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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님의 서재입니다.

레이디의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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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pej
작품등록일 :
2020.05.11 13:00
최근연재일 :
2020.06.12 19:58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347
추천수 :
51
글자수 :
74,599

작성
20.05.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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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넌 친구도 아냐

DUMMY

### - 제12화- 넌 친구도 아냐


고등학교 졸업하는 동안에 많은 일이있었다.

내편을 만들기 위해서 기영은 싸움을 끊이지 않았으며, 기영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다.

약 100명정도 모이게 된, 기영은 이제 조금은 석훈이에게 맞설 수 있게 되었다 생각했다.


석훈이가 마음만 먹게 되면, 기영의 정체를 알 수 있는 건 시간문제였지만, 서준이가 옆에서 도와주고 있다는 걸 멀리서도 알 수 있었다.

겨우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버지께서 얘기하신, 대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

서준이 뿐만이라, 석훈이가 입학하게 된 대학교 이기에 질 수 없었다.

처음에, 아버지가 말씀하신 대학교를 진학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를 해야만 했다.


겨우 커트라인으로 합격하게 된, 기영은 석훈이와 같은 과에 입학했다.

경영학과에 취미가 없었지만,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영의 아버지는 기영이의 신분을 포장했고, 남자로 변장시켰다.

아무래도, 남자로 변장시키기 위해서 주민등록번호, 아들로써 호적정리 등 많은 돈을 지불했을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입학하기 전 2월달..

서준이의 초대로,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이 파티는 많은 거물 아들들이 파티에 참석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을 사겨야 하는 입장에서 아버지의 명령으로 이 파티에 참석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서준의 도움으로 같은 방을 쓰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파티날.. 퀵으로 도착한 물건은 바로 파티복이었다.


기영은 파티복과 정장 구두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 기영아, 괜찮니? "

" 이제부터 시작이잖아.. 할 수 있어.. "

" 알고 있지만, 엄마는 기영이가 소중하단다.. 만약 힘들면 아버지가 찾지 않는 곳으로 도망을 치면 되잖니.. "

도망? 도망이라고?

애초에 처음부터 도망을 칠 수 있는 곳은 없었다.

이미, 아버지의 손아귀에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 기영은 어머니에게 버럭화를 내고 있었다.


" 하~, 엄마는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이제와서 아버지가 날 놓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거야? 도망을 치면.. 엄마.. 엄마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난, 엄마가 걱정이 된단말야.. 내가 어떻게 해서는 엄마를 보호해 줄꺼야.. 그러니까.. 쓸대없는 소리는 그만해.. 난, 미용실에 갔다가 이 옷 입고, 파티장에 가야 돼.. "


" 그래, 알았다.. 기영아, 엄마는 기영이를 많이 사랑한단다.. "

" 흥~, 사랑이 밥먹여주지 않아.. 갔다 올테니까.. 쓸데 없는 행동하지마.. "

" 알았다.. 내딸아.. "


몇개월이 지난 지금은 생각보다 머리는 엉망으로 자랐다.

집근처의 미용실에서 스포츠형으로 머리를 잘랐고, 집으로 달려가 서둘러, 파티복을 입었다.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 간단한 스킨, 로션을 발랐다.


" 다녀오겠습니다. 엄마.. "

" 그래, 우리 딸 화이팅 "

" 흥~, 화이팅은 개뿔~"


어머니에게 화를 낼 이유는 없었지만, 이상하게 화가났다.

현관문을 닫고 파티장에 가려 하자, 골목길에서 빵빵거리는 소리가 들려 주변을 돌아 보았다.

이곳에 주차할 곳도 마땅한 곳도 없는데, 외제차가 눈앞에 주차되어 있었다.

아니, 골목길은 혼자 쓰나, 누가 이렇게 몰상식하게 주차를 해놓았는지 모를 일이었다.

외제차를 피해서 발걸음을 옮기려 하자, 운전석에서 차문을 열고 나와, 기영이에게 인사를 한다.


