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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坤之亭(건곤지정)

소년 검귀는 엘프 노예를 구매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환등
작품등록일 :
2023.10.24 10:30
최근연재일 :
2023.11.07 19:20
연재수 :
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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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추천수 :
18
글자수 :
63,898

작성
23.11.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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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작품 연재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더 연재하고 싶지만 지금 제 처지상 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깝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읽어주신 독자님들이 찝찝하지 않도록 앞으로 작품에서 밝히려 했던 스토리와, 설정, 엔딩까지 간단하게 이곳에 적어보려 합니다.


1.주인공(소년)


첫 구상은 상처받은 어린 늑대와 같은 이미지를 구상했습니다. 어디에 정을 붙힐 수 없어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고, 전쟁의 도구로서 자라온 그런 아이.

이런 아이가 어떻게 사람을 통해 구원을 받는가가 이 작품의 주요 테마였습니다.


소년의 이름은 제리코 마그누스 입니다.

황궁의 사생아로 태어난데가다 그 어미의 출신이 이교도였기에, 어머니와 함께 흑색 군단에 버려지고 그곳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어머니는 죽고, 흑색 군단 내의 사람들이 알음알음 키워주었죠.

소년이 14살이 되었던 해, 소년은 황제로 부터 마검을 부여받게 됩니다. (이때 옛 주문도 배우게 됩니다.)

마검의 효과는 앞으로 살아갈 생명력을 대가로 강력한 힘과 재생 능력을 얻는 것.

이로 인해 소년은 마검의 힘으로 전장을 누볐고 곧 검귀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2.소년이 당했던 일


2차 대성전에 파견된 흑색 군단은 온갖 위험한 부대에 배치됩니다.

오직 죄의 사함과 자유를 위해서 싸우던 흑색 군단은 그 무수한 전장을 승리로 이끌어내며, 사람들의 선망과 유명세를 얻게 됩니다.

이것은 황실과 귀족이 원하던 방향성이 아니었고, 전쟁이 끝난 직후.

황제는 흑색 군단이 해온 작전을 자신의 기사단이 한 것으로 바꾸치기 하면서 흑색 군단에 대한 기록 말살형을 벌입니다.

그와 함께, 흑색 군단에 대한 토사구팽이 이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대다수의 흑색 군단은 살해당했고, 능력을 인정받은 소수만이 황제에게 충성하는 조건으로 살아남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소년입니다.


3.소년의 목적.


전쟁이 끝나고, 소년은 황제의 직속 명령을 받는 특수한 지위에 놓이게 됩니다.

소년의 남은 수명은 대략 3년.

하지만 죽은 동료들이 자신을 기억해달라는 말이 계속 해서 머릿속에 맴돌았고, 비정한 결정을 내린 황제를 용서할 수도 없었습니다.

복수를 하고 싶지만 흑색 군단을 기억해줄 누군가가 필요했습니다.

기록은 너무나 쉽게 변질됩니다.

그렇기에 오랫동안 기억해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소년은 자신이 가진 유물과 동료의 유품 등등을 전부 팔아치우고 장생종 노예를 구매하기로 결정합니다.

그 장생종 노예에게 흑색 군단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게 하고, 자신은 황제를 죽여서 복수를 한다는 게 소년의 계획이었습니다.


4.엘프

엘프의 이름은 푸른 별. 이라고 합니다.


본래 그녀는 엘프 중에서도 굉장히 고귀한 자리에 있었습니다.

엘프는 부족간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정치 체계를 가지고 있었고, 그 의장격의 자리에 앉아 있었죠. 다만 그 때 나이가 100살. 인간 나이로 치면 8살에서 10살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을 나이입니다.

혈통으로 부여받은 자리이기에 엘프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켰지만, 본심은 그저 세상을 탐험하며 여행하고 싶어하는 아이였죠.

문제는 그것을 이용한 사람들입니다.

몇몇 인간에게 속은 엘프들은 엘프가 쇄국을 풀고 인간과 교류를 하자는 새로운 법으로 추진하려 합니다.

어른들이 좋은 것이라고 하니, 엘프는 그 법령에 승인을 내리죠.


문제는 그 이후 시간이 지나자 인간들에게 속은 엘프들이 잡혀가 노예로 끌려가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엘프의 주거지는 쉽게 유린당했고, 불공정한 법령은 엘프의 저항권을 박탈했습니다.

결국 엘프는 책임을 지기 위해, 또한 법령을 무효로 하기 위해 스스로 노예가 됩니다.

