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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님의 서재입니다.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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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작품등록일 :
2012.10.06 07:38
최근연재일 :
2012.09.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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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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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개성 - 1

DUMMY

"자네 잠시 여기 앉아보게. 이제 본교에는 자네와 나뿐일세. 그리고 얼마 후면 자네 혼자가 될 걸세.

슬퍼하기는...이제 자네도 성인이지 않은가? 그동안 고생 많았네. 이제 마지막으로 내가 그동안 자네에게 알려주려고 했었던 내용을 정리해보세. 앞으로는 자네 혼자 그 길을 가야하니 말일세.

자 그동안 내가 한 말들 중에 몇 가지 중요한 것들을 정리해 보겠네.


첫 번째는 모든 것에 우선하여 자네가 조화로운 인간이 되라는 것이었네.

자네는 자네 스스로를 조화롭게 하기 위하여 끝없이 노력해야 하네. 자네의 몸이든 마음이든 혹은 다른 것이든 자네의 조화로움을 방해하는 그 무엇이 있다면 그것을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네.

그것이 바로 부조화의 다른 이름이며, 사실 너무도 많은 부조화가 눈앞에 넘쳐나네.

자네는 하나씩 이를 조화로 이끌게. 결코 쉽지 않겠지만 자네라면 지치지 않고 노력하리라 보네.

사실 나머지는 그런 노력을 도와주기 위한 방편들일 따름일세. 그러나 그러한 방편이 없다면 바로 갈 길도 멀리 돌아서 갈 수 있으니 이 몇 가지의 내용들은 자네의 완성까지 항상 함께하길 바라겠네.


그럼 두 번째로, 세상의 모든 소리와 말, 문자와 문장 그리고 현상 등에는 보통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뜻이 있지. 그다음 나름대로 현명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참뜻이 있네.

그러나 이제 자네가 어느 정도 배웠듯이 그 모든 것의 깊은 곳에는 진정한 뜻들이 숨어있다네. 뜻들이라고 했으니 잘 알겠지. 그렇다네, 그것들은 수많은 진실 중에 그때의 상황에 맞는 진실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는 걸.

이걸 거의 모든 사람들은 놓치고 있다는 것일세. 이 진정한 뜻을 바로 볼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써주길 바라네. 이 깊고 깊은 비밀의 뜻들은 자네를 더욱 더 조화에 가까이 다가가게 할 것이네.

내 생각에 그들 중에 제일은 소리일세. 바로 진실한 소리는 흔하디흔한 각자의 의미와 언어의 차이를 넘어서 모든 나머지 것에 우선하는 진실을 보여준다는 것을 반드시 잊지 말게.

예를 들어 서양의 개소리와 우리의 개소리는 글과 소리가 다르게 표현되지만 그것은 개가 아닌 사람들의 입장일 뿐이네. 개는 그저 짖고 있네.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개소리 아니겠는가.


세 번째는, 비틈과 함축의 미학 혹은 비학이라네.

모든 것에는, 예를 들어 훌륭한 문장에는 그 문장을 작성한 자의 깊은 의지가 숨어있네.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네. 그것에는 그 사람의 상황과 배경 그리고 일반적인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아니 거의 불가능한 그 모든 것이 들어있는 것이네. 그것을 단순히 표현할 방법이 있겠는가? 그렇기에 그것에는 많고 많은 함축과 비틀림이 섞여있네.

그래 자네도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하겠지. 전의 예를 다시 보면, 개가 짖을 때 과연 매일 먹는 밥을 달라는 것인가? 아니면 복날이니 몸보신을 시켜달란 것인가? 또한 주인을 보고 꼬리를 흔들며 멍멍멍 하고 짖는 것과 멍 하고 짖는 것은 어떤가? 둘 다 반가운 표현인 듯 한데 말일세.

그 어떤 상황의 개소리는 다른 상황의 개소리와는 다른 것이지 않겠나? 그래 너무 쉬운 얘기지. 그만하세.


네 번째는 추론에 대한 것이네.

자네는 자네가 알았던 몰랐던 혹은 보이던 보이지 않던 간에 어떤 결과가 눈앞에 있다면 혹은 그렇게 결론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남들 모두가 뭐라 하던...자네는 그것을 인정해야 하네.

원인 없는 결과가 있을 수 있겠는가? 또한 결과가 있다면 원인 역시 있을 걸세. 물론 그 중간의 과정도 마찬가지고.

