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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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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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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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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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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06,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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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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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08. 영원군에 긴급 지원 좀 해 줄 수 있겠슴까?

DUMMY

지오를 향해 반갑게 인사를 하는 북한 장성 리민곤을 보며 지오는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오면서 듣기로는 이미 북한은 함경남북도와 자강도와 양강도. 이 네 개의 도를 오크들에게 함락당했다.

지금도 수많은 북한 동포가 죽어가고 있을 것인데, 장군이란 사람이 저렇게 여유있게 웃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오는 살짝 목례를 하고 바로 본론을 꺼냈다.


“리 단장님, 우선 오크들의 전투력과 전술에 대해 경험하신 바를 듣고 싶습니다.”


리민곤은 살짝 당황했지만, 표정을 바꾸고는 자신이 아는 바를 말했다.


“그 돼지 새끼들이레 대가리 굴리는 것은 그냥 사람 새끼하고 똑같슴다. 그 돼지 새끼들이 중국군을 끌고 와서 대포도 쏘고 소총도 쏘게 하고 있슴다.”


한국 지원군 대표들의 눈과 입이 크게 벌어졌다. 오크가 사람을 끌고 와서 전쟁을 시키다니 듣고도 믿지 못할 이야기였다.


“네에? 오크들이 중국군을 끌고 왔다고요?”


하윤이의 질문에 리민곤이 고개를 끄덕였다.


“중국 아새끼들도 살려니까 어쩔 수 없이 돼지들의 말을 따르고 있는 것 같슴다.”

“작전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이건 단순한 몬스터 레이드가 아니고 전쟁이다. 그러니 전쟁 작전에 대해서는 지오도 군인의 말을 들을 필요가 있었다.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돼지가 3만 마리고, 중국군이 10만임다. 일단 폭격기로 폭탄을 투하해서 중국군을 무력화시키고, 그 다음 헌터들이 뛰어들어 돼지를 잡으면 되겠슴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숫자이다. 하지만 권능을 가진 지오에게 숫자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현대식 무기는 몬스터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폭탄을 투하하면 죽는 것은 중국군밖에 없다.

북한은 중국과 동맹 관계인데, 너무 쉽게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이 좀 납득이 안 되었다.


“중국군이 많이 죽을 것 같은데 괜찮겠습니까?”


이민곤의 눈가에 살짝 눈웃음이 보였다.


“아무리 혈맹이라 기레도 우리에게 총을 겨누는데 안 죽일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슴까? 중국에 인구가 얼마나 많슴까, 10만 명이 죽어도 눈 한 번 깜박하지도 않을 것임다!”


리민곤이 손을 들자, 화면에 북한 지도가 나타났다.

자강도와 함경북도가 맞닿아 있는 평안북도와 평안남도의 경계선을 따라 전선이 형성되어 있었다.

전선의 주요 거점은 일곱.

벽동, 동창, 향산, 대흥, 영원, 맹산, 양덕이었다.


헬칸 길드는 이 일곱 개 지역에 분산 배치되었다.

수진이와 하윤이가 각각 벽동과 동창을 맡았고, 채윤과 은아가 향산, 안철용과 유미가 영원, 송이와 솔미가 맹산, 미나와 방소희가 양덕으로 배치되었다.


지오는 자강도와 함경남도 사이에 끼여 있는 평안남도의 대동강 상류에 위치한 대흥군에 침투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대흥군은 이미 지바족에게 점령된 자강도와 함경남도 사이에 위치해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지역이며, 반대로 적의 후방을 공격할 수도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했다.


헌터들과 군인들의 투입 지역을 결정한 후 회의가 끝났다.



***



잠시 후 엄청나게 많은 전투기가 북한 하늘을 뒤덮었다. 그 많은 비행기는 오크와 싸우고 있는 전선을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잠시 후 하늘에서 폭탄이 비처럼 쏟아져 내렸다. 북한은 진짜 전쟁 준비만 열심히 했는지 엄청난 양의 폭탄을 하늘에서 떨어뜨렸다.


융단폭격이 이뤄지고 나서 북한의 작전 지역으로 이동해 있던 헌터들이 침투를 시작했다.

융단폭격을 받은 지상은 부서진 건물들과 엉망이 된 도로로 여기가 전쟁터란 걸 여실히 보여 주었다.

사방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중국군의 시체가 나뒹굴고 있었다.


참 신기하게도 이런 융단폭격에도 죽은 오크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총알이 몬스터의 피부에서 미끄러지듯이 폭탄의 파편들도 오크의 피부를 스칠 뿐 뚫지를 못했다.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부상을 입은 오크 몇 마리가 있을 뿐 원체 생명력이 뛰어난 종족이라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죽은 놈도 보이지 않았다.


대흥군에 투입된 오크는 5,000마리 그리고 그들과 싸우기 위해 투입된 헌터는 100명! 계산상으로 헌터 1명당 50마리의 오크를 죽여야 이기는 전쟁이다.

그러나 헌터 한 명이 오크 50마리를 죽이는 것은 A등급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터들이 이 전쟁에 참가한 것은 헬칸 길드가 있기 때문.


