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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루나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에 커맨드센터가 생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K.루나
작품등록일 :
2023.11.20 16:38
최근연재일 :
2024.05.05 19:17
연재수 :
124 회
조회수 :
178,675
추천수 :
4,688
글자수 :
713,811

작성
23.12.27 12:05
조회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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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글자
15쪽

32. 인수인계

DUMMY

“으으윽!! 김선생!!”

원수창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바닥에 놓인 공을 노려봤다.

이대로 힘껏 후려치면 끝이다.

레벨 6으로 오르면서 공격력이 더 강해졌다.

지금까지야 문을 봉쇄하기 위해 지속력을 더 높이는 형태로 쳤지만 폭발력을 더 높인다면 김지안의 치유능력으로는 따라올 수가 없었다.

쉬운 일이다.

하지만 그래서 쉽게 할 수가 없었다.

김지안을 잃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막강한 공격능력을 가진 자신과 버프와 치유능력을 가진 김지안이 함께라면 더 할 나위 없이 강해질 텐데 왜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지.

이대로 그 기회를 자기 손으로 없애는 것이 아까웠다.


하지만 원수창도 바보가 아니다.

이제 김지안은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병원 안에 가둬뒀을 때야 김지안이 어떻게 생각하든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겠지만 여기에 불청객들이 온 이상 답이 없다.

그러니 결국 죽이는 수밖에.


“가질 수 없으면 부숴버리겠어.”

원수창은 이를 악물고 자세를 잡고 백스윙을 올렸다.

그런데 그 순간

쾅!

등 뒤의 문이 터질 듯 부서졌다.

그와 동시에 로봇? 우주복? 같은 것을 입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총을 겨누고

“꼼짝 마! 손 들어!”

하고 소리치며 안으로 들이닥쳤다.

바로 해병들이었다.

윤범이 안양기지에서 해병들을 이끌고 온 것이다.


판단은 진즉에 이루어졌다.

나는 처음 원수창이 병원 옥상에서 벌레들을 향해 처치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통신을 걸었다.

지휘관으로 쓸 윤범과 강철 사나이 크루 셋을 훈련소로 보내 체력을 채우게 하고 해병과 건설로봇들 전체에 출정준비를 시켰다.

여기까지 병력을 끌고 오는 것에 가장 고비가 병원 앞 8차선 도로에 있는 벌레들이었는데 그것들을 원수창이 다 처치해줬다.

도로 앞까지만 오면 병력들이 병원에 진입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나와 잘군이 7층 휴게실 문을 부수고 나오는 순간 병력도 바로 기지에서 병원 쪽으로 진출했다.

기지 안에는 최소한의 병력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병력을 다 동원해 병원으로 향하는 도로에 있는 벌레들을 싹 다 정리했다.

그리고 안전한 지역까지 진출하게 되자 윤범이 해병 한 부대와 건설로봇 소수를 데리고 병원으로 진입했고, 나머지는 병력은 다시 기지로 복귀했다.


그 결과 원수창이 공격을 시작했을 당시에 이미 해병들은 셔터를 뚫고 병원 안으로 진입한 상태였다.

병원이 넓고 길이 복잡하여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결국 늦지 않게 도착했다.

나야 미니맵과 통신으로 그들이 안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지만 원수창은 본진에 기습드롭을 당한 꼴이 됐다.


“뭐.. 뭐야? 니들 뭐야?”

“가만히 있어! 움직이지 말라고!”

“웃기지 마! 니들이 누군데 감히 나한테 명령이야? 여기가 어디인줄 알고! 여긴 내가 만든 세상이야! 나는 니네 따위가 감히 나댈 상대가 아니란 말이다!”

“헛소리 하지 말고 무기 버려! 버리라고!”

“쏜다! 쏠 수 있어!”

“씨발! 쏴봐! 쏴봐, 이 새끼들아!”

원수창은 골프채로 위협을 하며 그들과 대치를 벌였다.


“셋 센다. 그때까지 무기를 안 버리면 발포하겠다.”

윤범은 경고를 하며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하지만 셋까지 세지 못했다.

둘에서 놈이 기습적으로 채를 휘두른 것이다.

공을 치기만 하면 이 정도 거리에 이 정도 수는 순식간에 다 처치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자 일종의 도박수였다.


하지만 숙련된 군인인 윤범이 그걸 놓칠 리가 없었다.

