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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팬텀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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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팬텀
작품등록일 :
2020.11.09 02:31
최근연재일 :
2021.01.12 13:00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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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9,180

작성
20.1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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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6화 두번째 편지

DUMMY

이것은 스텔리카가 아직 어린 시절 <요람>에 살고 있었던 무렵의 일입니다.


13대 용사는 다른 선대 용사와 달리 조금 특별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전까지는 <축제>로부터 1년 전에 차기 용사가 누군지 발표해왔습니다.

하지만 13대 용사는 <축제>로부터 3년 전에 발표되었습니다.


13대 용사의 정체가 대중에 공개된 후,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졌습니다.

<루미너스> 곳곳에 스텔리카의 모습이 그려진 벽지가 있었고,

신문에 인터뷰가 실리거나,

모습을 본뜬 관련 상품이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소위 높으신 분이라 불리는 자가 연루된 어떤 사정을 감추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루미너스> 사람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릴 필요가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 사실은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는 건 좀 더 많은 시간이 흐른 후의 일.

현재로선 숨겨진 이야기입니다.


스텔리카의 귀여운 외모,

아직 어리고 가녀리지만, 세계를 구해야 할 ‘사명’을 받았다는 서사 도입부,

이 두 가지 요소로 스텔리카는 <루미너스> 사람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요람>에서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또래 아이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았습니다.

험담을 할 수 있다면 뭐든지 꼬투리를 잡았습니다.


반면 어른들은 둘 중 하나였습니다.

아부하는 어른과, 훈계하는 어른.

전자는 어떤 대가를 기대하고, 스텔리카에게 접근했습니다.

후자는 스텔리카를 평가하며, 사소한 오점 하나조차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단 하나의 실수만으로도 <요람> 사람들의 비아냥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무결점의 완벽한 존재가 되어야 했습니다.


스텔리카에게 둘 뿐인 안식처는 숙소 방과 도서관이었습니다.


당시 사서였던 미스티는 스텔리카의 사정을 이해했고,

도서관에서만큼은 마음을 놓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하지만 10년 전 그날,

<요람>에 숨어든 <누아르> 조직 간부가 일으킨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당시 위기에 몰렸던 <누아르>는 상황을 반전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차기 용사는 세계를 구하기 위한 ‘사명’을 수행하는 존재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현 세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스텔리카를 납치하려 했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 자리에 클레어가 없었다면 스텔리카는 그날 그들에게 납치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못된 계획에 이용되거나, 경우에 따라선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루미너스>와 <요람>은 차기 용사가 누구인지 최대한 숨기기로 하였습니다.

적어도 <축제>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정체를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결정은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를 낳았습니다.



◇◇◇◇



스텔리카는 <요람>에 돌아온 온 후로는 가급적 정시에 자고 일어났습니다.

<루미너스>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났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캐서린을 위해서이기도 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은 어린 시절부터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늘만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밤을 지새웠습니다.


캐서린은 아직 잠들어 있습니다.

캐서린의 헝클어진 머리를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캐서린이 일어나면 어떤 표정을 짓게 될까?

스텔리카의 머릿속은 많은 생각으로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캐서린이 일어나면 처음으로 해줄 말과 행동은 정했습니다.


그렇게 창밖으로 햇살이 들어올 때였습니다.

노크 소리가 들렸습니다.

스텔리카는 조심스레 걸어가 문을 열었습니다.


“잠을 못 잔 모양이구나.”


문밖에는 미스티가 있었습니다.

미스티는 고개를 내밀어 잠시 방안을 살폈습니다.

캐서린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일 테지요.


“장소를 옮겨서 아줌마랑 잠시 이야기 좀 할까?”


아마 어제 일과 관련된 이야기일 것입니다.

스텔리카는 캐서린 쪽으로 곁눈질을 한번 한 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두 사람은 사원 내에 마련된 응접실에 왔습니다.


미스티는 하나하나 풀어가듯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먼저 이걸 읽어보렴.”


미스티가 내민 것은 한 통의 편지입니다.

보낸 사람은 임그누스 페어.

