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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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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
작품등록일 :
2023.09.07 23:28
최근연재일 :
2023.09.16 18:43
연재수 :
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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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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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수 :
241,626

작성
23.09.1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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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5. 파리지옥

DUMMY

*


영석은 문을 열어주는 친절한 비서에게 웃음을 지어보였다. 30대 초반 정도 되어 보이는 아가씨였다. 열린 문틈 사이로 들어가는 그다.


사라지는 그의 뒤켠, 집무실의 문 양쪽에는 가드들이 도열한 채 있었다. 슬쩍 김영석을 바라보기도 하는 등, 은근히 견제하기도 한다. 실내에서 양복에 어울리는 적당한 모자 하나를 푹 눌러쓴 그는 방 안에 들어가면서 그것을 벗었다.


깔끔한 안면으로 인사하는데, 그의 눈 앞에 보이는 친구는 오랜만에 보는 녀석이었다. 최길서. 비령 공업의 사장. 영석과 진형으로서는 그다지 관계가 없던 놈이었지만, 비령 물산이 몰락할 때 거들지 않았을 리가 없다.


그게 아니더라도 비령 그룹은 이제 슬슬 사라져야지 않겠는가, 싶은 집단이었고. 영석은 사냥을 하고 있었다. 목표물이 정해져 있는 사냥이었고, 뒤로 갈수록 일이 쉬워질 것이다.


“여.”

“······.”


최길서는 모자를 벗고 그에게 인사하는 사내의 인상에 표정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에게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귀신을 본 표정이라고 한다면 정확하리라.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자가 돌아왔으니, 상리를 초월했으니 비슷할 것이다.


거기다 최길서는 김영석에게 빚이 있었다. 비령 물산을 칠 때 공업 쪽의 말단들도 일부 습격을 도왔다. 각 간부들이 다른 파벌의 말단들까지 얼굴을 외우기는 어려웠기에, 후환에 대한 염려를 하지 않고 보냈던 지원이었다.


최길서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쯤 입이 벌어졌다. 40대 초반의 사내였다, 그는. 평범한 인상에 약간의 흰 머리가 있었고, 중간 체격에서 조금 살이 오른 체형이다. 잘 다려진 양복을 입고 시원한 집무실 내부에 있었다. 그의 오른 손은 여전히 테이블 아래다. 최길서는 김영석의 표정을 다시금 잘 살폈다.


히쭉, 웃어보이는 익숙한 인상의 사내는 역시 그가 알고 있는 인간이었다. 죽은 줄 알았던 김영석이 살아 돌아왔다. 비령 제약 쪽의 인사와 결탁이라도 했던 건가? 그런 게 아니라면 도저히 말이 안되는 일이다.

김영석은 늘 비령 그룹에서 머리가 가장 잘 돌아가는 놈이었고, 언제나 목진형과 함께 놀라운 기지를 보이며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여러 임무들을 처리했다.


범죄 조직의 임무라는 게 결국 상대 조직의 척살이나 뭐 그런 것들이었는데, 영석과 진형은 늘 가장 어려운 곳에 투입되어 멀쩡하게 살아 돌아오는 것으로 유명한 콤비였다. 다른 놈들은 한 두 번 넘기도 어려운 사선을 늘상 넘으며 입증한 실력은 훗날 그 시기를 겪었던 간부진들의 두려움이 되었다.


그래, 김영석은 늘 저렇게 웃었다. 기분이 아주 안 좋을때 말이다. 그의 성격을 잘 아는 최길서는 소름이 돋는 걸 느꼈다. 1초 1초, 시간이 지날 때마다 김영석의 존재가 현실감 있게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가 떨리는 말소리로 이야기했다.


“···살아······ 있던 건가? 어떻게 된 거지? 민형석이나 최기욱에게 당했다고 들었는데··· 또 누구랑 손을 잡은 건가?”


