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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키위 님의 서재입니다.

정비공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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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키위
작품등록일 :
2020.01.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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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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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789

작성
20.0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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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배달부

DUMMY

“저게 왜 여기서 튀어나와?”


고철들을 깔아뭉게며 내게 달려오는 경비로봇을 보며 나는 황망한 표정을 짓는 수 밖에 없었다.


“저 덩치가 왜 여기서 어슬렁거려?!”


저건 분명히 정유소를 넘어서 나오는 타르 호수에서 돌아다니던 녀석인데.

그런 녀석이 왜 여기서 나에게 돌진하고 있지?

저걸 내가 잡을 수 있나?

지금 무장으로는 무리다.

지금 내가 내려야 할 선택은.


“도망치십쇼. 휴먼!”


그래.

도망쳐야 한다.

로봇의 목소리가 나를 고민에서 끄집어내고, 나는 서둘러 로봇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너. 뭐 아는 거 없냐?”

“뭘 말입니까?”

“아무거나! 평소에 하던 도감 흉내라도 내봐!”


거리를 꽤 벌렸다고 생각했음에도 오히려 경비로봇과의 거리는 가까워지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저걸 쓰러트리거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까?

최대한 내가 아는 정보들을 떠올려보며 방법을 찾아본다.


“저 경비로봇은... 워낙 많은 개조가 가해진 상태여서 원래의 기종을 추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대충 때려맞춰봐!”


쾅.

미사일까지 어디선가 장착해놨던 것인지 허공으로 검은 연기를 흩뿌리며 미사일이 날라들어 근처에서 폭발했다.

서둘러 견제용으로 고철 권총으로 볼트들을 바닥에 흩뿌리며 더욱더 속도를 높힌다.

다리가 끊어질 것 같이 고통스럽다.

젠장.

이럴 줄 알았으면 호버 보드도 챙겨오는 건데.


“저것과 가장 비슷한 건, LA-09형 로봇입니다.”

“그래. 특징은?”

“전투를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대형 화물의 수송과 함선 수리를 위해 제작된 로봇이라는 겁니다.”

“그럼. 원래 이렇게 반격하는 기능도 없었다는 거네?”

“그렇죠.”


어떤 새끼야.

평화로운 운반 로봇에 미사일을 달아 둔 녀석은.

퍼버벙.

바닥에 깔아둔 볼트들이 작동하며 자신을 넘어가려 하던 로봇의 몸을 강력한 전자기장으로 구속했다.

이대로 평생 그 자리에 묶여 있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볼트의 크기가 크기다 보니 지속시간은 짧았고, 경비로봇은 다시 4개의 발을 옮기기 시작했다.


“약점! 있어?!”

“약점은. 딱히 전투를 상정하고 디자인된 로봇이 아니어서 장갑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정도?”

“그 약함의 수준은?”

“휴먼이 사용하는 무기로도 충분히 상처를 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휴먼.”

“그래? 진짜지?”


슬쩍 고개를 돌려 경비로봇의 장갑을 살펴본다.

그러자 이번에도 누군가가 잔뜩 메달아둔 철갑판들이 보였다.

장갑이 약하다는 걸 보완하기 위해서일까?

하지만 군데군데 장갑의 빈틈이 드러나 있다.

작정하고 빈틈을 노린다면 충분히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소리다.


“저것도 마석 엔진. 달고 있지?”

“물론이죠.”

“당연히 저것도 가장 안쪽에 엔진이 들어있겠고.”

“네. 맞습니다.”


질문 하나.

약점을 알았으니 내가 그 약점을 찔려서 로봇을 조질 수 있나?

답은 금방 나왔다.

나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머릿속에서 꽤 그럴싸한 계획이 세워지고, 나는 곧바로 방향을 바꿔 경비로봇을 유도하기 시작했다.


“냥!”


생체총의 입에서 튀어나온 총탄에 상부를 긁혀서일까?

다행히도 경비로봇이 나를 추격하다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는 대신 경비로봇은 세상 끝까지 쫓아올 기세로 나를 따라왔다.


“휴먼, 지금 휴먼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나도 알아. 일부러 돌아가는 거야.”

“이대로 마을로 도망칠 생각입니까?”