지난번 스텔리카에게 편지를 보냈던 선생입니다.


“또 보내셨네요. 며칠 전에도 편지를 보내셨어요. 일일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갈 수는 없느냐며. 뭐, 거절했지만요.”


당시 정중히 거절하는 편지로 대답을 대신에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제안 자체가 내키지 않았기 때문이며,

또한 스텔리카 본인이 학교에 좋은 기억이나 감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캐서린이 원했다면 한 번쯤 참고 가볼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캐서린 역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기에 최종적으로 거절한 것이었습니다.


“미안하지만 내용은 먼저 확인했단다. 조금 길진 모르겠지만 읽어보렴.”


스텔리카는 대답하고, 편지를 펼쳐보았습니다.

지난번 편지와는 비교도 안 되게 빽빽한 글입니다.


< 스텔리카 잘 지냈지요? 임그누스 페어 선생님이에요. 지난번에 보낸 편지를 받았으니 아마 기억하고 있겠지요. 기억할 거라 믿어요. 하지만 선생님은 조금 속상했답니다. 설마 거절하는 편지를 받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하지만 이해해요. 아마 스텔리카는 <축제>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테니까요. 시간을 좀처럼 낼 수 없었던 거겠지요. 네. 그렇겠지요. 그럴 거예요.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거절하는 편지를 보낼 리 없겠지요. 그러니 선생님은 너그럽게 용서할게요. 너무 마음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


스텔리카는 여기까지 읽었을 때 그만 읽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본론에는 들어가지도 않은 것 같고, 이 편지 내용을 숙지해야 미스티와 다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에 참고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 편지를 보낸 건 다름이 아니라, 어제 있었던 불행한 사고 때문이랍니다. 저도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서로 간의 오해로 발생한 안타까운 일이었지요. 사실 캐서린은 언제나 마음을 닫고 있었습니다. 손을 내밀어도 마주 잡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요. 세 아이는 캐서린과 좀 더 가까이 지내고 싶었을 뿐인데, 캐서린은 그 아이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물론 세 아이의 실수로 캐서린이 조금 다친 적이 있었지만, 그 일이라면 이미 서로 깨끗하게 화해했어요. 거기다 친구로서 잘 지내자는 우정의 악수까지. 감동적인 순간이었지요. 그 모습은 이 선생님의 기억 속에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선생님과 우리 아이들만의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캐서린은 마치 그런 일이 없었다는 듯 그 뒤로 등교를 거부하고 있어요. 세 아이도 영문을 모르겠다고 했지요. 사실 어제 일도 세 아이는 캐서린과 다시 한번 화해하고자 찾아간 거라고 들었어요. 착하고 어른스러운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캐서린은 여전히 마음을 닫고 있는 모양이에요. 어떻게 하면 우리의 진심을 알아줄까요? 선생님으로서도 속상한 마음입니다. 제가 담임을 맡은 반 아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착한 아이들입니다. 제 보물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반면 캐서린은 문제만 일으키는군요. 그 아이도 다른 아이들처럼 착한 아이가 되어주길 바라는 건 담임 선생님으로서의 욕심인 걸까요? >


‘더 읽어야 할까? 더 읽어야겠지?’


스텔리카는 밤을 새운 탓에 피곤했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 거마저 다 읽기로 합니다.


< 그렇게 고민하던 중 멋진 생각이 떠올랐어요. 스텔리카가 캐서린과 함께 학교를 방문해주시면 어떨까 해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다시 한번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요. 만일 어렵다면 스텔리카만이라도 학교에 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가르치는 착한 아이들도 만나고, 함께 수업도 하고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거예요. 부담을 느낄까 봐 지난번 편지에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선생님은 스텔리카를 어릴 적부터 눈여겨봤답니다. 비록 담임 선생님이 되진 못했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스텔리카의 성장을 보며 뿌듯했던 기억이 나네요. 스텔리카는 제게 있어서도 자랑스러운 또 하나의 제자예요. 다른 누구도 아닌 아이들을 위해서니 이번에는 거절하지 않고 꼭 방문해주었으면 기쁠 것 같아요. 선생님은 언제나 스텔리카를 멀리서 응원하고 있을 거예요. >


스텔리카는 편지를 다 읽었습니다.

