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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님의 서재입니다.

레이디의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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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pej
작품등록일 :
2020.05.11 13:00
최근연재일 :
2020.06.12 19:58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349
추천수 :
51
글자수 :
74,599

작성
20.05.15 09:43
조회
10
추천
1
글자
7쪽

단 한번도

DUMMY

### - 제 9화 - 단 한번도


단 한번도 기영은 그 누구에게도 적을 만들고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남자들이 누구인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 너희들은 누구냐.. 날 어떻게 알고 있지? "

" 너가 남회장님의 아들이라지? 넌, 회장이 될 수 없을 거다. 우리는 윤석훈이 회장이 되야 된다고 생각한다. 넌, 남회장님의 저지른 행동들이 옳다고 생각하겠지? 우리는 그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지. 그러니, 넌, 죽어줘야 겠어. "

" 뭐? "

남자들은 칼을 들고는 원한 있는 사람들처럼 기영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 기영아, 피해.. "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알 수 없지만, 기영은 여태까지 배운 특공무술로 덤벼들고 있는 남자들을 피하면서 싸우고 있었다.


" 퍽퍽~"

" 악~ 윽~ "

기영은 여태까지 배운 기술들을 활용하면서, 칼을 뺏아 그들에게 칼을 들이 밀어보았다.


" 젠장, 생각보다 싸움을 잘하는 군. "

이번에는 서준이도 도와 그들을 기영이와 함께 싸우고 있었다.

그러자, 남자들은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기영이에게 멀어졌다.


" 쳇~, 오늘은 이만 가지만, 또 다시 올거다. 그 때는 널 꼭! 죽이고야 말겠어. "

" 어라!, 잠시만 기다려.. "

" 기영아, 왜, 그냥 가게 냅뒤. "

뭔가 할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들은 도망을 가버렸고, 서준은 기영의 손을 잡았다.

도대체 죽이려 드는 자들은 누구일까?

아버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었다.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고 다닌 것일까? 갑자기 궁금해져간다.


" 이게 무슨일이지? 서준아, 혹시 우리 아버지에 관한 얘기를 알고 있어? "

서준은 한숨을 쉬어 버렸다. 기영의 손을 잡고는 걸음을 걸어가며 얘기하고 있었다.


" 휴~, 정말 모르는 거야? 너, 너희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거 아니었어? "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해야겠지..


" 나 난, 지금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아.. 그리고, 나는 본처의 딸이야..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는 작은어머니일꺼야.. 난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어.. 어머니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나, 아버지에게 도망을 쳤었고, 아버지 몰래 살고 있었지만, 결국 아버지는 날 찾으셨어.. 그래서 하는 말이 아들이 되어 회장이 되어라는 명령을 한 것 밖에는 알지 못해.. 할 수 없이 회장이 되려고 노력중이거든. "


" 그런일이 있었구나. 나도 사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너희 아버지는 우리들 조직중에 악령높을 정도로 지독하게 다른 조직들을 괴롭히고 있었거든. 회장이 된 이유도 정직하게 회장이 된 것도 아니었어. 윤석훈 아버지가 원래 회장 자리를 맡으려고 했지만, 불법적인 방법을 써서 지금의 자리에 계셔.. 그 외에는 자세히는 몰라.. "


이런 잠깐 들었을 뿐인데, 생각보다 아버지가 악질인 모양이다.

그런 상황에서 모두들 회장이기 때문에 가만이 있었던 것일까? 기영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 그런데, 넌 왜 날 좋아하는 건데? 그런 악질인 아버지의 딸인데, 좋아하는게 이상한 것 같은데.. "

" 글쎄, 너는 달라보였어. 솔직히 남회장님의 딸이라고 했을때는 믿을 수 없지만, 넌, 아무래도 어머니를 닮은 모양이야. 적어도, 몇개월동안 같은 반으로써 널 지켜보았지만, 너라면 좋은 회장이 될꺼야. "

긍정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서준을 보면서, 기영은 서준을 다시 보게 되어버린 계기가 되어 버렸다.


" 고마워.. 날 믿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것 같애. 오늘하루는 정말 즐거운 하루였네."

집으로 향해 걸어가면서도, 서준의 좋은 모습을 보게 되어 기영은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 풋~, 즐거운 하루였다니, 정말 기뻐. 혹시, 집에 다 온거야? 근데, 집은 어디야? 넌 집을 가리켜주지 않으니까 궁금했었거든. "

이런 어떻하지?