예를 들어 사람들은 귀신을 무서워하지만 단순히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두려움인 걸 자네도 잘 알 것이네. 그러나 만약 누군가 착각이 아닌 진짜로 귀신을 봤다고 하세. 그 사람에게 귀신은 인정해야 할 당연한 결과이며 현상이네.

그러므로 자네는 어떤 일에 대해서도 정확한 추론으로 참된 진실을 끌어내야 하네. 만약 이런 경우 자네가 귀신을 못 봤다고 혹은 모든 사람들이 헛소리라고 한다 해서 귀신은 없는 것이다...라고 할 수가 없네. 본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의 주장을 명확히 추론할 수 있다면 말일세.

그러나 자네도 알다시피 이런 상황에서 귀신이 있다는 결론을 내기는 너무나도 힘든 일일세. 다시 말하자면 진정 진실에 맞는 정확한 추론을 할 수 있어야만 귀신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얘길세. 그렇지 않은 경우는 차라리 추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네.

불명확한 혹은 진실을 빗겨간 추론 즉 거의 대부분이 쉽게 생각하는 추론의 결과는 세상에 부조화를 낳고 누군가에게 혹은 그 무엇에게 상처를 남기네. 그것도 대부분 크나큰 상처겠지.

그러므로 자네는 추론을 할 경우 궁리하고 또 궁리하게. 결코 진실을 외면하는 추론을 하지 말게나.


다섯 번째일세. 그것은...명확한 답이나 결과를 바란다면 명확한 질문이나 과정이 필요하네.

불명확하거나 애매한 질문으로 명확한 답이 나올 수 없네. 그저 명확해 보이는 것일 뿐일세.

명심하게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지 못한다 하였네. 그 말의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걸세.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는 말장난일 뿐이네. 이는 비단 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겠지? 그렇다네. 예를 들 필요도 없겠지.

일부 네 번째와 겹치는 내용도 있구먼.


여섯 번째일세. 세상 모든 만물과 개념 등에는 대부분 이름이 있다네. 즉 이름이 있으므로 존재의 가치가 인정되고 의미가 생긴다는 얘길세.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들이 직접 보지 못했거나 듣지 못한 것 혹은 모르는 것일수록 전설이니 뭐니 하면서 매도한다네. 진실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말일세.

만약 내가 죽는다면 자네는 내가 이곳에 없었다고 말할 수 있나? 그리고 언젠가 자네가 죽은 뒤에는 어떻겠나? 나는 이 세상에 온 적이 없었던 게 되는가?

잊힌다고 진실이 변하지는 않는다네. 그러니 말일세 자네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오래된 것일수록, 비록 진실이 매도당하는 그 무엇이라도 오히려 더욱 더 신중하게 봐야하네.

왜냐고? 그것은 비록 다른 이들의 눈에는 진실한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그 무엇일 수도 있었던 것이니 말일세.

그리고 사실 더 중요한 것이 있네. 설혹 모든 이에게 이름과 존재의 근거가 없더라도 즉 아무도 모르는 그 무엇에 대해 존재하는 혹은 존재했던 것이란 간접적인 그러나 명확한 내용을 자네가 보았다면 그것은 무시될 수 없는 것이라네.

결국 사람들은 각자의 필요한 세상 속에서만 살고 있는 것이란 얘길세. 우물 속 개구리 어쩌고 하는 단순한 예는 필요 없겠지?

그래, 이것도 조금은 네 번째와 비슷한 면이 있구먼.


마지막 일곱 번째일세. 자네는 세상을 알아야 하네.

홀로 조화로움을 이루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네. 조화에서 혼돈이, 혼돈에서 수많은 부조화가 떨어져 나왔네.

그러니 자네는 부조화를 알아야 한다네. 부조화란 결국 조화의 파편이 아니겠는가?

뭐? 아니면 말고 말일세. 여하튼 세상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보기만 한다면 위의 방편들조차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 걸세. 나와의 많았던 대화가 그 방법의 기초를 잡아주기 위함이었지.

세상 속에서 많은 주제로 많은 얘기를 하도록 하세. 특히 앞으로 자네와 가까워지는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게.

왜냐고? 누군가가 진정한 진실을 알지 못하는 것 자체가 부조화일세. 이것은 세상의 흐름을 왜곡시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무서운 것이라네.

그러니 가장 가까운 곳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겠는가? 가능한 만큼 그것을 바로 잡아 주게나. 그렇게 함으로써 자네 스스로의 부조화도 조금씩 사라질 걸세.

