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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최근연재일 :
2024.07.15 20:15
연재수 :
1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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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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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
글자수 :
689,883

작성
24.07.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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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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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18. 몬스터가 매직 아이템을 사용하다니!

DUMMY

“맹수처럼 네 발을 가졌는데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를 가진 몬스터가 오고 있어요!”


은아의 말을 들은 미나가 깜짝 놀라서 소리쳤다.


“뭐야, 키메라야?”


송이가 미나를 같잖게 째려봤다.


“야, 이 무식한 년아! 넌 그리핀도 모르냐? 너도 헌터인데 몬스터에 대해 공부 좀 해라, 공부!”


안철용과 방소희가 없어서 그런지 송이의 말투가 다시 옛날로 돌아갔다.

송이에게 한소리를 들은 미나는 눈을 치켜뜨고 반격에 나섰다.


“세상에 내가 너한테 공부하란 소리를 듣게 되는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야, 전교 꼴찌 천송이!”

“뭐, 전교 꼴찌라고?”


채윤은 너무 놀라서 자신도 모르게 반문을 했다. 얼굴이 빨개진 송이가 미나를 죽일 듯이 노려봤다.


“야, 넌 내 바로 앞이잖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네가 나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보다 못한 수진이가 두 손에 주먹만 한 불 덩어리 두 개를 만들었다. 송이와 미나를 노려보며 자근자근 말을 씹어서 뱉었다.


“한마디만 더 하면, 내가 너희 머리카락 다 태워 주마!”


수진이의 협박에 송이와 미나가 입을 다물자 솔미가 바로 명령을 내렸다.


“송이는 파이어칙을 소환하고, 미나는 본 와이번을 소환해! 윤이는 누나 잘 보호하고.”


모두 제자리에 멈춰선 채 공격을 준비했다.


“꺄오오오오!”


멀리서 까마귀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들리더니 수백 마리의 독수리 같은데 사자 같기도 한 몬스터들이 날아왔다.


“주신아, 선빵!”


주신(酒神)은 헬칸 길드원들끼리 수진이를 부르는 별명으로 ‘술 귀신’이란 뜻이다.


먹이를 발견하고 반갑게 날아오던 그리핀의 머리 위로 주신의 마법이 펼쳐졌다.

빨갛고 작은 불 덩어리가 하늘에서 비처럼 떨어져 내린다. 그리핀 몇 마리가 불비를 이리저리 피하는 놀라운 비행 기술을 선보였지만, 많은 그리핀들이 불비를 뒤집어쓰고 몸에 불이 붙었다.

날개와 몸통에 불이 붙은 그리핀들이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미쳐 날뛰다가 아래로 추락한다.


불비가 내린 후 본격적인 공중전이 시작되었다. 송이의 파이어칙과 미나의 본 와이번이 그리핀을 향해 출격했고, 그리핀 5마리가 잔도를 향해 날아왔다.

채은아가 사인검을 뽑아 들고 네 마리의 호랑이를 불러냈다. 네 마리의 호랑이가 허공으로 뛰어나가 그리핀과 접전을 벌였다.


5 대 4!


호랑이를 피한 그리핀 한 마리가 날카로운 발톱을 세운 채 채은아를 낚아채기 위해 날아왔다.

은아의 옆에 있던 채윤이가 배틀 엑스를 길게 늘려서 그리핀의 날개를 잘라버렸다.

채윤은 누나 하나만큼은 정말 끔찍히도 잘 지키는 동생이었다.



***



헬칸 길드가 게이트에 진입하고 얼마 있지 않아 엄청난 숫자의 리자드맨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무려 3만에 달하는 리자드맨들이 헬칸 길드도 없는, 500명도 채 안 되는 한국 헌터를 향해 돌진했다.


헌터들은 초반부터 비장의 스킬을 꺼내 들고 전투에 임했다.

손아영은 바람의 정령을 소환하여 수백 개의 바람의 칼날을 날리게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의 칼날은 세찬 바람처럼 리자드맨들에게 날아갔다.


맨 앞에 서 있던 리자드맨들이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진 방패를 앞으로 내밀어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의 칼날을 막았다.

그러자 공기를 엄청나게 압축해서 만든 바람의 칼날이 방패를 베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방패에 닿자마자 압축이 풀리면서 입김처럼 약한 바람이 되어 사라졌다.