기영은 집으로 향해 걸어가면서도 서준을 자신의 허름한 집을 보여줘야 할까?

허름한 집을 보고 분명히 실망할게 뻔한 일이었다.

서준이에 대해서는 소문에 의해 알고 있었다.

잘나가는 집안에 아들이라는 것을..


아버지가 회장님이라고 하지만, 양육비 이외에 돈을 받아본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었다.

집은 전세이고, 생활은 기영이가 아르바이트하면서 겨우 생활할 수 있는 정도이다.


" 실망할꺼야. 너희집처럼 잘살지 않아. 그래서 보여주고 싶지 않아. 만약, 내가 회장이 되면 그때는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

레벨이 다르고, 신분차이가 있는 것만 같은 생각에 기영은 서준의 손을 놓아버렸다.


" 왜? 벌써 집에 다온거야? "

" 어~, 집이 이근처거든. 오늘 고마웠어. 잘가. 내일 학교에서 보자. "

기영은 서준이가 부르기 전에 벌써 골목으로 들어가버렸다.

이 길을 전혀 모르는 서준은 기영을 불러 보아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 걸 보고는 벌써 집으로 들어간 것 같아 서운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런, 벌써 집으로 가버린거야? 아무리 그래도 굿나잇 키스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었어? 조금은 기대했는데, 아쉽네.. 오늘은 친할 수 있어서 기뻤다.. 그래, 내일 학교에서 보자. 잘자. 내사랑 남기영. 언젠가는 날 사랑하게 만들거다. "

서준은 혼자 중얼거리며, 왔던 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걸 지켜본, 기영은 한숨을 쉬며 집으로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기영의 집은 산을 타고 올라가는 것처럼, 계단이 길게 늘여져 있으며, 계단 정산에 올라가야만 기영의 집에 도착한다.

차도 다닐 수 없는 이길을 어떻게 서준에게 보여준단 말인가..

서준은 분명 부잣집 도련님으로 컸을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서준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싶지는 않았다.


집안으로 들어간 기영은 어머니가 계시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머니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계신다.

기영은 조용히 어머니의 뒤에서 허리를 감싸 안아주었다.


" 이제야 온거니? 저녁은 먹어야지? 씻과 저녁 맛있게 차려 줄께. 오늘 아르바이트 쉰다고 했다며? "

" 응~, 잠깐 친구좀 만났었거든.. 맛있는 저녁 차려주는 거야? 엄마와 함께 저녁 식사 하고 싶어. "

" 고등학생이 되더니, 더 많이 응석을 부리는 것 같구나. 알았다. 손씻고 나오련 저녁 준비 해놓으마. "

" 알았어.. 엄마.. "


진수 성찬은 아니지만, 어머니의 솜씨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영은 기쁘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여 질지는 모르나, 기영은 어머니를 위한 일이라면, 악마에게 영원을 판다고 해고 기꺼이 허락할 것이다.

그 만큼 어머니는 자신을 키우기 위해서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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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숨기는거 있지? 20.06.10 12 0 8쪽
19 원한다면 해 줄 수 있어? +2 20.06.01 14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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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뭐로 뽑아야 할까. 20.05.20 10 1 8쪽
15 첫번째 단계의 시험 20.05.20 12 2 8쪽
14 놔줘.. 20.05.18 12 2 7쪽
13 파티장 +1 20.05.17 16 2 7쪽
12 넌 친구도 아냐 20.05.17 11 1 10쪽
11 이제 겨우 첫단추 +1 20.05.16 12 2 7쪽
10 결투 20.05.16 9 1 7쪽
» 단 한번도 20.05.15 11 1 7쪽
8 도와 줄 수 있어? +1 20.05.14 24 2 8쪽
7 나한테만 솔직하게 얘기해줄래? 20.05.13 10 1 10쪽
6 데이트 신청 20.05.13 14 1 8쪽
5 내 비밀을 지켜줘야 해. 20.05.12 19 1 9쪽
4 이제부터 시작 20.05.12 18 2 7쪽
3 기분탓이야. 20.05.11 20 3 8쪽
2 여기는 왜? 20.05.11 25 4 8쪽
1 프롤로그 20.05.11 67 2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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