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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레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 그리드 : 살아남을 수록 강해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비레
작품등록일 :
2018.04.09 10:02
최근연재일 :
2018.05.17 18:10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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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글자수 :
171,907

작성
18.04.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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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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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글자
14쪽

8화-거상(Colossus)과 싸우다

DUMMY

함정을 빠져나오고 나서 나는 또 지루한 이동을 계속했다.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더이상 함정이 있을까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이제 한동안 함정은 없습니다. 헤헤...”

나는 굽신거리며 말하는 발페루스를 보고 격렬히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게 정말 방금전까지 나를 잡아먹으려고 난리를 쳤던 그 유령이 맞나?


발페루스를 얌전케 만든 장본인인 추한오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잘했다. 허나 만약 그 말이 사실이 아닐 경우, 본좌가 네놈을 혼백까지 소멸시켜버릴줄 알거라.”


추한오의 말에 발페루스는 히익, 하고 비명을 지르며 부들부들 떨었다.


하지만 동정심은 요만큼도 들지 않았다.

나를 죽이려고 했던 녀석한테 동정심이 드는게 이상한거 아니야?

그 때, 갑자기 추한오가 내게 팔을 뻗었다.

“뭡니까?”

“입 다물어라.”

추한오는 그렇게 말하며, 다른 한 손으로 앞을 가리켰다.

대체 뭐가 있다는 거야... 하고 생각했던 나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바라보고 침을 꿀꺽, 하고 삼켰다.


긴 출구의 끝에, 험상궂은 얼굴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 저건 뭐...”

“잠들어있습니다. 그리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추한오는 발페루스에게 저게 무엇인지 물었다,

“거상(Colossus)입니다. 평소에는 석상처럼 잠들어있지만, 근처에 다가오면 깨어나 공격하는 녀석이니, 가까이만 가지 않으면 안전합니다.”

발페루스의 말에, 추한오는 두 눈을 빛내며 외쳤다.

“가보자꾸나. 제자여.”

“제, 제가 저기를 왜 갑니까?”

“어차피 길은 여전히 하나 밖에 없는데, 다른 수가 있느냐?”

제길...

나는 훌렁 앞으로 가버리는 추한오를 뒤따라 통로 끝으로 향했다.


그렇게 통로 끝에 다다르자, 마치 지금까지의 좁은 통로가 거짓말인 양, 거대한 돔 형태의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적어도 학교 운동장 넓이는 족히 되어보이는 커다란 원형의 공안에는 8개의 거대한 기둥이 나란히 박혀있었고, 그 기둥과 벽의 주위에는 랜턴이 빼곡하게 박혀 안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정가운데에는, 나와 눈을 마주쳤던 거대한 석상이 굳건하게 서있었다.


어림잡아 3층 건물 높이는 족히 되어보이는 거대한 석상이었다. 석상은 크기에 어울리는 거대한 돌로 된 도끼를 들고 있었다.


“저기에 맞으면 네놈은 뼈도 못추리겠군.”

“불길한 소리 작작하시죠.”


나는 이를 악물고 주위를 살폈다. 주위는 고요했다. 다른 흔적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눈 앞의 계단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면서, 그리고 그 맞은 편에 있는 계단과 통로를 바라보았다.

“가까이 가지만 않으면 되면 그냥 빙 둘러서 반대편 통로로 가면 되는거 아닙니까?”

“저 석상 아래를 보아라. 뭐가 보이느냐?”

나는 입을 다물었다. 보이지 않아서 아니었다. 오히려 아주 잘 보였다.

왜냐하면 그 아래에는 휘양찬란히 빛나고 있었으니까.

석상 아래에는 금화와 금궤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그 가운데는 역시 금 못지 않게 빛나는 커다란 상자가 살짝 열린 채로 놓여있었다. 열린 그 틈으로는 은은한 주홍색 빛이 새어나왔다.

그것을 보고 추한오는 코웃음쳤다.

“너무 노골적인 함정이로군.”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하며 그 주변을 살폈다. 그 주위에 혹시 함정 때처럼 떨어진 무기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만약 있다면, 저 금을 차지하기 위해 갔다가 죽은 무모한 녀석들의 것이리라. 하지만...

“그렇게 무모한 녀석들은 별로 없나 보군요.”

