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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영기병대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전투망치
작품등록일 :
2013.11.26 14:15
최근연재일 :
2014.01.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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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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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3장 중경

DUMMY

천적산을 당양에 데려다주고 말을 다그쳐 용악이 다다른 곳은 중경 서한국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경계도시이자 군사도시인 은서였다. 비록 나라가 쪼개진지 벌써 10여년이 흘렀지만 백성들의 생활은 오히려 더 나아졌으면 나아졌지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고 무림인들의 사정도 거의 마찬가지였다.

눈에 보이는 차이라고는 각 성을 경계로 군사들이 배치되었다는 점과 그 경계를 통과하려면 예전 보다 좀 더 힘이 든다는 점. 그리고 각 국에서 동정수로채. 장강을 둘러싼 수적들을 하나라도 더 자기편으로 애쓰고 있다는 정도.

하지만 그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실상 알고 보면 각국은 수많은 첩자들을 통해 나날이 정보를 수집하고 또 그것을 분석하여 자국에게 이익이 되게 만들기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이곳 은서 역시 그저 흔한 경계지역의 군사도시라고 보여 지지만 실상은 대장군부 소속의 정보부가 위치하여 대(對) 서한국 정보전의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핵심적인 군사도시였다.

용악는 하루이틀 해본 일이 아닌 듯 낮선 이곳에 도착한 후 능숙하게 다른 병사들에게 자신의 숙소를 묻고 또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주문한 뒤 대장군부 제복으로 갈아입고 난 후 이곳을 담당하는 장군의 집무실로 향했다.

장군과 그의 부관인 병사는 미리 기다렸다는 듯이 옥쇄가 찍힌 명령서와 보고서 및 참고사항 등을 적은 서류철을 넘겨주었고 용악은 별다른 인사 없이 바로 장군실에 한가운데 위치한 회의탁자의 옆에 있는 의자에 앉은 후에 서류철을 천천히 읽어 나갔다.

부관은 헛기침을 몇 번 한 후에 차를 한잔 마시고는 회의탁자 옆에 커다랗게 걸어놓은 중경지도를 지휘봉으로 집어가며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명령서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번일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오랫동안 적국에 머물러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위장할 신분에 대해 철저히 알고 계셔야 함을 유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용악는 계속하라는 듯이 손짓을 하고는 읽다가 부관을 말을 듣기 위해 잠시 멈추었다가 서류철을 계속 읽어 내려갔다.

“이번 서한국에서 날아온 첩보에 의하면 중경에 위치한 독당의 비밀 연구소의 위치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곳에 침투 신무기 혹은 연구 성과를 빼오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입니다.”

용악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멈칫했다가 서류철을 끝까지 일고난 후 부관에게 질문을 던졌다.

“내가 암살과 국지전을 담당하는 것을 모르나? 왜 이런 일에 내가 보내진 것이지? 그대들이 나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 아닌가? 그렇게 알고 있는데?”

부관은 용악의 도발적이고 짜증이 섞인 물음을 듣고 잠시 머뭇거리고 있자 부관의 설명을 들으며 가만히 차를 마시고 있던 장군이 입을 열었다.

'나이도 별로 안 먹어 보이는데 벌써 장군이라.... 그래도 한 수 있다는 건가? 하긴 조비대장군 파벌에 속한 장군들이 모두 멍청이들만 모여 있는 것은 아니겠지.'

“물론 잘 알고 있소. 그대가 중경에서 해야 할 일은 정보를 빼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원들의 보호와 마지막 탈취 목적물을 보호하여 이곳으로 가져오는 것이 임무요.”

그는 말을 마치고 가만히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이 눈을 잠시 감았다가 앞에 놓인 찻잔을 다시금 들어 차를 마시고는 계속 말을 이었다.

“그곳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침투한 대원이 있소. 지금 서한국 중경 국경수비대의 천인장을 맡고 있는 자가 우리 대원이요. 당신의 임무는 다른 대원들에게 받은 정보를 다시 그 천인장에게 보고를 하면 되는 것이고 하지만.”

