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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님의 서재입니다.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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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작품등록일 :
2012.10.06 07:38
최근연재일 :
2012.09.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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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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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개성 - 19

DUMMY

(쌍칼과 털보를 제외하고 열두 놈이군. 한꺼번에 달려든다고? 역시 무식한 놈들이군. 무기도 각양각색에 조직력은 차라리 지저귀가 낫겠구나. 싸움에서 그렇게 쌍욕과 고함을 질러봐야 무슨 소용이란 말이냐.)


주위의 공기가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달려들던 놈들의 동작이 느려지더니 결국은 모두 멈춰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크윽, 뭐냐. 왜 움직이질 않지? 근데...야. 막내 놈아 네 녀석 키가 왜 줄어들고 있는 거냐?”

“형님...도 다리가...난쟁이 같소...아니, 다리가 없어지고 있잖소...크으윽.”


“(부르르르) 이...봐. 쌍칼...저...저게...뭐...냐...?”

“(부르르르르르르르) 그...글...쎄요...바닥...에...묻...히는 것...도...아니...고...”

“이...놈...아. 지금...무슨 짓...을 하는 거냐...?”

“(힐끗 털보를 보며 조용히) 기중기(氣重技)라는 것이지.”

“기...중...기..!”

“(털보가 억지로 힘을 짜내서) 야...이...치사한 놈아...포크...레인을...써야지...어찌...사람을...땅도...안...파고...묻는단...말이냐...(부르르르르르르르)”

“(조용히) 기다려라. 너희는 조금 다를 테니.”

“(부르르르 X 무한대 X 2놈) ......”


-약 한 시간 후-


“(얼이 반쯤 빠져있는 조장을 보며) 누나. 누나. 괜찮아요? 정신 좀 차려보세요.”

“히잉. 언니는 눈 다 안감은 모양이야.”

“어...엉? 그래. 나...불렀니?”

“예. 괜찮으세요? 다 끝났으니 정신 차리세요.”

“정신...그래. 정신이 놀고 온다고 했는데. 어디 갔지? 내 정신...우웩...”

“조장이 무서워하는 것도 있소?”

“(후다닥 거리를 벌리며) 헉. 괴물...”

“(약간의 기운을 실어서) 이보시오. 노.처.녀. 조장. 바보짓 그만하시오.”

“크윽. 이...뭐하는 거에욧. 귀청 떨어지겠네.”

“이제 좀 정신 차린 모양이군. 쓸데없이 시간만 보냈으니 어서 제대로 구경이나 합시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와중에 무슨 구경이에요. 집에 가서 쉬는 게...웩.”

“얘들도 멀쩡한데 다 큰 처녀가 보기보단 심약하군. 괴물들과 싸워보긴 한 거요?”

“뭐라고욧. 누가 심약하다는 거에욧. 당신 아니었으면 내가 그놈들 그냥 한주먹에...”

“이제야 정상 같군.”

“근데...그놈들 시...체들은 어디 갔죠?”

“세상에 없는 놈들에게 뭐 하러 관심을 두는 거요? 우리 일이나 봅시다.”

“.....!”

“왜 이상한 눈으로 보는 거요?”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그들은 사람이 아니오. 그저 조장도 지저귀가 덤볐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지.”

“......”

“그런 놈들 눈에 안 띈다고 문제될 건 없을 것 같은데?”


“아저씨. 그런데 어떻게 알았어요?”

“뭘 말이냐?”

“처음에 위험한 사람이라고 했잖아요?”

“판다 곰이 뚱뚱하고 눈이 귀여워 보인다고 강아지는 아니지. 곰은 맹수란다. 귀여운 눈 모양 역시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고. 그리고 뚱뚱하고 수염이 무성한 자들이 조금은 멍청하고 호탕하며 뭔가 푸근한 듯 느끼지만 그건 이런저런 자료에 익숙해서 그런 착각을 하는 것이지. 마치 고양이와 쥐가 나오는 동영상을 보며 아이들이 고양이가 사랑스런 쥐를 괴롭히는 나쁜 놈으로 생각하듯이 말이지. 사람을 볼 때는 제대로 봐야 하는 거란다. 그자의 얼굴을 다시 생각해 보렴. 구레나룻을 빼고 말이지. 어떠냐?”

