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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파우 님의 서재입니다.

달빛 아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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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콘파우
작품등록일 :
2018.04.15 19:37
최근연재일 :
2019.12.06 18:15
연재수 :
2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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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95
추천수 :
513
글자수 :
1,559,100

작성
18.11.23 21:02
조회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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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거짓의 벗 / Part H

시간 남을때마다 쓰려고 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자주 자주 올릴수 있을거 같은데 아니면 좀 연재가 지연될수 도 있는 그야말로 자유연제..... 부족하지만 재밋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DUMMY

Part H / 마술을 알았다. 그러나 마술을 모른다 1


<행간 1>


6월 21일 수요일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제부터 아정샘의 기분은 나쁜가보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오늘 출석을 부르는 아정샘의 표정이 어둡다. 대체 뭔 일인걸까? 이번 라면 건으로 불만 표출 겸 매점에서 뭔가도 얻어먹기를 생각하던 나의 계획에도 지장이 생겼다. 지금 상태에선 장난으로 말 걸기 살짝 무섭달까?

물론 본인은 내색을 안 하려 하고는 있지만 확실히 얼굴에 비친다고요. 아정샘. 특히 다른 쪽보다 나와 인영을 포함한 연이네집 라면 원정대 쪽의 출석을 부를 때 더더욱 얼굴의 근심이 깊어지는 것 같다랄까? 아니 오히려 우리에게 고마워해도 모자를 양반이 왜 그러는데요? 자신이 한 짓에 대한 죄책감인가? 그런 찜찜한 분위기에서도 꿋꿋이 수업을 진행한 아정샘에게 박수를. 짝.짝.짝.


“자 오늘 수업은 끝났고 선이는 교무실로 좀 와라.”


박수는 개뿔. 왜 또 날 부르는데요? 불려서 좋은 일이 있었던 기억이 전혀 없는데 말이죠.


“선이 너 교무실 끌려가는 거냐? 뭔 짓을 했길래.”


지성아 내가 교무실 끌려가는게 그리 놀랄 일이냐.


“뭐 선이 녀석이 아정샘에게 끌려가는게 한 두 번도 아니고. 그냥 일상이지. 크크큭”


맞아. 세호 말대로 이건 특수 상황이 아니야. 그냥 평소처럼 평범하게 교무실 끌려가는거라고. 아니 근데 그게 더 슬퍼


“하하하하 하긴 선이는 교무실이 제 2의 고향이지”


방금 전이랑 반응이 너무 다르잖아. 당연하다는 듯이 웃으며 받아들이지 말라고 지성아. 그 뒤로 신혁이와 오성이 까지 합세해서 날 놀리기 시작하더니 이왕 가는 김에 덕분에 라면 잘 먹었다는 인사나 전해달라고 한다. 그래 안 그래도 이왕 가는 거 분위기 봐서 따질 생각이었다. 이것들아.


그렇게 2분정도 걸어 교무실에 도착해서 아정샘 곁으로 갔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사람을 물리는 마술진 따윈 쓰지 않는 아정샘. 예상 외로 마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러 부른 건 아닌 것 같다. 이 양반이 왠 일이지? 이렇게 되면 뭔가 불안하잖아. 진짜 내가 잘못해서 불려온 것 같다고요. 차라리 마술 이야기를 해요. 마술 이야기.


“선아 연이에겐 아침에 들었다. 라면 건은 고맙게 됐어.”


아. 그 건으로 부른거군. 그렇다면 내가 쫄 이유가 없지. 오히려 고 자세다. 지금의 나는 눈앞의 담임이 저지른 일의 뒷 처리를 해준 고마운 포지션이란 말이지.


“그래서 연이네 집에 우리 반 애들을 몇 명을 데려갔다면서?”


“네. 저 포함해서 인영, 세호, 신혁, 오성, 지성 총 6명이서 갔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혼자서는 처리를 못하거든요.”


