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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시야 작가입니다.

화란(禍亂) : 전란의 준동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한시야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3
최근연재일 :
2022.10.08 21: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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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9
추천수 :
1,822
글자수 :
48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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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3 20:00
조회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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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
15쪽

43화. 연희의 하루

DUMMY

축제가 끝난 뒤

사람들은 들뜨는 기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아쉬워했다.

최근 잔치를 몇 번 진행을 하여서 그런지 신나게 노는 것에 익숙해진 모양이었다.

하지만 지나간 추억은 추억으로 묻어야 하는 법.

이제는 미래를 향해 생각하고 나아갈 시기였다.

하운은 잠에서 깬 후 몸을 가볍게 움직이고는 공터로 나가 가볍게 몸을 풀기 시작했다.

다친 이후 오랜만에 움직여보는 몸.

평소처럼 격하게는 아니어도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충분하게 운동이 가능했다.

언제 출정할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어느 때라도 최상의 몸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었다.


현재 다른 부족들의 상황을 보면

그동안은 시르 부족이 직접 전투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고 맞대응하는 방식을 취해왔는데, 연합하여 알짱거리는 부족들을 보고 화가 치솟은 시르 부족이 전사들을 이끌고 저녁에 그들을 불시에 쳐들어가 깽판을 놨다고 했다.

말이 깽판이지 사실상 연합 전사들의 절반 이상이 죽어나갔고 나머지 절반은 잡히거나 도망을 쳤다.

그와 함께 그들의 지도자들 중 일부는 잡혀 처형을 당하고 나머지는 부족을 이끌고 도망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게 가만히 있는 사자의 코털을 왜 자꾸 건드려.’


자신들에게 피해를 입었다고는 하나, 시르 부족은 거의 큰 타격을 받지 않은 부족.

그렇지 않아도 강한 부족이 자신들의 기습에 당했다고 만만하게 여겨 쳐들어간 작은 부족들은 생각이 없는 것일까.

그로 인해 5순위인 자넨 부족 8순위인 벨럇 부족, 10순위인 데르테 부족, 12순위인 차닌 부족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자넨 부족의 부족장은 처형을 당하고 전사들의 대다수가 죽거나 포로로 잡히고 부족민들은 도망을 갔다. 이로 인해 거의 세력이 훅 깎인 상황이었다.

벨럇 부족 또한 많은 전사들을 잃고 마을을 버리고 도망을 갔으며 데르테 부족과 차닌 부족은 전사들이 모조리 죽고 부족민들 전부 포로로 잡혀 부족이 사라졌다.


시르 부족 역시 많은 전사들을 잃었지만 그들은 본디 체르 부족에서 나와 다른 부족민들과 세운 부족인지라 다른 부족의 포로들을 이용해 전사로 키우는 적도 많아 전사를 유지할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이 무리하게 다른 부족들을 공격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고 이는 젠카 부족에게 큰 기회였다.


기존 부족별 순위가 이러하였다면.


키타 부족 - 1(4000) / 체르 부족 - 2(3800) / 시르 부족 -3(3300) / 카제 부족 - 4(2600) / 자넨 부족 - 5(2400) / 시노 부족 - 6(2200) / 제냐 부족 - 7(2000) / 벨럇 부족 - 8(1800) / 젠카 부족[젠크(부족의 제일 용맹한 집단) ] - 9(1700) / 데르테 부족 - 10(1500) / 미노 부족 - 11(1300) / 차닌 부족 - 12(1200)


현재 바뀐 부족별 순위는 이러하였다.


1순위 - 시르 부족(2500) (↓800) 2순위 - 카제 부족(2300) (↓300) 3순위 - 젠카 부족(1630 + 대륙인 530) (460↑) 4순위 - 시노 부족(2100) (↓100) 5순위 - 제냐 부족(2000) (-) 6순위 - 미노 부족(1300) (-) 그 이하 7순위부터는 체르, 자넨, 벨럇 부족 등 대략적인 부족의 수가 집계가 안 되었고 부족이 망한 키타, 데르테, 차닌 부족들은 집계에서 제외되었다.


