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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파우 님의 서재입니다.

달빛 아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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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콘파우
작품등록일 :
2018.04.15 19:37
최근연재일 :
2019.12.06 18:15
연재수 :
2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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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91
추천수 :
513
글자수 :
1,559,100

작성
19.01.11 22:04
조회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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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인형놀이 / Part D

시간 남을때마다 쓰려고 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자주 자주 올릴수 있을거 같은데 아니면 좀 연재가 지연될수 도 있는 그야말로 자유연제..... 부족하지만 재밋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DUMMY

Part D / 인형찾기를 빙자한 동네 탐방 1


<행간 1>

“연아 그 쪽보다는 여기가 빠르다.”


“아 그래? 잘 아네?”


“당연하지 이 쪽 골목은 내가 어렸을 때 열심히 싸 돌아다닌 유년기의 홈 구장이라고, 대략적인 샛길이나 지름길의 위치는 잘 파악하고 있다 이 말이지.”


연이의 말에 따르면 요즘 아정샘이 잡고 다니는 동물 모양의 마술인형이라는 것은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자주 보인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골목 저 골목 돌아다니면서 찾으면 될 것 같은데 의외로 연이는 이 동네 지리를 잘 모르는 듯 싶다. 덕분에 나는 열심히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며 연이가 갈 방향을 지시하는 중.


“선아. 저기.”


간신히 들릴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연이의 대답에 ‘또 냐?’ 라고 물으며 입을 다무는 나. 말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연이가 만들고자 하는 고요함에 동참하기 위해서이다. 연이의 칼 끝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시선을 옮겨보니. 검은 짐승이 어슬렁거리고 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우리. 그러나 아무리 조용히 걷는다고 그래도 짐승의 귀는 사람보다 밝은 것 같다. 이내 우리의 접근을 눈치채고 도망가버리는 녀석.


“야. 저런 거 굳이 잡아야 하는거야? 도망만 다니는 걸 봐선 무고한 사람을 해치지도 않을 것 같은 말이야. 실제로도 습격당했다는 사람은 없는 것 같고 그냥 놔둬도 상관 없을 것 같다만?”


“아무리 문제가 없어보여도 결국 마술이야.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지면 마술세계의 비닉에 문제가 생긴단 말이지.”


“마술사도 아닌 녀석이 마술의 비닉이나 걱정하다니 참도 태평하다.”


“미안하지만 내가 아니더라도 내 주변은 마술사라고, 주변이 곤란한데 도와야지.”


“하긴 그렇지. 아정 샘도 그렇고, 김 집사님도 그렇고······ 그리고 최근엔 페테르 씨도 그렇고.”


아무래도 마지막 한마디가 상당히 거슬렸나보다. 갑자기 그 남자 이름이 왜 나오냐면서 짜증을 내는 연이. 정말 어지간히 싫어하는 구나 페테르 씨를······ 그래도 오해를 풀고 서로 간에 좋은 이야기를 나눠보라니까? 은근히 그 사람 괜찮아. 나의 그런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이는 방금 전 검은 짐승이 도망간 방향으로 걸어나가고 있었다.


“자 그럼 가던 길 멈추고 저 옆으로 가볼까. 연아?”


“하지만 저 쪽으로 도망 갔는걸?”


“녀석이 도망간 골목은 한 동안 외길이거든 그것도 조금 빙 둘러가는 골목이여서 거리도 좀 돼. 이쪽을 통해서 옆길로 새면 녀석을 앞지를 수 있어. 말했잖아. 이 골목은 내 손바닥 안이야. 날 믿어.”


지금까지 나의 말에 따라 움직여온 결과 수 차례 녀석과 마주했던 덕일까? 아주 내 말을 잘 따른다. 맨날 좀 이래 봐라. 그런데 갑자기 칼은 왜 허공에다 겨누는거야? 앞에 아무것도 없는데? 아······ 아무것도 없는 건 아니구나. 하루살이들이 날아다니고 있네. 이 녀석 정말로 과민 반응이다. 내가 다 걱정될 지경.


“연아. 페테르 씨가 아무리 벌레들을 조종한다고 해도 이 도시의 모든 벌레를 페테르 씨일지도 모른다며 일일히 반응 했다간 너 신경과민으로 스트레스 받아 쓰러질거야.”


“······”


“너 지금 엄청 과민반응이라고. 이런 골목길에 저런 벌레쯤은 얼마든지 있어도 문제 없는거야. 그러니 이런 날벌레 따위는 무시하고 가던 길 가자. 야 갑자기 내 손은 왜 잡아? 누구 허락받고.”