“아니? 타르 호수에 맨날 쳐박혀 있던 놈이 제 발로 나왔으니 이번 기회에 잡아야지.”


드르르륵!

생체총의 울음소리와 기관총이 불을 뿜는 소리가 기묘한 화음을 이루고, 나는 마침내 내가 가려고 했던 장소에 도착했다.


“도착. 하긴 했는데...”

“휴먼, 도대체 뭘 기다리고 있는 겁니까? 여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도 알아.”


내가 경비로봇을 이끌고 도착한 곳은 아까 로봇들을 처치하고 잔해들을 쌓아놨던 장소.

주위를 둘러보지만, 로봇의 엔진이 힘차게 떨리는 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가 들려오질 않는다.

고철들을 무너트리며 나를 따라잡은 경비로봇의 몸체에서 미사일이 다시 한번 발사된다.

이번에는 타겟을 고정하는데 성공한 걸까?

검은 연기를 내뿜는 미사일이 내게 날라들었다.


“젠장, 방해기 가져올걸!”


이제 와선 늦은 한탄을 외치며 나는 데굴데굴 함선의 바닥을 굴렀다.

콰광!

폭발이 아까운 고철들을 삼키고, 나는 자욱한 흑연 속에서 서둘러 몸을 움직였다.


“조준이 형편없는 걸 보니, 방해기가 쓸모 있었을 것 같진 않습니다만, 휴먼.”

“뭐, 해킹이라도 해봐! 그런거 못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 본체만 있다면...”

“젠장!”


그놈의 본체 타령.

흑연을 해치고 나오자 무방비하게 노출된 경비로봇의 뒷통수가 눈에 들어왔다.

지금이 딱 좋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허리춤에 메고 있던 커피 메이커와 커피 포트를 꺼내들었다.


“휴먼, 그건...”

“핫하, 죽어라!!”


꾸욱.

커피 메이커와 커피 포트를 하나로 합치고 방아쇠를 당긴다.

그러자 길쭉한 커피 메이커의 주둥이에서 검은 액체가 뿜어져 나와 경비 로봇의 등을 적셨다.

푸시시식.

커피 메이커가 뿜어낸 액체에 닿은 금속들이 부식해나가며 흠 하나 없이 깨끗했던 로봇의 몸체를 갈색으로 물들였다.

지금까지 잡아오던 로봇들이었다면 이 시점에서 끝났을 상황.

하지만, 경비로봇의 몸체가 워낙 거대해서일까?

몸의 일부분이 부식된 것으로는 문제없이 움직이며 내게 총구를 겨눴다.


“적대 행동 감지. 적대 행동 감지.”

“...커피 한 잔 할래?”


오른쪽?

왼쪽?

어떻게 움직여야 곧 발사될 총알을 피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몸을 움직이려 한 순간, 어디선가 파공성이 들려왔다.

그 다음 순간, 무언가가 내 보호복을 붙잡고 내 몸을 하늘 높이 들어올렸다.

드르륵.

기총이 조금 전까지 내가 있던 자리를 긁고 지나가고, 익숙한 목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려왔다.


“아니! 도대체 뭘 하는 거야!”

“요. 아이리스. 오늘도 배달 고마워.”

“나는 배달부거든?! 사냥꾼도, 경비병도 아니니까. 싸우는 곳에 데려오지 마!”


아이리스는 그렇게 투덜거리며 나를 경비로봇과 한참 떨어진 곳에 내려놨다.


“아이리스. 아이리스. 부탁이 있는데.”

“저 로봇이랑 싸워달라는 거면 거절할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배달부야. 배달부.”


공중에서 날갯짓을 하면서 양반다리로 주저앉은 아이리스.

아이리스는 고개를 내저으며 내게 다시 한번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아무리 네가 우수고객이라지만, 배달부를 용병으로 고용하는 건 불가능해. 회사 방침이 그런걸?”

“용병? 내가 언제 너보고 같이 싸워달랬어?”

“그건 무슨...”

“저건 단순히 배달을 방해하는 장애물이고, 배달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처리하는 건 배달부의 권리지.”

“궤변이야. 애초에 날 호출한 게 저 녀석을 잡는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잖아?”

“아닌데? 고철들을 모아뒀던 장소에 저 녀석이 난입한 건데?”

