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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님의 서재입니다.

레이디의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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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pej
작품등록일 :
2020.05.11 13:00
최근연재일 :
2020.06.12 19:58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345
추천수 :
51
글자수 :
74,599

작성
20.05.18 13:09
조회
11
추천
2
글자
7쪽

놔줘..

DUMMY

### - 제 14화 - 놔줘..


기영이에게 끌리는 이유..

석훈은 준규의 말에 동요하고 있었다.

정말로, 여자처럼 생긴 기영의 모습에 반한 것인가?

석훈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준규에게 웃어보였다.


" 풋~, 준규야, 농담이 지나지는데, 난 기영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을 뿐이야. "

" 안준규, 파타장 밖으로 나와라.. 선전포고다. 내가 너를 이기지 못할거라 생각해? "

기영은 더 이상 모욕을 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준규에게 손짓을 하며 파티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 야, 남기영.. 기다려. 그리고, 준규야, 이번일은 한번만 봐주라. 기영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행동이야. 알았지? 우리의 우정은 잊지는마. "


서준은 준규의 등을 토닥여주면서, 서둘러 기영의 뒤를 따라 달려갔다.


" 쳇, 우정이라고.. 그나저나 서준이 새끼는 왜 기영이 편을 들고 있는 거지? 언제부터 친하다고 저러는 건데? 아놔~, 내가 계집처럼 생긴 놈을 이기지 못할까봐서? 기다려.. 간다고.. "

준규는 기영의 뒤를 쫒아 발걸음을 옮기자, 석훈은 준규의 팔을 잡았다.


" 적당히 해.. 여기는 보는 눈이 많아.. 넌 왜이렇게 기분파냐. 어치피 시끄러우면, 우리로써는 좋을 게 없다고.. 알고는 있는 거냐? 안준규. "


석훈은 목소리를 깔며 얘기하는 모습을 보자, 준규는 석훈이가 잡고 있는 팔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끼고 있었다.


이곳에 있는 친구들 중에서는 석훈이를 이길 수 있는 남자는 없었다.

그걸 알고 있는 준규는 석훈의 모습에 조금은 겁이나고 있었다.


" 뭐, 살살해야지. 기영이와 친구를 하려면, 실력을 봐야 하지 않겠어? "

" 언제부터, 너가 봐주었다는 거지? 만약 무슨일이 있다면, 난, 너 부터 없앨거야.. 그럼, 우린 친구로써 끝이다.. 알겠어? 안준규. "

협박아닌 협박이 들려오자, 준규는 석훈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없었다.


" 알았다고, 기영이와 친하게 지내면 되잖아. "


그리고는 석훈의 팔을 치워버리고는 파타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기영의 실력은 어디까지인지 보고는 싶지만, 그렇다고, 기영이가 다치는 꼴은 보고 싶지 않은 석훈은 준규에게 협박할 수 밖에 없었다.


파티장 밖으로 나오자 뒤골목으로 이어진 작은 골목이 있어 기영은 그곳에서 씩씩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다.

뒤따라 나온, 서준은 기영을 걱정하면서 기영이에게 얘기를 하고 있었다.


" 기영아, 준규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

" 알고 있어. 하지만, 실력을 보여줘야 해. 서준아, 너가 걱정하는 일은 없을거야. 내 몸은 내가 지킬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

" 기영아~ "


서준은 기영을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에 기영에게 다가가고 있었지만, 여전히 서준의 손길은 뿌리치고 있었다.


" 여기 있었군.. 농담이었는데, 진담으로 받으면 어떻게 해. 남기영.. "

준규는 석훈이가 보고 있는 가운데, 기영이에게 다가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보았지만, 기영은 준규의 뺨을 주먹으로 새차게 때려 버렸다.


" 퍽~ "

" 윽~ "

" 남기영.. 이자식이 죽고 싶지? 봐주려고 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봐주지 않을 거야. "

" 그래. 덤벼봐.. "


준규는 기영이에게 질 수가 없어, 맞받아 치면서 거친 싸움을 하고 있었다.


강민은 석훈의 뒤따라 오면서 석훈이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 석훈아, 저 애 생각보다 싸움을 잘하고 있어. 준규를 이길 정도의 실력이야.. 근데, 너 기영이한테 특별한 건 아니지? 천눈에 반한 그런 사이는 아닌거지? "

"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냐.. 내가 정말로, 남자를 좋아할거라 생각하는 거냐? 친구로써 마음에 들었을 뿐이야. "

" 그럼, 그렇지. 석훈이 답다. "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행동했던 것일까?