“그...쌍칼이란 자보다 더 험악하게 생긴 듯도 해요.”

“거기에 몸은 비대하고 말이지. 이런 자들은 생각보다 욕심이 많거나 문제가 있는 자들이란다.”

“쳇. 적당히 뚱뚱하면 보기 좋다고. 그리고 선천적이거나 병이 있어서 그런 자도 많고.”

“그자의 몸은 정상 범위에서 한참을 벗어난 사람이지. 병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배에 기름이 잔뜩 낀 인간이지.”

“하지만 아저씨. 그것만으로 나쁜 사람이 될 수는 없어요. 뚱뚱하다고 다 험악한 건 아니고..”

“당연히 그렇지. 그러나 그자는 여기 조장을 무시했지.”


“뭐...뭘 무시했다는 거예요?”

“욕을 했잖소.”

“그건 보통...사람들이 친해지면 할 수 있는 정도의 말이라고요. 옛날 식당 하던 욕쟁이 할머니라고 못 들어 봤어요?”

“들어봤소. 그러나 장사하는 욕쟁이 아가씨는 못 들어 봤소. 욕도 할 만한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지. 어느 정도란 것도 있고 말이요. 장사란 건 말이요 기본적으로 고객에게 물건을 파는 것이지. 그리고 그 수익을 가지고 자신과 주위사람들이 먹고 사는 것이요. 상대가 어린이든 노인이든 관계가 없소.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소?”

“그야...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잘 모르는 것 같군. 다시 말하자면, 자신과 주위사람들의 생활 즉 목숨이 고객에게 달렸단 얘기요. 손님은 왕이란 얘기가 있잖소. 장사가 잘된다고 주인이 너는 왕이지만 나는 황제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업은 오래갈 수가 없는 거요. 그게 오래 간다는 얘기는 권력과의 비리든 불법적인 무엇이든 비정상적인 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지. 조장도 다른 조장들과의 관계에서 좋은 관계와 안 좋은 관계가 공존하겠지?”

“그...래요. 재수 없는 인간들도 여럿 있어요...”

“조장끼리야 좋게 말하면 선의의 경쟁이라 할 수도 있겠지. 그러나 그 털보는 그런 관계가 절대 아니지. 아무리 친해졌다고 해도 밖에서 개인적으로 술 한잔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대할 수 없는 것이지. 한마디로 정도를 넘어섰다는 것이요.”

“그렇지만 기존에는 친절하게 대해줬는데...”

“뜯어낼 것이 별로 없었겠지. 돈에 관해서는 조장이 보통 사람이겠소?”

“......”


“아저씨. 그럼 어느 정도면 괜찮았던 거죠?”

“그건...조장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달렸겠지. 그러나 일반적으로 상대에게 진정으로 욕하는 게 아니라면 조금 약하게 표현하는 게 좋겠지. 이 경우는 그저...열여덟조장 정도면 좋지 않았을까?”

“그렇다 해도 그런 것만으로 판단하기는 이상하잖아요.”

“상점이름이 마음에 안 들었소.”

“아니. 털보가 털보상점이라고 한 게 뭐가 문제예욧?”

“털보가 친절한 털보였으면 이상한 이름이 아니지. 그런데 그거 아오? 과격한 범죄자일수록 자신의 범죄를 은근히 자랑하고 싶어 하는걸?”

“......”

“이놈도 그랬지. 나는...(털)은 (보)물을 팔고 있다. 옛날부터 (보)물을 (털)고 다녔다. 아직도 뭔가 좋은 게 (보)이면 (털)것이다...라고.”