“구라치지마!”


진짜인데.

뭐, 안믿으면 어쩔 수 없는 거고.


“아무튼. 내가 도와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

“아이, 아이리스~”

“앙탈부리지 마! 징그러!”


최후의 수단으로 애교를 부려보지만, 당연히 먹히질 않는다.

나를 바라보는 아이리스의 눈이 약간 차가워진 건 기분탓이겠지?

그런 아이리스에게 나는 헤실헤실 웃으며 한 가지 사실을 알려줬다.


“아니, 근데. 딱히 내가 끌어들이지 않아도 저거랑 싸울 수밖에 없을걸?”

“뭐?”

“저거, 한 번 인식한 목표는 끝까지 쫓아오거든.”

“그게 무슨...”


아이리스가 의아한 목소리를 낸 순간, 나와 아이리스가 몸을 숨기고 있던 함선의 벽이 부숴지며 경비로봇이 모습을 드러냈다.


“침입자. 감지. 침입자. 감지. 적대적 요인을 제거합니다.”

“꺄악!?”


아이리스의 입에서 새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나는 아이리스보다 한발 먼저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시간 좀 끌어줘!”

“우왓, 야! 잠깐만!”


서둘러 아이리스를 남기고 로봇의 뒤쪽으로 이동한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아이리스가 의수의 성능을 100% 발휘하며 로봇의 공격을 피해내는 모습이 보였다.

좋아.

딱히 미사일이나 기관총에 유도 기능이 있는 게 아니니 안심하고 상대를 맞겨도 될 듯 보였다.


“우와, 휴먼이 사람입니까?”

“제대로 된 추가 수당은 챙겨줄거니까 그거면 된 게 아닐까?”

“사람은 돈으로만 고용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휴먼.”


로봇의 투정을 뒤로 한 채 경비로봇의 뒤편에 도착해 커피 메이커를 다시 한번 들이밀었다.


“아, 몰라! 짜증나! 탄환 값은 전부 너한테 청구할거야!”


내가 커피 메이커를 꺼내는 것과 함께 아이리스도 의수에 장착된 무장을 꺼내들었다.

아이리스의 의수에서 철컥, 하고 기관총이 튀어나오더니 경비로봇의 어깨의 미사일 포대를 향해 탄환이 발사됐다.

드르르륵!

날카롭게 가공된 고철들이 경비로봇의 포대를 긁자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경비로봇은 어깨를 잃은 대신 아이리스에게 기관총을 맞추려 하지만, 반투명한 쉴드가 경비로봇의 공격을 손쉽게 막아냈다.

그리고 그 사이, 경비로봇의 등 뒤에 선 내 손에서 커피 메이커가 발사됐다.

치이이익!

차분히 경비로봇의 허리 부위를 부식시켜 나간다.

경비로봇도 나를 곧장 눈치채고 날 떨쳐내려 하지만, 아이리스가 경비로봇을 놓아주질 않는다.

아이리스의 발목에 장착된 마력 발톱이 작동되고, 마치 독수리가 사냥감을 사냥하듯 경비로봇의 몸 이곳저곳에 상처를 낸다.

치명적인 상처가 나지는 않지만, 아이리스가 노리는 부위는 경비로봇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들.

결국 경비로봇은 아이리스를 떨쳐내기 위해서 육중한 팔을 휘두르지만, 그런 공격이 날렵한 아이리스의 몸에 맞는 일은 없었다.

그렇게 계속해서 아이리스가 시간을 끌어준 결과, 커피 메이커가 완전히 경비 로봇의 허리 부분을 누렇게 부식시켰다.


“아이리스. 지금!”

“흡!”


커피 메이커가 경비 로봇의 허리를 부식시키는 것을 기다리던 아이리스.

아이리스의 강철 날개에 옅은 마나 코팅이 둘러지고.

잠시, 아이리스의 날개 뒤편에 붉은 빛의 마법진이 보였던 듯 보이더니.

콰과광!

마치 폭탄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나며 로봇의 몸이 일도양단되어 바닥에 쓰러졌다.


“아야야... 온몸이 다 쑤셔...”

“이번엔 넘을 수 있었어?”

“음속을 그렇게 쉽게 넘을 수 있을 리가.”


