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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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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어디에 준다고?

DUMMY

“들어보니 메타전자 인수는 물건너 갔다는 군요. 하하하!”


“뭘 그렇게 좋아해?”


“좋아해야지요. 이런 일이 있었다는걸 알면 박민기 그 친구 다른 직원들한테 맞아죽을지도 몰라요. 푸하하하.”


“설마··· 그정도까지겠어?”


사장실에서 진형주 인사와 진성주 사장이 생송의 메타전자 인수가 좌절된 것을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정도까지지요. 생송인데··· 모든 직장인들 꿈이 생송에 들어가는거 아니겠습니까?”


“생송에 들어가는것만 생각하는군, 거기서 버티는게 얼마나 힘든건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그게 다 사람들 심리 아니겠습니까? 권리는 갖고 싶지만 의무는 하기 싫은거죠. 동전의 양면인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냐?”


“티 납니까? 형님도 얼굴 좋아보이시는데요?”


“그래? 하하··· 들켰네.”


생송이 메타전자를 인수하겠다고 하면 가장 큰 이익을 볼 사람은 두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메타전자를 잃는다는건 두 사람의 꿈과 목표가 사라진다는 뜻이기도 했다.

20년동안 피땀을 흘리며 매진해온 자식같은 기업이 어느 순간 갑자기 남의 자식이 되는 것이니까.


“유상득 전무가 가만 안 있을텐데요.”


“안그래도 어젯밤에 전화 왔었다.”


“뭐래요?”


“귀에서 피나오는줄 알았다. 구구절절 설득하고 읍소하고 심지어 협박까지 하더군.”


“무슨 협박이요?”


“만기 돌아오는 채권들 연장이 없을수도 있다고 말이야.”


“그양반 더러운 풀레이하네··· 생송이 그렇게 대단해?···. 뭐 대단하긴 하지만.”


생송과 연계된다는 것만으로 은행쪽에서는 로또가 터지는 기분이었을테니.

게다가 작지 않은 수익까지 보장되어 있었고.


“아니 우리가 싫어서 마다한 것도 아니고 박민기씨가 거절한거 아냐. 왜 우리한테 그 난리랍니까?”


“그러게 어쩌다가 우리가 화풀이 대상이 되었는지··· 휴우.”


인턴한테 깨진 은행전무가 사장한테 화풀이 하는게 맞는 거냐?

세상이 막 이렇게 돌아가도 되는 거야?

억울하긴 하지만 메타전자 인수가 취소되었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기 그지 없었다.


“그나저나 TF팀 친구들 난리도 아니던데요.”


“왜 무슨 일인데?”


“무슨 전기모터가 과열된것처럼 아주 뜨거워요. 앞뒤 안보고 달려가는 것 같이.”


진형주의 말에 진성주가 피식 웃었다.


“부럽네 부러워··· 우리도 예전엔 그랬는데 말이야.”


“옛 이야기하듯 말할때가 아니죠. 우리도 달려야지··· 어떻게든 이번에 돌아오는 채권 막아야죠.”


“그래··· 이제 그게 우리 몫이지. 그나저나··· 사업기획팀 분위기는 어때? 인턴이 둘이나 들어왔다더니.”


“뭐 이석용이 죽지못해 살고 있죠. 김진용이가 사표를 냈었나봐요. 업무는 많아지는데 인턴들 교육까지 해야하니.”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


“뭘 어떻게 합니까? 이석용이랑 최만혁이 김진용이 술사주고 달랬겠죠. 업무도 나눠가진 모양이더라고요.”


“진작에 그럴것이지. 씃쯔.”


“다 겪으면서 성장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사장님··· 이석용이 어떻게 할 생각이십니까?”


“글쎄··· 진이사 생각은 어떤가?”


“승진을 시키든지 아니면 내보내던지 둘중에 하나를 해야죠. 저라면···”


잠시 뜸을 들인 진형주가 말을 이었다.


“내보내겠습니다.”


진형주 이사의 말에 진성주가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래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놈을 이사로 진급시킬순 없으니··· 아무래도.”




***




“회의 시작합시다. 자 다 회의실로.”


사업기획팀 이석용이 주재해 회의를 하려고 한다.


“채정석씨! 난 커피 뜨거운 걸로 부탁해!”


“난 라떼로.”


“차장님 커피는 아아죠. 채정석씨 난 아아!”


이석용의 말에 최만혁과 김진용이 저마다 자신의 취향을 말한다. 원래 이런거니까 알아서 잘 하게 만들려는 작전이었지만 채정석은 회의실로 들어가 자리에 털썩 앉아버린다.


뭐지? 이 참신한 또라이는?

세 사람이 채정석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딱 그런 속마음이 담겨 있었다.


“저기··· 채정석씨! 회의 시간에는··· 막내가 커피를 타오는게···”


“농담 아니었습니까? 전 저한테 농담하신줄 알고··· 설마 정말로 저한테 지금 커피 심부름 하라고 말씀하신거에요?”