“그건 너무 비약이 심한 거 아니에요?”

“말했지 않소? 친절한 털보면 문제가 안된다고. 아무거나 이렇게 보는 것이 아니요. 이런 저런 상황을 종합하고 보는 것이지. 오죽하면 옛날에 큰 기업에서 사람을 뽑을 때 관상을 보는 사람을 데려다 놓고 진행했겠소?”


“아저씨. 그건 잘못된 것 아닌가요?”

“한참 잘못된 것이지. 그저 관상...얼굴만 본 것이니...그러나 이런 이상한 구인방법 이후에 한국은 성형공화국이란 말이 생길정도로 변해갔지. 사람을 구하는 자든 일자리를 구하는 자든 얼굴을 제일 중요시 하는 문화가 생겼던 거란다. 문제는 그게 오랜 세월동안 먹혔다는 것이지. 특히나 여성들의 경우는...얼굴도 실력이다 라고 외치며 너도나도 얼굴과의 전쟁을 했더구나.”

“여자라면 그럴 수 있는 거라고요. 그리고 나중에는 남자들도 많이 그랬다고요.”

“이해하오. 단지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지. 만약 그 당시 기업들이 정당한 실력을 갖춘 인재들에게 정당한 기회를 제공했다면 조금은 덜했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지.”

“얼굴이 잘났다고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니잖아요.”

“물론 그렇지. 그러나 쉽게 말해서 높은 사람들의 비서치고 뭐랄까...예쁘고 늘씬하지 않은 자를 찾아보기는 힘들지. 우등생의 기준으로 보자면 통계적으로 비율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요.”

“그래도 보통은 대외적으로...보여주는 부분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지 않아요?”

“그 역시 조금은 이해하오. 그저 그랬던 사회가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될 뿐이지...”

“...그래도 털보의 뜻이 그렇다는 건 너무 이상해.”

“히잉. 여기 싫어. 빨리 다른 데로 가.”


“그런데...아저씨?”

“왜 그러냐?”

“그게...조금 재미없는 얘긴데...”

“괜찮다. 뭐가 궁금한 것이냐?”

“아저씨는 싸움...을 할 때 왜 다른 사람들과 틀리게 말이 없으시죠? 사실...그래서 더 무서워 보여요.”

“욕하고 고함지르며 싸워야 한다는 것이냐?”

“에...그게 보통사람들은 대부분 그렇잖아요. 예전 자료들을 봐도 나의 무슨무슨 공격을 받아라...라고 외치지 않습니까?”

“운동의 경우야 동작과 호흡을 맞추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수 있다만, 싸움의 경우...좋게 말해봐야 실력이 딸리는 자들이 억지로 힘을 내려는 것이지. 혹은 두려움에 횡설수설 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냥 단순하게 말하면 무식한 것이지. 예를 들어 네가 지저귀와 싸운다면 어떻게 하겠니? 이놈들. 나의 강력한 4세대 총 맛을 봐라 이 XX같은 놈들아. 여기도 있었군. 자 네놈은 좀 더 강력한 5세대의 화끈한 맛을 느껴봐라. 우하하하...하면서 싸우겠니?”

“......”

“예전 자료야 상황 설명을 조금 구체적으로 한 것뿐이다. 실제 싸움은 그렇지 않지.”

“어떻게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자료로 표현하자면...예를 들어 본교의 교주님이 계셨지. 마지막 교주님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당대에 맞상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센 분들이셨다. 어느 교주님 이든 일대일 도전을 회피한 적이 없으셨다. 자. 그 상황을 얘기해 보자. 도전장이 날아왔다. 어느어느 산 정상에서 둘이서 자웅을 겨루자...라고 말이지. 그리고 그날이 오면...”

“오면요?”

