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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여 회개하라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지막조각
작품등록일 :
2013.03.03 21:28
최근연재일 :
2013.06.12 23:32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17,348
추천수 :
156
글자수 :
214,101

작성
13.03.07 23:13
조회
787
추천
5
글자
16쪽

1-4.성녀 전쟁의 시작

머릿말이 뭐죠?




DUMMY

그녀는 진지하게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며 대답을 촉구하고 있던 알론대신관을 바라보고는 작게 한숨을 쉬며, 그에게서 시선을 돌려 자신의 옆에 사람 키만하게 서 있는 이아스여신의 조각상을 바라보며 관심없다는 듯이 말했다.


"...아무래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발언권이 없습니다."


그는 그녀의 선문답같은 대답에 그 안에 숨은 뜻을 찾으려고 노력해보았으나, 애초에 발언권이 없다는데 무슨 속뜻.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발언권이 없으시다니요? 차라리 곤란하시면 곤란하시다 말씀하시지 왜 이렇게 말씀을 돌려서하시는지는 이해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어차피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않았었던 알론 대신관이었기에, 오히려 꼬투리를 잡는 편을 선택했다.


"아직까지 이번 성녀선택에 관한 어떠한 신탁도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 역사적으로나 기록으로 남겨진 것이나 이아스신의 성녀선택에는 같은 방식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것은, 먼저 성녀가 성녀후보를 뽑는다. 그다음 성녀후보를 가르치면서 신에게서 성녀선택에 관한 신탁이 내려오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신탁이 내려온 즉시 성녀자리를 넘긴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음대 성녀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기에 나이가 50줄이 다되어가는 메세이아가 계속 성녀직을 맡고 있을 수 있었다.


물론 나이가 50씩이나 된다면 굳이 신탁이 내려오지 않아도 주변에서 여러모로 눈치를 주는 편이지만, 그녀가 누구인가. 단순히 전 대 성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닌, 무려 30년전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여신기사단의 멤버중 하나가 아닌가? 그렇기에 메세이아는 기존의 성녀들과는 전혀 달랐다. 그녀 스스로는 성녀직을 그만하고 싶었지만, 주변에서 그만하지 못하게 한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성녀선택때문에 여기 마론평원의 성전까지 오시지 않았습니까? 신탁이 없으셨다면 어떻게..."


물론 대부분은 메세이아가 조금만 더 성녀로 있어주는 게 몇 배는(메세이아는 50이 다되어가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신성력은 거의 줄지않았다.) 편하기에 늙어 죽을 때까지하라고 권장하는 '교황파'였지만, 어디에나 아군이 있으면 적군도 있는 법. 그리고 그런 교황파의 반대세력인 '개혁파'에 알론대신관이 있었다.


"좀 모호한 신탁이었습니다. 그저 어차피 만나게 될 사람이지만 성전인 그라하돈까지 간다면, 그 사람을 더욱 빨리 만날 수 있게 된다고 말입니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는 교황파인 메세이아에게 개혁파인 알론대신관은 좀 꺼려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신탁은 내려왔고 그 사람이 새로운 성녀일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 일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는 더 이상 성녀노릇이 하기 싫어진 그녀였다.


"그런 신탁이... 아무래도 그 사람이라면..."

"예, 정황상으로 성녀겠지요."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알론은 속으로 당황했지만, 그런 본색을 숨긴채 생각했다.


'그렇다면... 옛 성녀가 새로운 성녀에게 부여하는 교지를 빼돌리는 쪽으로 일을 진행해야하나... 그러나 그 교지는 성녀만이 알고 있는 곳에 있다. 성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병력을 늘리는 편이 옳겠군. 그렇다면, 그 교지를 빼앗는 즉시, 성녀를 사살하도록 해야하겠군.'


그렇게 초대받아서 온 메세이아가 무안해지도록 자신만에 생각에 빠진 알론대신관을 바라보면서 한순간 메세이아는 꺼림칙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자 그녀는 그렇게 꺼림칙한 느낌을 몰아내기 위해 그만 자리에서 일어났다.


"음, 알론 대신관님. 전 그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메세이아의 생각과는 달리 알론 대신관은 그녀를 친절히 보내주었다.


"예. 성녀님의 바쁜 시간을 제가 붙잡고 있었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럼 이아스님의 저울이 그대에게 평화와 안식을,"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리고 메세이아는 들어왔던 문을 통해 다시 나가버렸고, 알론 대신관은 그녀가 나가고 나서도 한참을 그자리에 앉아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그렇게 1시간쯤 지나, 점점 창가너머로 노을이 져가는 때가 되서야 그는 자신의 등뒤로 의미를 알수없는 손짓을 했다. 그러자,


"무슨 일인가?"