타다당-.

타다당-.

타다당-.

해병들의 총구에서 불이 뿜어져 나왔다.


“으아악! 팔! 내 팔!”

총알은 원수창의 팔꿈치를 정확히 뚫고 지나갔다.

원수창은 막강한 공격력을 가진 대신 방어적으로는 아무런 능력이 없었고 총알세례를 받자 채와 함께 팔꿈치 아래가 그대로 떨어져 나갔다.


두 팔을 잃은 놈은 뒤로 넘어지며 그대로 계단을 굴렀다.

순식간에 제일 아래 칸까지 굴러 떨어진 놈은 난간에 몸을 부비며 겨우 몸을 일으켰다.


“끄어억!”

“꼼짝 마! 가만히 있어!”

윤범은 다시 경고를 했지만 자리에서 일어난 원수창은 그대로 훌쩍 난간을 넘어 아래로 뛰어내렸다.


쿵!

“으윽!”

의자 위로 떨어진 원수창은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떨어지며 다리도 부러진 터라 일어서지 못하고 그대로 다시 철퍽 쓰러졌다.

원수창은 어쩔 수 없이 그 상태에서 꿈틀꿈틀 기어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대체 뭐하는 거야?”

나는 윤범의 시야를 공유해 그 장면을 계속 보고 있었지만 놈이 뭘 하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뭐라 중얼대며 계속 기어오는 원수창.

뭔가 싶어 들어보니

“김선생.. 김선생.. 살려줘..”

지안이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이었다.


“뭐지?”

난 놈이 노리는 것이 뭔지는 알겠는데 여전히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그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그때 지안이가 놈의 쪽으로 다가갔다.

“야, 너 뭐하게?”

“괜찮아. 내가 알아서 할게.”

나는 지안이를 말렸지만 지안이는 괜찮다고 하며 계속 다가갔다.

“저 새끼 각성자야. 저렇게 되도 혹시 모른다고.”

“괜찮아. 나도 각성했어.”

“그래. 네 고집을 누가 말리냐.”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계속 총을 겨눠 여차하면 쏠 준비를 했다.


원수창은 그런 지안이를 보며 애원했다.

“그.. 그래. 김선생. 김선생 좋은 사람이잖아. 착한 사람. 나 이대로 죽게 내버려둘 거야? 아니지? 그런 사람 아니잖아. 응? 살려줘. 우리가 하루 이틀 본 사이도 아니고. 내가 김선생한테는 잘 해줬잖아. 안 그래?”

아니.

여기서 이 각을 본다고?


원수창은 일차적으로 기습을 하려다가 실패하여 팔을 잃었다.

하지만 윤범이 바로 놈을 죽이지는 않았으니 다른 살 방법을 찾았다.

그것은 바로 지안이.

지안이의 동정심을 자극해 생존각을 본 것이다.

지안이가 마음이 여리고 착하니까 자신이 총에 맞고 불쌍한 모습을 보여주면 살려줄 거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애초에 전제부터 잘못됐다.

지안이가 여리고 착하다니.

왜 그렇게 생각한 거지?


빡!

“억!”

지안이가 원수창의 얼굴을 발로 뻥 차자 놈의 이빨이 후두둑 뽑혀나갔다.

“뭐라는 거야? 이 미친 새끼가! 그동안! 내가! 어쩔 수 없으니까! 참은 거지! 이제 와서 뭐? 착한 사람? 널 죽여 버리는 게 착한 일이다! 죽어! 죽어!”

그래.

이게 지안이지.


그러자 사람들이 지안이를 향해 우르르 달려들어 그녀를 말렸다.

“김선생, 참아. 참으라고.”

“왜요? 설마 이 자식 살려주시려고요?”

“아니. 왜 살려줘? 복수해야지.”

“맞아. 이런 놈은 혹시라도 나으면 또 이런 짓을 하고 다닐 놈이야.”

“그런데 왜요?”

“김선생같이 착한 사람이 이런 놈 때문에 손을 더럽히는 건 안 되지.”

“우리한테 맡겨. 이런 건 우리가 할게.”

“맞아. 이 새끼 때문에 우리 어머니가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돌아가셨어. 우리한테 기회를 줘.”

“내 동생도 이놈 때문에 굶어 죽었어!”

“우리 애도 10살 밖에 안 됐는데 나가서 공 찾아오라고 시켜서..”

