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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won 님의 서재입니다.

푸른 하늘에 가린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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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won
작품등록일 :
2020.05.11 20:06
최근연재일 :
2020.06.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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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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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악령 회수 (2)

DUMMY

“거기까지 알고 오셨다면 제가 감출 것은 없겠군요. 사실 이 학교를 팔라고 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청원건설’이라고 하는 회사인데... 3년 전 쯤엔가 찾아와서는 이곳에 쇼핑몰을 지을 생각이니 학교와 부지를 팔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터무니없이 싼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저는 학생들을 생각해서라도 팔 마음은 없었는데 그런 어이없는 가격을 제시하자 화가 나서 바로 쫓아버렸습니다.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했지요. 그런데 그 후에 이런 사건사고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후우~ 그 사고들로 아이들이 고통 받고 다친 것을 생각하면 그 요구를 받았어야 했던 것일까요?”

“아니요. 그건 아닙니다. 그런 자들에게 항복하는 것은 정의에 어긋나는 짓입니다. 제가 알아보겠습니다. 그래서 그 자들이 이 일을 벌이는 것이 맞는다면 그들을 시오데란드 교의 이름으로 모조리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네? 시오... 무슨 교요?”

“아! 그것은 모르셔도 됩니다. 헤헤.”

이수재는 괜히 사이비 종교 취급을 받을까봐 당황하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김수정이 알려준 청원건설 회사 주소로 걸어갔다.


“뭐? 퇴마사가 나타났다고?”

“네. 사장님. 보통 놈이 아니었습니다. 뭔 미친놈이 야심한 시각에 제 영역에 발을 디뎠기에 달걀귀신을 보내서 치려고 했는데 아주 가볍게 날려버렸어요. 그런 자는 처음 보았습니다.”

“네 실력으로 당해낼 수 없는 수준이냐? 요괴들을 모조리 꺼내서 공격하면 되잖아.”

“그게... 제 실력으로 이계의 문을 열어서 요괴들을 불러들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조종하는 것은 동시에 두 마리는 무리입니다. 그런데 그 자는 종이인형만 셋을 다루더군요. 중국의 사술에 속하는 술법인데 셋이나 쓴다는 것은 내공이 상당하다는 뜻입니다.”

결계사는 청원건설 사장에게 허리를 굽히며 변명을 하였다. 그러자 거의 반 깡패처럼 생긴 사장은 때릴 듯이 재떨이를 들었다가 탁자를 내리치며 짜증을 냈다.

“에라이! 백화고교인지 뭔지 하는 이 학교는 정말 질기군. 어떻게 된 것이 3년이나 버티고 있으면서 아직까지도 진전되는 것이 없어. 다른 곳들은 요괴로 몇 놈만 죽어나가면 바로 백기를 들었는데 말이야.”

“형님. 일단 그 퇴마사를 처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백화고교는 이미 한계까지 왔습니다.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됩니다. 아무래도 그 퇴마사를 최후의 희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자만 제거한다면 그 독한 이사장도 결국 항복을 할 겁니다.”

넘버2로 보이는 자가 조언을 해주자 사장은 그를 보며 물었다.

“그건 어렵지 않겠는데 문제는 그 퇴마사 놈을 어떻게 찾느냐는 것이지. 저 멍청한 결계사 놈이 얼굴도 확인하지 못하지 않았나.”

“그것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사장이 고용한 퇴마사라면 분명 학교가 어떤 상태인지 알고 있을 것이고 결계를 친 ‘조영훈’의 존재를 알아챘을 겁니다. 영훈이를 잡기 위해서 뒤를 밟고 있을 터... 영훈이가 그 자를 잘만 유인한다면 뒤는 제가 애들을 동원해서 깔끔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음. 아주 좋아. 마음에 드는 계획이군. 그럼 이 건은 네게 맡기겠다.”

제법 머리가 잘 돌아가는 듯한 넘버2의 말에 사장은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그의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이에 넘버2는 90도 인사를 하고 물러가 결계사 조영훈에게 계획을 말하였다. 이에 그는 눈을 번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음날 낮에 이수재는 행동을 개시했다. 이사장이 마련해준 교직원 숙소에서 낮 1시까지 꿀잠을 잔 후 그는 옷을 입고 청원건설의 위치로 향하였다.