노을빛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것인가? 아무도 없던 그의 뒤에서 누군가가 일렁거리면서 나타났다. 키는 거의 2m에 달할정도로 장신인 남자였지만, 덩치는 적당하게 발달한 남성인듯 하였다. 그러나 그자는 검은색로브를 덮어쓰고 있어서 얼굴을 판별할 수 없었다.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는 쪽으로 돌아서는게 나을 듯해. 그리고 그녀의 목숨을 취하는 것보다 우선시해야할 것이 있다."


일반 사람들은 등뒤에서 키큰 장신의 인물이 나타나면 기겁을 하고 도망을 칠터이지만, 알론대신관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전혀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그를 향해 명령을 내리고 있는 듯 보였다.


"지금 상황에서? 무엇이지?"

"성녀를 선택시 그녀가 내리는 신성한 교지라는 물건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오직 성녀만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지. 그것의 소재를 알아봐주었으면 한다."


신성한 교지라 함은, 성녀가 다음대 성녀를 선출할 때 사용하는 종이로, 성녀가 마지막으로 전해 줄 수 있는 신탁이라고 해서, 마지막 신탁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알겠다."


그말과 동시에 검은 로브의 사내는 처음부터 그자리에 없었다는 듯, 황금빛 노을 속으로 다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알론 대신관은 의자에 앉은 채로 방에 걸려진 커다란 이아스신의 천칭을 바라보며 기도했다.


'이아스님, 제게 단 하나의 죄가 있다면, 제가 지금보다 더욱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용서를,'


****


같은 노을빛 하늘 아래에 같은 신이 있다면, 그러니까 단순히 비유하자면 이 세상에 그 누구라도 단 한명이라도 그 사람을 칭찬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 반대되게 반드시 그 사람을 욕하는 자가 있다는 것처럼, 신을 향해 기도하는 자가 있다면 반드시 그 신을 향해 욕을 하는 자가 있는 것은 진리이다.

그렇게 알론대신관이 신을 향해 간절히 기도할 때, 같은 시각 칼린은 신을 저주했다.


'이아스..님... 젠장!'


그에게(처음엔 분명 그들이었지만, 한명은 튀었다.) 접근한 일단의 무리는 총 3명으로서 온통 하얀색에 가슴에 이아스신을 상징하는 저울그림이 그려진 신관복을 맞춰입은듯 두명의 남녀와 가장 작은 사이즈의 신관복을 입혔지만 키가 거의 칼린의 허리께밖에 오지 않아, 약간씩 땅에 질질 끌리는 귀여운 꼬마아이였다.

그들은 자신의 할 말(어차피 칼린은 신을 저주하느라 듣지도 않았지만)을 끝내고 안절부절한 상태로 칼린을 쳐다보고 있었다. 물론 그들이 그러는 이유를 잘 알고 있었지만, 칼린은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모든 것은 필요한 사람에게, 그럼으로서 모든 물건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건 경제용어로...'

'시끄러.'

'.... 예.'


"많으니 천천히 드십쇼. 누가 보면 며칠 굶긴줄 알겠습니다."


처음에는 곧 바로 아공간에서 꺼내다가, 허공에서 음식을 창조하는(?) 행위를 보는양 입을 헤 벌리고 닫을 줄 모르는 그들을 보며 칼린은 가볍게 한숨을 쉬며 음식이 자신의 가방에서 나왔다는 해명을 해야했다. 하지만 애초에 배가 무진장 고팠던 그들은 이러나저러나 음식만 있다면 됬었기에, 별로 상관하지 않았고 그 점에 대해 칼린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예. 감사합니다. 이 고마움을 어찌표현해야할지..."

"네이린, 이분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려무나."


아무래도 부부로 추정되는 두 신관중 여자가 꼬마아가씨를 보며 말했다.


"응! 오빠 감사해. 먹을거 많이 줘서."


이야기를 듣자하니 정말 그들은 부부가 맞았다. 그리고 그들은 이번에 네이린이 10살이 되자 성전을 순례하기로 결정하고 신전을 나왔다.

물론 네이린을 신관이나 성녀로 만들 생각도 없잖아 있었지만.

그러나 그들은 한가지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고 만다.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딸의 나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3명이서 먹기에 적당한 양을 얻어왔으나 10살 꼬마아이는 한창 자랄나이라, 그저 적당한 양으로는 도저히 네이린의 먹성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필요한 부분은 또다시 구걸로 충당해야했는데, 신관들 또한 사람이기에, 네이린이 만족해할정도로 많은 양을 얻어내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 부부는 네이린만큼은 풍족하게 먹이고, 자신들이 굶는 쪽을 택하기로 했으나, 여기 마론평원에 도착해서는 사람들도 많이 없어, 구걸이 쉽지않았고 그렇게 이틀을 굶던 어느날 그들에게 계시가 내려왔단다.