미스티의 말대로 긴 편지였고, 여러 가지로 할 말이 많은 편지였습니다.

스텔리카는 편지를 찢거나 구기거나 던지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습니다.

편지는 고이 접기로 합니다.

그 모습에 미스티는 편지를 다 읽었다고 이해하고 말을 이었습니다.


“편지에 적힌 내용은 학교 측의 의견이라고 생각해도 크게 다르지 않아. 세 아이도 같은 증언을 했고.”

“그런 것 같네요.”


편지를 들고 있던 스텔리카의 두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세 아이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학교 숙직실. 지금은 선생과 같이 있을 테지.”

“그럼 가야겠네요.”

“아마 간다고 해도 할 수 있는 건 없을 거야.”

“그건 모르는 일이죠.”

”스텔리카가 법을 어길 거로 생각하고 싶진 않아. 경우에 따라선 스텔리카 네 편이 되어주지 못할 수도 있어.”

“.......”

“모든 어른을 대신해 이런 현재를 만든 건 미안하게 생각해. 하지만 이번 일은 아줌마에게 맡겨주지 않을래? 물론 스텔리카나 캐서린이 원하는 결말을 만들어줄 순 없을 테지만.”

“그렇다면 더더욱 학교에 갈 수밖에 없겠네요. 저는 거기서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요.”


스텔리카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리고 <요람>에 돌아온 후로 마음에 담았던 어떤 생각을 나지막이 말합니다.


“정말 <요람>은 하나도 변한 게 없네요.”



◇◇◇◇



학교는 광장 서쪽에 있는 행정구역을 지나 마을 밖 숲속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교육받게 하고자 일부러 마을 밖에 지은 것입니다.


그날 오후,

스텔리카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교문 앞에는 선생 한 명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먼저 방문한 미스티가 사정을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스텔리카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스텔리카는 자전거에서 내렸습니다.


“아, 그렇구나. 몰라볼 정도로 많이 컸네? 나야. 페어 선생님. 기억나?”


스텔리카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이 사람이 편지를 보낸 선생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스텔리카는 얼굴을 보자마자 이 사람이 누군지 떠올랐습니다.

언제나 스텔리카를 무시했던, 하지만 13대 용사로 선택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태도를 바꾸었던 그 선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선 모른 척하기로 했습니다.


“글쎄요. 기억이 잘.”

“아...... 그러니? 그래, 그럴 수 있지. 앞으로 서로 알아가면 되니까. 그럼 안으로 들어갈까?”


스텔리카는 페어 선생의 안내를 받고 학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학교 안 응접실.

커피 두 잔이 놓인 테이블을 사이를 두 사람이 마주 보며 앉아있습니다.


“오늘은 여기 적힌 대로 수업을 할 거야. 옆에서 이 선생님이 보조해줄 테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선생이 건네준 종이에는 오늘 수업 일정이 적혀있습니다.


1. 스텔리카가 용사로서 활약했던 이야기를 가볍게 이야기합니다.

2. 미술 시간으로 용사의 모습을 그리게 됩니다. 원래는 산수 시간이었지만 바꾼 것이라고 합니다.

3. 동화책을 읽어줍니다. 책 제목은 <오스카의 안부> 스텔리카와 선생이 낭독합니다.

4.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5. 세계를 구한 용사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4와 5 사이에 급조한 듯 작은 글씨로 추가된 내용이 있습니다.


4.5. 캐서린과 아이들이 서로의 오해를 풀고 화해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이건 아마 어제 있었던 일 때문이겠지요.


‘하나부터 열까지 지적할 건 많지만, 이 동화책 선정은 너무 노골적이네.’


스텔리카는 <오스카의 안부>를 읽은 적은 없지만,

연극으로도 제작된 유명한 이야기인 만큼 대략적인 줄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출세로 기고만장해진 제자가 어릴 적 가르침을 받은 선생님의 참된 큰 사랑을 깨달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작품에 나오는 선생님이 훌륭한 인격자이기에 성립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페어 선생이 이에 부합되는가를 묻는다면... 여기엔 논평을 달진 않겠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수업은 강당에서 이루어질 거야.”