사람들은 울분을 토했다.

그동안 쌓여있던 두려움이란 댐이 무너지자 그 뒤에 채워져 있던 분노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것이다.

지안이도 납득하고 한 발 물러섰다.

자신도 놈에게 화가 나긴 했지만 이 사람들만큼은 아닐 테니..


“저 자의 처분을 저희한테 좀 맡겨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한형국이 내게 와서 허락을 구했다.

“그러세요. 그러시라고 죽이지 않은 겁니다.”

사실 나야 놈이 기분 나쁘긴 해도 내게 직접 입힌 피해라고 해봐야 생명력 조금 깎인 정도다.

놈에 대해 깊은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굳이 내가 직접 손을 쓸 이유가 없었다.


내 허락이 떨어지자 사람들은 원수창을 향해 달려들었다.

“아.. 안 돼! 김선생! 살려줘! 김선생 이런 사람 아니잖아! 김선생! 으악!”

아니.

그런 사람 맞다니까.

저 멍청이는 끝까지 모르네.


“후..”

지안이는 그 모습을 잠깐 지켜보다가 뒤로 돌았다.

그리고 울먹이는 얼굴로

“오빠~.”

하며 달려왔다.


“뭐래? 징그럽게. 평소대로 하라니까.”

나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한 것 같아 총을 내려놓고 안아주려 팔을 벌렸다.

그런데 지안이는 쌩하니 나를 지나가서는 잘군에게 안겼다.

아니.

여기서 이 각을 본다고?

하긴.

이 녀석이 힘들다고 나한테 안길 녀석이 아니지.

나도 녀석을 오해했다.


“어..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네. 오빠는요? 괜찮아요?”

“나야 괜찮은데.. 근데 우리 친구라고 그러던데..”

“에이, 오빠. 잘 생기면 다 오빠죠.”


“야! 너무 연기 티나잖아. 자꾸 오빠도 아닌데 어린 척 하지 말라고.”

내가 지안이를 떼어 내려고 하자 지안이는 인상을 쓰며 입모양으로 ‘방해하지 말고, 꺼져.’ 라고 했다.

이 녀석.

동생 키워봐야 아무 소용없다더니..


그 사이 그때까지 계속 벽에 튕기고 있던 골프공들이 동시에 힘을 잃고 두두둑- 하며 떨어졌다.

원수창이 사람들에게 맞아 죽은 것이다.

공은 원수창의 능력으로 계속 힘을 받아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원수창이 죽으니 그 힘을 유지할 수 없어 떨어진 것이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원수창이 죽자 한형국이 다시 와서 대표로 내게 감사인사를 했다.

“아, 아닙니다. 저도 그냥 동생을 구하려고 한 건데요, 뭐.”

“그래도 김선생 오빠분이 아니었다면 밖에서부터 지금까지 죽어도 몇 번은 더 죽었을 겁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형국은 내게 고개를 숙였고 뒤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도 같이 깊숙이 허리를 숙였다.


아..

이런 거..

정말 불편하다.


하지만 살아남은 것 치고는 그들의 표정은 그리 좋지 못했다.

이제 슬슬 앞날이 걱정되는 것이다.

당장 자신들을 죽이려는 놈들은 다 죽었지만 지금까지 그놈들에게 보호를 받아왔던 것도 사실이니.

그들은 균열이 생긴 이후 원수창 없이는 살아본 적이 없다.

이제는 앞으로 또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내 눈치를 봤다.

내심 내가 자기들을 거둬주길 바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말은 쉽게 꺼낼 수가 없었다.

식량이나 물자가 부족할 수도 있는데 데려가 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직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 두려운 것도 있었다.

뭐.

내가 어떤 능력으로 각성했는지 모르고, 나도 그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니 그런 것이었다.


하지만 나도 쉽게 같이 가자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어려웠다.

자칫 잘못하면 큰 오해가 생길 수가 있다.

상대는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노예처럼 일만 하다가 버려진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여러분은 이제 전장에 투입되어 벌레와 싸워야 합니다.

무기는 없고 치료만 해야 합니다.

라고 하면 당연히 안 따라올 거 아니야.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하지?

내 각성능력?

아니면 게임?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보급품을 무한으로 받을 수 있다고 꼬셔야 하나?

후..

난 이런 게 제일 어렵다.


고민하는 사이 지안이가 내 앞으로 와 내게 물었다.