'저기 걸어가는 두 사람을 잡아라! 그렇게 되면 너희 부부는 먹을 것 걱정없이 편하게 칼루프백작영지까지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크크.'


아무래도 신탁인 것 같은데 끝에 붙은 웃음소리는 이상했으나, 그들은 그런 것 보단 아이의 걱정이 우선이기에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그들에게 달려갔던 것이었다.


"오빠가 아니야. 이 얼굴이 어딜봐서 오빠니, 30대 중반으로 보이지 않니? 그럼 아저씨가 아니냐?"

"그래도 오빠는 오빠야."

"이런... 역시 외모설정부터 착오가 있었군... 20대는 오빠, 30대는 아저씨라는 명제가 틀렸던 것인가... 수정이 필요하겠군. 현계로 나간다기에 흥분해 제대로 사전조사를 하지않았던 나의 실수다..."


마론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던 관계로 기왕 음식을 꺼내논 김에 자리를 잡아놓고 있으면 언젠간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이제 거의 해도 져가겠다, 아예 모닥불을 피우고 침구를 정리하던 칼론은 바빠서 신경쓰지 못했던 호칭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신관부부는 신관님으로 부르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으나, 네이린이 문제였다.


"오빠?"


그는 처음부터 자신의 외모를 30대 중반의 아저씨로 설정해놓았기때문이다. 그러나 네이린은 자신을 보고 오빠라고하고... 이것은 칼린의 완벽주의에 흠집을 남기는 행위였다. 물론 30대면 아저씨라는 명제는 거의 맞는 말이지만, 외모가 거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지 못한채 신관부부와 그들의 딸이 듣지 못하게 경솔했던 자신을 자책하던 칼린이었다.

그렇게 자리에 앉아서 고뇌하던 칼린을 바라보면서 신관부부는 그동안 궁금했었던 점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원래 은인께서는 두분이시지 않으셨습니까?"

"아 원래는 두명이 맞았습니다만, 한명은...아니 한분은 튀셨습니다."

"그...그렇군요..."


신관이 아무리 구걸에 특화된 직업이라고는 하지만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그들을 향해 매몰찬 시선을 보내는 경우도 허다했다. 신전에서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안좋은 시선은 더해져만 갔다. 그래서 신관들 사이에서 떠도는 말이 있는데, 순례는 일생동안 2번이면 족하다는 말이다. 신관이 되기위해 한번, 그리고 죽기전에 한번. 이렇게 말이다.


"그렇지만, 곧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 군요."

"예? 그게 무슨... 여긴 아무도 없는..."

"뭐이리 안오나했더니, 아예 자리를 깔았군 그래?"


누군가를 따라하듯, 이제는 거의 져버려 황금빛 테두리만 남은 서쪽하늘에서 내려오듯 마론은 신관부부 뒤에서 소리없이 나타났다. 물론 두 부부는 깜짝 놀랐다. 그러나 네이린은...


"우와 이 오빠 짱이다. 갑자기 나타나."


마족이란 종족은 오빠라는 말에 무엇인가 병적인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마론은 마치 들어서는 안될 말을 들었다는 듯, 천천히 자신의 손가락을 꼽아보기 시작했다.


"오빠라... 내 나이가 벌써 일, 이, 삼, 사, 오, 육, 칠, 팔..천?"

"어익후 어서오십쇼 마론님."


마론은 약간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도대체 그 자식이 어떻게 그런 성격으로 여신이 된 건지 원."

"이아스님 말입니까?"


그는 마왕인 주제에 놀랍게도 이아스신의 직통 신탁을 받았다.


"그래. 여전히 내기를 좋아하고 장난을 치는 성격은 여전하더군."


당연히 신탁을 내리는 분위기는 아무래도 상하간의 절대적 복종과 충성이 약속된 관계이기에 신은 그에 걸맞는 위엄있는 태도를 보여야한다. 그러나 같은 급끼리 만나면 그런 미사여구따위는 사라지고 그들 사이가 좋다면 여러가지 덕담이, 그들 사이가 나쁘다면.... 온갖 비방이,

그러나 칼린은 오히려 자신을 버리고 간 벌이라고 생각하며 비아냥 거렸다.


"그러니까, 저를 버리고 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에잉, 괜히 내기한 듯한 기분이 드느널."

"크크, 그래도 그 내기때문에 저희가 다시 이세상에 나온것이 아닙니까."


그 말대로 이아스와 다른 신들과의 내기에서 마론이 봉인진에서 풀려난 것은 맞지만, 마론은 오히려 고마워하지 않고 그에 대해 반박했다.


"에잉, 나도 괜히 이아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서 내기해버려서 그렇지 그깟 봉인쯤은... 아니다 아냐. 말해서 뭣해."