물 속성 마법사 임수희는 워터 밤(water bomb) 마법을 펼쳤다. 이 마법은 적이 있는 공간에 수백 개의 물 덩어리를 생성시켜서 폭발하게 만드는 마법. 마법명처럼 물 폭탄이 터지는 것이다.

그런데 리자드맨들은 주위에 물 덩어리가 생성되자 들고 있는 붉은 색을 띠는 무기로 물 덩어리를 찔렀다.

리자드맨의 붉은 무기에 찔린 물 덩어리는 폭발도 하기 전에 수증기로 변해 날아가 버렸다.

리자드맨의 붉은 무기에는 물을 한순간에 증발시킬 수 있는 강력한 화염 마법이 인챈트 되어 있었다.


검사 라진철은 자신의 특급 스킬인 흑룡탄이라는 검강을 날렸다. 검은 용처럼 생긴 검강이 리자드맨 무리를 향해 용맹하게 날아갔다.

그때 전신 갑옷을 입은 리자드맨이 앞으로 나서며 대검을 들어 올렸다. 놀랍게도 검에서 하얗게 빛이 나며 검이 커지더니 3m 길이의 하얀 검강을 둘렀다. 하얀 검강이 흑룡의 머리를 파고 들었다.

그걸 본 라진철의 입에서 놀람이 담긴 음성이 터져 나왔다.


“세상에 이럴 수가! 몬스터가 매직 아이템을 사용하다니!”



***



미로를 탈출한 지오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폈다.

햇불이 달린 높다란 대리석 기둥이 양 옆으로 줄지어 서 있고, 대리석으로 만든 바닥에는 붉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의 끝에는 수십 개의 계단이 보이고, 계단 위에는 황금 의자가 놓여 있다.

삐까뻔쩍한 황금 의자의 등받이에 주먹만 한 녹색 보석이 영롱하게 빛나고 있다. 바로 이 게이트의 메인 스톤이 거기에 박혀 있었다.


아무도 없는 궁전에는 곳곳에 돌로 만든 동상들이 쓰러져 있었다.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며 쓰러져 있는 동상을 살펴봤다.

인간과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와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는 석상들. 이 석상들의 공통점은 얼굴 표정이 모두 엄청 놀란 표정을 하고 있다는 것.


“쉬쉿, 쉬쉬쉬쉿!(또 먹잇감이 나타났구나!)”


소름이 확 돋는 뱀의 소리, 하지만 그 소리에는 의미가 담겨 있어 지오의 뇌리에는 통역이 되었다.


‘뱀 소리와 석상······?’


순간 지오의 머릿속에는 신화 속의 괴물이 떠올랐다. 만약 지오가 생각한 그놈이 맞다면 놈을 보아서는 안 되었다.

지오는 브류나크를 꺼내 들고 두 눈을 감았다. 그리고 야수감각을 예민하게 가동시켰다.

이미 야수감각이 절정에 오른 상태라서 눈으로 보지 않아도 적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피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거대한 덩치가 날아오는 게 느껴졌다.


“스매싱 오러 웨이브!”


지오가 나직하게 스킬명을 읊조리며 브류나크를 휘두르자, 초승달 모양의 은빛 검강이 날아갔다.


스각!


“케에에에엑!”


비명과 함께 다가오던 놈이 방향을 바꿔 도망갔다. 지오는 눈을 뜨고 거대한 뱀의 뒷모습을 보며 놈을 검색했다.



 이름 : 메두사

 등급 : 11티어(보스)

 특성 : 반인반수의 몬스터

 스킬 : 석화면상(石化面相), 두발천사(頭髮千巳)

 강점 : 민첩, 비행 능력

 약점 : 몸체가 거대함



역시 지오가 예상했듯이 이 게이트의 보스 몬스터는 메두사였다.

그리스로마신화에는 페르세우스가 청동방패를 이용해서 메두사의 머리를 잘랐다. 하지만 지오는 구태여 거울이 없어도 메두사의 움직임을 알 수 있었다.


메두사가 달려들면 그냥 잡기로 하고, 메두사가 도망간 틈을 타 계단을 올라갔다.


“쉬이쉬, 쉿쉿!(나를 봐라, 인간아!)”


메두사는 일부러 소리를 내어 지오가 자신을 보게 유도했다. 메두사의 가장 무서운 스킬 석화면상(石化面相)을 사용하기 위해서!