190이 넘는 키에 잘 생긴 얼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커피타오는 건 상상도 되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채정석이 말하자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모한다. 그래도 김진용이 인턴 교육을 시킨다며 입을 열었다.


“채정석씨··· 원래 사회는 부하직원이 상급자한테 커피 정도는···”


“죄송합니다. 전 그런거 좋아하지 않아요.”


김진용이 하려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잘라버리며 하는 말이다.

아니 누가 너 좋은지 물었어?

상사한테 커피 심부름정도는 해줄수 있잖아?


“김과장이 좀 많이 알려줘야되겠다. 응? 그러면 오선영씨가···”


이석용이 오선영을 바라보자 오선영이 이석용을 노려보고 있다.


“회의하자고 그러시지 않았나요? 계속 서 계실거에요?”


그렇게 말하곤 오선영도 털썩 자리에 앉는다.

이게 뭐지? 둘이서 짰나?


“좋아 일단 앉자고. 뭐해 앉아!”


얼마전에 박민기와 한바탕 했었고 진대리와 유주임이 TF팀으로 도망을 가버렸다.

여기서 새로 들어온 인턴 둘과 마찰이 생긴다면 당연히 이석용의 관리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비춰질 것이다.

이석용의 말에 김진용과 최만혁이 얼굴이 시뻘개진채 앉았다.


“에 다름이 아니라 아직 좀 시간이 있기는 한데 매출이 신통치 않다는거 다들 알거야 삼사분기 목표 매출를 달성할 방법을 같이 논의 좀 해보자고 이렇게 회의를 하자고 했지. 자 뭐 좋은 안건들 있으면 말해 봐!”


그렇게 말하곤 이석용은 눈앞의 채정석과 오선영을 바라본다.

무슨 말이 나오던지 맹점을 지적해 밟아줄 것이다.

감히 베테랑들 앞에서 건방을 떨어?

대부분의 회의 시간은 회의를 주재한 이가 칼춤을 추기 위해 밑밥을 까는 시간 아니던가.


“안그래도 좀 준비한게 있습니다. 이것 좀 보시죠.”


채정석이 종이 한 장씩을 나눠준다.


“뭐야 이게?”


“기존에 매출 목표 잡은것과 실제 매출과 괴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현실화 방안을 좀 짜봤습니다.”


이석용과 최만혁, 김진용이 종이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서류를 보니, 품목별 유통경로와 개선점, 목표 매출이 도표로 정리되어 있다.


‘이 새끼는 뭔데 시키지도 않은 짓을···’


황당한 일이었다.

게다가 품목별 매출을 신장시킬 방안들이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그대로 적용하면 정말로 목표매출을 넘어설 수 있을 것같다.


“그리고 이것도 보시죠.”


오신영이 채정석과 눈을 마주치더니 자신이 준비해온 서류를 모두에게 나눠준다.

10대 20대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 프로모션 계획, SNS, 블로그를 통한 홍보계획들이 담겨 있다.


“이게 뭐야?”


“보니까 우리 메타전자는 돈을 지불해가며 홍보하긴 힘들어보이더라고요. 그래 우리 타켓 유저층에 우리 제품으로 직접 홍보할 수 있는 방향을 정리해 봤습니다.”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는 손선풍기, 손난로를.

차박, 아웃도어 행사엔 면도기와 라디오, 전기등잔을.

전시회나 이벤트에 맞물려 상품으로 홍보할 수 있는 내용이 정리되어있다.


“이거 숫자가 좀 그래··· 누가 물건 몇개 준다고 우리 제품을 홍보해주겠어. 그냥 머리속으로 그린다고 되는게 아니야!”


“상상이 아니고요. 그거 행사 담당자와 통화해서 구체적인 상품 숫자와 노출 효과를 정리한 겁니다.”


이석용, 최만혁, 김진용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세 사람의 눈썹이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이석용이 원망의 눈빛으로 김진용을 본다.


아니 누가 똘똘한 척 하는 놈을 뽑으라고 했지, 진짜로 똘똘한 놈을 뽑으라고 했나?

면접때엔 고분고분 말 잘듣게 생겼던 애들이 왜 이래?


“히트앤 런! 요즘 핫한 SNS 마케팅 스킬은 좀 생소하시겠죠? 기업들이 그 방법 많이 씁니다. 잘 모르시면 제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이제 심지어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가르쳐주겠다고 하네.

어째 짜증나게 만들어서 늑대 하나 제끼려고 했더니 호랑이 두마리를 끌어들인 느낌이었다.


그래도 박민기는 가끔씩은 커피 심부름도 하고 그랬는데.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십시오.”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어 채정석이 눈을 반짝거리며 세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 상대방이 저열한 풀레이를 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무시할 순 없다.

