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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컬☆체인지

200년동안 여친에게 쫓긴 소설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마법소녀
작품등록일 :
2018.05.06 12:54
최근연재일 :
2018.06.16 13:14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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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21
추천수 :
309
글자수 :
188,505

작성
18.05.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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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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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2쪽

019下 [모든 것을 지켜보는 마법사(2)]

DUMMY

"이리하여 레반 씨가 다시 태어났다는 겁니다아~. 짝짝짝~. 박수우우~."

"······."


정리하자면.

내가 자살을 한 결과, 채연이도 나를 따라 자살했다.

그리고 우리 둘 다 이 세계로 흘러들어왔지만, 채연이는 나보다 200년 빠르게 마녀의 딸로 환생을 했다는 것.

마녀의 딸로 환생한 채연이는 부모에게 애정을 받지 못하며 자랐고, 결국 어머니를 살해하고 마녀가 되었다는 것.

내가 태어날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인형으로 바꾸었다는 것.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내가 이 세계에 태어날 기미가 없어서 채연이는 급기야 나를 만들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나는 두 사람의 합작품이라는 거지?"

"네, 맞아요~."


채연이가 키메라 제작 기술로 나의 몸을 만들고, <영혼의 현자>라고 불리는 마이트가 모종의 수단을 사용하여 나의 영혼을 찾아내 이 육체에 안착.

그렇게 나는 한 달 전에 깨어났다는 이야기다.


"···그럼 처음 눈을 떳을 때 내 옆에 있었던 인형은, 역시 채연이었다는 거야?"

"네."

"그 때의 채연이는···움직이지 않았던 거 같은데."

"인형이 된 바이릭 씨는 잠을 잘 필요가 없어졌지만, 그래도 1년 내내 활동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마력으로 움직이는 거니까 주기적으로 활동을 중지하고 마력 회복에 몰두하죠~."

"한 마디로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는 거네···."


하필이면 나는 그 타이밍에 눈을 떴고, 이상한 착각을 해서 채연이의 저택에서 탈출했다.

채연이는 마력을 회복하고 다시 깨어났을 땐, 이미 내가 곁에 없었다.

채연이는 마이트에게 연락하였고 나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레반 씨는 어쨌거나 키메라니까요~. 전투 능력은 거의 없는 키메라지만, 그래도 위험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거든요~."

"위험성?"

"레반 씨는 심장이 찔려도 죽지 않아요~. 전생에 레반 씨가 자살했던 건 바이릭 씨에게 있어서 꽤나 쇼크였던 일이었나봐요~. '이번에는 오빠가 자살을 못하게 할 거에요!' 라고 늘 말하고 다녔어요~."


그래서 나는 심장이 꿰뚫리고 뇌가 터져도 죽지 않고 재생할 수 있는 육체를 부여받았다고 한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아무튼 불사 능력을 가지게 된 나를 그냥 방치할 수는 없는 일. 마이트는 나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마이트가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해도 몸은 하나 뿐. 이 넓은 세상에서 혼자 돌아다니며 나를 찾아내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제네시스>의 길드원들을 동원하기엔 걸리는 점도 많았다. 내가 신원이 불분명하다는 점이라던가, 내가 키메라라는 점이라던가, 내가 <위치 퀸>과 관계되어있다는 점 등등.

그래서 마이트는 혼자서 나를 찾아다닐 수 밖에 없었고, 한 달 가까이 나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레반 씨는 불사신이나 다름 없으니까, 느긋하게 찾아도 된다고는 생각을 했는데요~.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바이릭 씨가 엄청 칭얼거렸어요~. <사람찾기 마법>을 써야하는 게 아니냐고 저를 들들 볶더라고요~."

"······그건 미안하네."

"괜찮아요~. 한 달이 지나도 못 찾으면 <사람찾기 마법>을 쓰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알레르가 룬 사멜론이라는 여자에게 연애편지를 보내는 사건이 발생하고, <제네시스> 길드에 알레르의 연애편지가 떠돌았다.

알레르를 추궁하자 '레반'이라는 대필가에게 요청한 글이라는 정보를 얻었고, 마이트는 그제서야 나의 위치를 알게 되었다.


"알레르의 연애편지가 길드 내에서 화제가 되었을 때, 제가 길드원들을 부추겼거든요~. <레코드 브레이커>의 전설을 한 번 대필 의뢰를 해보면 어떨까~. 모험가들과 친한 이야기꾼 겸 대필가라면, <레코드 브레이커>의 전설을 널리널리 퍼뜨리기에는 적합할 거라고~. 길드원을 부추겼지요~.

마침 <레코드 브레이커>도 레반 씨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고~, 길드원들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이야기들이 오갔어요~. 그리고 길드원들이 자연스럽게 포리포 씨를 부추긴 거죠~."


그렇게 나는 레테스 씨를 만나러 출장을 갔던 게 어제의 일이다.


"······모두 마이트 씨의 손바닥 안이었다는 거네."

"그럴리가요~. 전부 내 손바닥 안이었다면, 레반 씨가 탈출하는 일 같은 건 없었을 테죠~. 덕분에 좀 고생했다니까요오~."