장군은 단호하게 말을 끊으며 용악을 바라보았다. 마치 각오는 되어 있느냐 하는듯한 물음을 담은 눈빛이었다. 용악은 장군의 말을 무시하는 모습과 도발적인 눈빛을 보냈지만 용악의 그런 눈빛을 알아챘음에도 장군은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다시금 말을 이었다.

“그 위험도가 너무나 커서 도저히 감당할 대원이 없더군. 그래서 우리 정보부 대원이 아닌 다른 대원을 요청했고 대장군부에서 자네 추천한 것이고 우리는 대장군부에서 보내온 자료를 보고 자네라면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에 자네를 부른 것이고 말 일세”

‘이번 녀석은 조금 틀리군. 다른 녀석 이였으면 벌써 소리를 지르며 조비대장군께 항의를 한다느니, 어린 자식이 어디서 감히 그런 행동을 한다느니 하는 소리를 질러댈 텐데 말이야. 흐음. 제갈세가 출신이라고 했던가. 어쨌든 대충 보아하니 쓰레기 같은 상관은 아니여서 다행이군. 뭐 좀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말이야.’

“그럼 나는 언제 떠나야 하지?”

“내일. 이미 필요한 것은 다 구해 놓았소. 그저 몸만 가면 될 것이오. 서류에 있는 내용은 내일까지 반드시 외운 다음에 불태우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고... 아. 그런데 그 뺨에 있는 상처는 원래 있던 것이오? 없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오.”

용악은 치료를 하고 난 후 천으로 감아둔 자신의 뺨을 살짝 만지고는 말을 했다. 거칠거칠한 붕대의 느낌과 함께 살짝 십자로 파인 자신의 피부가 느껴진다.

‘빌어먹을 자객 녀석.

꼴에 선인 인척하는 위선자.

너는 이미 칼을 쥔 순간 악인의 길로 들어 선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거냐.’

용악은 그 총관과 자객의 모습을 떠올리며 살기를 내 뿜었다. 자신의 앞에 있는 장군을 시험해 보려는 의도도 물론 가지고 말이다.

“임무 도중 부상당했소. 그럼 나중에 봅시다.”

“배웅은 나가지 않겠소. 살아서 만나기를.”

“그대 역시”

용악이 소리 없이 몸을 일으킨 후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부관은 그제야 조금 안정이 됐는지 크게 숨을 들이키고는 장군에게 말을 했다.

“휴유... 무서워 죽는 줄 알았네. 무슨 놈의 살기를 저렇게 생각 없이 막 뿜어냅니까? 형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일단 흥분 가라앉히고 빨리 자리에 앉아라.”

형이라 부른 것으로 보아 그 장군과 부관은 서로 형제지간인 듯 했다. 그렇다면 그 부관 역시 제갈세가 출신?

부관은 장군의 말을 듣고 몇 번 심호흡을 한 다음에 탁자위에 있던 주전자에서 차를 따라 마셨다.

“대체 저놈이 누구 길래 형이 이렇게 공손히 대하는 겁니까? 깜짝 놀랐다 구요. 형이 그렇게 인내심이 많은지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그 부관은 장군을 놀리듯이 미소를 얼굴에 가득 띠운 채 손을 흔들어 가며 말을 했다. 장군은 부관이 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서랍에서 무언가를 꺼내 던졌다. 겉봉에 황제폐하의 인장이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꽤나 중요한 문서인 듯 했다.

‘이건 특급 문서잖아?!.’

부관은 뜯어져 있는 인장을 자세히 살피고는 장군을 바라보았다. 읽어도 되냐는 뜻이었다. 장군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부관은 후다닥 꺼내서 조용히 소리를 내며 읽기 시작했다.

“용악이라. 용천대장군의 아들?”

‘설마 용천대장군이 그 용천대장군?’

부관은 다시금 장군을 바라보았고 장군은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형이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 정보가 완벽하다는 뜻이겠지. 흠 별호가 몇 개야 대체.’

