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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시야 작가입니다.

화란(禍亂) : 전란의 준동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한시야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3
최근연재일 :
2022.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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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8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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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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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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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7화. 운명을 건 전투(4)

DUMMY

“전체적인 피해는 우리가 보았고 병력의 차가 더 심해질 줄 알았는데... 이건..”


총지휘관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하기는 자기 자신도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으니 다들 놀라는 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피해가 압도적으로 저희의 수치가 큽니다. 적군의 좌익의 사망만 유일하게 저희보다 높은 편이고요.”


전체적으로의 수치로 따지자면 적군의 승리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차이가 큰 수치.

그러나 예상 외로 남은 병력을 전부 합치니 결과론적으로는 자신들의 승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차이가 났다.

첫날의 전투는 손실을 적게 입히기는 하였지만 객관적인 정보로 따졌을 때 무력의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었다.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 무력이 높은 쪽이 자신들이었으니 말이다.


“우리는 400의 여분의 병력이, 저쪽은 200의 여분의 병력이 있지만 이것을 합한 수치는 -1.9%의 손해에서 +15.2%의 이득이라.. 허! 정말이지 어이가 없군.”


하운과 대륙의 사람들이 알려준 셈 방법과 이 시대에서 생각할 수 없을 고등 수학인 곱셈과 나눗셈을 이용한 산수.

머리가 좋은 극소수만이 겨우 배워 활용을 하고 있었다.

이곳에 모인 이들 중 1/3의 인원들만이 겨우 터득한 산수였다.


“이제 편제를 다시 해야 하는데.. 의견이 있는 자가 있소?”


1조의 하에가 조장의 말이 들려왔다.

이전의 편제는 1100명으로 좌‧우익이 각각 200씩 본대가 700이었다.

허나 지금은 874명으로 편제를 짜야 했다.

좌익과 우익으로 나누면 본대의 인원이 적어져 적의 본대를 막기가 어려워 질 것이고, 그렇다고 좌익과 우익을 나누지 않으면 적의 좌‧우익의 공격에 옆이 뚫리게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이 병력이 적은 군대가 병력이 많은 군대를 상대할 때의 가장 큰 고충이었다.

하운은 곰곰이 생각을 하다 의견을 내비쳤다.


“제가 생각해본 작전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완벽한 의견은 아니니 그저 참고삼아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운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기대감을 표했다.


“첫 번째로는 좌‧우익을 각각 100명씩, 본대를 674명으로 삼는 작전입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본대로만 편제를 했을 경우 적의 좌‧우익의 공격을 염려하여 한 작전입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좌‧우익의 인원이 많을 것이라 여겨지며, 그로인해 소수의 인원들이 죽기 살기로 그 인원들을 상대하며 본대가 밀어붙이는 것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본대가 적의 본대를 뚫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득보다는 실이 큰 작전입니다.”


첫 번째 작전에 대해 생각해보던 조장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적의 양쪽 공격을 막자고 적은 인원을 쪼개어 나누어도 결국은 각 진영마다 병력의 차이가 더 커지는 것이었다.


“두 번째 작전으로는 그저 본대로만 편제하는 작전입니다. 이것의 장점으로는 적은 병력을 뭉쳐 한 곳을 집중적으로 뚫을 수 있는 작전입니다. 비록 양쪽으로 공격을 해오면 피해가 커지겠지만 대비를 하며 정면을 집중적으로 뚫는다면 첫 번째 작전보다는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두 번째 작전은 송곳처럼 한 곳을 집중적으로 뚫기였다.

본대의 양측의 인원들을 실력이 있는 자들로 배치하여 공격을 버티며 그 사이에 정면을 돌파하는 작전.

다만 전처럼 인해전술(人海戰術)로 들이민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세 번째 작전으로는 기습 작전처럼 소수의 인원들을 따로 빼내어 뒤를 노리는 작전입니다. 사실 이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적의 뒤를 노리면 적은 방심하다 공격을 당하는 것이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적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인원들에게는 위의 작전보다 더 위험한 전략이라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작전대로 성공만 한다면 앞과 뒤를 노려 큰 피해를 입히고 적의 진영이 무너진다면 확실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방법을 듣던 총지휘관이 물었다.