길서는 떠듬거리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세상에 어떤 첨단 기술이 있어서 완벽한 변장을 해냈다고 하더라도, 저 정도로 정교하게 해내기는 힘들 것이다. 김영석의 쌍둥이 형제가 있다거나, 저 표정과 미세한 기색까지 흉내낼 수 있는 닮은 꼴의 사내가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 모를까.


영석이 입을 열면서 그런 생각은 사라졌다. 목소리가 같았고, 대화의 내용이 그가 아는 김영석의 그것이었다.


“어··· 자네에게 친절히 대답해 줄 의무는 없는데. 죽다 살아났지. 조금 더 과장해서 말하면 죽었다가 살아났고. 오랜만에 그룹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니 좋기는 하군. 잘 있었나?”


턱, 하고 목구멍에서 말이 막힌 것 같았다. 최길서는 머릿속에서 무수한 번민이 지나감을 느낀다. 건방지게 몇 살 위의 자신에게 반말을 찍찍 내뱉는 꼴이나, 그 말투와 목소리가 참으로 낯익은 종류다.

최길서는 조금 느리게 대답했다. 그의 목 뒷덜미를 여전히 오후의 햇살이 쓰다듬고 있었지만 그 따스함은 이제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서늘한 한기가 도리어 차올랐지. 그는 몸이 식고 손끝이 차가워진다고 문득 느꼈다.


“······자, ······네가 최기욱과 민형석··· 전호식 등을 모조리 죽인 건가? 어떻게?”


그의 손끝이 테이블 아래의 버튼 근처로 향했다. 무릎 위 테이블 아랫면을 더듬는 오른손이 조금만 오른쪽으로 가면 권총이 들어 있는 수납칸이었고, 왼쪽으로 가면 곧바로 위험 상황을 알리는 버튼이었다.


누름과 동시에 집무실 바깥 복도에 있는 놈들부터, 14층 전체에 대기하고 있는 경비조 인원들이 들이닥칠 테였다. 그에 최길서는 테이블 아래로 숨어야 했고, 보이는 외부인인 김영석에게 곧장 수십 개의 권총이 총알을 난사할 테다.


그의 손이 버튼 아래로 향했다. 보이지 않게 아주 천천히, 대화를 하고 영석의 주의를 끌면서 말이다. 대놓고 크게 움직인다면 어색해 보일 수 있어서, 버튼과 무릎 사이 그 즈음에 손을 두고 상황을 보고 있었다.


곧바로 손을 위로 움직이면 상황이 전개될 테다.


영석은 묘한 웃음을 띄웠다. 최길서는 긴장한 낯빛, 또 창백한 얼굴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김영석은 그런 그의 꼴이 웃기다는 듯이 굴었다.


“하하. 하하하하.”


그리고 마른 웃음을 토해냈다. 그 표정과 웃음 소리에, 메마른 감정이 느껴진다. 도리어 더 따라 웃지 못할 것 같은 웃음이었다. 김영석의 휜 눈매 사이로 빛나는 눈동자가 서늘한 투여서 그럴 지도 모른다. 김영석은 웃으면서도 눈을 다 감지 않고 최길서를 바라보고 있었다.


최길서는 긴장감으로 손끝을 파르르 떨었다. 김영석은 입을 연다.


“이렇게.”


휙.


하고 바람을 가르는 소리는 칼날이 날아가는 것이었다.


김영석은 입고 있는 재킷을 한 번 떨었다. 그의 움직임은 비정상적으로 빨랐다. 오른 팔의 소매를 떨자 그 내부에서 작은 나이프 하나가 흘러 나왔다. 떨어지는 나이프의 손잡이를 그대로 잡고 단도를 던진다.


온전히 검은 쇠로 이루어진 칼날이 허공을 날았고, 총알만치 빠른 기세로 허공을 날았다. 직선상, 약간 아래로 떨어지며 꽂힌 나이프의 칼날이다. 칼날이 꿰뚫은 것은, 최길서의 목이었다. “컥.” 하는 숨이 멎는 단말마와 함께 그는 정신을 잃었다.