대 생송그룹의 미래전략실 본부장. 그 직함이 가지는 힘은 국가의 기획재정부 장관 못지 않은 위력이다. 30만명이 넘게 일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생송의 미래전략을 설계하는 곳이었으니. 오히려 지금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구분도 안되는 배정도 회장이나 아직 20대,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배현도 부회장보다 만나기 힘든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다.

생송의 실질적인 핵심중의 핵심이 바로 김성한인 것이다.


일단 박민기는 주영신 교수의 연구자료와 AI를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제안서를 짠다.


1안은 메타전자와 생송이 같은 연구자료와 AI를 사용하는 방안. 대신 모든 물건은 OEM으로 메타전자에서 생산하며 생송은 동류제품을 더 고가로 팔지못하는 내용.


2안은 메타전자에서 주영신 교수의 연구자료와 AI를 생송에 제공하고 생송은 200억을 메타전자에 투자하는 방향. 마찬가지로 더 고가의 생송 자체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내용.


3안은 보다 생송이 생각한 거래조건이 있다면 제안해 보라는 내용.


그렇게 세가지 안을 짜서 진기진과 유지연에게 회람시킨다음 진형주 이사에게 메일로 보냈다. 진형주 이사가 진성주 사장의 결재를 받으면 곧바로 생송의 김성한 본부장에게 메일을 보낼 예정이다.


“우린 1안인데, 생송은 받아들이지 않을거야.”


“그렇겠죠. 2안은 회사 채권단 때문에 만든거네요.”


진기진과 유지연이 박민기가 짠 제안서를 살펴보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3안의 내용을 먼저 보내고 서로 주고 받으면서 합의에 이르던지 아니면 서로 배척하던지 둘중에 하나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1안이든 2안이든 메타전자 입장에서 좋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생송과 같은 물건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기회인 셈이다.


생송이 주영신 교수의 연구자료와 이지호가 만들고 있는 AI를 탐낸다는것. 그걸 발판으로 삼아 메타전자는 어떤 형식으로든 생송과 엮어서 피부케어 제품을 판매해야만 한다.


“사장님 지시 떨어졌네! 그대로 보내도 된다고 하네. 팀장님! 진행시켜요.”


결재를 받은건 진기진이지만 생송의 미래전략실 김성한 본부장의 카운트 파트너는 박민기였다. 내용을 전달받자 마자 박민기가 메일을 작성해 김성한 본부장에게 발송한다.


부모님 교통사고 이야길 꺼낸 사람이라서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면 상대하고 싶지 않은 인간이다.


“그리고 팀장님! 두 달후 나오게 될 시제품 말이에요. 그거 한 백 개정도 생산할 수 있을까요?”


“백개나요?”


“배, 백개? 누구 죽일일 있어?”


진기진의 말에 놀란 것은 박민기만이 아니었다.

박세창이 펄쩍 뛰면서 진기진을 노려본다.


“그거 일일이 다 손으로 조립해야 하는거 알아?”


“아예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제품 양산전에 만드는 시제품이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요. 다른 사람이라면 못하겠지만 박세창 실장님이 계신데···”


진기진은 그새 박세창의 성향을 파악한 것이다.


“험, 험! 하려면 하지! 까짓거 꼭 해야하면 할 수 있지. 그런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냐고?”


박세창이 묻자.


“기우연인 모임에 시제품을 나눠줘볼까 하고요.”


“뭐?”


“뭐라고요?”


박세창과 최강찬이 놀라서 진기진을 바라본다.


“저어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 기우연인이 뭐에요?”


유지연 주임이 묻자. 최강찬이 혀를 찬다.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노블리스 오브 노블리스··· 최상류층 여성들만의 모임. 그런게 있다고 소문만 있었는데··· 뭐 사람들이 있다고는 떠들어 대지만··· 진대리님! 지금 그말 정말이에요? 거기 아는 사람 있어요?”


디자인 계열에서 일한 최강찬은 ‘기우연인’ 모임이 얼마나 파급력을 가진 것인지 잘 알기에 오히려 그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아··· 네 건너 건너 아는 분이···”


“세상에 제기랄··· 거기 나눠줄거면··· 안되도 되게 해야지! 씨부럴··· 인간 박세창이 영혼 한번 갈아보자! 돼! 무조건 돼! 진성주 사장이 안된다고 막아서도 내가 되게 할게!”


“아 이런··· 그럼 세달이 아니라 두 달만에 생산한다는 뜻이잖아 어설픈 물건 내보낼순 없고 디자인은 이번달 안에 끝내야 겠네. 이건 기회야!”


박세창과 최강찬이 팔을 걷어붙이며 열의를 불태우며 말하자.

이지호가 눈을 껌벅거리며 박민기에게 조심스럽게 속삮이듯 물었다.


“저어··· 그게 뭐에요? 기우연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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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기우연인 +2 24.08.28 653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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