" 안녕, 남기영.. 생각보다 늦었구나.. 빨리 가자.. "

다름아닌, 오서준이었다.

에스코트 해주듯이 차 문을 열고는 기다리고 있었다.


" 싫어.. 나 혼자 갈꺼야.. "

" 미안하지만, 널, 강제라도 대려갈 생각이었거든.. "

도망 가려고 하기 전에 기영의 팔을 잡고는 앞좌석에 기영을 앉혀버렸다.

차문을 닫아버리고는 서둘러 운전석에 앉자마자, 차를 출발시켰다.


" 흥~, 차가 있다고 자랑하고 있잖아.. 누구 약올리는 거야? "

기영은 괜히 서준이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었다.


" 너, 그 옷 멋있어.. 제법 남자 다운것 같네.. "

" 이 옷은 아버지께서 주신거야.. 뭐, 채면치래겠지.. 이럴줄 알았으면, 키라도 클 걸 그랬어.. "

기영의 키는 169cm 정도 되었으며, 여자중에서는 작은편은 아니었다.


" 여자정도면, 작은 키는 아니잖아.. 난 너정도의 키라면, 마음에 들거든.. "

" 쳇~, 제발, 나를 좀 싫어해봐.. 싫어하지도 않는 놈이 무슨 말이 많다는 거야.. "

파티장에 가기 싫은 기영은 투정부리듯, 서준에게 짜증을 내고 있었다.

아무 불평없이 서준은 귀엽다는 듯 기영의 투정을 웃으며 받아주고 있었다.


" 풋~, 널 싫어하고 싶어도 안될 것 같다.. 계속 투정부리면, 입을 막아버릴꺼야.. "

운전을 하면서도, 서준은 협박아닌 협박을 했다.


" 그런다고, 내가 널 못 이길 것 같아? "

그 말에 차가 갑자기 흔들리고 있었다.

깜짝 놀란, 기영은 옆의 손잡이를 잡을 수 밖에 없었다.


" 제대로 운전 못하겠어? 죽는 줄 알았잖아.. "

서준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기영을 힐끗 쳐다보았다.

귀엽다는 생각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계속 떠들어 대는 입술을 쳐다보느라, 사고 날뻔 했던 것이다.

다른 여자들과는 한두번 사겨본적이 있는 것도 아닌데, 기영이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설례여진다.

저 입술에 키스를 한다면, 분명 황올할 거라 생각이 든 서준은 넉이 빠진듯한 표정을 지으며 운전을 하면서 힐끗쳐다보았다.

기영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었지만, 거절 당한 이후로는 서준은 그 어떤 여자들에게 사귄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 혹시, 나 때문에 화가 났다면 미안하다. 근데, 그 바보같은 표정 좀 짓지 말아줄래? 짜증난다고.. "

좋아하는 여자앞에서, 그 여자가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그 말이 들려오자, 서준은 자신의 감정을 들킨 것 같아,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 이런~, 들켜버린 건가? 그냥, 회장이고 뭐고 때려치고, 우리 사귈까? "

기영은 씩씩거리며, 화를 내며 운전하고 있는 서준의 머리통을 주먹으로 세차게 때려 버렸다.


" 퍽~ "

" 아~얏~ 아파라.. 남기영.. 나 지금 운전하고 있다.. 이러다가 사고 나겠어.. "

" 미친 건 여전하구나.. 널 옛날부터 죽였어야 했어.. 널 살려둔게 아니었다고.. 난, 무슨 일이 있어도 회장이 될거라 얘기했을 텐데.. 날, 화나게 하지 말아라.. 제발.. "

얘기하다보니, 벌써 호텔앞에 차를 세웠다.

차는 주차장에 세우고는 차문을 열려고 하자, 서준은 아직 잠금을 풀지 않았다.


" 내리는 거 아니었어? 문이 안열리잖아.. "

" 난, 널 도와주고 있잖아.. 그럼 적어도 도와주고 있는 조건으로 키스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냐? "

20살이 된, 기영은 남장을 했다고 해도 다른 여자들 보다도 예뻤으며 섹기가 있었다.