"그건 미안···."

"괜찮아요~. 이해하니까요~."


아무튼.

아무튼 이제서야 모든 걸 이해했다.

지금까지의 스토리들을. 감춰진 설정들을.

그리고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마이트 씨는 이제 어쩔 거지? 나를 완성시킴으로써 채연이와 당신 사이의 관계는 끝난 게 아닌가 하는데."

"글쎄요~. 아마 방치하지 않을까요오~."


마이트는 가벼운 어조로 말했다.


"<위치 퀸>에겐 두 개의 조건을 걸었어요~. <위치 퀸>이 가진 '생체 인형으로 만드는 기술'을 나에게 제공할 것. 그리고 다시는 인류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 것. 이 두 가지를 말이죠."

"그 조건으로 나를 만든 건가?"

"네. 그래서 바이릭 씨로부터 '생체 인형을 만드는 기술'은 이미 제공 받았어요~. 어떻게 쓸 지는 제 마음대로 하라는 허가까지 받았죠~.

그럼 남은 약속은 단 한 가지죠. <위치 퀸>이 더 이상 인류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것. 저는 이 조건만 지켜준다면야, 두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든 터치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그걸로 괜찮은 거야···? ······채연이가 지은 죄는 처벌받아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아?"

"처벌해봤자 의미가 있겠어요~?"


마이트는 빙그레 웃었다.


"바이릭 씨에게 어떤 벌을 주든, 그녀는 갱생할 예정따윈 없을 거에요~.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것들을 잘못으로 인식하지도 않을걸요~? 죄책감 같은 건 느끼지 않을 거에요~. 그렇죠~?"

"······."

"그러니까 이후의 <위치 퀸>이 어떻게 될 지는, 레반 씨에게 맡기려고요~. 그걸 위해서 레반 씨를 만든 것이기도 하고요."

"···<위치 퀸>의 억제수단으로써 나를 만든 거라는 이야기구만."


레반을 사랑하는 바이릭은 레반이 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누군가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레반을 만드는 것에 협력했다는 이야기이며. 마이트는 지금 나에게 바이릭을 억제하라고 돌려서 말하고 있다.


만약 이것이 하나의 이야기라면. 마이트는 독자일까 편집부일까.

적어도 눈 앞의 이 사람은 주인공은 아니다. 이 사람은 언제나 한 걸음 물러서다가 필요한 순간에만 발을 들여놓으니까.

지금도 어떻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걸로 자신의 역할을 끝났다는 듯이 빠지려고 하고 있다.


200년에 걸친 이야기를 듣고, 알 수 없는 것은 딱 한 가지.

눈 앞의 등장인물에 관한 설정.

여기에 모든 것이 걸린 것 같다.


"마이트 씨. 나는 이야기를 위해서 살고 있어. 이야기를 위해서 말 그대로 목숨까지 걸었지.

그리고 채연이는···바이릭은 사랑을 위해서 살고 있지. 사랑을 위해 본인의 모든 것을 걸었어. 그건 알지?"

"······? 갑자기 무슨 말을 하시는 거에요?"

"별 거 아니야. 마이트 씨는 뭘 위해서 사는가. 그게 궁금해졌을 뿐이야."

"중요한 질문인 건가요?"

"대답에 따라서 스토리가 달라질 수 있어."


이 이야기가 비극적인 단편으로 끝나느냐.

아니면 다음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느냐.

모든 것이 여기에 달렸다.


"흐음···. 글쎄요. 삶의 목적이라······, 무엇이었을까요."


마이트는 팔짱을 끼고 생각한다.

평소처럼 말을 늘이지도 않고, 진심으로 고민하는 표정으로 그녀는 생각한다.


"······마법을 위해서 살았던 것 같아요. 저는 마법사가 되고 싶어서 가문을 뛰쳐나왔고, 스승님을 만나 마법의 가르침을 받고, 지금도 마법 연구를 하고 있죠. 수 백년을 살아온 지금도 제 관심사는 마법밖에 없는 것 같네요~."

"왜 마법을 좋아하는 거야?"

"글쎄요···? 거창한 이유는 없었던 것 같아요. 선천적으로 마법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 재능을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었죠~. 재능이 있다보니 마법이 재미있어져서, 마법을 위해서 살았던 게 아닐까 하네요~."

"그렇지만 마법을 위해서 살고 싶었으면, 마법연구원이 되어야 했던 것 아닌가? 왜 마이트 씨는 모험가가 된 거지?"

"그건······."


마이트는 입을 다물고 생각한다.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동안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생각한다.


아마도 오랫동안 잊고 있었을 무언가를 떠올리기 위해.

수백년을 살아온 마법사는 생각한다.


"인정받기 위해서."


그리고 그 말을 입에 담았다.


"마법사가 되고 싶다고 했지만, 저희 가문은 들어주지 않았어요. 마법을 인정하지 않았거든요. 그걸 인정받고 싶었어요.

그걸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에게서 마법을 배웠지요.

그리고 그 사람 덕에 궁정마법사가 되었지만, 그 사람은 죽어버렸고.