“그런가. 결국 그렇게 해서 간 거란 말이군······ 쳇”


뭐지? 방금 담임이 혀를 찼는데? 간 맴버들 중에 마음에 안 드는 녀석이라도 있는건가?


“아정샘 뭔가 숨기는 거 있죠.”


“응. 있어. 그러나 이왕 숨기는 거 더 숨기려고.”


저기요. 보통은 ‘아니 숨기는거 없어!’ 라고 당황해 하며 말하는 게 정상적인 반응 아닌가요? 왜 그렇게 당연하다는 듯이 숨기는거 있다고 말하는 겁니까? 심지어 숨긴다고 말한 주제에 더 숨길거라니 뻔뻔함에도 정도가 있지.


“미안하다 선아. 정확하게 말하면 이번 일은 나도 아직 사태 파악이 덜 된터라 뭘 어디서부터 손봐야 할지 모르겠거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그런거라면 기다려드리죠. 에휴. 이왕이면 제가 개입하지 않는 선에서 샘이 일을 모조리 끝내주신다면 더더욱 고맙고요.”


“그래. 노력해 볼게. 다만.”


“다만 뭐요.”


“아 아니야. 신경 쓰지마.”


뭐야 싱겁게··· 어차피 숨긴다고 자기 입으로 말해버린 사람에게 뭔 정보를 요구하랴.


“선아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물을게. 마술과 마살은 알지”


그 뜬금없는 질문에 그걸 모르면 연이랑 엮였겠냐며 퉁명스럽게 대답해버리곤 교실로 돌아가 버린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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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2>

나와 연이와 관련된 내용은 정상

마술과 마살에 대한 것도 아직까지는 정상

비정상적인건 연이가 말했던 인원에 대한 기억뿐인가.


물론 연이 입장에선 자신이 선이 말을 잘못 들은 것으로 생각해서 넘어가는 듯 하지만 나는 알 수 있다. 연이는 잘못 듣지 않았다. 본래 연이네 집에는 선이를 포함 5명이 가는 것이 맞았을테니까. 그저 선이가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뿐이니까.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 건지는 당장은 알 수 없다. 알게 된다 하여도 내가 관여해도 될지는 현재로썬 단정지을 순 없다. 그러니 선이가 스스로 이 이상을 깨닫는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스토리 이겠지. 부탁한다. 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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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3>

오늘 하루도 별 문제 없이 수업을 마친 후 하교를 한다. 하교 길에 잠시 약국에 들려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과 에프킬라 하나를 사서 간다. 6월부터 설치는 그 놈의 모기 때문에.


솔직히 모기에게 물리는 건 가려워서 짜증은 나도 얼마든지 봐줄 수 있다. 문제는 자는데 들려오는 애앵~ 소리. 대체 신은 모기라는 생물을 왜 만들었는지 묻고 싶을 만큼 날개소리부터가 민폐덩어리인 그 생물은 손으로 한대 퍽 치면 죽는 주제에 속도는 어찌나 빠른지 의외로 손으로 잡히질 않는다. 꼭 만들어야 했다면 모기는 개미처럼 땅을 기어다니게 만들었어야 했다. 소리가 안나게... 날개를 달고 소리가 나게 만든 시점부터 조물주라는 존재는 크게 실수 한 것이다.


근데 나는 현재 무교인데 누구에게 따져야 되지? 부처님? 하나님? God? 그것도 아니면 알라? 음······ 하나님은 God의 한국어이고 알라는 God의 아랍어니까······ 사실 같은 거잖아? 결국 내가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신이라곤 부처님과 하나님 밖에 없는 거로군. 이런 주제에 신화에 관련된 마술진을 푼 것은 참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구먼.

어찌되었든 나의 쾌적한 수면을 위해서라도 에프킬라 라는 이 약은 한국에서 여름을 나는데엔 없어선 안될 약. 그런데 그게 다 떨어졌으니 당연히 집에 돌아가는 길에 사놔야 하는 것이다.