여기서 큰 변동은 1순위였던 키타 부족이 망한 것, 3순위인 시르 부족이 1순위로 올라간 점, 9순위였던 젠카 부족이 3순위로 폭등한 점, 6순위였던 시노 부족이 4순위로 올라간 점 그리고 몇몇 부족이 사라진 점이었다.


12부족 중 절반의 부족이 망하거나 거의 없는 것 이라고 여겨도 무난할 상황으로 변해버렸다.

부족의 수로 젠카 부족이 3순위로 올랐으나 사실상 무력과 전사들의 수로 본다면 압도적인 1순위가 맞았다.

시르 부족에게 큰 피해를 본 카제 부족과 다른 부족의 견제로 피해를 입은 시노 부족 그리고 그나마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하여 피해를 입지 않은 제냐, 미노 부족들은 선택의 시기가 왔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현재 상황이 이렇게 변한 것의 원초적인 원인은 바로 자신들과 젠카 부족 때문이었으니.


중립인 그들이 정보로 생각하고 있는 구도는 이러할 것이다.

젠카 부족 vs (시르 부족 vs 부족 연합)

사실상 시르 부족은 사방이 적으로 둘러쌓인 형태.

하지만 이대로 간다면 젠카 부족에게 모조리 망할 것이라는 계산이 들 것이다.

갑자기 예전의 영광을 되찾은 듯 소수의 인원으로 큰 부족을 망하게 한 원인.

자신들이라면 쉽게 쓰러트릴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설 것이고 이는 시르 부족이나 카제, 시노 부족을 찾아가 젠카 부족을 상대해야 한다고 말을 꺼낼 것이다.

어쩌면 큰 부족에서도 신경이 쓰이는 자신들 먼저 처리하고 싶은 생각일 수도 있고.

예전과 다르게 현재의 전쟁은 부족의 명을 걸어야 하는 전쟁이었다.

과거에 일부로 부족을 살려두었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어떻게라도 뿌리를 뽑는다는 생각을 다들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부족들의 절반이 사라졌으니 이 섬을 지배할 최적의 시기가 지금이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현재 섬의 상황을 생각하며 몸을 풀던 하운은 계곡으로 가 몸을 씻었다.

가을에 들어선 날씨여서 그런가 물이 전보다 더 차갑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차가운 계곡의 물에 빠르게 몸을 씻은 뒤

가족과 모여 아침밥을 먹었다.


그 후 하운은 전사들의 지도를 하러, 호선은 부족 전체를 돌며 생활 개선에 필요한 것이 있는지 살피러 갔고 연주는 페일 남작과 함께 물품을 정리하러 간다고 했다.

이곳에 온 지도 5일이 넘었는데 물품이 정리할 것이 있던가?

그냥 둘이 꽁냥꽁냥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놀러간 것을 아닐까.

합당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지만 개의치 않고 자신의 할 일을 하기로 했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에리나는 연희를 찾아왔다.

연희는 미리 대륙에서 가져온 종이와 호선과 기술자들의 도움으로 만든 연필을 꺼냈다.

이후 에리나와 차와 간식을 먹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다 에리나의 부탁을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에리나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듯 끙끙거리며 말을 잘 잇지 못하자, 연희는 부드럽게 웃으며 천천히 기억해도 되니 급하게 하지 말라며 다독여주었다.

천천히 기억이 나는 대로 에리나의 설명을 들은 연희는 연필로 스케치를 하였고 결과물을 본 에리나는 그림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렸다.

어머니의 기억이 떠오른 것일까.

또다시 울보가 된 에리나를 다독여준 후 그림을 손에 쥐어 돌려보냈다.

에리나가 떠난 이후에 에리나에게 더 완벽한 그림을 주기 위해서 기억을 더듬으며 스케치를 하고 천연 재료로 만든 물감으로 색을 천천히 쌓아갔다.

그림의 느낌은 서양화와 동양화가 섞인 느낌일까.

맑고 깨끗한 색감에 투박한 느낌이 살아있으면서 한국화 특유의 공간감을 살려 표현한 그림이었다.