“이거... 그곳이 흑막인 것은 확실한데 어떻게 처리해야 하지? 대뜸 회사 안으로 들어가서 다 때려잡았다가는 경찰이 출동할 텐데... 그 결계사 놈이 눈에 딱 들어오면 좋을 텐데 말이야.”

이수재는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나름의 희망사항을 말하였다.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이수재의 시야 끝에 자기만큼 수상한 복장을 한 이가 걸어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수재보다 더 도사 같은 복장을 한 자였다. 이에 이수재는 눈에 불을 켜고 그 자에게로 달려갔다. 보통 모든 일이 너무 쉽게 풀리면 의심을 해야 하는 것이지만 지금 이수재는 그런 신중함이 부족했다.

“어이! 거기! 잠깐 이야기 좀 합시다!”

“히익!”

이수재가 달려오면서 부르자 그 자는 고개를 돌려 이수재를 확인했고 그와 동시에 기겁을 하며 꽁지가 빠지게 달아났다. 그것은 전날 밤의 데자뷔와도 같은 것이었고 이수재는 대번에 이 자가 결계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놈이 근처에 있는 것을 보니 청원건설이 흑막인 것은 확실하군. 그럼 그 건설 놈들은 어떻게 처리를 할까나. 일단 이 놈을 잡아서 흠씬 패주고 이사장님 앞에 끌고 가면 되겠지.”

이수재는 그리 생각하면서 조영훈을 쫓았고 어느 정도 거리가 좁혀지자 품에서 황금 색 줄을 꺼냈다. 그리고는 주문을 외우며 던졌고 그것은 살아있는 것처럼 날아가 조영훈의 두 다리를 묶어버렸다.

“으아악!”

양 다리가 결박당하자 조영훈은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고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나뒹굴었다. 그러나 그는 곧 정신을 차리고는 양팔로 기어서 도망을 치려고 했고 어떤 공장 건물 같은 곳 안으로 들어갔다.

“으이구. 그 꼴이 되었으면 잡힌 거지. 아주 무의미한 저항에는 도가 텄구만. 야. 그냥 순순히 잡혀라. 그러면 그나마 덜 맞을 수 있어.”

이수재는 그리 생각하며 그 자를 따라 건물 안에 발을 디뎠고 곧 결계사 조영훈이 보이자 씨익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야. 맞고 올래. 그냥 올래?”

“흥! 웃기고 있군. 오늘 죽는 것은 네 놈이야. 감히 누구를 잡겠다고. 크큭.”

이수재의 말에 조영훈은 히죽 웃으면서 답했고 그와 동시에 건물의 문이 닫혔다. 밖에서 누군가가 닫은 듯 했고 곧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렸다. 그와 동시에 건물 내부에 숨어 있던 자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 수는 30여 명에 달했다.

이를 본 이수재는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알았다.

“30명 정도라... 이건 좀 많은데?”

“네가 우리 일을 방해하는 퇴마사라고 들었다.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애석하게 되었군. 우리 사장님이 그런 녀석들은 살려두지 않는 분이라서 말이야.”

넘버2는 이수재를 내려다보고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이에 이수재는 인상을 쓰면서 그를 향해 비아냥대었다.

“사장 같은 소리 하네. 하는 꼴을 보니 쓰레기 깡패새끼가 맞구만. 이런 요괴나 부리는 놈을 고용해서 학교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싼 값에 사들여서 이윤을 보고 되파는 짓을 해왔나 보지? 그런데 그 과정에서 죽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

“훗! 당연히 알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우리에게 그리 대수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인산 광역시에서 활동했던 프로들이다. 그곳은 피의 도시. 사람이 몇 죽어나가는 것은 일상다반사야. 너는 우리를 3류 양아치 수준으로 보고 그렇게 당당한 것 같은데 우리는 그렇게 약한 자들이 아니다.”

“뭐? 인산 시? 하아~ 그 이름은 이제 그만 듣고 싶었는데 또 거기 출신 놈들이 있었네. 이제 말은 그만 하고 볼 일 있으면 바로 덤비시지? 인산 출신이라면 더 강하게 다뤄줄 테니.”