헬칸 길드에는 수 백 마리의 오크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S등급의 랭커가 3명이나 있었다.


길드장인 헬칸 안지오는 도대체 몇 가지 권능과 스킬을 가졌는지조차 알 수 없는 개사기 캐릭터였고,

홍우화로 불리는 김수진의 파이어 레인도 일반 파이어 레인과는 궤를 달리하는 개사기 스킬로 이 스킬 하나만은 S등급의 스킬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리고 비천뇌룡 나하윤의 두 눈에서 쏘아지는 뇌전 또한 S등급의 스킬로 간주되었다.


헌터들은 이런 막강한 헬칸 길드를 믿고 있었다. 이제 헬칸 길드는 그에 상응하는 무위를 보여줘야 할 시간이 되었다.


한국과 북한을 합쳐 100명의 헌터를 이끌고 대흥군에 도착한 지오는 혼자 하늘로 날아올랐다.

아래에는 융단폭격의 결과로 엉망이 된 대지와 그 위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중국군들의 시체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

오크들은 시체를 밟으며 걸어나와 논 위에서 대열을 정비하고 있었다.


창공에 별처럼 우뚝 멈춰 선 지오가 왼손으로 오크들을 가리켰다. 게이브크의 반지가 반짝이며 대지의 권능이 발휘되었다.

오크들이 서 있는 논이 극심한 가뭄을 만난 것처럼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쩍쩍 갈라졌다.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지진이 발생했다. 깊게 갈라진 논 사이로 펄펄 끓고 있는 용암이 솟아올랐다.

대지의 권능이 발휘된 면적은 축구장 크기.


동료들이 지진과 용암에 죽는 걸 본 오크들은 재앙을 피하기 위해 앞으로 내달렸다.

지오의 시선이 도망가는 오크들의 오른쪽에 있는 댐으로 향했다.

댐에 있던 물이 위로 솟구치더니 마치 해일처럼 밀려가서 도망가는 오크들을 덮쳤다.

2,000에 달하는 오크가 물에 휩쓸린 채 떠 내려가다가 흠뻑 젖은 채로 땅바닥에 주저 앉았다.

물벼락을 맞은 오크들에게 잔인하게도 하늘에서 열 가닥의 뇌전이 떨어져 내렸다.


파지지직! 파지지지직!!


10분도 채 되지 않아 5,000마리의 오크 중 반은 죽음을 당했고 나머지 반은 빈사 상태에 놓였다.

창공에서 지오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돌격 앞으로!”


지오를 경외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100명의 헌터가 함성을 지르며 오크들을 향해 달려나갔다.


“와아아아!!!”

“헬칸 만세!!”

“오크의 목을 따자!”


그들은 쓰러져서 반항조차 하지 못하는 오크의 목을 따기만 하면 되었다. 어찌 보면 오늘 계 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첫 번째 전투의 마무리를 헌터들에게 맡겨 놓고, 지오는 한국 지원부대가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지오를 향해 무전기를 메고 있는 한국군 한 명이 다급하게 뛰어왔다.


“헬칸님, 북한의 리 단장에게서 무전이 왔습니다.”


지오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수화기를 받아들었다. 수화기에서 리민곤의 듣기 거북한 북한 말씨가 흘러나왔다.


“헬칸 동무! 거긴 어떻게 되었슴까?”

“대충 다 끝나갑니다.”

“역시, 동무레 다르구만 기래! 그럼, 옆에 있는 영원군에 긴급 지원 좀 해 줄 수 있겠슴까? 그곳에서 긴급 지원 요청이 왔슴다.”


이건 생각할 이유가 없는 요청이었다. 영원군은 안철용과 유미가 간 곳이니까!


“네, 알겠습니다. 바로 가겠습니다! 어디로 가면 됩니까?”

“야아! 역시 동무레 화끈하구만 기래! 영원군 검산령으로 가면 됨다. 그럼, 그렇게 알갔소, 헬칸 동무! 하하하하!”


이 자식은 지원 요청을 하면서 뭐가 좋다고 웃는 건지 이해가 좀 안 되었지만, 지오는 지금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었다.

함께 온 지원부대의 책임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여기 상황이 정리되면 모두 영원군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검산령의 위치를 찾은 지오는 혼자 나지막이 소리쳤다.


"텔레포트!"



***



지오가 이동한 곳은 낭림산맥과 묘향산맥이 갈라지는 사이의 고원지대였다.

이 고원에는 칼날처럼 생긴 산이 세 개가 있는데, 이 산을 넘어가는 큰 고갯길을 검산령이라 불렀다.

지오는 돌탑이 세워져 있는 검산령의 꼭대기에서 멀리 펼쳐져 있는 함흥평야와 그 너머로 동해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풍경이 좋은 검산령 주변에는 이 세계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오크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었다.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헌터는 한 명도 보이지 않고, 전투 또한 일어난 흔적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때 오크 무리 사이에서 인간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니 헬칸 동무, 뭐 이렇게 빨리 왔소? 내래 깜짝 놀랐슴다!”


리민곤 단장이었다.

그런데, 도대체 그가 왜 저 오크 무리 속에서 나온단 말인가?


