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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s the medieval world

흑영기병대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전투망치
작품등록일 :
2013.11.26 14:15
최근연재일 :
2014.01.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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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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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66장. 외전(숨겨진 이야기)

DUMMY

유천은 침상에 누워 자신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는 호표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무계는 이미 은서와 몇몇 국경도시에 주둔하고 있던 병사들에게 넘겨주고 지금 자신과 용악 그리고 이들. 전 호표기 들은 은서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었다.

벌써 황도에서 연락이 왔다.

용악은 즉각 황도로 귀환하라고. 그래서 용악은 내일 떠나야 했다. 그랬기에 다른 병사들과 3명의 장군 모두 승전의 축배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유천은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호표기를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이들이 호표기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저 우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그 검을 떨어뜨린 병사가 호표기라는 사실이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용악... 나의 새로운 주인. 그 의 밑에는 벌써 호표기들이 있었다. 그랬기에 그때 그 용악이 보였던 행동이 이해가 됐다. 그랬기에 그렇게 격동했던 것인가...’

그리고 지금 유천 그 역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한 행동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상할 수는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의 예상대로 지친 몸을 쉬고 있는 그에게 이들이 왔다.

아무 말 없이 검은 색 갑옷을 그대로 입은 채로.

유천은 호표기들이 모여 있는 한 주루로 들어갔다.

병사들은 이 들이 누군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무시무시한 놈들이라는 것은 이미 몇 번의 전투로 깨달았는지 그 주루에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점소이와 주방장도 없는 듯 했다.

‘역시.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느낌이다.’

유천은 조용히 속으로 미소 짓고는 자신을 향해 손짓을 하는 한 대원에게 걸어갔다.

그에게 다가갈수록 그의 강대한 기의 파동이 느껴진다. 자신과 견주어도 흠잡을 곳 없다. 유천은 자소하고는 그 앞에 앉았다.

유천을 마주하고 앉은 그 사내는 검은색 갑옷이 정말로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어두운 주루의 한쪽에 어둠과 묻혀서 혼자서 가만히 술을 마시는 모습을 얼핏 보았을 때는 그가 지금 저곳에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모를 정도였으니.

이건 내공이고 뭐고의 문제가 아니다.

이 사람 자체가 어둠과 친숙한 사람이다.

유천은 그렇게 생각하고는 그가 따라주는 술을 받아 바로 목젖으로 넘겼다.

“후배에게 들었소. 제 2 대장이라고 그랬소?”

‘역시 이것 때문인가.’

그는 호표기들의 시선이 모조리 자신에게 쏟아지는 것을 느끼며 한숨을 쉬었다.

“하아....”

‘별로 밝히고 싶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물어보면 할 말이 없다. 그저 대답을 하고 이들의 선택... 선택이라 이미 한 가지의 길밖에 없는데 선택이라는 말을 쓰기도 그렇군...’

“그리고 황제의 맹세까지 했다고 하더군... 사실이오?”

그는 유천의 생각을 끊으며 다시 물었다.

그의 질문은 날카롭고 또한 무거웠다.

그랬기에 유천은 함부로 말할 수 없었다.

이미 대답은 나와 있다.

하지만 그 말을 꺼내기가 힘들다.

평생 감춰두고 싶었던 것이다.

‘나의 과거를. 나의 이름을. 하지만. 숨길 수 도 없지.’

유천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호표기들을 고개를 돌려 한차례 훑어보았다 모두가 자신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다.

“휴유... 첫 번째 질문, 두 번째 질문 모두. 그렇소.”

그의 대답을 기다리던 호표기들 모두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단 한명도 빼놓지 않고 모두가.

그리고는 다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이 있던 자리로 가서 앉아 술을 들이켰다.

‘젠장... 나도 말하기 싫었단 말이다.’

“휴유... 그렇군. 그럼 증표는 가지고 계시겠지요?”

‘젠장. 바로 말이 바꿨다. 이 호표기 병사. 자신의 앞에 앉아 있는 자. 아마도 은연중에 이들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제일 선배 일 것이다. 그리고 증표라는 것 까지 알고 있는 것 보면 정말 오래전부터 호표기라는 말이고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면 그 역시 무언가 한수가 있다는 말이고...’

유천은 한숨을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어두운 주루에서 그나마 밝은 곳으로 가서 웃옷을 벗었다.