“강당이요? 교실이 아니라?”

“실은 다른 반 아이들도 용사님을 만나고 싶을 거라고 얘기한 아이가 있었거든.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장소를 강당으로 옮겼어. 아마 교장 선생님을 포함해 모든 선생님과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일 거야.”

“...그런가요?”

“안젤라라는 아이야. 어리지만 사려 깊은 아이지.”

“그 아이가 이야기한 거군요.”

“그러고 보니 캐서린은 같이 안 왔어?”


페어 선생은 이제야 깨달은 듯 물었습니다.


“저 혼자 왔어요.”

“그렇구나. ...그 아이도 참.”


선생은 커피를 한 모금 삼키고는 말을 이었습니다.


“캐서린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했어. 물론 다른 아이들에게 문제가 없었다곤 할 수 없지만, 캐서린 본인의 문제가 더 컸었지. 충분히 알 만한 아이가 왜 자꾸 그러는지. 스스로 문을 열지 않으면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그걸 알아줬으면 하는 건데.”


페어 선생은 이 말을 시작으로 편지에 적혀있던 것과 비슷한 내용을 다시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스텔리카는 커피를 마시며 선생의 말이 끝날 때까지 경청했습니다.


사실 스텔리카는 그동안 캐서린과 함께 지내면서 어느 정도의 사정을 이미 들은 상태였습니다.

그렇기에 단언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이야기가 캐서린의 증언과는 달랐습니다.

거기다 캐서린에게 불리한 이야기는 빼고 이야기했습니다.

페어 선생은 마치 모든 원흉은 캐서린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아이 중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캐서린을 악인으로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텔리카는 계속 어긋나있는 이야기를 언제까지 들어야 할지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이번엔 너도 있고, 그래서 좋은 기회가 될 거로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는구나. 여기 아이들은 모두 착한 아이들 뿐인데, 캐서린은 왜 알아주지 못하는 걸까.”


페어 선생은 그렇게 말하고는 4와 5 사이에 있는 4.5. 항목에 취소 선을 그었습니다.


“캐서린은 오지 않았으니 이건 제외하고, 순서대로 진행할 생각이야. 오늘 아이들을 만나보고 캐서린에게도 잘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어. 캐서린이 학교에 오고 싶지 않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진심만은 알아줬으면 해. 선생님 얘기 이해했지?”


페어 선생은 여기까지 말하고 시간을 확인했습니다.


”그럼 시간이 되었으니 오늘 잘 부탁해.”


스텔리카는 대답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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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추억의 상자 (Update 21.01.05) 20.12.04 15 0 22쪽
25 25화 돌아가는 길 (Update 21.01.04) 20.12.03 11 0 16쪽
24 24화 하나 20.12.02 11 0 20쪽
23 23화 작별하는 시간 20.12.01 10 0 19쪽
22 22화 악마의 탑 20.11.30 10 0 20쪽
21 21화 붉은 잔영 20.11.29 10 0 18쪽
20 20화 개회식 20.11.28 11 0 17쪽
19 19화 요람에 어서오세요 20.11.27 12 0 17쪽
18 18화 꼭두각시 20.11.26 13 0 17쪽
17 17화 캐서린의 세계 20.11.25 10 0 21쪽
» 16화 두번째 편지 20.11.24 12 0 15쪽
15 15화 저 멀리 20.11.23 11 0 15쪽
14 14화 시선 20.11.22 12 0 15쪽
13 13화 미소 20.11.21 16 0 15쪽
12 12화 불안 20.11.20 39 0 14쪽
11 11화 마음이 향하는 곳 20.11.19 30 0 16쪽
10 10화 별이 내린 바다에서 20.11.18 15 0 16쪽
9 9화 특별한 아침 20.11.17 48 0 15쪽
8 8화 자기소개 20.11.16 29 0 15쪽
7 7화 어둠의 동굴 속 20.11.15 33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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