“딱 보면 엄청 강하게 생겼으니 그 밑의 보물을 보고도 다들 얌전히 돌아가는 거지요. 실제로 거상은 엄청나게 강력하기도 하고요.”

발페루스의 설명에, 추한오는 콧방귀를 뀐 다음, 앞으로 나아갔다.


빙 둘러서가 아니라, 거상이 있는 쪽으로 곧장 말이다.


“미, 미쳤어요? 지금 뭐하는 겁니까?”

추한오는 내 말을 무시하고 거상 근처에서 다다르자,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하얀 이를 드러내며 씩 웃었다.


그 웃음을 보자마자, 나는 식은 땀이 흘렀다. 그가 무슨 말을 할지 대충 예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수를 쳤다.


“전 저거랑 안 싸울 겁니다.”

“싸워야 한다. 제자야.”


빌어먹을. 나는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싸울 이유가 없잖습니까?”

“이유가 물론 있다. 네놈이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보물이 필요하다.”

“보물은 저거 말고도 다른데도 많을 겁니다!”

추한오는 나를 비웃었다.

“과연 그럴까. 아래로 내려갈 수록 더욱더 강력한 이들이 이미 보물을 차지한 채 버티고 있다. 너는 결국 그들과 맞서 싸울수 있을 정도로 강해져야 한다. 헌데, 그렇게 계속 싸움을 피하려고만 하면 강해질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추한오는 내가 짐작은 했지만 믿으려고 하지 않았던 사실을 정확히 짚었다. 요컨대 속된 말로 팩트폭행이었다.

“좋아요. 인정하죠. 근데 저건 갑자기 허들이 너무 높잖아요? 좀 약한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하다 못해 전에 그 난쟁이라던가요?”

“불평이 많구나. 제자야. 너는 이미 본좌의 경험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신체능력은 꽝이라면서요? 솔직히 말해봐요. 그냥 강한 상대랑 싸워보고 싶어서 그러는거죠?”

추한오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고개를 돌려 자신의 뒤에 서있는 거상을 바라보았다.


고개를 돌려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상 말이다. 고개를 돌려 자신을 내려다보는 거상을 올려다보며, 추한오는 사납게 웃었다.


“아무래도 본좌가 좀 시끄럽게 굴었나 보군.”


거상은 들고 있던 돌 도끼를 양손으로 붙잡고 휘두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추한오는 전광석화처럼 몸을 날려 그 공격을 피해 내게 돌아왔다.

“맞아도 안 죽는데 왜 피합니까?”

“저런 공격을 맞는 것은 무성(武聖)이란 본좌의 별호에 수치다.”

수치고 나발이고 그냥 뒈져버렸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어쩔 셈이냐. 제자야.”

나는 추한오에게 욕을 퍼붓고 싶은 것을 눌러 참고, 고개를 돌려 발페루스를 바라보았다.

“저거, 어떻게 해야 도로 잠들어?”

“한번 깨어난 이상, 해치우는 것 말고는 답이 없죠.”

“이런 썅.”

나는 결국 욕을 퍼부으며 옆으로 몸을 날렸다. 그리고 내가 있던 자리의 바닥은, 마치 폭발하는 듯한 굉음과 함께 박살이 났다.


거상의 도끼질 때문이었다. 마치 폭탄이라도 맞은 것처럼 꺼진 바닥을 보며 추한오는 유쾌하게 웃었다.


“일합, 일합이 마치 천근과 같구나. 제자야. 막지 마라. 막는 순간 온몸이 부서질 것이다.”

“그건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나는 무기를 빼들 새도 없이 도망치기에 급급했다. 공격할 틈은 커녕, 피하기도 버거웠다.


너무 컸다. 무기도, 거상도.


두 손으로 도끼를 길게 잡고 휘둘러 대는데, 내가 도망치는 거리보다 그 사거리가 길 정도였다.


“흐흐, 네놈 그렇게 도망만 치다간 기운이 빠져 죽는다.”

“아니까 좀 닥쳐봐요. 좀!”

거인의 내려찍기를 가까스로 몸을 날려 피한 뒤, 흙먼지 속에서 기둥을 찾았다.

그 기둥 뒤로 몸을 날려 숨었다. 그리고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입안에 들어간 흙먼지를 팻, 하고 뱉어냈다.

“거기 숨어도 안전하진 않을게다.”

“그럼요. 거상의 공격 한방에 기둥이 박살날테니까요.”