“형 이것 한번 들어봐요. 귀신장수, 어둠의 습격자. 귀혈쌍도, 냉화쌍도, 전장의 냉혹자, 얼음장군, 불멸의 장군, 황제의 4번째 검, 일인군단, 죽음의 도전자, 그림자 대장군, 대체 이게 몇 개야.”

“가장 중요한 것 빼먹었다. 저주받은 장군!”

“저주받은... 장군...”

‘정말 이 녀석은 완전히 미친놈이다. 그래 원래 별호야 거창하게 짓는 것이니깐 그냥 그렇다고 하자.’

부관은 스스로를 납득시키고는 계속해서 읽어 나갔다.

“에. 어디보자. 동해군도 해전 참전, 동한국 벽력당 악양지부 폭파작전 참가. 서한국 트롤족 반란진압 방해작전참가. 곤제국 남해도 작전참가. 사막의 오크족 혈랑대 반란진압 참가. 호오....곤제국 요동전투 참가. 동한국 살수단체 요곡 말살작전 참가, 얼래. 그래서 요곡이 없어진 거였구나. 산서반란 진압작전 참가. 흠. 으어어어....... 이게 겨우 시작인거야!! 대체!”

부관은 그 뒤로 수북하게 써져 있는 참전기록을 보고서 놀라서 턱이 빠질 정도로 입을 벌리고서는 넋이 나간 체 장군을 바라보았고 그 눈빛을 받은 장군 역시 나도 그렇게 넋이 빠졌다. 라는 것은 굳이 말은 하지 않았지만 온몸으로 표현했다.

“저기 형.”

“왜 그러냐. 동생아.”

“저 사람 사람은 맞습니까?”

“아니 별로. 난 눈에서 귀화가 터져 나오는 사람 못 봤다.”

부관은 장군 앞으로 와서 탁자에 걸터앉은 채로 장군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장군은 당연하다는 듯이 팔짱을 낀 채로 고개를 흔들었다. 너의 의견에 적극 동의 한다는 뜻이다.

“그렇죠! 그렇죠! 사람일 리가 없어. 사람이라면.. 대체 어떻게 지금까지 안 죽을 수 있는 거죠! 여기 있는 작전 전부다 실패한 작전 이자나요! 그것도 완벽하게!”

“맞아.”

“제가 말한 것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아요.”

“알아”

“여기 나와 있는 것을 보면 처음 전투에 참여 한 것이 1340년. 그리고 지금이 1344년입니다.”

“봐서 안다.”

“다시, 여기 나와 있는 것을 보면 자잘한 전투까지 합치면 총 30건의 전투에 참가 했습니다.”

“그것도 봐서 안다.”

부관은 자신이 너무 흥분 했다는 것을 전혀 느끼지도 못한 체 탁자에서 일어나 탁자를 빙글빙글 돌면서 한 손에는 서류를 들고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자세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대체 이게 인간이냐. 어떻게 살아 있을 수가 있느냐. 혹시 자살을 원하는 것이 아니냐? 서대륙에 있다는 흡혈귀가 아니고서야 이렇게 전쟁터를 찾아다닐 리는 없다는 말까지 나오자 장군은 더 이상 참지 않고 자신의 앞에 있던 찻잔을 들어 던졌고 정확히 부관은 한쪽 눈에 적중했다.

“정신 사납다. 가만히 좀 있어봐. 그가 그렇게 전장을 떠도는 이유는 대충 알 것 같다. 그런데 약간 이상한 점이 있다.”

“으으윽..... 동생을 이렇게 패도 되는 겁니까... 전장을 떠도는 이유는 저도 대충 알 것 같은 데요 뭘. 아니 이건 누구나 자료만 가질 수 있다면 알 수 있는 사실이고. 이상한 점이 뭔데요?”

부관은 손으로 눈을 비비면서도 장군의 궁금증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장군 앞으로 의자를 끌고 와 마주보며 앉았다.

“자 봐라. 동해군도 해전은 빼고 그 나머지 전투에서 말이다. 생존자는 하나도 없었지?, 잠깐 그건 조금 있다 보고 일단 내 말을 들어봐. 처음에는 생존자가 한명도 없었어.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무슨 전투더라. 장강수로채 중에 하나와 싸울 땐가? 저 미친놈이 엄청 다쳤을 때...”