그러나 모든 사람과 그러기는 불가능 하지. 그러므로 자네는 진실한 대화상대를 잘 선택하게나. 즉 자네 스스로가 판단하기에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자거나 어느 한 면이라도, 아니 단 한 가지라도 진실로 자네에게 도움이 되는 자들과 말일세.

더불어 우리의 지난 대화들도 가끔은 회상해보게나. 과거의 자네가 현재의 자네는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도움이 될 걸세.

그래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니 그저 하나의 예로 대신하기로 하세.

관세음보살이 계시네. 단순히 함축해서 관음보살이시고. 오늘은 그냥 앞부분만 보세나.

왜 청음보살이 맞을 텐데 관음보살이라고 하였겠는가? 세상의 소리를 듣는 게 아니고 본다고 하지 않는가? 이걸 남들처럼 관조가 어쩌니 하지는 않겠지?

그래, 이제 자네도 조금은 아는 것이지. 그럼, 비교적 큰 이야기는 여기까질세.


자 이제 소소한 당부들을 하겠네. 나머지야 그동안 숱하게 대화를 통하여 전하였으니...


지금 세상은 예전과 같이 개인이나 단체가 다투던 시대가 아니네. 총과 대포로 국가 간의 이익을 다투고 있는 세상이지.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본교가 왜 이 머나먼 동쪽 끝에 와서 조용히 지냈겠나?

자네가 본교가 소장하고 있는 무공들을 어느 정도 익히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네.

나는 무공을 익힌 적도, 익히고 싶은 생각도 없었네, 지금도 마찬가지고. 자네 또한 그저 스스로의 조화로움을 찾으며 살아가길 바라네.

무공에 큰 미련을 두지 말게. 구태여 계속 익히겠다면 그저 몸의 건강을 돕고 스스로를 지킬 정도만 익히라고 권하고 싶네.

물론 앞으로 자네가 뭘 하든 구속할 사람은 아무도 없네. 무공도 그렇고 말일세. 그러나 눈앞에 최고의 가치를 지닌 목표가 있는데, 무공 따위에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기 바라네.

또한 만약에 무공을 사용함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자제하기를 바라네. 그저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하게나. 설혹 주위에 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말일세. 그렇지 않다면 몸은 습관이 들고 편한 방법만 찾게 되는 부조화를 낳을 수 있으니 말일세.

그러나 이런 내말조차 자네의 조화와 맞지 않는다면 무시하면 된다네.

그리고 이제 본교에 대한 것이네. 과거 그 많던 문파와 단체 그리고 사람들은 지금 거의 다 사라졌네.

이미 세상은 바뀌었네. 나는 자네가 먼 과거처럼 무슨 본파를 다시 중흥시킨다거나 명맥을 유지한다거나 하지 않기를 바라네. 이제는 의미가 없는 것들일세.

그저 자네의 의지로 자네의 목표만을 위해서 살게나. 만약 나중에 자네가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을 때는 본교의 잔재를 다 지우고 가게나.

사실 뭐 남은 게 있지도 않잖은가? 그깟 무공서 조금과 잡스러운 물건 몇 가지 뿐이니...


여기까지가 대충 정리한 내용일세.

커허험. 이거야 원 십여년 만에 보통사람 기준의 대화를 하려니 오히려 힘들구먼.

뭐? 인생 정리할 시간에 뭐 하러 이런 걸 정리하냐고? 몰라서 묻는 건 당연히 아니겠지?

그렇지, 자네라고 왜 안 그렇겠나? 그래도 의미는 있는 대화였다고 생각하세나. 커허허험.


흠흠, 그럼 마지막으로...


내가 왜 자네와 틈만 나면 많은 대화를 했었는지 아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단은 자네의 의식 수준을 높여야만 줄 수 있는 것이 있어서네.

사실 아무에게나 줘도 되는 거지만 수준 없는 자가 남용하면 아니 준만 못해서 그런 것이었네. 그리고 오늘 내 자네에게 그것을 주려하네.

뭐? 숨겨둔 보물이냐고? 허허허 그런 게 본교에 남아있겠나? 내가 줄 것은 나만의 개인적인 것일세. 평생 동안 나는 오직 이 하나를 얻었네.

그것은 정신에서 정신으로 전달하고 마음에서 마음을 이어주는, 아까 말한 방편들을 도와 줄 그 무엇이라네. 그것은 바로...달의 문자네. 그래 이제 전해 주겠네.