나는 그 말하기 무섭게 몸을 날렸고, 내가 숨어있던 기둥은 도끼질 한방에 수수깡처렴 부서졌다.


미친, 무슨 힘이 저따위야?


나는 재빨리 다음 기둥을 향해 달렸다.


“멍청한 놈, 기둥 뒤로만 숨어 다니기만 어쩔 셈이냐?”

“헉, 헉. 기둥을 다 부수면, 천장이 무너지지, 않을까요?”

나는 턱을 타고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말했다. 그 말에 추한오는 발페루스를 바라보았다.

“잘 모르겠는데요?”

“...젠장.”


나는 쿵쿵 울리는 소리가 가까워지자 셋을 센 뒤 바로 다음 기둥으로 몸을 날렸다.


-콰과과광


마치 아파트가 무너져내리는 것 같은 굉음과 함께 두번째 기둥이 무너져내렸다.


세번째 기둥 뒤에 숨어서 숨을 가다듬는데, 추한오가 말했다.

“만약 무너져내리지 않으면 어쩔 셈이냐.”

“지금,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소가 부족한 탓인지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 그런 나를 대신해서 발페루스가 말했다.

“아마 온몸이 단단한 돌로 되어 있어서 웬만한 공격으로 꼼짝하지 않을 겁니다. 특히 그 석궁과 단검으로는 무리죠.”

“마검은 먹힙니까?”

내 말에 발페루스는 침묵했다.

...그럼 빈정대지나 말던가. 내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발페루스를 보고 있는데, 추한오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본좌의 검은 무엇이든지 밸수 있다.”

그 말에, 나와 발페루스는 동시에 시선을 추한오에게 향했다.

나는 헐떡이며 말했다.

“진짭니까?”

“본좌가 지금 상황에서 거짓말을 해서 무엇하겠나? 일단 당장 피하거라.”

나는 추한오의 말에 바로 몸을 뒤로 날렸다. 세번째 기둥이 파편을 튀기며 무너져내렸다. 나는 다음 기둥을 향해 뛰며 추한오에게 소리쳤다.

“하지만, 너무 짧잖아요? 뭐든지 자를수 있다고 해도, 이 단검가지고 어떻게 저 큰놈을 잡습니까?”

“잡귀, 넌 저놈의 약점을 아느냐.”

“몸 가운데에 핵이 있습니다. 그 핵을 부수면 움직임을 멈출겁니다. 하지만 워낙 깊은 곳에 있어서...”

“본좌의 검은 무엇이든 벨수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건 어떻게든 움직임을 봉쇄해서 핵을 노릴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추한오는 그렇게 말한 뒤 나를 보며 쯧쯧 혀를 찼다.

“네놈의 신체가 튼튼했으면 이런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을...”

나는 그의 골골대는 잔소리를 무시하며, 어떻게 움직임을 봉쇄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 발소리가 안 들리지?

나는 기둥 뒤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보았다. 그러자 거기에는 무너진 기둥더미에서 겨우 몸을 빼내고 있는 거상의 모습이 보였다.


...저거다! 이런 식으로 계속 도망다니면서 기둥 파편에 깔리길 유도하는 거야.


바로 그 때였다.


갑자기 내 몸이 멋대로 칼을 뽑더니 몸을 뒤로 날렸다. 그리고 곧 엄청난 충격이 몸에 덮쳤다.


“컥!”


등과 허리에 엄청난 충격이 느껴졌다. 제대로 숨도 쉬기 어려울 정도였다.

“일어나거라, 제자야. 금화가 되고 싶은 게냐!”

나는 추한오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젖먹던 힘을 다해 옆으로 뛰었다.

그러자 방금전까지 내가 누워있던 자리를 거상이 짓밟고 지나갔다.

“무, 무슨 일이죠?”

내 말에 발페루스가 대신 답했다.

“거상이 도끼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 충격을 가까스로 받아내서 피하자 이젠 몸으로 들이받으려고 하는 거구요.”


...염병


“움직일 수 있겠느냐?”

“겨우 움직일 수는 있겠지만, 뛰거나 싸우진 못할거 같은데요. 온 몸의 뼈가 작살 난것 같습니다.”

“그렇진 않을 거다. 그랬다간 이렇게 서있지도 못할테니까.”