“뭐해? 나랑 선생님들도 같이 데리러 온 거라며?”

잘군이 말한 모양이다.

그리고는 의사와 간호사들을 보며 말했다.

“같이 가주실 거죠? 같이 가면 먹을 거는 계속 나온 데요. 그게 얘.. 우리 오빠 능력이라고. 그리고 걱정마세요. 원부장처럼 이상한 짓은 안 시킬 테니까. 제가 절대로 그렇게 못하도록 할 테니까 걱정 말고 같이 가요.”

“아.. 그래?”

“하긴 김선생 오빠면 믿을 수 있겠지.”

지안이의 말에 우물쭈물하던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퍼졌다.

“얼른 짐 챙겨서 내려오세요. 환자분들도 다.”

“우리도?”

“우리 같은 사람도 데려가도 되겠어?”

“네. 당연하죠. 그렇지?”

지안이는 날 보며 아니라고 하면 죽일 거다 라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아니.

그렇게 안 해도 데려 갈 거야.

“네. 원하시는 분들은 다 오시면 되요.”


그들이 짐을 챙기러 간 사이 지안이는 나를 보며 말했다.

“뭘 이런 걸 가지고 시간 질질 끌고 있어? 얼른 집에 가야지.”

“와.. 넌 병원에서 본성을 잘 숨기고 다녔나 보다. 사람들이 네 말만 믿고 이러는 걸 보면. 게다가 ‘제 오빠’라니. 그게 뭐야?”

“아하하. 끄블즈 므르. 내가 일하는 곳까지 와서 뭐하는 거냐고.”

“구해주러 온 사람한테 그게 무슨 말이야.”

“별로 한 것도 없으면서 생색은.”

“별로 한 게 없다니? 그럼 나 따라온 잘군도 한 게 없다는 건가?”

“뭐? 이야기가 왜 그렇게..”

지안이는 아니라고 변명하려고 했지만 내가 들어줄 이유는 없지.

“잘군아! 얘가 뭐랬는지 들어봐.”

“네? 형님. 뭐라고요?”


“앗! 아하하! 아니. 아니요, 오빠. 왜 그래?”

지안이는 잘군이 보자 억지웃음을 지으며 내게 친한 척을 했다.

“뭐야? 징그럽게.”

“아하하. 징그럽다니? 오빠. 그게 동생한테 할 말이야? 하하.”

“야, 적응 안 된다. 평소대로 해.”


“근데 형님! 우리 둘, 전에 본 거 있죠?”

“너랑 지안이가 본 적이 있다고? 어디서?”

“팬 사인회.”

“아, 내가 예매해준 그거? 그랬지, 참.”

“닉네임이 뭐라고?”

“안잘부요. 오빠.”

“아! 맞다. 그래서 너 안씨인 줄 알았잖아.”


안잘부가 설마 안양 잘군 부인의 줄임말인가?

어우 씨.

그게 뭐야.

내 얼굴이 다 화끈해지네.


“어쩐지 형님 처음 딱 봤을 때 친근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어디서 본 거 같은.. 그래서 그런 거였구나.”

“네? 그게 무슨..”

“뭐라고?”

잘군의 말에 나와 지안이는 동시에 잘군을 쳐다봤다.


“왜요? 두 분이 닮았다는 그런..”

“뭐?”

“오빠!!”

나와 지안이가 동시에 소리치자 잘군은 화들짝 놀랐다.

“왜.. 왜요? 내가 뭘 잘못 했어요?”

“잘군아, 너 혹시 외동이야?”

그 말에 지안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맞아. 나도 그렇게 알고 있어.”

언제 그런 건 다 외웠데?

아무튼.


“그래서 그렇구나. 근데 그런 말은 하는 거 아니야. 실례야.”

“맞아요.”

“네? 왜.. 왜요? 남매가 당연히 닮는 거 아닌가?”


이 녀석.

정말 남매 감수성이 없군.

남들의 눈이 중요한 게 아니야.

우리가 그걸 인정할 수 없다는 게 중요하지.


“하지 말라면 하지 마!”

“내가 김지훈이.. 오빠랑 닮았다니. 불쾌해요. 다른 사람이 그런 말 했으면 화냈을 거예요.”

“어.. 음.. 네.. 알겠습니다.”


