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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won 님의 서재입니다.

푸른 하늘에 가린 진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드라마

듀얼won
작품등록일 :
2020.05.11 20:06
최근연재일 :
2020.06.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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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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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인산광역시 (2)

DUMMY

“갈선 님이 아닌 것이 확실하군요. 그 분은 공부를 가장 좋아하는 책벌레였고, 신체 단련은 필요한 수준만큼만 했는데 지금 저 자의 무공은 고수 그 자체입니다. 게다가 신체 수준이 우리와 있을 때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단련되어 있군요. 팔뚝부터가 아주...”

비류는 갈선이 팔을 걷자 나타난 근육에 기겁하면서 고개를 흔들었고 이수재 역시 속으로 상당히 놀라고 있었다. 종이 인형 셋이 동시에 달려들었는데도 그리 쉽게 답이 나올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저 정도면 어지간한 조폭 10명도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인데... 대체 어떤 령이 잠식을 했기에 저렇게 강한 것이지? 이대로는 안 되겠군.’

이수재는 이에 긴장을 하면서 양손을 뻗고 주문을 외웠다. 그것은 도술 중 하나인 허공섭물이었고 지상에 있던 돌멩이 3개가 하늘로 서서히 떠올랐다. 이수재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최대치가 돌멩이 3개였고 그는 그것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돌려서 갈선의 빈틈을 향해 쏘았다.

‘쐐애애애액’

아까 안하무인 조직원 따위를 상대할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빠른 속도였고 이는 어지간한 사람은 무엇이 날아오는지도 보지 못한 채 맞을 수준이었다. 그러나 종이 인형 셋을 동시에 상대하고 있던 갈선은 감각으로 이를 느끼고 빠르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그의 머리카락을 스치면서 돌멩이가 지나갔다.

“그걸 피했다고?”

그 모습에 비류는 다시 한 번 기겁을 했고 갈선은 머리카락 몇 올이 바람에 휘날리며 떨어지는 것을 보고 피식 웃으며 말하였다.

“뭔가 날아오는 것 같아서 막을까 피할까 고민했는데 후자를 선택하길 잘했군. 막았다면 팔 하나는 쓰지 못할 뻔했어. 그러고 보니 수재 너는 이런 기술도 쓸 수 있었지.”

“계속 사형인 척 하지 말랬지!”

이수재는 발끈하면서 종이인형에게 지시를 내렸고 다시 현란하게 돌멩이를 날렸다. 그렇게 여섯 방향에서 동시 공격이 이어졌고 갈선은 입가에 미소를 지운 채 전력을 다해 방어에 나섰다.

‘파바바방 바방 팡 팡’

아까 종이 인형만을 상대할 때는 여유를 보였던 듯 지금 그의 손과 발은 더욱 빨라져 있었다. 거의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속도였고 종이인형의 공격을 모조리 방어해냈다. 그러면서 갈선은 점점 공격 패턴을 파악해가고 있었고 도리어 역공을 하기도 했다.

‘찌지직’

“헉!”

갈선이 손날을 세워서 수도를 하듯이 내리치자 파랑 종이인형의 팔 부분이 이것에 닿아서 조금 찢어졌고 움직임이 둔해졌다. 그 모습을 본 비류는 이수재에게 다급히 말하였다.

“수, 수재님. 이대로 가면 질 것 같습니다. 다른 것 없습니까?”

“으음... 아직 마스터한 것은 아닌데... 설마 이것까지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가져오길 잘했군.”

이수재는 그리 말하면서 가방에서 황금색 줄을 꺼냈다. 총 여덟 갈래로 이루어진 이 줄들을 들고 이수재는 주문을 외웠고 그러자 줄들은 마치 뱀처럼 알아서 허공을 거닐면서 날아갔다. 그것들은 갈선의 눈에 들지 않기 위해 낮게 날아갔고 곧 상대의 다리를 걸어 넘어트리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자 그 방향에서 갈선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종이인형이 타이밍에 맞춰서 점프를 했고 황금색 줄은 섬광을 보이면서 움직였다.

그러나 갈선은 이것을 대비하고 있었던 듯 같은 타이밍에 점프를 하여 피한 후 다른 방향에서 같이 공격을 해오는 황금색 줄까지 다 피했다. 그 모습에 이수재는 움찔하며 말하였다.

“어떻게 피한 거지?”

“하하. 우연이었지. 앞선 술법들은 갈선의 기억에 있는 것들이었지만 이건 몰랐거든. 그냥 타고난 감각으로 감지를 했다고나 할까? 이제 다른 것은 더 없나?”