아득해지는 블랙 아웃 이전에, 최길서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곧바로 손을 올렸다. 턱, 하고 작은 버튼을 누른 직후가 그가 칼날을 맞은 시점이다.


뼈와 함께 목 내부의 기관들이 모조리 찢겨 나가고 부러졌다. 초인적인 힘으로 날아간 검은 단번에 최길서를 절명시켰고,


최길서가 저지른 행동이 이제 김영석을 죽이기 위해 덮쳐왔다.


삐이이이이이이이-!


귀따가운 소리가 순식간에 14층 전체에 울렸다. 집무실 내부에서도 고성의 알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소리는 곧 복도와 모든 경비조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룸 내부에 울리는 것이었고, 오래도록 연습하고 훈련했으나 실제 상황이 되리라고는 짐작하지 못하고 있던 자들이 몸에 익은대로 튕겨 나오듯 자신들의 위치에서 달렸다.


가장 먼저 집무실의 문을 연 것은 물론, 바로 복도에 서 있던 7명의 조원이었다. 쾅! 하고 문을 박차면서 들어오는 기세 좋은 사내, 김민수가 본 것은 자신의 시야를 가리는 검은 형체였다.


집무실의 오른쪽 문을 부술 듯이 차며 들어온 김민수의 앞을, 김영석이 가리며 퍽, 쳤다. 짧은 스트레이트였지만 그대로 턱이 돌아가면서 정신을 잃었고, 영석은 힘이 풀리는 김민수의 몸뚱이를 팔로 안아 집무실 내부로 끌어들여 안쪽으로 열린 문을 타고 벽면으로 붙는다.


다행히, 김민수의 손에는 권총이 들려 있었다.


그는 이미 장전된 그것을 뽑아내듯 잡아채고 김민수의 몸뚱이를 앞세운 채, 밀려 들어오는 자들에게 난사를 하듯 갈겼다. 탕, 탕, 타탕!


점사로 날아가는 권총탄이 연이어 들어오는 경비조원들의 급소를 맞추었다. 영석은 김민수의 몸을 뒤에서 받쳐 세우면서 자신은 앉았다. 상대가 조준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하기 위함이었다.


힐끗 고개를 뺐을 때 보인 희미한 장면만으로도 영석은 순식간에 들어오는 이들의 몸뚱이를 전부 맞춰 쓰러뜨렸고, “씨발!” 뒤늦게 비명처럼 욕을 내지르며 들어오는 사내 하나를 더 죽였다.


박 비서, 혹은 박 실장이라 불린 여인은 집무실 쪽으로 다가오지 못하고 측면 복도로 빠져 있었다. 그녀는 이미 알고 있던 소리였지만 실제로 들리리라 상상하지 못했던 비상 사태의 알람이 들리고, 사내들이 거칠게 밀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몸을 떨었다. 그리고 총성이 들려오며 들어가던 이들이 문 앞에서 총을 맞아 쓰러져 죽는 꼴을 보고 자리에 주저 앉았다.


조직 폭력배 집단인 비령 공업의 사장 비서로 일하면서 각오하지 않은 바는 아니었지만, 머리로 생각한 것과 실제는 늘 조금 다르게 마련이었다.


정장 바지를 입고 있는 그녀였고, 그대로 집무실 쪽을 바라보고 쓰러져 막다른 벽면에 등을 기댄 채 부들부들 떨었다.


탕!


권총탄의 격발음은 쉴 새 없이 터져나왔다.


*


철컥,


하고 공이가 빈 공간을 때리는 느낌이었다. 쥐어진 권총의 총알이 다했다. 영석은 그대로 널브러진 시체들 사이로 다가갔다. 탕!


하고 그 때 집무실의 문쪽으로 다가가는 영석에게 총알이 날아왔다. 다행히 빗맞았다. 그는 따로 방탄 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다. 그는 날듯이, 앞구르기를 하며 뛰었다. 땅에 닿지 않고 낮은 높이로 덤블링을 하는 그는 그 찰나에 쓰러진 시체들 사이의 권총을 보고 집었다.