“그러면 그 인원은 어떻게 선별하는가? 큰 위험이 있는 만큼 지원자가 적을 것인데. 그리고 너무 실력이 있는 자들로만 뽑는다면 본대의 저력이 약해질 수 있어.”


“물론 제가 생각해낸 작전이기에 제가 나갈 것입니다. 인원으로는 50에서 100명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100명이면 좋겠으나 본대의 인원이 적은 만큼 최대 70명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원들은 상급인 전사 7에서 10명, 중‧하급이 나머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 번째 작전을 택한다고 한다면 자연스레 두 번째 작전도 같이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인원이 빠진 만큼 좌익과 우익을 나눌 병력이 없어지니까요. 그러니 세 번째 작전은 두 번째 작전에서 추가전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운의 말처럼 세 번째 작전을 실행하려면 두 번째 작전은 필수적으로 따라오게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작전을 실행하면 세 번째 작전은 그저 추가적인 부분이기에 필수보다는 선택의 방법이었다.


그 뒤로도 많은 조장들의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본대이면서 세 부대로 나누어 같이 움직이며 양측의 공격을 대비하자는 의견부터

넓은 진형을 내세워 적을 몰아가는 의견도 나왔으나 압도적으로 밀릴 것이라는 반대 의견까지.


결론적으로 하운의 의견이 채택이 되었다.

채택이 된 작전은 두 번째와 세 번째.

물론 특수 임무를 맡게 된 이들은 필히 살아 돌아오지 못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지원자가 200여 명이 넘어 당혹스럽기는 하였다.

그렇게 특수 임무 조장을 맡게 된 하운과 상급 무력을 지닌 전사 10명, 중급과 하급의 전사들이 89명.

부조장으로는 쿠마가 지원을 하였다.

이미 전부터 자신과 합을 맞춰본 적이 있다는 것을 열심히 어필을 한 덕분에 총지휘관과 다른 조장들로부터 허락을 받았다.

조장이라는 자가 허락을 받았다는 것에 의문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무력과 경험이 있는 이들이 선두에서 남은 인원들을 이끌어야 할 직책이기에 죽을 확률이 높은 특수 임무에 지원을 하면 그만큼 전력의 공백과 훌륭한 이를 잃을 수 있어 반대가 심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쿠마의 발언에 반대의 의견들은 사라지게 되었다.

지금은 젠카 부족의 일원이나 애초 다른 곳에서 온 자신보다 어린 소년이 자신들을 위해 죽음을 향하는 길로에 들어섰는데 어찌 저 혼자 편한 길을 갈 수 있겠냐며 지휘관들을 설득을 했었더랬지.

남은 98명의 인원들도 대부분 자신과 같은 작전 임무를 수행했던 이들이나 자신들을 동경한 전사들, 죽을지언정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지휘관들은 젊고 가능성이 있는 인재들이 혹여 죽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전시라는 상황에 허락하고야 말았다.

그렇게 편제를 하고 잠시 쉬는 도중 후방에서 먼지가 일어나는 것이 보였다.

이에 놀란 이들이 재빠르게 무장을 하고 경계를 하며 적인지 살펴보는 와중 선두의 인물이 하운의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오래전 도성에 들렀을 때 안면을 틀어 친분을 가지게 된 이가 보였다.

그런데 저자가 도대체 여기는 어떻게 알고 찾아온 것일까?


하운이 급히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아는 사람이라며 경계를 풀도록 하였다.

말을 타고 선두에 위치한 이가 자신의 앞에 당도하며 말에서 내려 인사를 했다.


“하운 군.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무탈하셨습니까?”


하운은 얼떨떨한 얼굴로 답하였다.


“예. 잘 지냈습니다. 헌데 율카스 도련님께서 여긴 어인 일로...?”


그는 부모님을 따라 도성에 갔을 때 친분을 쌓은 율리시스 백작가의 후계자 율카스였다.

그전에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지?


“여기는 어떻게 알고 오셨습니까?”


하운의 질문에 율카스는 웃으며 답했다.


“사실 남작님께서 비밀리에 아버님께 남작령에 군대를 빌리실 때 사정을 말씀하셨습니다. 영지를 지키기 위해 성벽을 보수하고 전선과 상선을 만들어 도피까지 신경을 쓰고 있을 때 대륙의 어느 누구도 모를 먼 곳에 새로운 섬이 발견되었다고요. 하운 군이 그곳에서 피난처를 만들려고 젠카라는 부족과 힘을 합쳐 다른 부족과 전투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외가 집안이라고 페일 남작님이 대부분 설명을 주셨나보다.