“미안하지만 하나가 더 있다.”

갈선이 씨익 웃으며 묻자 이수재는 차가운 눈빛으로 하늘을 가리켰고 갈선이 의아한 얼굴로 고개를 듦과 동시에 꽤 큰 그물이 떨어져 내렸다. 도술이라기보다는 매우 평범한 공격이었다. 그물을 펼쳐서 허공섭물로 들어 올린 후 그냥 내려버린 것이었는데 오히려 이런 단순한 접근이 더 나은 결과를 낳게 되었다.

“크억...”

종이인형으로 인해 퇴로가 막힌 상태에서 갈선은 그대로 그물에 휘감겼고 팔을 움직여 이를 풀려 했으나 그 정도로 벗겨지면 정품 그물이라고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종이인형들은 빠르게 손을 뻗어 갈선의 모든 관절을 제압했고 그대로 바닥에 엎드리게 하였다.

“큭... 내가 진 건가? 역시 수재는 대단하네. 지금의 나라면 상대할 수 있을 거라고 보았는데 그 사이에 많이 늘었어. 술법도 그렇고 머리도 그렇고.”

“닥치거라. 계속 내 앞에서 사형인 척 한다면 그 때는 령을 뽑는 것만으로는 안 될 것이다.”

이수재는 험악한 눈빛을 하며 갈선을 내려다본 후 다가가서 손을 뻗어 갈선의 머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령을 제어하는 술법을 시전했다. 일종의 퇴마술로 그 육신의 본래 주인이 아닌 령이 육신을 지배하고 있을 경우 령과 육신을 분리하는 술법이었다.

‘우우우웅’

이에 찬란한 하얀색 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러나 이수재는 곧 당황을 느껴야 했다. 술법이 틀림없이 시전되고 있음에도 어떠한 령도 그의 손에 잡히지 않은 것이었다. 반면 갈선은 매우 편안한 표정을 하면서 말하였다.

“소용없을 것이다. 갈선의 령은 나와 완전히 융합이 되었거든. 그와 내가 합의하여 분리하려 하지 않는 이상 그리 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리 수재 네가 술법이 뛰어나더라도 생사람의 령을 뽑아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흥! 웃기는 소리!”

이수재는 갈선의 말을 듣지 않으며 다른 술법을 썼다. 사념체가 공간에 각인되었을 때 그것을 정화하는 술법이었다. 지금 상황과 맞는 것은 아니었으나 이수재는 가진 모든 능력을 동원하여 사형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이것을 썼다. 그리고 역시나 통하지 않았다.

“하압! 하앗!”

이 실패에도 이수재는 굴하지 않고 다른 술법들을 차례대로 썼다. 그러나 모든 것이 통하지 않았고 결국 이수재의 기력은 바닥이 나게 되었다. 그러자 종이 인형들도 힘을 잃고 바람이 빠진 채 바닥에 나부끼게 되었고 갈선은 옷을 털면서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비류는 순간 겁을 먹게 되었다. 형세가 역전되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상대가 악령이 맞는다면 자신들은 여기서 죽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갈선은 넋을 잃은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이수재에게 다가가서 따스하게 말하였다.

“수재야. 너와 내가 만난 것이 정확히 1996년이었지. 내가 사원에서 술법을 익혀가고 있을 때 스승님이 너를 데려왔어. 사고로 부모를 잃은 아이라면서 말이야. 당시 너는 너무 어려서 그 충격도 제대로 느끼지 못했어. 그런 상태로 내가 익히고 있던 허공섭물 술법이 재미있다는 듯이 와서 배우려고 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자리에서 바로 기초적인 시전을 해내는 데 성공했지. 기억나니?”

“뭐? 어, 어떻게 그것을...”

“그리고 비류. 너는 내가 업어주는 것을 좋아 했어. 그래서 일부러 우는 척하면서 난리를 치고는 내가 업어줄 때마다 양팔을 흔들면서 신나 했지. 그러면서 내 목 뒤의 반점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했고 말이야.”

“헉! 서... 설마... 정말 갈선 님인 겁니까?”

자신들만이 아는 갈선과의 추억을 그가 말하자 이수재와 비류는 놀란 얼굴을 하며 그를 보았다. 이에 갈선은 피식 웃으면서 답했다.