에리나에게 준 그림은 얼굴만 그려진 그림이었다면, 지금 그린 그림은 연희의 생각이 들어간 그림이었다.

들판에 서있는 여인이 딸의 물음에 고개를 돌리듯 고개를 살짝 돌린 그림으로 서양화의 인물화가 떠오르는 그림이었다.


모처럼 그림을 그리던 연희는 오랜만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대륙에서는 다른 귀족들의 경향을 살피고 ‘연화’의 사업도 그에 맞추어 조절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사업도 정리를 하고 이곳으로 오니 주위 사람들은 모두 잘 대해주고

전시 중이라고는 하지만 크게 긴장감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대륙이 더 무서웠던 것도 사실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그런 삶을 지키기 위해 아등바등 한 몇 달 전 보다 지금이 더 마음은 편하게 느껴졌다.

대륙보다는 적은 위험 그리고 묻힌 자원을 생각한다면 크게 발달 가능성이 있는 큰 섬.

이곳의 정리를 마치고 땅을 얻어 생활한다면 거리가 먼 대륙에서 언제 전쟁이 벌어질지 모르는 긴장감도 느끼지 않아도 되며 아무도 자신들의 위치도 모르니 이곳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이미 페일 남작이 배를 보내 남은 영지민들을 데리러 간 상황이었다.

그곳에는 영지를 지키고 생활할 병사들만 남겨두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할 생각이었다.

이미 ‘연화’를 통해 벌어들인 수많은 재화는 이곳의 섬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들로 구매를 해 놓을 예정이었다.

예를 들면 광상을 개발할 인부들이나 건축가들, 농업에 관련된 사람들부터 대장장이, 치료사와 같은 인력부터 혹시 구리, 청동, 유황, 염초와 같은 무기와 화약 개발을 위한 재료부터 일상생활에서 쓰일 곡괭이, 낫, 칼 그리고 옷감과 남작령에서 쓰이던 자체 개발한 베틀 등 많은 인력과 물자들을 실어 나를 계획이었다.


아직 시기적으로 이르지 않겠냐는 말이 나올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아 사람이 많을수록 부족을 지키는 데에 더 도움이 될 것이고, 미리 와서 개발에 착수한다면 후에 시간을 들일 일들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그림을 그리다 보니 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어느새 해가 지며 밖은 어둑해진 상황.

연화는 밖을 보며 놀랐는지 눈이 동그래졌고 이내 자신의 그림을 보더니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오늘 내로 완성하고 싶었지만 가족들의 저녁을 차려줘야 하는 상황.

그림에 열중하다보니 점심은 차리지 못했고 다들 알아서 잘 챙겨먹거나 식사를 건너뛰었을 것이 분명했다.

저녁까지 챙기지 못한다면 주부의 실격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찰나 문이 열리며 연주가 들어왔다.


“언니!”


연희는 갑자기 등장한 연주를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무슨 일이야?”


“그냥. 밥이나 같이 먹을까 해서. 내가 요리 좀 해왔지~”


연주의 손을 보니 저녁식사를 가져온 것 같았다.

본래라면 동생이 음식 준비를 하여도 도와주었는데 오늘은 바빠서 미처 확인을 하지 못한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은 그저 동생이 준비한 음식을 먹기로 했다.

사실 오늘은 주부로서의 일도 그만두고 오로지 ‘연희’로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에리나에게 그림을 그려준 것도 바쁘게 일을 하면서 시간이 생기면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던 이유가 있기도 했다.


“엥? 그림 그리고 있었어? 누구야?”


연주가 다가와 그림을 구경했다.

맑은 하늘에 꽃이 피어있는 들판에 한 여성이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었다.

그녀의 전체적인 모습은 한 단어로 아름다움.

얼굴도 예뻤고 몸매도 훌륭한 여인이었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 흠...”


연주는 알아내겠다는 생각인지 턱을 괴며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포기했다.

연희는 그런 동생을 보며 웃으며 정답을 알려주었다.