그의 심장이 있는 왼쪽가슴에 새겨진 호랑이와 표범의 문신.

유천이 그렇게 옷을 벗자 갑옷을 입고 있던 모두들 역시 서둘러 갑옷을 벗고 웃옷을 벗었다.

그들 모두 웃옷을 벗었다.

그들 모두 유천과 같았다.

그들 모두가 상처에 자국이 있는 이들도, 화상을 당한 이들도

하지만 모두 그들의 왼쪽 가슴에는 호랑이와 표범이 엉켜져 있는 문신이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 새겨진 숫자 역시 비슷했다.

111, 1212, 1241, 145, 195, 126, 156, 1123,

그들의 몸에 새겨진 숫자는 모두 규칙성 없이 제각각 이였지만 유천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루의 안의 타오르는 붉은 불빛 아래서 보이는 유천의 가슴에는 그들과는 다르게 2 라는 단 하나의 숫자가 적혀져 있었으니 말이다.

“크으...”

“흠...”

“그것이 사실이었다니...”

“큭...”

호표기가 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정신교육을 받는다. 어린 아이였을 때부터 세상과 격리되어 성인이 될 때 까지 오로지 무예를 익히고 정신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그 정신교육의 뿌리가 되는 5가지 원칙이 있으니

바로 첫째. 황제의 명을 최고의 명령으로 한다.

둘째. 황제의 명령이 없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셋째. 적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다.

넷째. 황제와 한제국을 위해 영광스럽게 죽는다.

그리고 마지막. 제 2 대장을 만나면 그때부터는 무조건 그의 명령을 따른다. 이는 황제의 명령보다 우선한다.

어느 순간부터 생긴 마지막 조항.

이유 따위는 없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이의를 달지 않았다.

이런 조항을 만든 것은 황제. 그의 명령에 누가 반대 할 것인가.

그들 모두 신음을 흘리며 몸을 주체 하지 못했다.

그 들로서는 지금 이 일은 믿기 힘든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사실이다. 그 어떤 것도 이 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다.

호표기 제 2 대장.

유천.

저 문신은 그 어떤 것으로도 지우거나 바꿀 수 없다.

유천은 가만히 자신의 문신을 만지며 생각을 이어 나갔다. 심장에 호표기 문신을 새긴다는 것은 그 심장이 멈출 때까지 호랑이와 표범처럼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했고 그 심장이 뛰고 있을 때는 항상 호랑이와 표범이 자신과 함께 한 다는 것을 의미했다.

저 문신이야 말로 진정한 호표기, 황실의 비밀친위대. 역사에 묻힌 비운의 부대의 상징.

그리고... 유천의 입에서는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드디어 풀려 나왔다

“호표기 제 2 부대는 존재 하지 않지. 제 2 부대는 바로”

.유천은 말을 하다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한명의 호표기와 눈이 마주쳤다. 아까 그에게 술을 따르던 그 호표기는 아니다.

‘하지만. 음 111 번이라. 그는 알고 있는 것인가?’

유천의 예상대로 그의 입에서 다른 이들이 들었다면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이야기가 튀어 나왔다.

“제 2부대는 바로 전 황제폐하의 마지막 아들. 그림자 황자. 잊혀 버린 황족.”

!!!!

“그래. 내가 바로 잊힌 그림자 황자, 잊혀져가는 너희들의 진정한 주인인 제 2 대장 유천이다.”

유천의 그 말은 주루 안에 있던 모든 이들을 침묵시키기에 충분했다.

세상은 절대로 알지 못하는 이야기.

온 천하에 무능한 황제로 알려진 유표의 마지막 아들.

현 황제 유공이 연왕의 칭호를 받고 변방으로 떠날 때 태어난 아이.

정체를 숨기고 호표기로 살아온 황자.

세상은 전 황제 유표에게 3번째 아들이 있다는 것은 알지도 못할 것이다.

‘아버님. 당신은 이런 일을 예상하고 이들에게 이런 부탁을 하신 겁니까? 그들에게 또 다시 구속의 밧줄을 드리우기를 원했던 겁니까. 이들은 지금까지도 충분히 고통을 받아 왔습니다. 제가 있음으로 해서 이들이 어떤 고통을 받을지 상상도 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저는 이들에게 그런 고통을 주고 말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겪었던 그 고통을 지금 제가 이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뒤에서 바라만 보았던 시간들. 조카를 조카라 부르지 못하고 그저 앞을 헤치고 나아갔던 시간들. 아버님은... 아버님은 제가 어떤 결정을 하기를 원하시는 겁니까?’

