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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님의 서재입니다.

레이디의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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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pej
작품등록일 :
2020.05.11 13:00
최근연재일 :
2020.06.12 19:58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343
추천수 :
51
글자수 :
74,599

작성
20.06.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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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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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숨기는거 있지?

DUMMY

### - 제 20화 - 숨기는 거 있지?



노크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기영은 석훈의 키스에 매료되어, 석훈이가 원하는대로 입을 맞추며 키스를 하고 있었다.

" 똑똑~, 기영아, 무슨일 있어? "

밖에 들려오는 목소리는 서준이었다.

서준의 목소리에 정신이 들어, 기영은 석훈을 밀어버리고, 문을 열었다.


" 서준아, 나 찾은 거야?"

" 너희 둘 여기서 뭐했어? "

" 우리? 거래를 했어. 알고 있는 것처럼, 기영이가 회장이 되려면, 내 도움이 필요하잖아? 솔직히, 기영이가 회장이 되는 건 싫지만, 상황을 봐서 기영이가 회장이 될 수 있도록 밀어 줄 생각이야.. 단, 나와의 거래가 이루어 진다면 말이야. 그 얘기는 기영이와 좀 더 상의할 문제이기 때문에 서준이 넌, 알 필요가 없거든. 약속한 장소로 가볼까? "

" 저기.. 윤석훈.. "

석훈은 의미심장의 말을 남기고는 약속한 장소로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기영이와 서준은 석훈의 뒤를 따라 움직였다.

거래가 있었던 것일까?

기영은 석훈의 말에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 현재, 남자로 알고 있으면서, 남자와 사귄다는 말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혹시, 석훈이라는 남자가 알고 보니, 게이라는 것일까?

자신이 여자라는 알게 되면, 뒤 늦게 후회하고 헤어질까?

석훈이에 대해 잘 모르는 기영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석훈은 룸안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이미 친구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 윤석훈, 잘 지냈어? 우릴 다 부르고, 무슨 일이냐? 옆에 있는 계집애 같은 놈은 누구지? 어디서 본 듯한데.. "

쇼파 의자 끝에 앉은 남자는 안준규였다.

준규는 널리 알려진 악질이었다. 여자들은 밥먹듯이 갈아치우고, 장난감처럼 취급하는 남자였다.

옆에 얌전히 앉아 있는 남자는 강민..

석훈이의 친구이지만, 강민은 머리가 똑똑하고 석훈의 오른팔이며, 서준이보다 절친한 친구이다.


간단한 조사는 서준의 통해서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 소개 할께. 지금 현재, 남회장님의 아들 남기영이야. 너희들도 기영이와 친구처럼 친했으면 좋겠다. "

" 아 안녕. 남기영이야, 잘 부탁해. "


기영은 웃어 보이며, 석훈의 친구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러자, 준규는 반갑게 인사를 하며 악수를 청했다.

기영은 준규와 악수를 했다.

석훈은 준규 옆에 앉았고, 기영은 석훈이 옆에 앉았으며, 서준은 기영의 옆에 앉았다.

테이블은 원형 테이블이었으며, 쇼파 형식의 의자로 되어 있었다.


앉자마자, 준규는 빈 잔을 기영이 앞에 놓았으며, 빈잔에 위스키를 따라 주었다.

모두 빈잔에 채워진 위스키를 들고는 건배를 외쳤다.

겨우 맥주나 소주정도만 먹어본 기영은 위스키를 받자마자 손이 떨려왔다.


과연, 이 위스키를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건배를 한 뒤 모두 단번에 위스키를 마시고 있는동안, 기영이가 망설이자, 서준은 재빨리 기영의 잔을 가로채 단번에 마시고는 기영이에게 다시 건내 주었다.


유심히 바라보고 있던 준규는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기영의 빈 잔에 위스키를 따라주었다.


" 이거야 원, 서준이가 가로채가 마시는 건, 무효거든.. 이거 마셔야지. 난 이 녀석을 친구로 지낼 수 있거든.. 누구든 또 한 번 이녀석의 잔을 마실경우, 이제부터는 전쟁이야. "


기영이가 걱정이 된 서준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버렸다.


" 기영이는 아직 술을 잘 못 마셔. 그러니까, 봐주면 안돼? "

" 어라, 오서준.. 이녀석과 무슨 관계야.. 혹시, 기영이 오른팔이라도 된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


준규는 눈치가 빠르기로 소문난 남자이다.

뭔가 냄새를 맡았는지, 의심어린 눈빛으로 서준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석훈은 놀란 눈으로 서준을 바라보았다.


" 정말로, 오서준, 날 배신하고 기영이 편을 들고 있었던 거였어? 날 방해했던 놈이 오서준 너 였구나. "


서준은 분명, 고등학교 시절에 기영을 보호하기 위해서 기영의 소문 뿐만 아니라, 여자라는 사실 조차 알 수 없도록 석훈의 패거리들로 부터 보호하고 있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써, 기영을 보호할 수 있는 일은 한계를 겪었지만, 서준의 아버지의 도움을 빌려서라도 말그대로 기영을 보호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 사실을 몰랐던 석훈은 서준을 믿음으로써, 기영을 자신의 편으로 받아 드리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 기영이는 회장이 되기 위해서, 한 발짝 나설 수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기영은 의미 심장을 말들속에서 서준이가 위험해 졌다는 사실이 느껴졌다.