아무래도 과민반응 하지 말라던 내 충고는 깡그리 무시된 것 같다. 나에게 초 밀착해서 마치 벌레부터 나를 지키려는 듯한 모습으로 조심스레 하루살이들을 노려보며 그 곳을 지나쳐간다. 확실히 그것들이 그냥 벌레라고 스스로 확신을 가진 이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원래대로 돌아온 연이.


“휴······ 그냥 벌레구나.”


“말했잖아. 그냥 벌레라고.”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어. 앞으로도 벌레가 나오면 최대한 내게 붙어. 지켜줄 테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연이는 단순한 경계심을 넘어서 정신적으로 벌레에 대한 불안증세를 크게 보이는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오늘 일은 아정샘에게 보고 들어가야 할 듯 싶다. 연이가 너무 걱정되는데?


얼마나 걸었을까. 하루살이 때문에 조금 시간을 버리긴 했어도. 녀석을 따라잡는데는 성공했다. 녀석이 당황한 사이 순간적으로 녀석에게 달려들어 공격을 성공 시키는 연이. 그런데 확실히 인형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칼에 베였는데 피가 안 난다. 그렇다고 마술로 만든 사역마라고 하면 그것도 아니고 말이다. 사역마였으면 연이의 칼에 닿은 순간 그 부위가 통째로 날아가야 하는데 저건 명백히 칼날에 단순히 베이기만 한 거거든. 녀석 입장에서도 더 이상 도망은 갈수 없다라고 판단했는지 전투모드에 돌입한다. 이빨을 드러내며 토끼를 사냥하는 한마리 맹수가 덮치듯 연이에게 몸을 날리는 녀석. 그러나 뒤로 굴러 녀석의 착지 지점으로부터 멀어지며 오히려 자신에게로 낙하해 오는 몸뚱아리에 또 다시 칼에 베인 상처를 추가해 준다. 휘둘러 지는 앞발의 발톱은 그나마 까다로운 듯 하지만 검술 실력 자체가 워낙 뛰어난 연이이다 보니 적당히 공격을 튕겨내면서 오히려 뻗어온 팔을 베어낸다.

그렇게 한 획, 두 획 상처가 추가 되다 보니 녀석도 슬슬 힘이 다하는 모양.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데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목을 베어낸다. 바닥에 뒹굴러 다니는 머리와 함께 싸움은 종료. 생각보다 너무 쉽게 끝났다. 오히려 도망가는 놈 쫓아가보겠다고 허비한 시간이 더 길다.

그 이후로도 또 고릴라 모양의 마술인형을 발견하여 두 마리를 연거푸 잡아내었다. 그러나 내일 학교도 가야하고 집에서 잠은 자야겠기에 주구장창 인형사냥만 할 수는 없는 노릇. 마지막으로 발견한 저 녀석을 사냥하고 나면 오늘은 집에 가서 쉬기로 하였다.


“자 그럼 어디 오늘의 마지막 싸움을 마무리 지어볼까?”


저 인형은 은근 성가신게 고릴라인형이다 보니 은근히 도구를 쓸 줄 안다. 어디서 가져온건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본의 아니게 연이와 칼부림을 벌이는 중. 물론 실력적으로 연이가 하도 뛰어나다보니 이기는 데에는 문제는 없지만 말이다. 근데 아무래도 너 마지막 사냥물은 도둑 맞은 듯 싶다?

사방에서 애벌레들이 튀어나오더니 고릴라 인형을 물어뜯기 시작한다. 아니 잡아먹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애벌레들의 입을 통해 뜯어져나가는 살점이 가져다주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죽어가는 녀석. 그리고 그 광경을 바라보며 칼을 겨누고 있는 연이의 팔이 떨려온다. 이것은 명백히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연이가 말이다. 이윽고 그 곳에서는 인형이 있었던 흔적 자체가 모조리 벌레 뱃속으로 들어가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포식을 마친 벌레들 사이로 익숙한 얼굴의 마술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어째서!!!”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연이.


“오~ 이런데서 뵙네요. 고등학생 커플의 데이트 코스 치곤 여긴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이상한 동물들도 나오고 말이죠. 그러나 너무 걱정마세요. 무서운 고릴라 인형은 제 식충이 모조리 먹어치웠답니다~ 이 식충들로 말하자면 기존에 있던 애벌레의 식욕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개량한 제 작품입니다. 귀엽지 않나요?”


“시끄러워. 나와 선이가 같이 있는 동안에는 선이와는 아무런 것도 같이 안 하기로 했잖아!!!”


“물론입니다. 이선군에 대한 사용권은 분명 당신이 가지고 있고 쓰고 계신 동안에는 저는 이선군과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죠..”


어이구. 날 아주 둘이서 물건 취급 하는구먼. 그래 실컷 물건 취급이나 해라.


“그런데 어째서 나타난거야. 접근조차 하지 않겠다. 이건 약속이잖아!”