하기야 그들은 적대적인 인물도 아니고 페일 남작님을 아낀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걱정할 만한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왜 도련님이 여기에?”


“페일 남작님께서 아버님께 여기로 잠시 다녀오겠다는 편지를 보낸 것을 보았습니다. 오고 가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아버님께 간곡히 부탁하여 병력을 데리고 왔습니다.”


율카스 도련님이 데리고 온 병력이 무려 1200여 명.

아니 이정도면 다른 귀족들이 눈치를 채지 않으려나?

고대의 시절에 1200여 명은 많은 숫자였다. 특히 질병과 부족한 생활, 충분하지 않은 영양소 섭취, 더러운 거리 등으로 콜레라와 같은 질병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시대였기 때문이었다.

이 시대에는 로마 제국처럼 발달된 국가들이 없었으니까.


“그만한 병력이면 다른 귀족들에게 충분히 걸리지 않습니까? 그러면 백작님이 계신 곳의 경비가 부족할 것이고 위험에 처해지지 않겠습니까?”


“이들은 다른 이들 몰래 키운 병력입니다. 원래라면 전시에 공개할 병력이었지만 아버님께서도 훗날 잘못된다면 이곳에 피난을 할 때 조금이라도 공이 있다면 하운 군께서 받아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보내셨습니다.”


율카스 도련님은 한 숟가락 걸쳐보겠다며 왔다고 했지만 하운은 믿지 않았다.

후에 피난처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들의 성정에 이렇게 숟가락 걸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으니까.

저 말을 즉 도움을 주러 왔는데 거절을 당할까 싶어 둘러낸 말이 틀림없다.


“도움을 주지 않으셔도 피난처로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그래도 염치없이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하운은 굳이 비밀 병력까지 사용하여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고 에둘러 말했지만, 율카스 도련님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그럼 감사히 도움을 빌리겠습니다. 사실 병력 차이로 머리가 아프던 참이었거든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주위 지휘관들과 전사들에게 율카스 일행을 소개해 주었다.

페일 남작의 어머니 집안으로 자신들보다 매우 높은 귀족이며 현 자신이 속한 왕국에서 무력 3위 안에 드는 집안이라며 소개를 하였다.

또한 그들의 실력도 자신들보다 높으며 큰 지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들이 경계를 하기 전에 훗날 피난처를 같이 사용하게 될 사람들이어서 지원을 왔다는 식으로 둘러대었다.


갑자기 병력이 874명에서 2074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대부분의 장비는 자신들이 가져온 것보다 좋은 질의 장비들.


이렇게 병력의 차이율이 변하게 되었다.

그 수치가 아래와 같았다.


양측 병력 차이율(%)


이전 병력 - 874명 : 2410명(63.3%)

이후 병력 - 2074명 : 2410명(13.95%)


하운과 지휘관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불과 15분 전까지만 하여도 병력의 차이로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리를 싸매며 최선의 작전을 구상하고 있었고 전투의 승률을 최소 27%에서 최대 41%정도로 곱씹으며 절망과 같은 상황이었는데 현재는 최소 88%에서 최대 100%까지 껑충 뛰고 말았으니.


우선은 이들을 쉬게 할 장소에 급히 쉴만한 자리를 마련했다.

후방의 인원 400명이 도와주니 임시 숙소가 만들어졌고 다시 회의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의의 주제 역시 편제에 관한 것이었다.

병력이 추가가 되었으니 편제를 다시 짜는 것이 당연했으니.


“자... 다시 머리 아픈 시간을 가져봅시다.”


총지휘관의 말에 다들 관자놀이를 짚으며 회의를 시작하였다.

물론 편제 짜기에는 전보다는 좋은 상황이었지만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았기에 다시 머리를 굴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편제는 이렇게...”


“아니,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여기 이 부대를...”


“그러면 특수 임무 부대는 이렇게...”


정장 2시간에 달하는 회의가 마무리가 되었다.

편제는 좌익 400명, 본대 1074명, 우익 400명, 특수 임무 부대 200명.