“젠카 부족장의 여식인 에리나의 어머니야. 오래전에 돌아가신 모양인데, 점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그림을 그려 선물로 주려고 그리던 중이야.”


“오.. 그래도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네?”


“원래는 얼굴 기억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어. 배경이나 몸은 그냥 내 생각으로 어울릴 것 같은 모습을 그린 것이고.”


“선물 받으면 많이 기뻐하겠네.”


“간단하게 얼굴 스케치해서 주기는 했는데, 이왕 선물할거면 제대로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연희의 말에 연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본래 선물은 정성이 들어갈수록 더 감동이 생기는 법이니까.

게다가 자신의 언니는 무엇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럼 완성한거야?”


“아니 조금만 더 손보면 될 것 같아. 원래는 저녁을 해야 되서 오늘은 그만두려고 했지. 오늘까지 완성하고 싶었는데 가족 식사는 챙겨야 하니까.”


“근데 때마침 내가 식사를 가져온거네?”


“그치.”


“그러면 잠시 앉아서 언니 그림 그리는 것이나 구경해야지~”


연주는 그렇게 말을 하며 연희의 곁에 자리를 잡았다.

연희는 슬며시 웃으며 그림을 마저 그리기 시작했다.

채색이 중벌에서 마무리로 넘어가면서 한 번에 색을 진하게 묻히는 것보다 천천히 색을 얇게 쌓아올리며 정밀하게 묘사를 하고 있었다.

흔히 미고나 미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처럼 시간의 제한이 있다면 물감을 묻혀 3번에서 5번 정도 바르며 빠르게 넘어가야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명암 차이를 주며 강조할 곳은 강조되게, 빠져야 할 곳은 빠져야 되게.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입시 시험도 아니고 그저 취미 그림일 뿐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방식이 얇게 색을 여러 번 쌓아 올리는 것.

이러한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장점으로는 물을 많이 쓰지 않아서 종이가 찢어지거나 흔히 말하는 종이가 울지 않는다.

여기에서 종이가 운다는 것은 흐물해지며 심해지면 벗겨지는 것.

그렇게 된다면 나중에 수정도 어려웠다.

물을 최소한으로 쓰며 맑은 물감을 써 여러 번 쌓으며 색감도 다채롭게 쓰면 그림이 탄탄해지며 색의 조화도 자연스러워 진다.

처음 색을 다양하게 쓰는 것은 초벌로, 스케치 된 인체나 물체에 노랑, 파랑, 연두 등 진하지 않고 탁하지 않은 색을 바르며 주위에도 같은 색으로 바르면 전체적으로 색의 조화가 어우러진다.

이러한 방식은 보통 초벌에서 중벌까지 사용되고, 중벌에서부터는 밀도를 쌓으며 묘사를 하는 작업.

지금 연화가 했던 방식이 이러한 방식이었다. 이제는 마무리로 넘어가야 할 상황.

전부 세밀하게 그리는 정밀묘사가 아닌 인물과 풍경이 같이 들어간 그림이어서 인물과 앞의 꽃과 풀만 세세하게 그리고 나머지는 앞의 강조된 것보다 색이 연하고 밀도도 낮게 표현을 해야 했다.


특히 마지막인 만큼 얼굴이나 손 옷의 표현들 중 강조 될 부분을 신경을 써 그리며 때때로 놓치는 것이나 부자연스러운 곳은 없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가서 확인을 해야 했다.

자리에 앉아서 그리면 시야가 좁아져 나중에 그림을 보면 제각각 강조된 부분들이 눈에 띄기 때문이었다.


뒤로 물러나 전체적으로 그림을 본 연희는 만족해했다.

물론 100%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상상으로 그린 인물과 풍경이니 만큼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만 했다.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틈틈이 독학도 하며, 학원에서 그림도 1년 이상 배우기도 하였기에 이러한 작업이 가능했다.

취미 반이었기에 입시 반처럼 죽을 듯이 그리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열심히 그림을 그리며 모르는 것은 선생님께 물어보며 배웠기에 짧은 경력치고는 지식이 많았다.

그리고 현대에서도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그려왔기에 감각도 살아있었고.