“이 바보들아. 너희는 필히 이 인산 시를 떠야겠구나. 고작 이 정도로 죽일 듯이 바라보던 상대를 믿다니... 아주 사기 당하기 십상이겠어.

나는 갈선이기도 하지만 완전히 그는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고대의 영웅인 ‘조’와 갈선의 령이 융합을 한 상태이다. 령의 융합은 매우 어려운 것이지만 빙의술의 천재인 갈선은 그것을 해낼 수 있었지.

그렇기에 나는 갈선이면서도 갈선이 아닌 것이다. 굳이 중점을 둔다면 조에 훨씬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

“그럴 수가... 사형이 대체 왜 그런 손해 보는 짓을...”

자신의 육신을 내어주었음에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는 것에 이수재는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을 하였다. 이에 갈선, 아니, 조는 피식 웃으면서 진지하게 말하였다.

“너는 갈선이란 자와 20년 가까이 함께 하였음에도 그를 모르는구나. 갈선은 자기의 사명이 있다고 믿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을 개혁하여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는 것이지. 그런 그에게 2014년 겨울에 찾아왔던 차승민은 일종의 삶의 이정표와도 같았다. 그는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정치인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산골에서만 자란 갈선은 자기가 가진 능력의 한계 역시 알고 있었다.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더러운 정치판에서 차승민의 꿈을 이루어지게 만들기에 갈선은 너무나 부족했지. 그래서 그는 봉신대에 갇혀 있던 령 중에서 유일하게 정체를 알고 있던 나를 끌어들여 융합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 내가 차승민을 돕게 만든 것이지. 그런 갈선의 뜻을 받들어 나는 차승민을 돕고 있다. 그가 인산 시의 시장이 된 것도 나의 작품이지.”

“국회의원 자리를 버리고 이런 암흑의 도시 시장이 된 것이 뭐가 작품이라는 것이지?”

“거기까지는 설명할 수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와 갈선은 각자의 사명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전력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에 비해 이수재. 너는 어떻게 살고 있지? 자신의 사명을 찾기는 한 것인가?”

“그... 그건...”

조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이수재의 말을 받아쳤다. 이에 이수재는 쉽게 답변을 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생각해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릴 적부터 술법을 배우는 재미에만 빠져서 살아온 그에게 사명이나 천명은 매우 생소한 단어였다.

이것에 조는 실소를 터트리면서 뭔가를 생각하고 조언을 해주었다.

“확실히 이 나라의 아이들은 눈앞의 공부에만 빠져서 가장 중요한 것을 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인생에서 사명이나 천명을 알고 그것을 정해놓으면 이후의 삶은 놀라울 정도로 심플해지고 효율적으로 되는데 말이지.

그렇다면 내가 너의 사명을 정해주겠다. 지금 네가 할 일은 봉신대에서 해방된 령들을 찾는 것이다.”

“그게 무슨 말씀이지요? 그 령들을 풀어놓은 것은 바로 당신이 아닙니까. 우리 교단이 지켜야 할 봉신대를 망가트려서 령들을 해방시켜놓고 우리보고 되찾으라니... 어지르는 놈 따로 있고, 치우는 놈 따로 있다는 겁니까.”

조의 말에 비류는 발끈하면서 맞섰다. 이에 조는 비류에게 시선을 돌린 후 빙긋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이거 오해의 소지가 있었군. 나는 령들을 되돌려 놓으라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봉신대가 망가진 이상 그것은 불가능하겠지. 내 말은 이 뜻이다. 봉신대의 령들은 모두가 영웅 급의 존재들. 그들이 세상에 퍼져서 소멸되기 전에 운 좋게 죽은 지 얼마 안 된 육신을 찾아서 지배하게 된다면... 아마도 다들 상당한 위치에 오르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나를 보면 알 수 있지. 언제나 뻘소리만 하면서 국회 내에서 왕따 취급을 받던 차승민을 이렇게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만들어주었으니 말이다.

네가 그런 새로운 천명을 받들어 움직이는 령들을 찾아내서 너의 편으로 만들 수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큰 전력이 될 것이다. 그들로서도 네게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 갈선의 령과 융합한 나와는 달리 다른 령들은 너의 퇴마술이 통할 테니까. 어렵게 찾은 육신을 잃고 소멸되고 싶지 않다면 너에게 고분고분할 것이다.”

“아...!”

조의 자세한 조언에 이수재의 눈은 번쩍 떠졌다. 사형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망연자실하였던 그는 조의 말에 자신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야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그려졌다.

