도 주더군요.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쳇······ 3위하고는 안 친한 줄 알았는데, 이거 예상외인데?”


“물론~ 사이는 나쁩니다. 만 최소한 자신이 마술사라는 자각은 하고 있는 여자라서 말이죠. 이건 세력의 문제가 아니라 마술의 비닉에 관한 문제이다보니 당연히 저희하고 뜻이 맞을 수 밖에요.”


“그래 그렇지. 그 3위도 마술사이지 참~ 흐흐흐~ 흐하하하하하하!!!”


“충분히 웃어두시지요. 더 이상 웃을 일은 없을테니까요. 그럼 안녕히 가시지요. 실패작 씨~”


역시나. 쉽게 죽어주진 않는 것인가? 실패작이라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아넬리우스 님을 본 따 만든 인형.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인형마술을 하는 마술인형.

내가 상대하고 있는 적의 정체이다.

아넬리우스 님이 자신과 똑 같은 성능의 인형을 만들어 내고자 연습하신 결과물들 중 초기작들은 대부분 이렇다. 최소 B+급 정교한 녀석은 A+급의 마술사 수준의 마술구사가 가능한 엄청난 물건들이다.

물론 세계랭킹 2등이자 I 랭크인 아넬리우스 님에 비하면 턱없이 약한 물건들이지만 말이다.

따라서 저것들은 실패작이다.

자신과 똑같은 것을 목표로 만들었으나 그 목표성능을 달성하지 못했으니.

그런 것들은 과감하게 폐기 처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문제는 지금까지 폐기처분 해온 수량을 세다보면 가끔 수치가 안맞는 경우가 있는데 눈앞에 있는 것들이 바로 그런 경우.

인형이지만 사람 수준으로 만들다보니 죽음에 대한 거부감 또한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죽죽을 것 알게 되면 도망가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대부분은 도망 못가고 죽임을 당했지만 간혹 이렇게 살아서 도망가는데 성공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

물론 그런 녀석들도 어떻게든 찾아서 죽이니 최종적인 처분율은 100%이긴 하다.

지금의 상황은 그 100%을 달성하기 위한 뒤늦은 처리업무일 뿐. 이런 사정을 3위도 알기에 우리에게 일을 넘긴 것이다.

녀석들이 쓰는 마술진은 기본적으로는 아넬리우스님의 것과 비슷하지만 핵심적인 부분에서 조금씩 다르거든···... 3위라면 분명 그 차이를 알 테니 Failure가 벌인 일이라는 것 쯤은 충분히 파악했을 것이다.


실패작은 자신의 마력으로 열심히 인형을 즉석으로 만들어 대고 있으며 나 또한 열심히 나의 식충들의 먹이로써 그 인형들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나의 식충들도 인형을 먹어가는 과정 중 짓눌려 죽어가기 때문에 서로 간에 소모전을 하고 있다고 봐야겠지만.


“죽기 싫다고. 죽기 싫단 말이야!!!”


최후의 발악을 하는 실패작. 그러나 거기까지나 니 녀석의 한계다. 이제 죽음을 받아들이도록

그런데 뭐지? 혹시 내 약점을 알고 있기라도 한 걸까? 하필이면 저 기술이라니······ 햇빛을 이용하여 벌레들을 교란하더니 빈틈을 만들어 내고 도주해 버린다.

아무래도 안되겠구먼 이렇게 되면 해가지고 난 이후에나 사냥을 해야 할 듯싶다. 해가 떠있는 시간 동안의 추격은 포기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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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자아고찰(1) / Part B 19.03.01 79 2 13쪽
114 자아고찰(1) / Part A [Chapter. 8 (시작)] 19.02.26 94 2 17쪽
113 인형놀이 / Part P [Chapter. 7 (완)] 19.02.22 98 2 22쪽
112 인형놀이 / Part O 19.02.19 96 2 16쪽
111 인형놀이 / Part N 19.02.15 120 2 13쪽
110 인형놀이 / Part M 19.02.12 107 2 13쪽
109 인형놀이 / Part L 19.02.08 109 2 10쪽
108 인형놀이 / Part K 19.02.05 126 2 10쪽
107 인형놀이 / Part J 19.02.01 112 2 16쪽
106 인형놀이 / Part I 19.01.29 114 2 12쪽
105 인형놀이 / Part H 19.01.25 108 2 14쪽
104 인형놀이 / Part G 19.01.22 116 2 14쪽
» 인형놀이 / Part F 19.01.18 126 2 15쪽
102 인형놀이 / Part E 19.01.15 147 2 10쪽
101 인형놀이 / Part D 19.01.11 146 2 14쪽
100 인형놀이 / Part C 19.01.08 150 2 11쪽
99 인형놀이 / Part B 19.01.04 187 2 11쪽
98 인형놀이 / Part A [Chapter. 7 (시작)] 18.12.21 174 2 16쪽
97 거짓의 벗 / Part O [Chapter. 6 (완)] 18.12.18 168 1 13쪽
96 거짓의 벗 / Part N 18.12.14 175 2 11쪽
95 거짓의 벗 / Part M 18.12.11 238 2 15쪽
94 거짓의 벗 / Part L 18.12.07 171 2 13쪽
93 거짓의 벗 / Part K 18.12.04 198 2 20쪽
92 거짓의 벗 / Part J 18.11.30 193 2 13쪽
91 거짓의 벗 / Part I 18.11.27 204 2 17쪽
90 거짓의 벗 / Part H 18.11.23 193 2 15쪽
89 거짓의 벗 / Part G 18.11.20 197 2 17쪽
88 거짓의 벗 / Part F 18.11.16 247 2 18쪽
87 거짓의 벗 / Part E 18.11.13 209 2 17쪽
86 거짓의 벗 / Part D 18.11.09 223 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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