장군이 잠시 생각에 잠기자 얼른 부관은 서류를 뒤져 장강수로채와 했던 전투를 찾았다.

‘이건가? 이거 맞네.’

“요룡채라고 써있는데요”

“나중에 보랬지! 어쨌든. 그때 이후로 꼬박꼬박 한명씩 저 미친 녀석 말고도 한명씩 살아남았다. 두 명도 아니고 세 명도 아니고 꼭 한명씩이야.”

‘그럴 수도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래 우리 집안이 또 꼬치꼬치 따져가면서 조사하는 것을 좋아하는 집안 아닌가. 그럼 형은 당연하다고 생각 되는 일을 조사해서 뭔가를 발견했다는 것인데. 뭐지?’

부관은 빨리 말해보라는 듯이 장군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장군은 부관의 기대를 꺾지 않고 대답을 해주었다.

“그런데 말이야. 그 살아남은 병사들 모두 그 날 이후로 군을 떠났다.”

‘음. 떠났군. 떠날 수도 있지. 그 지독한 전투를 겪었는데도 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건 저 미친놈과 같은 종자일 것이고 저런 놈은 세상에 없다는데 나의 모든 것을 걸 수 있다. 흠. 이것 가지고는 아직 모자란데?’

부관은 더 말해보라는 눈초리로 장군을 바라보았고 장군 역시 부관의 기대에 다시 한 번 부응 했다.

“그래서 내가 혹시나 하고 조사를 해봤는데. 그 은퇴 군인들 말이야. 실력들이 대단하더군. 단번에 무림패를 취득했더군. 그것도 1급으로 말이야. 이상한 건 말이야 무림패를 취득한 후에 다들 서축으로 가더라고. 하나도 빠짐없이 말이야.”

‘흐음. 무림패라. 무림인이 된다는 건가? 하긴 평생 병사로 살아온 사람들은 쉽게 칼을 놓기는 힘들겠지. 음. 아까는 이와 반대되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나. 젠장. 어쨌든 그건 그렇다고 치고 그들 실력이 모두 1급이라고? 흠. 1급이 뛰어난 것이기는 하지만 엄청 귀한 것은 아니니 넘어 갈 수 있어.

그럼 서축으로 갔다는 건데. 서축으로 왜 간 것이지? 상인을 호위하려고? 아님 문파에 식객으로 머무르려고? 서축은 원래 서대륙인들과 중앙대륙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는 하니깐 그럴 수도 있겠지. 흠. 서축이라. 서축...'

부관은 서축을 계속해서 속으로 되새기다가 갑자기 번뜩 하고 머릿속에서 서축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떠올랐다.

'서축에는 사막이 많고 사막에서는 모래폭풍이 많이 불지. 모래폭풍 하니까. 폭풍기마대가 생각이 나는데. 그리고 폭풍기마대의 대장은 용천대장군 이잖아?!!’

부관은 용천대장군과 폭풍기마대를 동시에 떠올리지 못한 자신의 머리가 멍청해 진 것이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했다.

‘흑흑... 내 머리가 멍청해 진거야... 그나저나. 용악은 용천대장군의 아들이니까 설마!’

부관은 자신의 생각이 맞지 않기를 바라며 놀란 토끼눈을 하고 형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형은 단호하게 그 오만한 모습 그대로 고개를 끄덕여 자신의 생각이 맞음을 확인 해 주었다.

“그럼. 설마!”

“그래 그 설마가 맞을 수도 있지.”

“그럼 형. 이거 어쩌지.”

“일단은 이번 임무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고.”

“그래. 그래 그게 좋겠어...”