“음? 제가 여기 있는게 뭐가 문제라도? 어디까지나 제가 이선군과 같이 일하는 것이 안된다는 거지. 제가 할 일을 스스로 하던 와중에 우연치 않게 이선군을 만난 것까지 탓하실 생각이십니까? 말도 안 되는 거라고요. 이런 우연한 일 까지 따지는 건 말이죠. 애당초 저는 제 사랑스러운 벌레들이 배고파 하길래 식사라 시켜주려고 산책 중이었을 뿐입니다만······”


“우연이라고? 웃기지마. 니 녀석이라면 어디선가 벌레로 우리들을 감시하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도 가능ㅎ······”


“증거는 있나요? 월하연 양.”


그렇다. 연이의 말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우연을 가장해서 나와의 접점을 만드려 하는 것 쯤은 페테르 씨에게 일도 아닐 것이다. 문제는 지금 이 상황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입증할 방법이 없다. 결국 페테르 씨는 연이의 어처구니 없는 작전에 그냥 포기한 게 아니었던 것. 그런데 나라는 인간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긴 한 거야? 도저히 모르겠네.



“그리고 또 한가지 만약 제가 약속을 어겼다고 칩시다. 그럼 그 칼로 절 공격할 건가요? 저는 딱히 싸우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싸움을 걸어오는 상대가 엄청나게 강한게 아닌 이상 딱히 싸움을 피하는 성격은 아니여서요.”


연이의 떨리는 손을 보며 페테르 씨가 이야기 한다. 간파한 것이다. 연이가 자신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어떻게든 지킬거야······ 당신으로부터 선이를······”


“그러니까. 전 이선군을 당장은 해 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서로 간에 오해를 풀고 이젠 친하게 지내는게 서로에게 좋을 겁니다. 저와 적대적 관계가 아니라면 그렇게 두려움에 떨 이유도 없을 거고요.”


“내가 두려워한다고? 두려워서 떤다고? 고작 당신 따위에게!!!”


“자~자~ 두 사람 다 진정들 하시고”


왠지 가만히 두었다간 큰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나서기로 했다. 일단 이 사태는 진정 시켜야 하니까. 우선은 가까이 있는 연이부터 말린다. 떨리는 손에 내 손을 얹고 상대를 겨누고 있는 칼을 내려놓게 한다.


“연아 오늘 많이 피곤했지? 얼마나 인형들이랑 싸워댔으면 칼을 제대로 잡을 힘조차 팔에 안 남아 있니. 무거운 칼은 내가 들어줄 테니 이제 편히 집에 가서 쉬자.”


“자.잠깐만.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자. 페테르 씨도 졸려서 비틀거리는 여자애 상대로 시비 그만 거시고 내일 학교에서나 봅시다. 이거봐요. 졸리니까 손도 떨려오네.”


“아무리 봐도 졸려서 비틀거리는게 아니라 무서워서 떠는 거다만?”


“그니까 연이는 지금 졸려서 비틀대는거 맞다니까요. 그냥 그런 걸로 치고 내일 봐요. 그럼 이만.”


역시. 따라오지 않는 걸 보니. 딱히 공격의사는 없었던 것이 확실하다. 그저 연이의 과민 반응 일뿐. 방금까지 두려움에 떨던 녀석이 지금은 분함에 떨며 내 옆에서 같이 걸어가고 있다. 으으으······ 기분이 엄청 안 좋은 것 같은데 이대로 집에 들어갔다간 가족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받겠지? 대체 뭔 짓을 했길레 귀하신 재벌집 따님의 기분을 망쳤냐고. 역시 난 불운해.


“한심해.”


연이의 입에서 들려온 소리. 그래 나 한심하다. 근데 어쩔거야. 나라고 뒤돌아 서고 싶었겠냐? 근데 너마저 못이기는 상대를 내가 어떻게 하겠냐고. 나로써는 방금은 그게 최선이었다 연아. 한심해도 어쩔 수 없는거야. 그런 생각을 하며 적당히 투덜거렸는데. 아무래도 나보고 한심하다고 하는게 아니었던 모양. 방금 전 그 말은 스스로를 향한 자책이었다.


“와스퍼 씨의 말이 맞아. 두려워서 떨었어. 너를 지키겠다고 해놓곤 이게 뭐냐고!!!”


아무래도 이 상태로 집에 갔다간 정말 분위기 살벌할 듯 싶다. 최대한 달래서 기분은 풀어주고 집에 데려가야 할 듯.


“연아. 일도 열심히 해서 배고픈데 편의점에서 뭐라도 먹고가자.”


“뭔 갈 먹고 싶은 기분 아니야.”


어이구. 우리 식탐소녀께서 웬일이래? 너도 먹는 걸 거부할 때가 있구나. 처음 봤어.