물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자신의 그림을 100% 만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듯 100% 만족은 아니었지만 80%정도 만족이 되어 오늘은 그림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연주도 자신보다 그림을 잘 그리면서 무엇에 놀란 것인지 헤에 거리며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런 동생에게 정신을 차리라고 꿀밤을 먹여주고는 집으로 들어온 남편과 아들, 딸과 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졌다.


저 그림은 내일 에리나에게 가져다 줄 것을 다짐하면서.


작가의말

글에 들어간 미술에 대한 글은

미고를 나와 미대를 준비하며 보고 겪었던 것을 토대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당시 학원에 그림을 잘 그리던 주임 선생님께서 색을 옅게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인물화를 자주 그리셨는데 동기들이나, 후배들 모두 선생님의 작품을 보면 눈이 동그랗게 떠지며 사진을 찍고 어떻게 이렇게 그릴 수 있는지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6

  • 작성자
    Lv.30 뉴문.
    작성일
    22.07.13 20:55
    No. 1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갑니다.저도 고딩때 추상화를 잘 그렸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매번 제 그림이 벽에 걸려 있었거든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한시야
    작성일
    22.07.13 21:01
    No. 2

    오...! 그림을 잘 그리셨나보네요 ㅎㅎ
    그림을 배워두면 언제라도 취미로 그릴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7.13 21:18
    No. 3

    그림 선물은 받는 사람을 생각 하며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감동이 미리 전해 옵니다. 참고로 저도 동양화,서양화 전공을 했었답니다. ㅎㅎ 좋아하는 분야가 나와서 옛 생각이 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ㅊ.ㅊ )>꾸욱.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한시야
    작성일
    22.07.13 22:42
    No. 4

    서재의 그림도 제가 직접 그렸었는데 입시미술을 하다보니 그리고 싶은 그림보다 정형화된 그림만 그리게 되더라고요 ㅠ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7 kw****
    작성일
    22.07.13 21:48
    No. 5

    오늘은 소소한 내용들이네요... 그래도 잘 읽고 갑니다아~ ^^ 꾸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한시야
    작성일
    22.07.13 22:43
    No. 6

    가끔 소소한 일상을 추가로 넣으려 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주정원
    작성일
    22.07.13 22:27
    No. 7

    미술학도셨군요. 어쩐지~ ㅎ 오늘두 잘 읽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한시야
    작성일
    22.07.13 22:43
    No. 8

    사실 한게 많더라고요.. 중학교때는 학생부 오케스트라 대회도 자주 나가 1등도 많이했고 미술, 미용 등등...돌고 돌아 소설작가가 되었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7.13 22:56
    No. 9

    역시나 예사롭지 않은 그림이라 느꼈습니다. 서재 갈 때 마다 멋진 그림 감상을 했었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한시야
    작성일
    22.07.14 18:12
    No. 10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저녁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0 sk*****
    작성일
    22.07.13 23:10
    No. 11

    다양한 것들을 /....오늘도 잘읽었습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한시야
    작성일
    22.07.14 18:12
    No. 12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별앤별작가
    작성일
    22.07.14 17:18
    No. 13

    재밌게 읽고 갑니닷! 작기님 화이팅입니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한시야
    작성일
    22.07.14 18:12
    No. 14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막연
    작성일
    22.09.17 12:51
    No. 15

    뒤늦은 복귀로 인해 여기서부터 정주행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한시야
    작성일
    22.09.19 23:34
    No. 16

    감사합니다 ㅎㅎ
    재밌게 느껴지신다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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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화. 운명을 건 전투(3) +16 22.07.19 92 25 18쪽
45 45화. 운명을 건 전투(2) +20 22.07.18 88 27 16쪽
44 44화. 운명을 건 전투(1) +24 22.07.14 92 30 16쪽
» 43화. 연희의 하루 +16 22.07.13 88 27 15쪽
42 42화. 논공행상(3) +17 22.07.12 94 27 14쪽
41 41화. 논공행상(2) +24 22.07.11 100 28 25쪽
40 40화. 논공행상(1) +26 22.07.07 118 28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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