이수재는 그리 말하면서 주문을 외워 종이인형 셋을 모두 활성화시켰다. 그리고는 돌멩이들까지 허공섭물로 띄워서 움직여갔다. 그 모습에 넘버2는 신기하다는 얼굴을 하며 손짓을 했고 곧 30여 명의 조직원들이 일제히 달려들었다.

“와아아아아”

‘스스스스’

조직원들은 3방향에서 몰려갔고 종이인형들은 각 방향을 맡아서 무공을 전개했다. 종이인형이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을 처음 본다면 그 기괴함에 움츠러들 만도 하지만 이 조직원들은 요괴를 다루는 결계사와 함께 한 덕분에 이런 것에 익숙한 듯 물러서지 않고 제법 잘 싸웠다.

‘파앙 퍽 퍽’

종이인형 하나를 상대로 조직원들은 협공을 하였고 각목과 쇠파이프로 마구 내리쳤다. 종이인형은 처음에는 이것을 잘 막으면서 역습까지 하였지만 데미지가 누적되자 조금 흐물거리게 되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보고 이수재는 돌멩이를 움직여 사정없이 조직원들의 뒤통수를 강타하였다.

“크아악!”

“아악!”

이것에 맞은 조직원들은 상당한 충격을 받고 비틀거리며 쓰러졌고 이런 공격은 예상 못 했던 넘버2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외쳤다.

“다들 여기 와서 헬멧을 써라. 머리만 보호하면 된다.”

“헹! 머리만 보호하면 된다고? 그럼 다음에 돌멩이가 향할 곳은 너희 사타구니가 될 거다.”

“히익!”

이수재가 조소를 흘리며 말하자 조직원들은 움찔하였고 넘버2는 그들의 뒤통수를 때리면서 거기는 적당히 보호하고 싸우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렇게 물러섰던 조직원들은 헬멧을 쓴 후 달려왔다. 헬멧을 쓰면 시야가 좁아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어차피 이수재와 종이인형만 신경 쓰면 되는 것이었기에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

그리고 이런 상대의 대응에 이수재는 돌멩이를 내려놓고 황금색 줄을 꺼내서 허공섭물로 움직였다. 그것들은 사방으로 퍼져서 바닥을 쓸고 다니면서 조직원들의 발을 걸어 넘어트렸고 이에 그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바닥에 머리를 박았다.

그러나 확실히 이들은 수준이 낮지는 않았다. 다들 부상을 입고 어디가 깨지면서도 계속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에 이수재는 이대로 간다면 자신이 당할 것을 직감하였다.

‘내 기력은 옛날보다 더 늘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면 먼저 힘이 바닥날 것은 내가 될 것이다. 어지간해서는 물러서지 않는 것을 보니 훈련된 깡패라는 것이 확 느껴지는군.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작전 상 후퇴다.’

이수재는 황금색 줄 하나를 문 밖으로 내보내서 어림짐작으로 잠금 장치를 만져갔고 곧 그것을 풀 수 있었다.

‘철컥’

“음? 이, 이런! 저 놈이 문을 열고 도망친다! 어서 잡아라!”

그 소리를 들은 넘버2는 황급히 외쳤고 조직원들은 종이인형을 밀치면서 이수재를 잡으려 했다. 그러나 종이인형들은 이수재의 마지막 기력을 받아 주인을 지키기 위해 물러서지 않았고 이수재는 문 밖에 있던 조직원 둘을 허공섭물로 쓰러트린 후 꽁지가 빠지게 달아났다.

그렇게 이수재를 놓친 넘버2는 이를 바득 갈며 말하였다.

“제길. 저런 것들은 죽일 수 있을 때 죽여야 하는데... 분명 또 올 것이 아닌가.”

“후후. 그렇지는 못할 겁니다.”

넘버2의 뒤로 결계사가 히죽 웃으면서 나타나 말하였다. 그의 손에는 공기가 빠진 듯한 종이인형이 들려 있었다.

“어찌 그리 장담하는 거지?”

“이 종이인형은 얼핏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제작에 상당한 정교함이 필요한 작품입니다. 다시 만들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그런 것들을 3개나 놓고 갔으니 저 자의 힘은 반감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요. 당분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그래? 그런 것이 있었군. 알았다. 그럼 그 종이인형들은 당장 태워버려라. 혹시 저 자가 찾으러 올 수도 있으니 말이다.”