저거봐라. 우리 반에서 덩치가 가장 큰 신혁이도 이 약국에서 에프킬라를 구매하고 있지 않은가. 그 옆에 있는 인영이나 지성이의 경우에는 안 사고는 있지만 집에 있으니 안 사는 것이겠지.


“너희들도 모기약 사러왔냐?”


나의 인사에 이쪽을 쳐다보는 세 사람. 그 와중에 신혁이는 내가 왜 여기 있냐는 듯이 보고 있는 중. 내가 여기 있는게 이상해?


“넌 여기서 뭐하냐 선아? 너희 동네 약국에서 모기약 사지. 왜 여기서 사?”


“미안하지만 여기가 우리동네란다. 신혁아.”


“어? 진짜? 난 니가 월하연 양이랑 같은 동네에서 사는 줄 알았는데.”


“아니야 신혁아. 선이는 우리랑 똑같이 A-3 구역인걸로 알아······ 아마도······ 그치? 인영아.아닌가 A-4 였던가?”


“A-3이야. 선이는 우리랑 마찬가지로 A-3 구역이야. A-0 구역 거기 엄청 비싼 고급 주택만 있는 동네잖아. 선이 포함 우리 같은 서민이 살만한 곳은 아니지.”


하긴 신혁이는 모를 만하지 어디까지나 저 녀석은 내 친구인 인영이의 친구. 즉 친구가 아니라 친구의 친구다. 그런 입장에서 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힘들었을 것이다. 오히려 대충이라도 알고 있는 지성이의 경우가 그저 주변에 쓸데없이 관심을 많이 둔 경우인 것. 물론 인영이의 경우는 친구라면서 사는 곳을 몰랐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 뭐 아니까 그건 됐고.


“너희 둘은 집에 모기약좀 있나보다. 안 사냐?”


“응. 우리 집은 그냥 모기장 텐트 치고자.”


그러고 보니 저번에 기회가 돼서 인영이네 집에 놀러갔을 때 본 것 같다. 모기장 텐트, 그거라면 확실히 약 없이도 모기에게서 해방될 수 있겠지. 우리집도 그런 최신(?)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단 말이야. 이런 약에는 그만 의지하고.


“나는 모기에게 안 물리는 체질이라서. 딱히 모기 안 무서워”


와 지성이 녀석 엄청난 체질을 타고 났잖아? 부러운 녀석 같으니라고. 저 녀석 피부의 일부라도 뜯어서 몸에 이식하면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으려나?

아니 그전에 모기에 안 물리는 체질이라는게 따로 있긴 한 거야? 하긴 체질이라는 건 상식의 범주를 벋어나는 것도 있지. 예를 들면 내가 아는 어떤 꼬맹이처럼 회복속도가 장난 아니게 빠른 체질이라던가.

음.

생각해보니 우리 집도 유독 아버지는 모기에 안 물리는 것 같단 말이지. 뭔가 축복 받은 체질이 있긴 한 모양.


“우린 분식집 가서 뭐 좀 먹으려고 하는데 선이 너도 같이 갈래?”


“절대로 사양한다. 그럼 내일 보자고”


니 놈들이 같이 가는 분식집이라고 하면 엄청 매울 테니까. 내 위장을 생각해서라도 절대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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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4>

최근부터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더니 어제 밤에도 그랬던 것 같다. 다들 모기 이야기다. 나 또한 모기는 싫어한다. 잠을 방해하니까.

어렸을 때부터 아정샘이 나에게 ‘성장기 때 충분히 자두지 않으면 키가 안 큰다’ 라면서 잠의 중요성을 설교한 것과는 아무 상관 없다. 그저 졸린데 못 자게 하는게 싫을 뿐이다. 문제는 우리 반에 다른 애들은 모기가 귀찮게하고 약을 뿌려도 소용없다며 이렇게 심한 6월 모기는 처음이라고 다들 입을 모아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 집에서는 올해 모기 한 마리 발견된 적이 없다. 듣자하니 선이네 집도 모기가 극성인 모양인데 이런 걸 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축복받은 집이 아닐까? 라며 생각 했었다.