한편 엘프는 다시 자유를 찾아 엘프들을 고향땅으로 돌려보내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5.옛 주문


이 세계에서는 의지와 원념, 감정 등을 원천으로 하려 강력한 힘을 내는 기술이 있습니다.

그 모든 시발점이자 원천이 되는 것이 옛 주문입니다.

강한 의지와 원념 등을 담아 반복해 말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더 초월적인 무엇인가로 규정하는 것이 옛 주문의 본질입니다.

이러한 옛 주문들은 큰 대가를 치뤄야 했습니다.

강한 힘을 사용하는 만큼 그의 존재는 그 강력한 힘과 동일시 되어 인간성을 마모시켰고 세계에 막대한 피해를 불러왔습니다.

그렇기에 마법이 발명되면서 옛 주문은 금기시 되었고 소수의 사람들만 그 옛주문을 기억해 명맥을 이어나갔습니다.


6.마법

본 작에서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습니다만 마법도 중요한 요소로 사용됩니다.

마법은 자연 세계와 맺은 일종의 약속입니다.

강한 힘을 자연에서 끌어오는 대신, 강한 의지나 원념, 혹은 제물 등을 통해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약속을 어기지 않는 이상 그 약속은 깨지지 않으며, 약속된 힘을 안정적으로 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덕에 엘프는 자연친화적이고 평화롭게 문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죠.


7.황금 칼날

엘프가 만든 마법의 정수입니다.

핵심 효과는 계약과 약속을 무마하여 파괴하는 것.

이것을 이용한다면 영혼으로 맺은 노예 계약을 파기할 수 있어서 엘프는 이것을 이용해 탈출할 생각을 하죠.

더 큰 크기의 황금 칼날이 있다면, 세계와 맺었던 마법의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습니다.


8.이후의 스토리들.


소년과 엘프는 돌아가는 여행 길에 서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존재가 되고, 마음도 열게 되죠.

여러 에피소드들을 거치며 서로가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서로가 함께한다는 것은 서로의 목적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소년은 복수를 해야했고, 엘프는 동족을 구출해야 했으니까요.

집으로 돌아온 이후 행복한 시기를 보내던 두 사람.

그로 인해 갈등하던 소년은 결국 엘프와의 노예 계약을 파기하고 황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떠납니다.

엘프는 먼저 떠난 소년을 다시 붙잡기 위해 떠납니다.

결국 다시만난 두 사람은 어차피 죽을 것이라면, 함께 죽자고 다짐하죠.

소년은 황궁으로 침투해 황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알게 됩니다.

황제는 단지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자신에게 마검과 옛주문을 가르친 사람. 황제로 꼭두각시로 암약한 사람은 엘프가 그토록 찾아다니던 엘프의 동생이었습니다.


비하인드는 이러했습니다.

그녀는 황궁의 노예로 팔려나가게 되었지만, 전대 황제와 곧 사랑에 빠집니다.

서로가 서로의 노예였고, 주인이었던 기묘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지탱했습니다.

하지만 전대 황제는 암살을 당해 죽게 되었고, 무의미한 전쟁을 반복하게 됩니다.

엘프의 동생은 완전히 절망하여, 서로 인간이 마구잡이로 죽이는 지옥도를 만들기로 계획합니다. 인간종을 멸절할 계획이었죠.

그것이 2차 대성전이 발생하게 된 원인이었습니다.


엘프는 차마 동생을 죽일 수 없었지만, 소년이 인질로 붙잡히자 어쩔 수 없이 동생을 죽입니다.

소년은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수명을 소모하여 30분도 남지 않았습니다.

소년을 이대로 보낼 수 없었던 엘프는 황금 칼날을 이용해, 소년이 옛주문과 마검으로 인해 치른 댓가를 자신에게로 떠넘깁니다.

그 과정에서 엘프는 자신의 살아갈 대부분의 수명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두 사람은 다시 집에 돌아와 죽은 엘프 동생을 묻어주게 됩니다.


엘프 동생이 시작한 전쟁의 불씨는 이미 말릴 세도 없이 커져갑니다.

두 사람은 이 일의 책임을 지기 위해서 다시 집을 떠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불행하진 않습니다. 서로가 곁에 있으니까요.



일단 간략하게 나마, 제가 구상했던 이야기들에 대해선 다 이야기했습니다.

이 외에도 생각한 것 (바드의 정체, 이브자드의 과거사 등등)이 많긴 하지만, 주요 스토리에선 조금 벗어난 주제들이라 생략하였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그동안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독자님들이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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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화 23.11.04 19 1 13쪽
8 8화 23.11.03 2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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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화 23.10.31 4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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