“후후. 알겠습니다.”

넘버2의 지시에 결계사 조영훈은 고개를 끄덕인 후 종이인형에 불을 붙였다. 그렇게 3색의 종이인형들은 한 줌의 재가 되었다.

그렇게 겨우 몸을 피한 이수재는 종이인형들도 잃고 작전도 실패하였다는 것을 깨닫고 고개를 푹 숙였다. 자신만만하게 쳐들어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적의 유인계에 너무 쉽게 속은 것을 자책하며 그는 자기의 머리를 때렸다.

“하아~ 이제 어떡하지? 종이인형도 없으면 그 개떼 깡패들을 이길 수 없는데... 교단에서 다시 가져오는 것도 귀찮고...”

자기가 가진 최대 전력이 사라진 상태에서 30명이 넘는 훈련된 조직원들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에 이수재는 그냥 다 포기하고 강원도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일을 맡았는데 도망치는 것은 그의 성미에 맞지 않았다.

‘어떻게 한다? 이 전력 차이를 뒤집을 만한 방법이 있을까? 김수정 이사장님께 부탁할까? 그런데 그분은 그저 사람 좋은 것에 불과하다. 다른 힘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아. 이 조폭 놈들을 때려잡으려면 힘이 필요해.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그런 힘을 가진 사람이... 있구나!’

필사적으로 방법을 찾으려 하는 이수재의 뇌리에 누군가의 능글맞은 얼굴이 스치고 지나갔다. 이에 이수재는 그가 주었던 명함을 품에서 꺼내고 번호를 눌렀다. 그 명함에는 ‘안하무인’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상대방은 전화벨이 울린 지 5초도 안 돼서 응답을 했다.

“하하.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수재 님. 1년은 된 것 같은데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네. 뭐. 원 님이 주신 음식 잘 먹으면서 지냈습니다.”

“네? 하핫. 그것은 두 달이면 다 먹었을 텐데요. 이거 알 만한 주소라면 그런 것들 매달 보내드릴 수 있는데 아쉽군요. 그래. 오랜만에 제게 전화하신 용건이 있으실 것 같은데 마음 편히 말씀하시지요.”

원은 호의가 가득한 어조로 이수재의 속내를 짐작하며 물었다. 이것에 이수재는 마음의 막힌 곳이 뻥 뚫린 듯한 느낌을 받으며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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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히에이 산의 괴수 (2) 20.06.01 28 0 11쪽
25 히에이 산의 괴수 (1) 20.05.29 31 0 11쪽
24 도음진리교 (9) 20.05.28 36 1 12쪽
23 도음진리교 (8) 20.05.27 33 0 12쪽
22 도음진리교 (7) 20.05.26 26 0 12쪽
21 도음진리교 (6) 20.05.25 28 0 11쪽
20 도음진리교 (5) 20.05.22 32 0 12쪽
19 도음진리교 (4) 20.05.21 35 0 12쪽
18 도음진리교 (3) 20.05.20 29 0 12쪽
17 도음진리교 (2) 20.05.19 37 0 12쪽
16 도음진리교 (1) 20.05.18 39 0 12쪽
15 봉신대의 기억 (3) 20.05.16 41 0 20쪽
14 봉신대의 기억 (2) 20.05.16 35 0 13쪽
13 봉신대의 기억 (1) 20.05.15 30 0 15쪽
12 악령 회수 (3) +1 20.05.15 40 1 14쪽
» 악령 회수 (2) 20.05.14 37 1 14쪽
10 악령 회수 (1) 20.05.14 39 1 14쪽
9 죽고 살아난 자 (4) 20.05.13 36 1 14쪽
8 죽고 살아난 자 (3) 20.05.13 43 1 14쪽
7 죽고 살아난 자 (2) 20.05.12 46 1 13쪽
6 죽고 살아난 자 (1) 20.05.12 51 1 14쪽
5 인산광역시 (3) 20.05.11 62 2 14쪽
4 인산광역시 (2) 20.05.11 83 2 14쪽
3 인산광역시 (1) 20.05.11 110 4 13쪽
2 역사 공부 (2) 20.05.11 181 3 13쪽
1 역사 공부 (1) +1 20.05.11 551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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