“내 이름은 황조. 난 유표폐하께 선임을 받았소. 그리고 세상 모든 이들이 그분을 욕해도 나는 그분을 존경하오.”

유천의 말을 대신한 그는 유천에게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숙였다.

얼마 전 용악에게 유천이 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황제의 맹세.

자신의 영원한 주인을 찾는 호표기들만의 맹세.

“황조! 그만. 명령이다!”

황조는 그 말을 듣고 왜 그러는 것이냐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았다.

‘왜냐고? 너희들에게 더 이상 호표기의 굴레를 씌우고 싶지 않다. 물론 수 십 년간 정신 교육을 받아온 너희들이 한순간에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 역시 마찬가지니. 하지만. 더 이상 이렇게 살아 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이제 더 이상 호표기는 없다. 호표기는 해체한다. 더 이상 역사의 뒤안길로 쓰러져간 아버님을 따르지 말라. 이제는 앞을 향해 나아가라. 이것은 내가 너희들에게 하는 첫 번째 명령이자 마지막 명령이 될 것이다.”

그들은 유천의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각자의 생각에 빠져 가만히 서 있을 뿐 이였다.

사실 이들 모두 용악에게 구함을 받은 후부터 지금까지 쭉 한명도 빼먹지 않고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져 있었다.

분명 자신들이 받은 교육은 확고히 자신의 머릿속에 박혀 자신들의 행동지침이 되곤 했다. 하지만 이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얼마인가.

이들 중 111번 최고 선배인 황조는 어린세월 수련을 받은 시간을 제외한 세상에 나와 생활한지 20년이 넘어 가고 있었다. 이런 이들이 어찌 세상과 자신의 머릿속에 박혀 있는 사상과 괴리를 느끼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함께 하는 다른 병사들이 밥을 먹을 때도 그는 황제의 명령을 기다렸고 다른 병사와 훈련을 받을 때도 황제의 명령을 따랐다. 다른 병사들이 사랑을 할 때도 자신은 황제의 허락을 기다렸고 명령을 기다렸다. 그것만이 그가 살아가는 이유이지 존재의 목표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황제가 그를 버렸다.

버릴 수 있다는 것은 물론 이해 할 수 있다.

이해가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그는 황제의 것이니까. 한제국과 황제를 위해 이 한 몸 바칠 수 있으니까.

그렇다.

그때 죽었어야 했다. 용악에 의해 억지로 아니 어쩌면 그의 마음속에 그런 마음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죽어야 할 순간에 살아났다. 그 후로 계속 이렇다. 과연 자신들은 어떤 길을 택해야 하는가. 물론 황제의 뜻에 따르는 것이 옳다. 하지만. 그래 바로 이 하지만이라는 생각이 그의 머릿속에 먼저 떠오른다. 예전에는 절대 이렇지 않았다.

모두 다 용악

그 불쌍한 아이에게 목숨을 구함 받고 나서부터였다.

“다들 힘들고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것은 안다. 나 역시 마찬가지 나는 허울뿐인 황자. 역사에 잊혀진 황자다. 나는 그저 너희와 같은 호표기일 뿐이다. 나 역시 너희들이 받았던 훈련을 그대로 받았고 너희들이 받았던 정신교육을 그대로 받았다. 다만 다른 점은... 나는 이제 나의 주인을 택했다. 강요가 아닌 나의 진심으로 나의 목숨을 구한 어리고 불쌍한 나의 주인을 위해”

유천은 그렇게 말하고는 탁자에 있는 술을 병째 들이켜 마셨다.

“보아라. 이 술맛을. 느껴라 이 공기의 달콤함은. 상상해라. 너희 손에 검이 아닌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자유는 멀리 있지 않다. 손만 뻗으면 얻을 수 있다. 묶여 있는 손을 풀고 내미는 것은 모두 너희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어렵지 않다! 바로 나처럼!”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술병을 들고 소리쳤다. 그리고 유천이 그렇게 소리를 치며 다시금 술을 마시려 할 때 끼익 하며 주루의 문이 열렸다.

‘누가 이곳에? 자신들이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

유천의 그런 생각을 깡그리 무시하고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온 녹색 눈의 사내는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들 옷 벗고 뭐하는 거지?”