아정샘이 이야기 하기 전에는 말이다.


요즘 극성이라는 모기는 마술의 영향일지도 모른다며 우리 집엔 모기 없냐고 어제 밤에 문자를 보내왔다. 물론 ‘영향일지도 모른다’ 라는 점에서 아직까진 추측이므로 뭔가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다. 그저 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은 금요일

내일부터 주말이니 아정샘도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일쯤은 금방 해결 나겠지. 모기에 대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복잡한 뒷사정을 알고 있다는 점도 그렇고, 저 이야기에 끼기엔 우리집은 모기도 없는 것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어색해서 적당히 복도를 돌아다니는 중이다. 아마 저 녀석도 이미 들어서 알고 있겠지. 이번 모기가 마술의 영향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선아. 졸린가보네.”


“그래. 모기 때문에 잠을 설쳐서 그런지 졸립다.”


“그렇게 따지면 너희 집엔 365일 모기가 있는거야?”


“이걸 확!”


“안 쫄아. 싸우면 내가 이긴다고 이 바보야~ 그것보다 이런 니 얼굴 보니까 빨리 이번 일이 해결 됬으면 좋겠다.”


“이번 일?”


음? 모르는건가? 혹시라도 주변에서 들을지 모르니 선이의 상체를 아래로 꺽어버리고 귓속말로 속삭였다, 그러니까 강제로 꺾이기 싫으면 눈치봐서 내가 귓속말 할 것 같으면 알아서 고개 좀 숙여달라고 키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잖아.


“아정샘에게 아직 못 들은거야? 이번 모기 마술과 연관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그러나 나의 속삭임 따위는 무시한다는 듯이 너무나도 평범한 톤으로 지나가는 애들도 적당히 들릴만큼 평범하게 이야기 하는 선이.


“뭐? 마술? 뭔 소리 하는거야. 너도 잠 설쳤냐? 잠 덜깬거 같은데? 갑자기 왠 마술······”


아니 이 바보가 왜 이래? 사람들이 듣는다고 마술이란 단어를 그렇게 쉽게 내뱉으면 어떡해!!! 그 순간 뒤에서 이번 일을 선이에게 아직 설명 안 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정샘이 모습을 드러냈다.


“너희 뭐하니~ 보아하니 연이에게 또 맞고 있구나 선아~”


“네. 도대체 어렸을 때 보호자가 어떤 교육을 시켰으면 이렇게 아무 죄책감 없이 때릴 수 있는지 저로썬 궁금해질 뿐이네요. 연이 보호자 님~ 물론 아무리 봐도 저 말고는 때리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혹시 절 때리라는 사주라도 받은 것이 아닐까 의심도 되고요.”


내가 뭘 때렸다고 그래? 그냥 니 키가 나보다 커서 귓속말을 못하니까 허리 좀 숙이게 만든 것뿐 이라고. 애당초 마술 이야기를 귓속말로 안 하면 여기서 어떻게 하냔 말이야.


“그나저나 아정샘. 이 녀석 모기 어쩌구 마술 저쩌구 하는데 뭔 소리에요?”


“자 잠깐 선아. 다른 사람들 듣는다고!!!”


“응?”


아니 이 바보 오늘 진짜 왜 그래? 마술이란 단어를 왜 그리 지나가는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수준으로 대놓고 이야기 하냐고. 제발 소곤소곤 거리란 말이야!!!


“흠 그런건가.”


그러나 더더욱 당황스러운건 아정샘의 태도. 이런 선이의 행동에 아무런 당황조차 하지 않는다, 마치 이렇게 무방비한 상태로 이야기 할 것을 알았다는 듯이.


“신경 쓰지마. 마술이라는건 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야. 그냥 나와 연이사이의 은어인데 연이가 별 생각없이 너에게 썻네. 그만큼 너와 친해졌다는 증거일까?”