궁정마법사에 재미를 못 느껴서 궁정 마법사를 그만두고, 스승님의 인연으로 잠시 루이나 후작가에 신세를 지게 되었죠.


그곳에서 저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었고, 그래서 모험가 일을 지금까지 해왔던 게 아닌가 싶네요."


"그렇구나."


일련의 대답으로 알았다.

이 이야기를 비극적인 결말로 끝내지 않을 방법을.


"마이트 씨. 어떻게 하면 내 다리를 지금 당장 낫게할 수 있어?"

"불가능한데요~. 레반 씨는 재생능력이 좋을 뿐이지, 재생능력이 빠른 것과는 달라요~. 레반 씨는 세포 하나만 남아있어도 부활하는 게 가능한 키메라지만, 결코 재생능력이 빠른 건 아니거든요~."

"······나는 그런 괴물이 되어있었던 거냐."


말 그대로 불사신이 된 거잖아···.


"···그렇군. 그럼 내 발을 찾아서 붙여줘."


'클레이모어'라는 만화가 있다. 거기에선 잘린 팔의 단면부위를 맞춰서 재생을 발휘하여 팔을 붙이는 장면이 있었다.

실제로 단면부위를 잘 맞추면 재생이 가능한 거 아니었던가. 팔이 잘렸는데 봉합수술로 회복하는 장면을 본 것도 같다.

뭐 실제로 어떨 진 모르겠지만, 키메라니까 그 정도는 가능하겠지.


"가능하지?"

"가능은 하지만요~. 그런데 그런 짓을 했다간 바이릭 씨에게 미움을 받을 텐데요~."

"괜찮아. 내가 다 커버할게. 나는······그 녀석의 남자친구니까."


사실 이야기를 들으면서 굉장히 고민했다.

'테세우스의 배'라는 말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루스를 죽이고 아테네로 귀환하기 위해 탄 배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 배를 보존했다.

하지만 배를 구성하는 나무들은 계속해서 썩어갔기에, 새로운 나무판자를 만들어 갈아끼웠다.

그런 행위를 반복하다보면 배의 모든 나무판자를 새 걸로 갈아끼우게 되는데. 이렇게 새로운 나무판자로만 구성된 배를 '테세우스의 배'로 볼 수 있을까─라는 철학적인 난제다.


정답은 없다.

철학적인 논제이기 때문에 정해진 답 같은 건 없다.

각자가 믿는 답이야말로 정답인 것이다.


"바이릭 엘시우스는, 더 이상 한채연이 아니겠지. 육체도 바뀌었고, 정신적으로도 바이릭의 자아와 한채연의 자아가 섞여버렸어. 거기다가 나도 모르는 200년이라는 시간을 살아왔어.

내가 그 녀석과 사귀었던 기간은 기껏해야 10년을 조금 넘는 정도인데 말이야."


'소설가 지망생의 여자친구'였던 기간보다 '바이릭 엘시우스라는 이름을 가진 마녀'로서의 기간이 더 길다. 그런데도 나는 그 녀석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망설이긴 했는데, 주장하기로 했다.

더 이상 내가 아는 채연이가 아니더라도. 죽음과 환생으로 모든 인간관계가 리셋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나는 그 녀석의 남자친구이기로 했다.


나는 책임져야만 하니까.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되니까.


"이야기를 끝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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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AAA [현자 회의] 18.05.19 461 8 11쪽
32 020下 [그리고 소설가는 다시 이야기를(3)] - 서장 종료 18.05.18 523 6 14쪽
31 020中 [그리고 소설가는 다시 이야기를(2)] +2 18.05.18 532 5 10쪽
30 020上 [그리고 소설가는 다시 이야기를(1)] 18.05.18 600 6 12쪽
» 019下 [모든 것을 지켜보는 마법사(2)] +1 18.05.17 577 7 12쪽
28 019上 [모든 것을 지켜보는 마법사(1)] +2 18.05.17 599 6 12쪽
27 018下 [200년동안 남친을 쫓은 마녀(7)] +1 18.05.16 603 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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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018上 [200년동안 남친을 쫓은 마녀(5)] +2 18.05.16 584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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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15下 [200년동안 남친을 쫓은 마녀(2)] +3 18.05.14 626 9 10쪽
21 015上 [200년동안 남친을 쫓은 마녀(1)] 18.05.14 705 9 8쪽
20 014下 [하루 전(8) 레반의 정체(2)] 18.05.13 585 9 15쪽
19 014上 [하루 전(7) 레반의 정체(1)] 18.05.13 552 10 9쪽
18 013 [하루 전(6) 영혼의 현자(2)] +1 18.05.12 571 9 11쪽
17 012 [하루 전(5) 영혼의 현자(1)] 18.05.12 570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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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11中 [하루 전(3) 레코드 브레이커(3)] 18.05.11 572 9 9쪽
14 011上 [하루 전(2) 레코드 브레이커(2)] 18.05.11 585 8 10쪽
13 010 [하루 전(1) 레코드 브레이커(1)] 18.05.10 629 9 12쪽
12 009 [5일 전(2) 근육의 남자(2)] 18.05.10 658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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