그렇게 이아스신의 쪼잔함은 칼린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다고 궁시렁대던 마론은 잠시 잊고 있었던 사람들의 존재를 그제야 발견한 듯, 그를 빤히 쳐다보는 신관부부를 보고는 입을 다물고 말았다.


"이아스...님요?"

"아아 마론님 친우분중에 세례명이 이아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절대로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이아스님은 아닙니다. 물론이고 말고요."


의혹을 제기하는 신관부부에게 칼린은 급하게 변명했다. 게다가 이아스라는 세례명은 흔했고, 틀린말은 아니었기에 얼렁뚱땅 넘어가버렸다.


"전 또 이아스님을 말씀하시는 줄 알고 하하하."

"그러게요. 공명정대하신 조율의 여신, 이아스님이 쪼잔할리가 없잖아요. 하하"


이런 젠장, 그 자식의 내숭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어머나, 내가 그랬던가요? 오호호호'


손발이 다 오그라들 정돈데 말이지. 젠장할, 내가 이아스교단의 교리를 손 좀 봐야겠군. 다시는 이런소리 못나오게, 라고 생각하는 마론이었다.


****


이번엔 그라하돈에 존재하는 봉인의 비석, 그안에 있는 봉인의 어둠중에서도 가장 봉인의 핵심인 곳에 원래 있었어야 할 마왕대신 누군가가 서서 음침하게 웃고있었다.


"크흐흐흐... 좋아 좋아 이 엄청난 마기... 모두 내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겉모습은 슈마크가 맞았으나 이제는 눈동자에 섬뜩할 정도로 핏빛이 흘렀다.


"후후후... 이정도면 마계의 지원따윈 받지않아도 되겠어... 그래야 이 현계가 오로지 나만의 것이 되지... 후후후..."


슈마크는 넘쳐나는 마기를 주체하지 못하겠다는 듯, 끊임없이 주먹을 폈다 쥐었다하면서 힘을 실험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일단은 가볍게 장난 좀 쳐볼까? 반항하는 인간일 수록 죽일 맛이 나니까, 선전포고정도는 해두는게 좋겠군. 그다음 나의 세력을 만들어야겠군."


슈마크는 봉인의 비석 바깥으로 조금만 자신의 마기의 통제권을 풀어놓았다. 그가 노리는 것은 반경 500m이내의 모든 생명체


"흐음... 뭐 이정도면 충분히 하루안에 이곳의 모든 인간들이 마수로 변이할 양이로군. 후후 재밋겠어. 그럼 가볼까."


슈마크는 떠나기전 그 전 세입자(?)였던 마왕처럼 무슨 연례행사인듯 똑같이 아무것도 안보이는 어둠속에서 뒤를 돌아 마왕의 자살의 흔적(?)을 보며 말했다.


"당신이 자살할 정도로 고통스러워 했던 만큼, 당신의 진전을 이은 제가 당신의 복수를 대신해드리지요... 후후 하지만 급하시더라도 1년만 참아주시길, 그안에 당신의 그 엄청난 마기와 제 능력을 합쳐 무적의 군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하하하!"


그리고 슈마크는 사라졌다.




꼬릿말은 또 뭐죠?


작가의말

자자, 좋은 글까지는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글쟁이가 되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기운차게 다음편을 써볼까요 ㅎ

역시 오늘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3년 3월 7일 오후 11시 13분 마지막조각 올림-

 

***

앜! 누니도리님의 속도보다 내가 느리다니..

어쨋건 4월 9일 1차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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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12.성녀 전쟁의 시작 +1 13.03.18 343 3 8쪽
12 1-11.성녀 전쟁의 시작 +1 13.03.16 316 3 9쪽
11 1-10.성녀 전쟁의 시작 +3 13.03.15 331 4 8쪽
10 1-9.성녀 전쟁의 시작 13.03.14 325 3 8쪽
9 1-8.성녀 전쟁의 시작 +2 13.03.13 464 3 10쪽
8 1-7.성녀 전쟁의 시작 +2 13.03.12 403 3 8쪽
7 1-6.성녀 전쟁의 시작 +3 13.03.11 470 5 8쪽
6 1-5.성녀 전쟁의 시작 +2 13.03.08 435 7 7쪽
» 1-4.성녀 전쟁의 시작 +2 13.03.07 788 5 16쪽
4 1-3.성녀 전쟁의 시작 +1 13.03.06 672 4 13쪽
3 1-2.성녀 전쟁의 시작 +1 13.03.05 595 3 13쪽
2 1-1.성녀 전쟁의 시작 +2 13.03.04 641 3 15쪽
1 0.프롤로그+신들과의 내기 +5 13.03.03 1,006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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