하지만 지오는 눈을 감고 야수감각을 극대화한 채 메두사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지오가 돌아보지 않자 메두사가 작전을 변경했다. 메두사의 두 번째 스킬 두발천사(頭髮千巳)를 펼쳤다.

메두사의 머리카락을 대신하고 있던 맹독을 지닌 천 마리의 실뱀이 바닥을 기기 시작했다.


지오의 귀에는 아주 작은 마찰음이 사방에서 수도 없이 들려왔다. 무엇인가 엄청나게 많은 숫자가 지오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위기를 느낀 지오는 불의 권능을 발휘했다. 전신에서 열기가 발산되며 옷이 홀라당 다 타버리고, 검은 액체가 순식간에 지오의 몸을 감쌌다.


천 마리의 실뱀은 지오의 몸에서 뿜어 나오는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주위에서 아가리를 벌리고 쇳소리를 낼 뿐 더 이상 접근하지 못했다.

블랙폴스를 입은 지오가 엄청난 열기를 뿜으며 계단을 마저 올라갔다.


지오가 계단 위에 있는 황금 의자에 손을 대려는 순간 뾰족한 송곳니를 드러낸 메두사가 천장에서 뚝 떨어졌다.

하지만 지오의 주먹이 메두사의 얼굴을 때렸고, 메두사는 얼굴에 화상을 입은 채로 나가떨어졌다.

지오는 눈을 감은 채 쓰러진 메두사를 향해 브류나크를 번개같이 휘둘렀다.


“꺄아아악!”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여인의 상체와 뱀의 몸통이 분리되어 떨어졌다.

지오는 황금 의자에 박혀 있는 메인 스톤을 뽑아내려 했다. 하지만 메인 스톤은 쉽게 빠지지 않았다.


“크악, 크악!”


메두사가 아직 죽지 않았는지 괴성을 내질렀다. 하긴 신화 속에 등장하는 괴수인데 쉽게 죽기야 하겠는가?

여기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 지오는 파란색의 불의 정화를 꺼내 메인 스톤을 녹여 버렸다.

그리고 길찾기에 게이트 출구를 목적지로 정하고 서둘러 궁전을 빠져나갔다.

시간만 있으면 11티어의 보스 몬스터인 메두사를 잡고 보상을 받았겠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었다.



***



트롤의 피에 샤워를 한 하윤이는 난데없이 단검으로 자신의 팔뚝을 쭉 그었다. 트롤의 재생력이 발휘되는지 시험을 해 보는 것이다.

그런데 3분 넘게 아까운 피만 계속 흘러나왔다. 상처가 아물 생각도 하지 않고.


“이씨,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왜 나는 안되는 거야?”


하윤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그만하고 포션이나 발라! 빨리 메인 스톤을 찾으러 가야지!”


하윤이가 유미의 얼굴을 한번 보고는 찡그렸던 미간을 풀고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상하게 유미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나하윤이다.


“네, 공주님! 명을 따르겠습니다.”


하윤이가 포션을 꺼내서 팔목에 뿌리자 상처가 금세 아물었다.


네 사람은 계속 이 산을 오르기로 했다.

게이트에 들어왔을 때 홀로 우뚝 솟아있는 산을 보고 왔는데, 산의 초입에서 트롤을 만났다. 그래서 모두 이 산속에 보스 몬스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30분쯤 올라가자 동굴이 하나 나왔다.


“음, 딱 보니까, 저기가 보스 몬스터의 집인 것 같은데······?”

“보스 몬스터가 곰인가? 동굴에 살게?”


안철용과 방소희가 티격태격하려고 할 때, 동굴에서 검정색의 송아지만 한 개 한 마리가 걸어나왔다.


“뭔 개가 저렇게 커?”

“그래도 공룡처럼 생긴 몬스터보다 보기는 낫네!”


네 사람이 검정색 큰 개를 보며 잠시 대화를 하는 사이 갑자기 개가 사라졌다.


“어, 어디로 간 거야?”

“모두 조심해! 엄청 빠른 놈이야!”


하윤이가 갑자기 번개처럼 바르나울의 창을 휘둘렀다.


캉!


시꺼먼 놈이 창날에 맞고 방향을 바꾸었다. 50m 앞에 있던 놈이 눈 깜빡할 사이 바로 앞까지 달려와서 공격을 한 것이다.