“홀로 산에 오르셨지. 여기서 네 생각대로 얘기를 해보자꾸나. 둘이 만났다. 나름대로 강력한 도전자가 얘기하지. 산서 조씨 가문 출신의 아라라고 하오. 도전에 응해줘서 고맙소. 이름이 여성스럽다고 내 창도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오. 그리고 내 감히 그대에게 선수를 양보하겠다고 할 수는 없으니 이해해 주시오. 나의 공부는 가문의 창법에 소림의 항마봉법을 더해서 나만의 항마십팔창을 만들었소. 이제 시작하겠소. 차앗. 받아라. 제 일초 창으로 마를 때린다. 항마타...우웃. 역시...그렇다면 제 삼초닷...마를 뇌로 때려잡는다. 항마뇌...크흑...역시 초반의 기술로는 안 되는 것인가. 역시 교주요...크흑...그러나 이번은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요. 나의 이 마지막 기술에는 내 모든 것이 담겼소...간닷...마지막 씨팔초. 모든 마가 굴복하니 바로...항마앙복...크아악....”

“......”

“그리고 상대인 교주님도 주절주절 말을 받아주고 말이지?”

“그게...그럼 어떻게 싸우나요?”

“교주는 도전장을 받았다. 홀로 산에 오른 그는 먼저 기다리고 있던 도전자와 만났다. 가볍게 인사를 한 도전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해서 덤볐으나 결국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정도 겠지.”

“그건...너무...”

“재미가 없느냐? 그러나 사실은 더 짧지. 바로...도전장을 받은 교주는 홀로 약속된 산 정상에 도착했다. 그리고 잠시의 시간이 지난 후 역시 홀로 조용히 산을 내려왔다.”

“......”

“이름은 의미를 가진 것이지. 기술도 예외는 아니고. 자신의 비기를 상대에게 설명하고 힌트를 남발하며 싸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느냐? 목숨을 건 그 치명적인 공방의 순간에 주절주절 떠들면서?”

“그래도...자료에는...”

“근세의 서양 자료로 얘기하면 조금 더 이해가 쉽겠구나. 서부 개척시대가 있었지. 두 총잡이가 결투를 한다. 한 총잡이가 먼저 얘기하지. 나는 텍사스 근처...포주 출신의 세인이라고 하오. 사람 수를 자주 세서 세인이오. 후불선제공의 총질과 전업에서 익힌 속사가 전공이오. 물론 나를 토끼정도로 생각한다면 크게 실수하는 거요. 나는 말이요, 한발을 먼저 맞더라도 두발로 보복하는 뒤끝이 그리 좋지 않는 성격이니 신중히 쏴야 할거요. 그러면 상대가 말하지. 알겠소. 나는 멕시코 산타패 출신으로 더운 나라는 찾지 않는 편파적인 산타를 팬 경력이 있는 장고라고 하오. 상대가 유명해도 신경 쓰지 않소. 또한 상대를 신중하게 패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오. 하지만 열불나면 권총대신 기관총을 난사하니 쓸데없이 열 받게 하지 마시오. 그럼 시작해봅시다...라고. 어떠냐? 재밌냐?”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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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0 빛날윤
    작성일
    12.09.12 15:04
    No. 1

    크하하하핫.....이때까지 본 주인공중에서 가장 소쿨하신 주인공이네요.
    주인공 맞죠?
    이렇게까지 진행되었는데, 아직도 주인공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놓친 건가요? 아님 작가님이 아직도 이름을 안지어주신건가요?
    그리고 저 괄호 여전히 주인공은 달의 문자를 쓰고 있는중?
    작가님 연배가 아마도 40대 후반이신듯....
    석양의 무법자? 세인과 돌아온 장고인가요?
    제가 어렸을 때 봤던거라...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화장실
    작성일
    12.09.12 22:27
    No. 2

    예. 주인공은...이름을 말하는 것도 원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달의 문자는 사실 중요한 부분인데 주위에서 별로 인정 안하는 분위기라 자중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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