잔해와 나뒹굴며 신음을 흘리는 아이리스의 몸을 안아든다.

그러자 아이리스는 불평하면서도 꼬옥 내 손길을 피하지 않았다.


“윽, 이게 무슨 냄새야?”

“냉각수가 세어 나오는 모양이네.”

“날 이용해먹은거. 가만히 안놔둘거야. 나, 비싼 여자라고.”

“기본금에 더해서 추가로 B급 마석 10개 추가.”

“부족해.”

“무료 의수 검진은?”

“그건 당연히 해줘야 하는거지.”

“탄약값 전부 지불은?”

“마석도 지불해 줄거지?”

“그럼. 당연하지.”

“음... 그래도 좀 부족한 거 같은데.”

“이제 좀 봐줘라. 나 가난한 정비공이야.”


내 너스래를 들은 아이리스는 피식 웃으며 한 가지 조건을 더 제안했다.


“그럼. 이건 어때?”

“뭔데?”

“내 부탁. 아무거나 하나 들어주기. 무르기 없음으로.”

“...그거면 돼?”

“응. 그거면 돼.”


내가 믿지 못하겠다는 듯 아이리스를 바라보자, 아이리스는 방긋 웃으며 선언했다.


“이번 건 좀 화나긴 하는데, 그래도 너랑 나 사이니까.”

“...그래?”

“내가 아니면 보통 이 시점에서 절교했다고. 진짜.”

“늘 어울려 줘서 고맙다. 야.”

“그러니까, 놓치지 말고 잘해라. 임마.”


툭.

아주 가볍게 아이리스의 발이 내 이마를 건드렸다.

다른 하피가 이런 자세를 취했다면 곧바로 생체총을 발사했을 법한 자세.

하지만.

그야말로 그녀와 나는 이런 사이니까.

나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피식 미소지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 잘해주마.”

“그럼. 앞으로도 지명 부탁드립니다.”


아이리스는 장난기 있게 웃으며 하늘로 날아올라 완전히 박살나버린 경비 로봇의 잔해 위에 올라서 탄성을 흘렸다.


“그나저나 이거, 타르 호수에 있던 그거 아냐?”

“어. 어째서인지 평범하게 길을 가던 연약한 나를 습격하더라고.”

“타르 호수 근처는 가지도 않았지?”

“정유소로 가는 길이었는데. 그럴 리가.”

“뭔가 이상하네. 뭐, 내가 고민할 일은 아니지만. 이런 건 어차피 네가 고민할 일이잖아?”


그렇게 선언한 아이리스는 발톱으로 경비 로봇의 잔해를 가리키며 내게 물었다.


“저것도 배달. 필요해?”

“필요해. 무척.”

“그럼, 추가 금액으로 청구한다?”

“지인 할인은 없나요?”

“지인 할인은 아까의 전투로 소모됐어요. 우수 고객님.”


아.

또다시 적자가 계속되는 나날이네.


“제 본체를 되찾기만 한다면 휴먼의 적자도...”

“시끄러. 임마.”


아이리스가 거대한 로봇의 잔해를 마력 발톱으로 붙잡고 함선을 빠져나간다.

나는 그런 아이리스의 뒷모습에 잠시 손을 흔들어주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에 다시 경비 로봇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무사히 타르 정유소에 도착했다.


“이제와서 물어보는 거지만, 타르를 도대체 어디에 사용하려는 겁니까, 휴먼?”

“에, 너희들은 타르를 안썼어?”

“타르라는 건 저희들에게 있어 일종의 노폐물입니다. 저희 입장에선...”

“더러운 이야기 하지마. 임마.”

“아무튼, 타르를 어디다 쓰실 겁니까?”

“뭐, 대충 써먹을 곳이 많아. 회로를 만들 때도 쓰이고, 접착제의 역할도 가능하지.”

“타르로 회로를...? 아, 충분히 가능하겠군요. 원시적인 형태의 회로라면 가능한 일입니다.”


스스로 납득한 것인지 조용해진 로봇.

그 틈을 타 준비해온 병에 타르를 가득 담고 가게로 복귀한다.

그리고 마침내.

모선에서 얻어온 재료들로 껍질만 존재하던 보호복을 그럴싸한 형태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작가의말

생체총(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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