“리 단장님,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헌터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하하하! 동무래 어리둥절해서 정신을 못 차리겠슴까?”


리민곤은 날카로운 눈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그러고 나서 손을 들자, 북한군 한 명이 상자를 들고 뛰어왔다.

리민곤이 상자를 받아들고 뚜껑을 개봉한 후 지오에게 내밀었다. 상자 안에는 검정색의 개목걸이 같은 것이 들어 있었다.


“헬칸 동무, 이 목걸이를 착용하면 당신의 아버지와 여동생을 보게 될 것임다!”


아버지와 여동생이 거론되자 지오의 표정이 차갑게 굳었다.


“그게 무슨 개소리지?”


말투도 바뀌었다.


“동무, 아직도 모르겠슴까? 동무래 지금 함정에 빠졌슴다. 여기는 3만의 지바족 전사와 2만의 우리 북조선의 특수전단 전사들이 둘러싸고 있슴다!”


‘이게 무슨 개소리야?’


함정이란다! 그리고 북한에 쳐들어온 오크가 3만이라고 했는데 여기에 오크가 3만이나 모여 있단다.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당장 눈앞에 있는 북한 종간나 새끼의 목을 날리고 싶지만, 가족의 안위를 위해 억지로 참고 다시 질문을 했다.


“함정? 너희 북한이 오크들과 한 편이 되었다는 거냐?”

“고렇지! 지바족과 우린 동맹을 맺었슴다.”


‘이런 쳐죽일 북한 놈들!’


인간이 몬스터와 동맹을 맺어? 휴거게임 3년 동안에도 이런 일은 지구 어디에서도 발생하지 않은 일이다.


“헌터와 한국군은 어떻게 했나?”


리민곤이 혀로 입술을 핥으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


“아, 그렇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슴다. 모두 수면제 먹고 잘 자고 있슴다. 헬칸 동무에게는 그런 게 안 통한다고 해서 내래 특별히 이렇게 자리를 만들었슴다. 야, 데려 오라우!”


리민곤의 고개가 향한 곳에서 두 사람이 북한군에게 끌려오고 있었다.


안철용과 안유미였다!


두 사람의 목에는 방금 지오가 본 까만 목걸이가 채워져 있었다.

리민곤이 북한군에게 붙잡혀 있는 안유미의 뺨을 쓰다듬자 유미가 기겁을 하고 머리를 파르르 떨었다.

지오의 입에서 분노한 야수의 포효가 튀어나왔다.


“그마안!”


지오의 고함에도 리민곤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단검을 꺼내 들어 유미의 뺨에 가져다 댔다.

유미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동무, 무섭게 왜 그려슴까? 그 목걸이를 착용하면, 내래 특별히 세 사람을 호텔 방에다 함께 넣어주겠슴다.”


지오가 부릅뜬 눈을 억지로 내리깔고 목걸이를 쳐다봤다.



 이름 : 아페코의 목걸이

 용도 : 에너지 속박

 등급 : 영웅

 옵션 : 내공, 마나, 차크라 흡수

 기타 : 힘으로 절단 불가


작가의말

오늘은 10분 미리 올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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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 넌 인간이냐, 돼지냐? 아니면 오크냐? 24.06.29 13 3 13쪽
109 109. 남한에서 온 헌터와 군인들은 어디에 있나? 24.06.28 14 3 12쪽
» 108. 영원군에 긴급 지원 좀 해 줄 수 있겠슴까? 24.06.27 23 3 12쪽
107 107.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지원해야 합니다 +1 24.06.26 25 5 12쪽
106 106. 쓰바, 1분이네! 24.06.25 25 5 13쪽
105 105. 이번 보스 몬스터는 길드장과 상성이 좋네요! +1 24.06.24 23 6 13쪽
104 104. 용산 전쟁기념관에 게이트가 요? +1 24.06.23 28 5 13쪽
103 103. 내 아까운 피! 24.06.23 23 5 13쪽
102 102. 네가 순혈의 뱀파이어란 말이지? +1 24.06.23 24 7 13쪽
101 101. 저거 지오 선배 아니야? 24.06.22 29 7 12쪽
100 100. 뱀파이어 잡으러 가자! +1 24.06.22 26 7 12쪽
99 99. 좀 있으면 그곳이 폭발할 거야 +1 24.06.22 25 5 13쪽
98 98. 내 손녀를 좀 찾아주시오! 24.06.21 34 7 12쪽
97 97. 선배, 이건 스틸이야, 스틸! 24.06.20 32 8 13쪽
96 96. 신발 좀 바꿔 신어요! +1 24.06.19 36 6 13쪽
95 95. 보스 몬스터가 한 마리가 아니고 두 마리네! +2 24.06.18 41 6 13쪽
94 94. 삐삐삐 삐삐시여!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24.06.17 38 6 12쪽
93 93. 이렇게 까만 엘프도 있나요? 24.06.16 42 8 12쪽
92 92. 고맙다는 말은 조금 있다가 하겠습니다! +1 24.06.16 45 9 13쪽
91 91. 동귀어진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뭐야? +1 24.06.16 4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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