그는 조용한 목소리를 높낮이 없는 억양으로 말을 했다.

“아.. 아. 이건 별거 아니죠. 하하하 이런 이상한 놈들하고 있지 말고 나가죠! 제가 거하게 한턱 쏘겠습니다!”

유천은 실실 웃으며 들고 있던 술병을 탁자에 내려놓고 후다닥 옷을 입고는 용악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용악은 그런 유천을 이상한 놈이군. 원래 저런 놈 이였나? 하는 표정을 한번 지어보고는 다른 이들에게 말을 이었다.

“내일 나는 황도로 간다. 아마 이번에는 산서를 넘어 오크족을 토벌하러가는 천황기갑단에 소속될 것이다. 너희들은 모두 서축으로 가라.”

그렇게 말한 용악은 그들을 다시 한 번 한차례 훑어보고는 피식 하고 웃으며 몸을 돌렸다. 그리고 그런 용악의 등을 향해 누군가 물었다.

“당신은 아직도 우리의 대장입니까?”

“아니.”

용악은 가만히 서서 고개 돌려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는 그들의 시선을 느끼며 말을 이었다.

“너희들의 주인은 너희 자신이다.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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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6장 완결. +7 14.01.11 5,248 74 16쪽
105 105장 원한 +3 14.01.11 4,278 67 14쪽
104 104장 +3 14.01.11 3,846 66 11쪽
103 103장 재회 +5 14.01.11 3,830 63 11쪽
102 102장 회복 +8 14.01.10 3,296 56 12쪽
101 101장 가문. 봉인 +5 14.01.10 4,011 58 12쪽
100 100장 비사 6 +5 14.01.10 3,692 59 13쪽
99 99장. 최후. 비사 5 +11 14.01.09 3,839 67 13쪽
98 98장 비사 4 +5 14.01.09 3,456 68 15쪽
97 97장 어긋남 +5 14.01.09 3,571 78 11쪽
96 96장 +9 14.01.08 3,563 57 16쪽
95 95장 +7 14.01.08 3,400 69 12쪽
94 94장 vs.도르트막 +5 14.01.08 3,521 64 12쪽
93 93장 각오 +9 14.01.07 3,722 72 14쪽
92 92장 +3 14.01.07 3,384 65 13쪽
91 91장 +5 14.01.07 3,652 68 14쪽
90 90장 +7 14.01.06 3,568 62 13쪽
89 89장 +3 14.01.06 3,593 69 18쪽
88 88장 겨울전쟁 +6 14.01.06 3,779 75 11쪽
87 87장 꿈 +7 14.01.05 3,594 75 9쪽
86 86장 첫만남 +5 14.01.05 4,318 63 13쪽
85 85장 흑영기병대 vs. 놀족 +7 14.01.05 4,538 86 10쪽
84 84장 북경 +7 14.01.04 3,875 77 17쪽
83 83장 비사 3 +3 14.01.04 3,618 60 6쪽
82 82장 종전 +3 14.01.04 4,021 80 17쪽
81 81장 vs.도마후악토 +5 14.01.03 3,892 84 11쪽
80 80장 +3 14.01.03 3,833 74 12쪽
79 79장 +5 14.01.03 4,173 82 12쪽
78 78장 +3 14.01.03 3,993 61 11쪽
77 77장 +5 14.01.02 4,095 77 11쪽
76 76장 +3 14.01.02 3,873 76 13쪽
75 75장 +3 14.01.02 4,408 69 12쪽
74 74장 +5 13.12.31 4,130 81 12쪽
73 73장 +5 13.12.31 3,920 66 12쪽
72 72장 천황기갑단 vs.오크족 +3 13.12.31 4,448 79 13쪽
71 71장 +5 13.12.30 4,139 76 13쪽
70 70장 5일전쟁 넷째날 +3 13.12.30 3,810 79 10쪽
69 69장 5일전쟁 셋째날 +3 13.12.30 4,281 74 11쪽
68 68장 5일전쟁 첫날 +3 13.12.30 4,428 86 9쪽
67 67장 북경 +7 13.12.28 4,440 85 11쪽
» 66장. 외전(숨겨진 이야기) +3 13.12.28 4,392 68 14쪽
65 65장 +5 13.12.28 4,646 65 19쪽
64 64장 은서-만남. 과거의 편린 +5 13.12.27 4,511 82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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