석훈은 기영이와 준규의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다.

기영은 준규와 싸우면서,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힘이 좋았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기술이 남달라 보였다.


그 동안, 거친 깡페들과 싸웠던 일들이 도움이 되는 순간이다.

준규의 모든 행동을 막으며, 오히려, 기영은 기회를 잡으며 공격을 하고 있었다.

기술에 관련된 것들은 준규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했으며, 기영은 빠른 손놀림으로 준규의 기에 눌려 온몸이 멍이 들정도로 준규를 패고 있었다.


" 퍽! 퍽! "

" 아파~ 그 그만. 내가 졌다. 남기영.. 너가 이렇게 싸움을 잘 할 줄은 몰랐군. "

" 아직 멀었어. 이제 시작이야. 개자식아."


준규를 몰아 세우며, 남자들의 가장 약한 부분만 공격하고 있는 기영을 보고는 석훈은 기영의 손목을 잡고는 놓아주지 않았다.


" 그만해. 이제, 준규도 너 실력을 알았을거야. "

또 다시 준규를 패려고 했지만, 석훈의 힘에 밀려, 더 이상 때릴 수가 없게 되자, 기영은 석훈을 바라보았다.

석훈은 싸움에 있어서 일인자로 소문이 날 정도로 싸움은 굉장히 잘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손목만 잡혔을 뿐인데, 남자의 힘이 이렇게 쌘 것일까?

힘을 주어, 빼려해도 아무리 힘을 줘도 뺄 수가 없었다.

석훈이라는 놈은 강한 놈이었다.


" 이 이 손 놔줘. 준규와 재대로 싸워보고 싶었는데, 너가 방해 했잖아. 에잇! 쳇! 기분 잡쳤군. 나 갈꺼야. 오늘은 즐거웠어. "


손목을 잡은 석훈은 생각보다 손목이 얇게 느껴져 기영을 바라보았다.

의외로 기영은 석훈의 행동에 당황스러워 얼굴이 빨개지고 있었다.

그 모습에 귀엽게 느껴진 석훈은 기영이에게 웃어보였다.


" 풋~, 준규한테는 당당하게 싸우고 있었으면서, 내 앞에서는 얌전해 졌구나. 너 힘쌘것처럼 보였는데, 생각보다 힘이 딸리는 건가? 왜 이렇게 팔 힘이 약한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 "

" 아 아냐, 내가 더 힘이 쌘편이야. 너가 착각하고 있을 뿐이야. 그러니까, 이 손 놔 놔줘. "


석훈은 일부러,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필사적인 모습이 의외로 귀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미묘하면서 알 수 없는 느낌이 전해져 온다.

정말로 한눈에 반한 것일까?

석훈은 기영을 자신의 품안으로 끌어 안기려 하자, 보다 못한 서준은 기영의 손목을 잡고 있는 석훈의 팔을 빼버렸다.


" 기영이가 싫다고 하잖아. 왜 사람을 괴롭히지? 기영아, 가자. "

" 저기, 서준아. "


서준은 기영의 손을 잡고 기영을 대리고는 주차장으로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석훈은 마음 한 구석에는 질투를 느끼고 있었다.

이런 감정은 단 한번도 다른 여자들에게 느낄 수 없는 질투를 느끼고 있는 석훈은 유유히 주차장으로 향해 걸어가고 있는 기영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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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첫번째 단계의 시험 20.05.20 12 2 8쪽
» 놔줘.. 20.05.18 12 2 7쪽
13 파티장 +1 20.05.17 16 2 7쪽
12 넌 친구도 아냐 20.05.17 10 1 10쪽
11 이제 겨우 첫단추 +1 20.05.16 12 2 7쪽
10 결투 20.05.16 9 1 7쪽
9 단 한번도 20.05.15 10 1 7쪽
8 도와 줄 수 있어? +1 20.05.14 24 2 8쪽
7 나한테만 솔직하게 얘기해줄래? 20.05.13 10 1 10쪽
6 데이트 신청 20.05.13 14 1 8쪽
5 내 비밀을 지켜줘야 해. 20.05.12 18 1 9쪽
4 이제부터 시작 20.05.12 18 2 7쪽
3 기분탓이야. 20.05.11 19 3 8쪽
2 여기는 왜? 20.05.11 25 4 8쪽
1 프롤로그 20.05.11 67 2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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