그렇게 옛 사제의 눈에 생기가 돌자 조는 빙긋 웃으면서 손을 뻗어 이수재를 일으켜주었고 그는 거부감 없이 손을 잡아 일어나면서 말하였다.

“그런데 그 령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 것이지? 무슨 센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것은 나도 모른다. 지난 2년 간 하나도 본 적이 없으니까. 사실 찾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당시 봉신대에 남아 있던 령의 수는 몇 십 단위였고 그중에 육신을 찾지 못해 소멸을 당한 이도 있을 테니까. 하지만 각자가 천명을 가지고 한 시대를 풍미한 영웅이라면 단 하나를 얻는 것도 큰 전력이 되겠지.

그럼 고생하거라. 배웅은 해주지 않겠다. 보다시피 정치질을 하면서 아주 바쁜 몸이거든.”

조는 거기까지만 이야기를 해준 후 쿨하게 몸을 돌려서 시청으로 돌아갔다. 이에 둘만 남게 된 이수재와 비류는 꽤 오랫동안 말이 없었다. 조가 해준 조언을 머릿속에 되뇌면서 앞으로의 길을 찾으려 한 것이었다.

그리고 생각이 정리된 이수재는 빙긋 웃으면서 비류를 보았다.

“일단 고성으로 돌아가자. 이 도시에는 이제 볼 일이 없을 것 같으니까.”

“네. 그래요.”

비류는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표정에 어둠이 가득했던 이수재의 밝은 미소를 보면서 마음을 놓고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렇게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던 두 사람의 앞에 한 무리의 장정들이 나타났다.

대수롭지 않게 보고 지나치려 했던 이수재는 그들의 살기를 느끼고는 고개를 들었고 그들 사이의 익숙한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뭐야? 누군가 했더니 아까 나한테 맞고 간 놈들이네?”

“이 자식. 어딜 도망갔나 했더니 여기 있었구나. 아까는 이상한 술법에 당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다. 형님. 저 자식입니다. 돌멩이를 가지고 막 움직여서 때려대니 조심하십시오.”

“뭐라는 거야. 뭔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어린 아이 둘에게 당하고 나를 부른 거냐? 이런 한심한 놈. 너는 끝나고 따로 맞을 줄 알아라.”

맞고 도망쳤던 3명의 담당 조폭으로 보이는 자가 험상궂은 표정을 지으면서 천천히 걸어왔고 그에 따라 나머지 9명도 움직였다. 선두에 선 이들은 상당히 숙련된 베테랑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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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히에이 산의 괴수 (4) 20.06.03 22 0 12쪽
27 히에이 산의 괴수 (3) 20.06.02 29 0 11쪽
26 히에이 산의 괴수 (2) 20.06.01 28 0 11쪽
25 히에이 산의 괴수 (1) 20.05.29 31 0 11쪽
24 도음진리교 (9) 20.05.28 36 1 12쪽
23 도음진리교 (8) 20.05.27 33 0 12쪽
22 도음진리교 (7) 20.05.26 26 0 12쪽
21 도음진리교 (6) 20.05.25 28 0 11쪽
20 도음진리교 (5) 20.05.22 32 0 12쪽
19 도음진리교 (4) 20.05.21 35 0 12쪽
18 도음진리교 (3) 20.05.20 29 0 12쪽
17 도음진리교 (2) 20.05.19 37 0 12쪽
16 도음진리교 (1) 20.05.18 39 0 12쪽
15 봉신대의 기억 (3) 20.05.16 42 0 20쪽
14 봉신대의 기억 (2) 20.05.16 35 0 13쪽
13 봉신대의 기억 (1) 20.05.15 30 0 15쪽
12 악령 회수 (3) +1 20.05.15 40 1 14쪽
11 악령 회수 (2) 20.05.14 37 1 14쪽
10 악령 회수 (1) 20.05.14 39 1 14쪽
9 죽고 살아난 자 (4) 20.05.13 36 1 14쪽
8 죽고 살아난 자 (3) 20.05.13 43 1 14쪽
7 죽고 살아난 자 (2) 20.05.12 46 1 13쪽
6 죽고 살아난 자 (1) 20.05.12 51 1 14쪽
5 인산광역시 (3) 20.05.11 62 2 14쪽
» 인산광역시 (2) 20.05.11 83 2 14쪽
3 인산광역시 (1) 20.05.11 110 4 13쪽
2 역사 공부 (2) 20.05.11 181 3 13쪽
1 역사 공부 (1) +1 20.05.11 551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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