거상은 지금 내 근처에서 벽에 처박힌 몸을 빼내려고 몸부림 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그저 바라보기만 할뿐.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이제 어쩔 셈이냐. 좀 전 처럼 본좌가 네놈의 몸을 조종해서 위기를 벗어나게 해줄수는 있다만, 그러면 물리칠수는 있어도 네놈의 몸이 버티지 못하고 붕괴하고 말게야.”


젠장, 어쩌지.


나는 눈 앞에 꽂혀 있는 거상의 도끼를 이를 악물고 바라보았다.


이것만 맞지 않았어도...


그때, 내 머리속에 뭔가 번뜩였다. 나는 들고 있던 추한성의 검을 칼집에 찔러넣고 발페루스를 뽑아들었다.

“뭐하려고 하십니까?”

당황해서 소리치는 발페루스에게, 나는 말했다,

“저 거상의 움직임을 막아줘.”

“아니 그게 대체 무슨...”

나는 발페루스를 엉망이 된 돌바닥에 찔러넣었다. 그리고 나는 발페루스를 오른 손으로 잡은 채, 다른 한 손을 뻗어...


***


거상은 벽에 처박혀있는 몸을 겨우 빼내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곳을 침범한 침입자를 베제하기 위해서였다,


그것이 자신이, ‘그분’에게 멍령받은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거상은 고개를 돌려, 서있는 한 남성을 포착했다. 그 때의 그 침입자였다.


목표를 포착한 거상이 자신이 던진 도끼를 주워들었을 때...


“캬하하하! 이 몸을 집어들었구나!”


섬뜩한 웃음 소리와 함께 거대한 어둠이 거상을 휘감았다.


***


눈 앞에서 발페루스에게 붙잡힌 거상을 보고 추한오는 호탕하게 웃었다, 그리고는 턱을 쓰다듬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본좌는 그 마검을 찔러넣어 저 잡귀를 이용할 생각이었거늘. 네놈은 팔찌를 이용해 마검을 도끼의 모습으로 만들어 직접 손에 들게 하다니, 재미있군. 재미있어!”

“...하나도 재미없습니다. 진짜를 집어들었으면 전 꼼짝없이 죽었다구요.”

“결과적으로 잘된게 아닌가.”

나는 눈 앞에서 가슴을 드러내고 있는 거상을 바라보며,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꽂꽂이 서서 말했다.

“아직 안 끝났습니다.”

“끝난게나 다름없다. 본좌의 검을 핵을 향해 던지면 되니까.”

“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핵을 노리세요!”

발페루스의 외침에, 나는 검집에 꽂아두던 추한오의 검을 뽑아 들어 반바퀴 돌려 날을 손으로 잡았다.


마치 수백, 수천변 연습한 것 같은 자연스러운 동작이었다. 나는 새삼 추한오가 물려준 경험의 힘을 실감했다.


“뭘 본좌를 보는게냐. 어서 던져라.”

“...안 그래도 그럴 겁니다.”

나는 모든 기운을 다 짜내어 거상의 핵을 향해 단검을 던졌다.


그렇게, 나는 그 치열한 싸움 끝에 거상을 물리치고 보물을 손에 얻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제일 기다려지는 시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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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3화-참사를 마주하다 18.04.18 1,372 21 9쪽
13 12화-길드를 털다 18.04.17 1,382 20 9쪽
12 11화-점주를 심문하다 +2 18.04.16 1,391 24 8쪽
11 10화-길드(Guild)를 만나다 +2 18.04.14 1,511 32 13쪽
10 9화-보물을 획득하다 +4 18.04.13 1,597 29 9쪽
» 8화-거상(Colossus)과 싸우다 18.04.12 1,663 29 14쪽
8 7화-마검(魔劍) 발페루스 18.04.11 1,814 33 11쪽
7 6화-함정을 돌파하다 +1 18.04.11 1,853 33 7쪽
6 5화-함정과 마주하다 18.04.10 2,058 37 10쪽
5 4화-무성(武聖) 추한오 +4 18.04.10 2,311 43 12쪽
4 3화-기연과 만나다 +2 18.04.09 2,409 42 12쪽
3 2화-탐험을 결심하다 +4 18.04.09 2,519 38 8쪽
2 1화-보물을 발견하다 +3 18.04.09 2,597 46 7쪽
1 프롤로그 +4 18.04.09 2,850 4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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