특수 임무 부대는 인원이 늘어난 만큼 조장이 필요했기에 쿠마가 다시 조장직을 맡게 되었다.

율카스는 전투에 참여하지 말라는 하운의 간곡한 부탁에 부족에서 페일 남작과 함께 지내기로 결정되었다.

본대의 인원이 적어보일 수는 있겠지만 백작가에서 데려온 병력 1200명중 800명이 본대에, 200명씩 좌익과 우익으로 편성되었다.

거의 절반이 넘는 인원들이 백작가의 병력이었지만 선두는 젠카 부족의 전사들이 자신들이 선두에 서겠다며 밀어붙이며 결정이 되었다.

도움을 받는 신세인데 더 폐가 될 수 없다며 최전선에서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렇게 하여 병력은 대부분 갑주를 입은 외부 병력이었지만 위험한 전투는 대부분 젠카 부족이 맡게 되었다.


회의실을 나오자 밤하늘에는 달빛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고

주위에는 별들이 자신들을 잊지 말라는 듯 달빛에 대응하여 예쁜 빛들을 내뿜고 있었다.

주둔지 근처는 혹시 모를 적들의 암습을 대비하여 많은 병력들이 감시와 경계를 하고 있었고 환자들은 내일의 전투를 위해 최대한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었다.


‘진정 내일이면 전투가 끝나겠네.’


내일이 진정으로 부대와 부대가 맞붙는 전투가 시작이 될 것이다.

오늘이 실력을 알아보는 전투였다면 내일은 오늘보다 더한 학살극이 시작이 될 것이다.

적들이 도망가면 자잘한 전투가 여러 번 발생하겠으나 큰 전투는 내일 단 한번.

그 중 자신의 부대의 역할이 제일 중요했다.


‘어쩌다보니 항상 이렇게 중요하면서도 위험한 역할만 맡게 되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전투에서 자신은 항상 힘든 역할이었다.

기습을 나가고 지원을 가서 죽을 뻔하며, 오늘 전투에서도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었다.

내일은 더 힘들어지겠지.

하운은 그렇게 생각하며 달빛과 별빛을 벗 삼아 잠에 빠져들었다.


작가의말

드디어 내일이 결정적인 전투가 되겠네요 ㅎㅎ.

힘이 쎄다고 하지만 다굴을 맞던 젠카 부족이 뜻밖의 지원에 힘입어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율리시스 백작가의 병력 지원은 예정된 스토리였습니다.

밸런스 문제를 위해 급히 설정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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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2부 59화. 섬에서(4) +11 22.08.26 70 21 11쪽
58 2부 58화. 섬에서(3) +18 22.08.24 77 21 11쪽
57 2부 57화. 섬에서(2) +14 22.08.23 79 20 12쪽
56 2부 56화. 섬에서(1) +16 22.08.20 74 21 10쪽
55 2부 55화. 2년이 흐르고(3) +8 22.08.18 79 20 14쪽
54 2부 54화. 2년이 흐르고(2) +17 22.08.17 90 25 14쪽
53 2부 53화. 2년이 흐르고(1) +28 22.08.16 92 30 15쪽
52 52화. 전투 이후에(1부 완결) +32 22.07.28 99 26 11쪽
51 51화. 전투 이후에(2) +9 22.07.27 82 20 17쪽
50 50화. 전투 이후에(1) +16 22.07.26 83 21 13쪽
49 49화. 운명을 건 전투(번외) +16 22.07.25 80 20 14쪽
48 48화. 운명을 건 전투(5) +25 22.07.21 93 26 31쪽
» 47화. 운명을 건 전투(4) +14 22.07.20 87 25 15쪽
46 46화. 운명을 건 전투(3) +16 22.07.19 92 25 18쪽
45 45화. 운명을 건 전투(2) +20 22.07.18 88 27 16쪽
44 44화. 운명을 건 전투(1) +24 22.07.14 92 30 16쪽
43 43화. 연희의 하루 +16 22.07.13 88 27 15쪽
42 42화. 논공행상(3) +17 22.07.12 95 27 14쪽
41 41화. 논공행상(2) +24 22.07.11 101 28 25쪽
40 40화. 논공행상(1) +26 22.07.07 118 28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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