깜짝 놀란 유미는 바로 라이트 배리어를 쳤고, 방소희가 눈앞에 나타난 검은 개를 향해 청풍소제장을 날렸다. 바로 앞에 있는 놈에게 장풍을 날렸는데도 놈이 방소희의 장풍을 가볍게 피해 버렸다.


이놈의 이름은 헬하운드, 지옥의 사냥개라고 불리는 엄청 빠르고 피부가 단단한 놈으로, 다른 보스 몬스터에 비해 체격은 작지만 공격력에 있어서는 오히려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몬스터였다.


펑!


헬하운드가 어느새 유미를 향해 달려들다가 라이트 배리어에 부딪쳤다. 하윤이는 놈을 향해 눈에서 번개를 발사했다.


“크아앙!”


꼬리에 번개를 맞은 헬하운드가 숲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놈이 다시 공격을 할까 봐 네 사람은 잔뜩 긴장한 채로 기다렸지만, 놈은 겁을 먹었는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이제 메인 스톤이나 찾으러 가자!”

“메인 스톤이 어디에 있는지 당신이 알아?”


방소희가 안철용의 말에 태클을 걸었다.


“저 동굴에 있을 것 같은데···?”

“없기만 해 봐······!”

“제 생각에도 보스 몬스터가 나온 저 동굴에 있을 것 같은데요. 여기 가만히 있는 것보다 메인 스톤을 찾아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방소희는 남편인 안철용의 말은 무시했지만, 딸인 유미의 말은 무시하지 못했다.

조장인 하윤이는 당연히 유미의 말에 동의했다.


“자, 모두 동굴에 들어가서 메인 스톤을 찾읍시다. 우리의 목적은 보스 몬스터 사냥이 아니고 이 게이트의 폐쇄니까요.”


네 사람은 무엇이 있을지 모를 컴컴한 동굴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작가의말

내일부터는 오후 8시 15분에 연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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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22. 코리언 고 홈! 24.07.11 22 4 12쪽
121 121. 다른 부족의 말을 원래 잘 안 듣는다 24.07.10 18 4 12쪽
120 120. 리자드맨의 국왕을 잡아오겠다 24.07.09 17 5 13쪽
119 119. 해독을 하지 못하면 1시간 후 사망합니다 24.07.08 16 5 12쪽
» 118. 몬스터가 매직 아이템을 사용하다니! 24.07.07 18 4 13쪽
117 117. 아무래도 이건 미로 찾기 게임 같은데? 24.07.06 22 5 13쪽
116 116. 헬칸 길드가 게이트 3개를 폐쇄하겠습니다 +3 24.07.05 24 5 12쪽
115 115. 핵폭탄이 여기 왜 떨어져? 24.07.04 27 5 13쪽
114 114. 아이씨, 넌 뭐야? 24.07.03 27 5 13쪽
113 113. 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24.07.02 25 5 12쪽
112 112. 리자드맨이 미사일을 쏜다고? 24.07.01 26 5 13쪽
111 111. 환영합니다. 미스터 헬칸! 24.06.30 28 5 12쪽
110 110. 넌 인간이냐, 돼지냐? 아니면 오크냐? 24.06.29 25 5 13쪽
109 109. 남한에서 온 헌터와 군인들은 어디에 있나? 24.06.28 24 5 12쪽
108 108. 영원군에 긴급 지원 좀 해 줄 수 있겠슴까? 24.06.27 32 4 12쪽
107 107.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지원해야 합니다 +2 24.06.26 37 6 12쪽
106 106. 쓰바, 1분이네! 24.06.25 31 5 13쪽
105 105. 이번 보스 몬스터는 길드장과 상성이 좋네요! +1 24.06.24 32 6 13쪽
104 104. 용산 전쟁기념관에 게이트가 요? +1 24.06.23 36 5 13쪽
103 103. 내 아까운 피! 24.06.23 30 5 13쪽
102 102. 네가 순혈의 뱀파이어란 말이지? +1 24.06.23 31 7 13쪽
101 101. 저거 지오 선배 아니야? 24.06.22 37 7 12쪽
100 100. 뱀파이어 잡으러 가자! +1 24.06.22 32 7 12쪽
99 99. 좀 있으면 그곳이 폭발할 거야 +1 24.06.22 33 5 13쪽
98 98. 내 손녀를 좀 찾아주시오! 24.06.21 43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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