" 그래, 서준이는 내 오른팔이야. 그리고, 내가 서준이에게 시킨 것 뿐이야.. 오해는 풀린 거지? 좋아, 이 까짓 위스키 마셔줄께.. 너희들이 나쁜 놈인지 알 필요가 있었거든.. 그럼, 날 친구로써 받아 줄꺼지? "


기영은 서준을 위해서라도 위스키를 단 번에 마셔버렸다.

목이 타들어 갈 것처럼 목안이 뜨겁게 느껴졌다.

소주와는 차원이 다르게 눈이 핑 돌것 같았지만, 정신으로 버텨야 한다.


" 이야, 남기영이라고? 생긴거와 다르게 남자 답군.. 이제 조금은 남회장님 아들 다운데, 남회장님은 내가 제일 마음에 드는 사나이거든. 물불 가리지 않고, 일처리를 하는 모습은 완전 반해버렸지. 너도, 그러길 바란다. 우리, 건배할까? "


빈잔이 또 다시 채워지고 있었다.

아버지의 업적이 정말 형편이 없는 것일까?

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알 수 없는 쾌락을 느끼는 자신이 혹시,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에 느껴진 감정인 것인지 궁금해지고 있었다.


" 남기영, 서준이와 단지 친구 사이일 뿐인거 맞지? "

이 건 또, 무슨 뜻이로 질문한 것일까?

석훈의 질문에 어이가 없었다.


" 서준이는 절실한 친구일 뿐만 아니라, 오른팔이라고 약속한 사이야.. 이제 오해 풀렸지? "

" 글쎄.. "

" 사실 난, 기영의 오른팔이라는 말은 솔직히 못 믿겠는데, 내가 알고 있는 서준이는 누구 밑에서 명령을 받을 놈이 아니라서 말이야.. 그 만큼 기영이가 싸움을 잘한다는 말인데, 이 참에 실력을 봐야 하나.. "

준규는 계속 위스키를 마시고 있는 기영의 행동에 결코 싸움을 잘하는 남자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를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준규는 기영이가 남자를 생각이 들지 않았다.


" 솔직하게 말하면, 자존심이 상해서 말 못했는데, 기영이는 충분히 싸움에서 날 이겼어. 그 만큼 싸움은 잘하거든. 의심할 필요는 없을 정도지. "


서준은 준규의 눈빛에 놀라, 선수를 쳐서 말하고 있었다.

기영이가 남자인지, 아닌지 현재, 의심을 하고 있는 눈빛이었다.

눈치라면, 서준이도 준규 만만치 않을 정도로 눈치가 빠르다.

아무도 기영이가 여자라는 사실을 눈치를 채지 않고 있었는데, 하필, 준규 눈에는 기영이를 여자로 느끼는 부분이 있는 모양이다.


" 그럼, 지금 이 순간, 내 앞에서 싸워 봐. 얼마나 싸움을 잘하는지 평가해보지. "

" 야, 안준규, 서준에게 심한 말 같은데, 벌써, 술 취한 건 아니지? "


보다 못한 강민은 준규를 말리기 위해서 얘기하고 있었다.


벌써, 3잔, 4잔 마시고 있는 기영은 비틀 거리고 있었다.

위스키를 처음 마시고 있는 기영은 정신이 몽롱한 상태이다.


" 그래, 한번 싸워 볼까? 자식들이, 날 못 믿다니. 다 덤벼. 오서준. 내가 못 이길것 같아? "

자리에 벌떡 일어나더니, 기영은 덤빌 기세를 취하는 순간 비틀 거리며, 석훈의 옆으로 쓰러져 버렸다.


" 기영아.. "

" 기영아~"

석훈은 깜짝 놀라면서도 기영을 끌어 안았다.

서준이도 놀란 나머지, 자리에 번쩍 일어나 석훈을 밀어버리고 자신이 기영을 끌어안았다.


" 오서준, 숨기는 거 있지? 기영이에 대한 비밀.. 있는 거 맞지? "

" 비밀 있어.. 기영은 술 못해. 한번도 마시지 않은 위스키를 마시게 했잖아.. "

" 그게 아니라는 거 알잖아.. 오서준.. "

준규는 서준의 흔들리는 눈빛을 바라보며서 의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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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원한다면 해 줄 수 있어? +2 20.06.01 14 2 8쪽
18 남자 좋아해.. 20.05.27 16 2 10쪽
17 싫다고 한다면.. 20.05.23 10 0 8쪽
16 뭐로 뽑아야 할까. 20.05.20 10 1 8쪽
15 첫번째 단계의 시험 20.05.20 12 2 8쪽
14 놔줘.. 20.05.18 11 2 7쪽
13 파티장 +1 20.05.17 16 2 7쪽
12 넌 친구도 아냐 20.05.17 10 1 10쪽
11 이제 겨우 첫단추 +1 20.05.16 12 2 7쪽
10 결투 20.05.16 9 1 7쪽
9 단 한번도 20.05.15 10 1 7쪽
8 도와 줄 수 있어? +1 20.05.14 24 2 8쪽
7 나한테만 솔직하게 얘기해줄래? 20.05.13 10 1 10쪽
6 데이트 신청 20.05.13 14 1 8쪽
5 내 비밀을 지켜줘야 해. 20.05.12 18 1 9쪽
4 이제부터 시작 20.05.12 18 2 7쪽
3 기분탓이야. 20.05.11 19 3 8쪽
2 여기는 왜? 20.05.11 25 4 8쪽
1 프롤로그 20.05.11 67 2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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