그런 기영의 모습이 좋아하고 있는 서준이에게는 자극이 되고 있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또 다시 주먹을 날리자, 서준은 질 수 없는지 그 주먹을 잡고는 놓아주지 않았다.


" 야, 오서준.. 이 손 놓지 못해? "

서준은 기영의 양손을 잡고, 다른 한 쪽 손은 기영의 턱을 잡았다.

그리고는 서준의 손으로 기영의 입술을 어루만졌다.

사실, 첫 만남부터, 기영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 싶었던 서준은 이게 얼마만에 만져보는 입술인가..

기영의 입술은 다른 여자들보다도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 한 번만 키스 하게 해주면.. 손 놓아 줄께.. "

" 이게, 정말 미쳤구나.. 여기 사람들도 지나 다니고 있다고..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는 건데? 들키면 너가 책임질꺼야? "

" 내가 책임 질께.. 그러니까, 한번만.. "

서준은 발버둥 치는 기영을 보면서, 더 이상 망설임없이 기영이에게 다가가 입술을 겹치려하자, 기영은 화가나 그만, 서준의 입술을 꽉 깨물어버렸다.


" 아악~ 아파~ "

깜짝 놀란 서준은 기영이에게 멀어졌다.


" 미친새끼~, 넌, 친구도 아냐.. 당장 문열어.. "

기영은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것 같은 생각에 울먹이며 서준을 발로 차버렸다.


" 젠장, 그렇다고 물어버리냐.. 피날 뻔 했잖아.. 키스가 어려운 것도 아닌데.. 무슨.. "

갑자기, 서러운 나머지 기영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 흐흑~, 나 난 첫키스인데.. 어떻게 그렇게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거냐고.. 첫키스는 좋아하는 남자와 하고 싶었는데.. 이게 뭐야.. "

에? 첫키스라고? 설마..

첫키스라는 말에 놀라고 말았다.

지금 세상에 첫키스를 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나? 의심 할 정도로 기영을 쳐다보았다.

서준은 미안한 마음에 손수건을 꺼내 기영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 미안해.. 난, 몰랐어.. 내가 잘못했다.. 눈물 뚝 끄치고, 나가자.. 너가 싫다면 다음부터 절대 않할테니까.. 용서해줘.. 넌, 내가 필요하잖아.. 친구해줄테니까.. 제발, 용서해주라.. 응? "

손수건을 받아, 기영은 눈물을 훔치며, 차 문을 열어주자 바로 나가버렸다.


" 흥~, 다음에는 국물도 없을 줄 알아.. 당연히 친구 해줘야지.. "

" 그래.. 미안하다.. "

오늘도, 실패하고 말았다.

달콤한 키스를 기대했던 서준은 아직은 이른 것 같은 생각에 기영의 손을 잡고는 파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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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남자 좋아해.. 20.05.27 16 2 10쪽
17 싫다고 한다면.. 20.05.23 11 0 8쪽
16 뭐로 뽑아야 할까. 20.05.20 10 1 8쪽
15 첫번째 단계의 시험 20.05.20 12 2 8쪽
14 놔줘.. 20.05.18 12 2 7쪽
13 파티장 +1 20.05.17 16 2 7쪽
» 넌 친구도 아냐 20.05.17 11 1 10쪽
11 이제 겨우 첫단추 +1 20.05.16 12 2 7쪽
10 결투 20.05.16 9 1 7쪽
9 단 한번도 20.05.15 10 1 7쪽
8 도와 줄 수 있어? +1 20.05.14 24 2 8쪽
7 나한테만 솔직하게 얘기해줄래? 20.05.13 10 1 10쪽
6 데이트 신청 20.05.13 14 1 8쪽
5 내 비밀을 지켜줘야 해. 20.05.12 18 1 9쪽
4 이제부터 시작 20.05.12 18 2 7쪽
3 기분탓이야. 20.05.11 20 3 8쪽
2 여기는 왜? 20.05.11 25 4 8쪽
1 프롤로그 20.05.11 67 2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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