자 받게. 잘 받았지? 커허험, 좋네, 그럼 설명을 조금 하고 사용해보세. 일단 이것이 왜 달의 문자냐? 그 모양이 달의 시작과 끝인 그믐달과 초승달처럼 보이며, 달이 여러 모양으로 변화하듯 활용법 또한 무궁무진해서 그렇다네.

이것을 사용함으로써 대화는 더욱더 명확해질 것이며, 또한 자네가 좀 더 깊고 편한 대화를 하고 싶은 상대에게 전달할 수도 있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항상 내가 자네에게 말하는 조화로운 인간으로 가는 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네.

자 이제 몇 가지 대화를 함으로써 활용을 해보세. 자네가 먼저 질문을 해보게나."


"예, 어르신. 본교에는 남아있는 게 뭔가(돈이 좀 되면 좋겠는데) 없습니까?"

"잘했네. 바로 그렇게(이게 바로 제일 쉬운 활용법이네) 쓰는 것이네. 질문의 답은 전혀 일세."

"아, 이래서 달의 시작과 끝 모양((,))이라 하셨군요. 달의 문자라...(정말 어울리는 군)"


"그렇다네, 바로 다른 활용을 하는군(맨 뒤의 생각 말일세).

이 무한한 능력을 가진 달의 문자는 원한다면 나의 생각을 상대가 모를 수도 알 수도 있게 할 수 있네. 반대로도 가능하지. 조금 전 자네는 내가 알 수 있게 활용을 한 것이지. 이렇게 되면 모든 대화의 이해도가 엄청 상승하게 되네.

대략 감을 잡았나? (예, 정말 편할 것 같습니다) 그래 이렇게도 활용이 되지. 내 대화에 자네의 대화가 섞이는 활용이네. (근데 여러 명이 대화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은 헛갈리지 않겠습니까?(좀 복잡해지거나? 바로 이렇게 이중 삼중 활용이 되면요))

허허, 내 뭐라고 그랬나? 수준이 안 되는 사람과는 대화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이정도도 이해 못하는 자와는 대화를 말게나.(그런 자와도 대화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다고?)

흠, 만약 그런 경우라면...이 위대한 달의 문자는 많은 해결책을 준다네, 그러니 그런 걱정은 필요 없네. 많이 쓰다 보면 자연히 알게 되네.

그리고(의자를 밀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어험 하고 기침을 하며) 바로 이런 활용도 되지. 상황파악이 훨씬 쉽지 않나? 이 외에도 수많은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네. 어떤가?"


"근데 이것이 꼭 필요한 것입니까? (다른 자들이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듯도 한데)"


"흠흠, 이 달의 문자는 단 하나의 문자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며 나중에는 필수가 된다네.

좀 특이한 기능으로는 귀찮은 올챙이들을 최대한 많이 쫓아내 주네.(그게 뭐냐고?)

바로 ‘ “ 이런 자식 올챙이와 부부 올챙이 놈들 말일세. (뭐? 올챙인데 어떻게 부부냐고?)

허, 그럼 자네의 얘기대로면 예를 들자면 과거에 문파끼리 싸울 때, 이봐 자네가 잔챙이들을 맡게. 조심하고...라는 게,

이봐 자네가 남아있는 영유아를 맡게. 그러나 만약 유아부부가 있다면 협공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게. 특히 반짝반짝 눈빛 신공과 쪼물쪼물 손가락 마공의 합격술에 당하면 아무리 무서운 무형검의 고수라도 머릿속 모든 걸 잊은 채 실실 웃게 된다네. 또한 거의 모두가 정신적 사망에 이르며, 간신히 버텨봐야 한정치산자로 남은 생을 마감하게 되니 각별히 조심하게...라는 뜻이란 말인가?

크흠, 그리고 자네의 질문에 답하자면, 누군가의 말이 길어질 경우 이것은 꼭 필요하다네. 일단 그렇게 알고 있으면 된다네.(그리고 비슷하지 않으니 그리 알게)"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두문자가 아닙니까? 왜 한문자라고 하십니까?"


"뭐? 그게 어디 두문자인가? 자네가 물구나무를 선다고 자네가 아닌가? 달이 모양을 바꾼다고 달이 아닌 것인가?

그것은...단 하나의 위대한 문자일세. 알겠는가? 그래 그럼 나는 모든 것을 전했고 이것이 자네와의 마지막 대화일세.

이제 나는 자네와의 진정한 첫 대화를 추억하며 잠들 걸세. 많은 말을 했네만 결론은...조화를 잊지 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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