그야말로 묘기였고, 탕! 하고 귀따가운 총성이 몇 번 더 울렸다. 그가 다시 집무실의 다른 쪽 벽면에 붙어 있었다. 손을 뻗어 시체 한 구의 다리를 잡아 끌었다. 훅, 하고 그가 뒤로 몸을 옮기면서 끌자 몇 명의 건장한 사내들이 시체로 변했고 또 그 아래에 깔려 있던 한 구가 빠져 나왔다. 그는 그대로 그것을 방패로 쓸 셈이었다.


“으아아아!”


비령 그룹의 조직원들은 하나같이 괴성이나, 기합, 혹은 비명을 질렀다. 영석이 자주 마주하는 모습들이었다. 패기 없는 놈들, 이라고 핀잔을 주기에는 김영석이 보이고 있는 활약이 지나치게 비인간적인 경우다.


순식간에 몇 명이 쓰러져 죽은 것을 보고 달려오던 놈들도 반응이 갈렸다. 훈련대로 대기실에서 뛰쳐 나와 방 안에 들어오는 놈들이 있었고, 그 뒤에 거리가 좀 있던 자들은 멈칫거리면서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

무슨 일이 있는 거지.


한 명의 사내가 사장의 집무실 내부로 들어간 것 까지는 파악을 했다. 김영석이라는 이름은, 말단들도 알고는 있는 이름이었다. 흔한 이름이었지만, 얼마 전에 죽은 비령 그룹 간부의 이름이 그것이었다.

자세한 사연을 모르는 놈들은 그것만으로 간부진들이 파악하고 있던 일련의 괴현상을 추리해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말도 안되는 전투 실력을 가진 괴인이 침투했다는 건 이해했다. 타타탕!


하고 총성이 집무실이 있는 14층 복도를 울렸다. 집무실 문은 오른쪽 문 하나가 집무실 쪽으로 활짝 열려 있다. 다른 쪽 문은 몇 번의 총격이 가해져 흉한 구멍이 나 있었다.

밀고 들어가는 경비조원들 중 뒤쪽에 선 한 사내, 기수정은 꿈벅거리면서 눈을 감았다가, 떴다. 짧게 머리를 깎고 있는 그다. 멀대처럼 큰 키라 시야가 잘 확보된다.


13층에 대기하고 있던 경비조 인원 전원이 올라와 있는 것이다. 얼핏 세어도 서른 명 가까이 된다. 그런 인원들 중 벌써 몇 놈이 시체가 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거기다가 계속해서 방 안으로 밀고 들어가는 놈들이었는데, 계속 총성이 들린다. 전투가 끝나지 않았다는 말이고, 적은 한 명으로 추정된다. 그 말은 저 총성으로 인해서 죽고 있는 것이 모조리 자신들의 편이라는 이야기였다.


그게, 말이 되나?


이 좁은 건물 내부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데 한 명이 서른 명을 압도한다는 게 말이다.


수정은 불길한 상상과 생각이 들어 입을 벌린 채 다물지 못했다. 아직까지 경비조원들 중 앞에 선 놈들은 계속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탕!


시끄럽게도, 여러 정의 권총이 소리를 내고 있어 마치 연발 사격이 가능한 기관총이라도 들고 난리를 피우는 듯 총성이 가득했다. 매케한 화약 냄새와 핏물의 냄새가 코를 찌른다. 그런 감각이 선명하게 느껴진다는 게, 수정으로서 이 전투 상황에서 조금 멀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는 두려웠고, 머리를 쓰고 있었다. 집무실로 향하는 문이 마치 괴물의 아가리처럼 느껴졌고,

빌어먹게도,

또 놀랍게도 심지어 그의 차례가 올 때까지 내부의 총성은 계속되고 있었다,


어느새 수북히 쌓인 발치의 시체를 밀고 넘어 들어가던 앞놈이 눈 앞에서 죽어서 집무실 바닥 쪽으로 쓰러진 시체가 된다.