자. 잠깐만요. 아정샘.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우리랑 선이는 같이 마술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우리 사이의 은어니까 선이가 생각하는 거랑 다른 말이라뇨. 선이 너도 태클 걸 곳이 틀렸어. 일단 친해진 건 맞잖아. 갑자기 왜 그래요. 두 사람? 이래 가지곤 마치 선이가 마술을 모르는 사람인 것 같잖아요.


황당함에 멍해져 버렸는데 두 사람의 마지막 대화는 이런 나에게 더 큰 당혹감을 던져 주었다.


“선아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마술과 마살에 대해 아니?”


“네? 마술이랑 뭐요? 맛살? 뭐 무대에서 연기라도 펑 하면 김밥이라도 만들어지는 마술입니까?”


“아하하하~ 됬어~됬어~ 별 시덥지 않은 이야기니까. 모르면 가봐. 그냥 나와 연이 사이 은어 이야기야. 모르는게 맞지~”


왜 하는지 모를 뜬금없는 아정샘의 질문. 그리고 그에 대한 선이의 말도 안되는 답변.

그 답변에 대한 아정샘의 이해할 수 없는 대응.

도저히 상황파악이 안 된다. 그저 내 옆을 지나 저 쪽으로 걸어가는 선이의 뒷 모습을 바라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거야?


“연아. 점심시간 때 시간 좀 내어줄래?”


그리고 이어진 아정 샘의 호출


눈앞에 펼쳐진 일들을 이해하고자 고개를 끄덕이며 점심시간을 기약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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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자아고찰(1) / Part B 19.03.01 79 2 13쪽
114 자아고찰(1) / Part A [Chapter. 8 (시작)] 19.02.26 94 2 17쪽
113 인형놀이 / Part P [Chapter. 7 (완)] 19.02.22 98 2 22쪽
112 인형놀이 / Part O 19.02.19 96 2 16쪽
111 인형놀이 / Part N 19.02.15 119 2 13쪽
110 인형놀이 / Part M 19.02.12 107 2 13쪽
109 인형놀이 / Part L 19.02.08 109 2 10쪽
108 인형놀이 / Part K 19.02.05 126 2 10쪽
107 인형놀이 / Part J 19.02.01 112 2 16쪽
106 인형놀이 / Part I 19.01.29 114 2 12쪽
105 인형놀이 / Part H 19.01.25 108 2 14쪽
104 인형놀이 / Part G 19.01.22 116 2 14쪽
103 인형놀이 / Part F 19.01.18 125 2 15쪽
102 인형놀이 / Part E 19.01.15 147 2 10쪽
101 인형놀이 / Part D 19.01.11 146 2 14쪽
100 인형놀이 / Part C 19.01.08 150 2 11쪽
99 인형놀이 / Part B 19.01.04 187 2 11쪽
98 인형놀이 / Part A [Chapter. 7 (시작)] 18.12.21 174 2 16쪽
97 거짓의 벗 / Part O [Chapter. 6 (완)] 18.12.18 168 1 13쪽
96 거짓의 벗 / Part N 18.12.14 175 2 11쪽
95 거짓의 벗 / Part M 18.12.11 238 2 15쪽
94 거짓의 벗 / Part L 18.12.07 171 2 13쪽
93 거짓의 벗 / Part K 18.12.04 198 2 20쪽
92 거짓의 벗 / Part J 18.11.30 193 2 13쪽
91 거짓의 벗 / Part I 18.11.27 204 2 17쪽
» 거짓의 벗 / Part H 18.11.23 193 2 15쪽
89 거짓의 벗 / Part G 18.11.20 197 2 17쪽
88 거짓의 벗 / Part F 18.11.16 247 2 18쪽
87 거짓의 벗 / Part E 18.11.13 209 2 17쪽
86 거짓의 벗 / Part D 18.11.09 223 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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