“그럼 배고픈 나 혼자 먹으러 가야겠다.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페테르 씨라도 만나면 그땐 나도 어쩔 수 없다. 그 즉시 우리는 bye~ bye~”


역시 연이에게 그 남자의 이름은 효과가 대단하다. 바로 반응이 오잖아? 농담이라도 그딴 소리는 하지 말라며 결국 편의점으로 따라 들어오는 녀석. 그럼 적당히 먹으면서 기분이나 풀어보자고. 향후 계획도 논의해 보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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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2>

하······ 아무래도 첫 만남 때 친 장난이 월하연이라는 소녀에게는 꽤나 큰 상처였나보다. 나름 적당히 한건데 그 정도로 멘탈이 박살나서 아직도 이 지경이라니. 뭐 덕분에 이선이라는 아이가 마살사 소녀에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아넬리우스 님이 한국에서 꾸미시는 일은 결국에 3위와 월하가문의 심기를 건드릴 것이고 그렇게 되면 월하연이라는 소녀 또한 우리의 적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사실 A 랭크급의 마살 능력이야 내 선에서도 문제없이 상대 가능하다는 것은 지금까지 확인되고 있지만 문제는 전직 5위의 마술사 세라다 윌슨의 마술의 핵마저 파괴시켰다는 마살능력의 폭주가 어느 정도의 위력을 가지는지가 걸림돌이다.

즉 그런 불확실한 상대 전력에 아킬레스건이 될지도 모르는 이선이란 아이를 우리 손바닥 위에서 놀도록 만든다면 전략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란 이야기.

그리고 이번 마술인형 사태에서는 이선군이 어떠한 방식으로 일을 풀어나가는 지를 지켜볼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 이렇게 번번히 막히고 있으니 답답하구먼. 그렇다고 사정상 싸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뭐 그렇다면 관전자적 입장에서 이선이란 아이가 연이라는 무기를 어떻게 다루는지 지켜보는 정도가 이번에 내가 하는 역할이 될 듯 싶다. 물론 필요하다 싶으면 언제든 개입할 생각이지만 말이다.


일단은 편의점으로 들어간 저 두 사람의 대화나 엿들어 보도록 할까? 다행히 주변에 있던 개미 한 마리를 파견해 놓았으니 소녀에게 들키지만 말도록 하자. 상당히 신경이 예민해 진 탓에 벌레라면 다짜고짜 죽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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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자아고찰(1) / Part B 19.03.01 79 2 13쪽
114 자아고찰(1) / Part A [Chapter. 8 (시작)] 19.02.26 94 2 17쪽
113 인형놀이 / Part P [Chapter. 7 (완)] 19.02.22 98 2 22쪽
112 인형놀이 / Part O 19.02.19 96 2 16쪽
111 인형놀이 / Part N 19.02.15 119 2 13쪽
110 인형놀이 / Part M 19.02.12 107 2 13쪽
109 인형놀이 / Part L 19.02.08 109 2 10쪽
108 인형놀이 / Part K 19.02.05 126 2 10쪽
107 인형놀이 / Part J 19.02.01 112 2 16쪽
106 인형놀이 / Part I 19.01.29 114 2 12쪽
105 인형놀이 / Part H 19.01.25 108 2 14쪽
104 인형놀이 / Part G 19.01.22 116 2 14쪽
103 인형놀이 / Part F 19.01.18 125 2 15쪽
102 인형놀이 / Part E 19.01.15 147 2 10쪽
» 인형놀이 / Part D 19.01.11 146 2 14쪽
100 인형놀이 / Part C 19.01.08 149 2 11쪽
99 인형놀이 / Part B 19.01.04 187 2 11쪽
98 인형놀이 / Part A [Chapter. 7 (시작)] 18.12.21 174 2 16쪽
97 거짓의 벗 / Part O [Chapter. 6 (완)] 18.12.18 168 1 13쪽
96 거짓의 벗 / Part N 18.12.14 175 2 11쪽
95 거짓의 벗 / Part M 18.12.11 238 2 15쪽
94 거짓의 벗 / Part L 18.12.07 171 2 13쪽
93 거짓의 벗 / Part K 18.12.04 198 2 20쪽
92 거짓의 벗 / Part J 18.11.30 193 2 13쪽
91 거짓의 벗 / Part I 18.11.27 203 2 17쪽
90 거짓의 벗 / Part H 18.11.23 192 2 15쪽
89 거짓의 벗 / Part G 18.11.20 197 2 17쪽
88 거짓의 벗 / Part F 18.11.16 246 2 18쪽
87 거짓의 벗 / Part E 18.11.13 209 2 17쪽
86 거짓의 벗 / Part D 18.11.09 223 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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