잘군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지만 나와 지안이가 동시에 정색을 하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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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 테크트리 올리기 2 +1 24.01.28 1,146 32 14쪽
53 53. 테크트리 올리기 +2 24.01.27 1,177 35 13쪽
52 52. 네가 왜 여기서 나와? +2 24.01.26 1,153 38 15쪽
51 51. 엘프와의 조우 +4 24.01.23 1,283 39 14쪽
50 50. 전쟁 통에도 꽃은 피고.. +2 24.01.22 1,311 39 12쪽
49 49. 강북 +2 24.01.21 1,382 43 12쪽
48 48. 방어! 보상! 확장! +4 24.01.20 1,449 40 13쪽
47 47.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습니다. +1 24.01.19 1,476 42 13쪽
46 46. 2차 균열 개방 +1 24.01.16 1,569 46 14쪽
45 45. 화성침공 24.01.15 1,570 48 13쪽
44 44. 걸렸구나 +1 24.01.14 1,658 48 14쪽
43 43. 정신지배 +4 24.01.13 1,684 45 12쪽
42 42. 인구수 업그레이드 +7 24.01.12 1,710 55 14쪽
41 41. 어떻게 해? +2 24.01.09 1,787 47 14쪽
40 40. 고주아 +2 24.01.08 1,774 51 12쪽
39 39. 드레스? 전투복? +3 24.01.07 1,802 56 13쪽
38 38. 이상한 여자? +6 24.01.06 1,825 54 14쪽
37 37. 비상!!!! +2 24.01.05 1,888 55 15쪽
36 36. 한국대학교 공략 +3 24.01.02 1,998 60 14쪽
35 35. 목표 변경 +5 24.01.01 2,035 60 13쪽
34 34. 다음 목표는.. +7 23.12.31 2,162 55 14쪽
33 33. 사관학교 +4 23.12.30 2,223 57 12쪽
» 32. 인수인계 +9 23.12.27 2,352 59 15쪽
31 31. 현실남매 +5 23.12.26 2,341 61 12쪽
30 30. 배신 +6 23.12.25 2,316 54 14쪽
29 29. 쳐라! +4 23.12.24 2,322 58 12쪽
28 28. 김지안을 아세요? +6 23.12.23 2,341 59 13쪽
27 27. 솎아내기 2 +2 23.12.22 2,342 55 13쪽
26 26. 솎아내기 +3 23.12.19 2,475 62 13쪽
25 25. 슬기로운 병원생활 2 +7 23.12.18 2,496 55 14쪽
24 24. 슬기로운 병원생활 +5 23.12.17 2,583 63 13쪽
23 23. 다음 목표는 +5 23.12.16 2,671 64 14쪽
22 22. 멀티 건설 +3 23.12.15 2,760 66 13쪽
21 21. 아버지 +6 23.12.12 2,775 73 13쪽
20 20. 지금 우리 동네는 +5 23.12.11 2,781 69 12쪽
19 19. 출정이다! +4 23.12.10 2,875 74 12쪽
18 18. 밸런스 +6 23.12.09 2,976 74 14쪽
17 17. 치즈러시 +1 23.12.08 3,021 77 14쪽
16 16. 당진 +1 23.12.05 3,150 81 12쪽
15 15. 기지 안정화 +3 23.12.04 3,175 75 12쪽
14 14. 다시 육지로 +1 23.12.03 3,213 80 13쪽
13 13. 수비 후 역습 +4 23.12.02 3,276 78 13쪽
12 12. 해병공수대 +2 23.12.01 3,371 80 14쪽
11 11. 무인도 방어전 +2 23.11.28 3,492 78 14쪽
10 10. 강철 사나이 +5 23.11.27 3,699 82 12쪽
9 9. 잘군 키우기 +3 23.11.26 3,886 91 12쪽
8 8. 해병 잘군 +1 23.11.25 4,144 89 13쪽
7 7. 해병, 잘군 +5 23.11.24 4,571 93 14쪽
6 6. 착륙이다 +4 23.11.23 4,823 96 12쪽
5 5. 무한보급 +4 23.11.22 5,186 94 13쪽
4 4. 홈 커밍, 파 프롬 홈 +1 23.11.21 5,818 104 13쪽
3 3. 각성 +2 23.11.20 6,219 116 13쪽
2 2. 보호시스템 해제, 균열 개방 +1 23.11.20 6,763 123 13쪽
1 1. 패배 중 +7 23.11.20 8,606 1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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