부관은 엄청난 사실을 알아버렸다는 생각에 다리에 힘이 풀려 의자에 완전히 쓰러져 버리고는 뜨겁게 달 구워진 머리를 손으로 부채질 하며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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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완결기념. 작가의 말. +8 14.01.11 4,415 64 2쪽
106 106장 완결. +7 14.01.11 5,248 74 16쪽
105 105장 원한 +3 14.01.11 4,277 67 14쪽
104 104장 +3 14.01.11 3,845 66 11쪽
103 103장 재회 +5 14.01.11 3,830 63 11쪽
102 102장 회복 +8 14.01.10 3,296 56 12쪽
101 101장 가문. 봉인 +5 14.01.10 4,010 58 12쪽
100 100장 비사 6 +5 14.01.10 3,692 59 13쪽
99 99장. 최후. 비사 5 +11 14.01.09 3,839 67 13쪽
98 98장 비사 4 +5 14.01.09 3,455 68 15쪽
97 97장 어긋남 +5 14.01.09 3,571 78 11쪽
96 96장 +9 14.01.08 3,563 57 16쪽
95 95장 +7 14.01.08 3,400 69 12쪽
94 94장 vs.도르트막 +5 14.01.08 3,521 64 12쪽
93 93장 각오 +9 14.01.07 3,721 72 14쪽
92 92장 +3 14.01.07 3,383 65 13쪽
91 91장 +5 14.01.07 3,651 68 14쪽
90 90장 +7 14.01.06 3,567 62 13쪽
89 89장 +3 14.01.06 3,593 69 18쪽
88 88장 겨울전쟁 +6 14.01.06 3,778 75 11쪽
87 87장 꿈 +7 14.01.05 3,594 75 9쪽
86 86장 첫만남 +5 14.01.05 4,317 63 13쪽
85 85장 흑영기병대 vs. 놀족 +7 14.01.05 4,538 86 10쪽
84 84장 북경 +7 14.01.04 3,875 77 17쪽
83 83장 비사 3 +3 14.01.04 3,618 60 6쪽
82 82장 종전 +3 14.01.04 4,021 80 17쪽
81 81장 vs.도마후악토 +5 14.01.03 3,891 84 11쪽
80 80장 +3 14.01.03 3,833 74 12쪽
79 79장 +5 14.01.03 4,172 82 12쪽
78 78장 +3 14.01.03 3,992 61 11쪽
77 77장 +5 14.01.02 4,094 77 11쪽
76 76장 +3 14.01.02 3,872 76 13쪽
75 75장 +3 14.01.02 4,408 69 12쪽
74 74장 +5 13.12.31 4,129 81 12쪽
73 73장 +5 13.12.31 3,919 66 12쪽
72 72장 천황기갑단 vs.오크족 +3 13.12.31 4,448 79 13쪽
71 71장 +5 13.12.30 4,138 76 13쪽
70 70장 5일전쟁 넷째날 +3 13.12.30 3,810 79 10쪽
69 69장 5일전쟁 셋째날 +3 13.12.30 4,279 74 11쪽
68 68장 5일전쟁 첫날 +3 13.12.30 4,427 86 9쪽
67 67장 북경 +7 13.12.28 4,440 85 11쪽
66 66장. 외전(숨겨진 이야기) +3 13.12.28 4,392 68 14쪽
65 65장 +5 13.12.28 4,645 65 19쪽
64 64장 은서-만남. 과거의 편린 +5 13.12.27 4,511 82 21쪽
63 63장. +3 13.12.27 4,110 72 9쪽
62 62장. 감옥-탈출 +3 13.12.27 4,405 77 9쪽
61 61장 감옥 - 비사 2 +3 13.12.26 4,291 73 12쪽
60 60장 감옥 - 변이 +3 13.12.26 4,194 80 9쪽
59 59장 +3 13.12.26 4,186 86 14쪽
58 58장 독당-감옥 +5 13.12.25 4,479 86 14쪽
57 57장. 독당 +3 13.12.25 4,462 84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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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장 +3 13.12.23 4,758 89 11쪽
54 54장 무계 +3 13.12.23 4,561 86 10쪽
» 53장 중경 +3 13.12.23 4,896 95 14쪽
52 52장 +3 13.12.23 5,195 93 15쪽
51 51장 관도 - 4년후 +3 13.12.17 5,307 97 12쪽
50 50장 북경-비사2 +5 13.12.17 5,097 96 7쪽
49 49장 - 이공 +2 13.12.17 5,487 9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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