기수정은 “으아아아아!” 비명처럼 소리를 지르면서 권총을 들고, 적이 있으리라 생각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며 방아쇠를 당겼다. 그의 앞을 가로막는 경비조원이 아무도 없었다.


탕!


그가 쏘기 전에 누군가가 먼저 총을 쐈다.


기수정이 집무실 내부로 머리를 디밀며 손가락을 움직여야지, 하던 시점이었다.


여러 구의 시체를 마치 바리케이트처럼 쌓아두고 사격을 하는 김영석은, 누군가의 머리가 보이자마자 그것을 노려 사격했고, 맞추었다.


좁은 문을 통해서 밀고 들어오는 게 패착이었다. 거기다 모두가 총을 들고 있었다. 탄알도 덕분에 아주 넉넉했다. 그의 뒤로 쟁여 놓은 권총만 두 정이 더 있었다.


쓸 데 없이 두껍게 만들어 놓은 집무실의 벽 구조가 아주 튼튼했다. 벽면에 몸을 숨기고 있으면, 문을 통해 들어오는 놈들이 아니라면 그를 쏴 죽일 수가 없었다.


인간의 반응 속도는 아무리 빠르게 움직여도 0.몇 초 수준의 지연 시간이 있게 마련이었고, 그건 마구잡이의 난사를 하지 않는 이상은 영석을 바라보고 조준을 한 뒤 쏠 때까지의 빈틈에 더해진다.


여러 명이 기세 좋게 들어오는 것은 쓸만한 전략이었다. 몇 명 정도가 방패삼아 죽게 되더라도, 그 뒤의 인원들이 반드시 복수를 할 수 있었으리라.


달려들듯 들어오는 여러 명의 사내들을 마치 멈춘 사진 속의 인물들처럼 보고 침착하게 조준 사격할 수 있는 초인이 아니었다면 말이다.


영석의 반응 속도는 인간의 그것과는 아주 달랐고, 0.0몇 초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그는 누군가가 시야에 걸리자마자 거의 동시에 사격을 했다.


집무실은 괴물의 아가리가 맞았고, 조직원들을 정겹게 반기고 있는 덫의 입구였다.


*

andi-superkern-7SeRQRY_g0k-unsplash.jpg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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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작가의 말 23.09.16 22 2 1쪽
23 22. (完) 파스타 23.09.16 16 1 7쪽
22 21. 테이크 아웃 23.09.16 18 1 24쪽
21 20. 퇴장 23.09.16 17 1 16쪽
20 19. 콜트 +2 23.09.15 21 1 22쪽
19 18. 지지支持 23.09.15 21 1 29쪽
18 17. 조직 내 간부 총회 23.09.14 19 1 16쪽
17 16. 도주 23.09.14 19 0 16쪽
» 15. 파리지옥 23.09.14 22 0 15쪽
15 14. 손님 왔습니다. 23.09.13 24 0 20쪽
14 13. 짧은 재회 23.09.13 29 0 24쪽
13 12. 제인 메리어트 23.09.13 29 0 27쪽
12 11. 탕! 23.09.12 30 0 33쪽
11 10. 빠른 퇴장 23.09.11 38 0 25쪽
10 9. 스티브 블레어 23.09.11 30 0 26쪽
9 8. 김도건 23.09.10 36 0 31쪽
8 7. 민형석 23.09.09 38 0 30쪽
7 6. 떨어지다 23.09.09 36 0 25쪽
6 5. 회복 23.09.09 36 0 23쪽
5 4. 숨 좀 쉬자 23.09.09 31 1 22쪽
4 3. 초인 23.09.08 42 1 30쪽
3 2. 오발 23.09.07 35 1 20쪽
2 1. 기억 23.09.07 42 2 28쪽
1 0. Prologue. 23.09.07 83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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