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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웅 님의 서재입니다.

롱 리브 더 데블킹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신현웅
작품등록일 :
2019.06.10 02:12
최근연재일 :
2020.01.06 14:45
연재수 :
90 회
조회수 :
8,651
추천수 :
142
글자수 :
510,676

작성
19.08.19 09:18
조회
73
추천
1
글자
15쪽

32화 하지만 용사와 마왕 둘 다 무사했음 좋겠지?

DUMMY

오스먼드는 미친듯이 마법수식을 적고 있었다. 마왕성 홀 안엔 오직 분필를 쥐고 사각대는 소리가 가득 채워져있었다. 이제 그의 기벽도 끝이 다다랐는지, 어느새 벌어진 턱을 다물지도 않았다.


카그라는 증식하는듯한 마법 수식을 피해 조금씩 뒤로 물러났지만, 어느새 벽에 몰려 창틀에 위험하게 앉은 꼴이 되었다.


“더이상 뒤로 갈곳이 없어! 도데체 뭐하는 마법인데 이렇게 요란한거야?”


“대충 소원을 이루는 마법이라고 보면 되지. 물론 딱 한가지만. 소원을 여러개를 들어달란 것도 안되고. 죽은사람 소생도 안되고, 원하는 바를 정확히 말해야 불사를 얻었는데 불로를 얻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고······.”


“잠깐, 불로불사를 얻을 수 있다고?”


“학생은 총명해지고, 세탁물은 하얘지고, 감자밭에서 황금덩어리를 캘 것이며······. 흠, 큼. 예를 들자면 그런거지, 예를든다면. 그리고 그런 재미없는건 안 들어줄지도 몰라. 제멋대로니까.”


뜬구름같은 아크리치의 대답에 카그라는 만족하지 않았다. 이해가 되지않은 카그라가 다시물었다.


“그럼 질문은 바꾸지. 당신은 왜 이런걸 쓰고있는거지?”


오스먼드의 분필은 카그라의 질문에도 쉬지 않았다.


“글쎄? 같은 방식에 두번 당하는 취미는 없으니까.”


“무슨 말인지 알수 없군.”


“알아 들었으면 드래곤하게?”


“드래곤······, 뭐?”


“그러니까 내 말은, 다중 마법진을 완성했다 이말이지.”


오스먼드가 드디어 분필을 놓고 굽혔던 허리를 폈다. 뼈밖에 안남은 해골몸인데도 두두둑하는 소리가 선명했다.


두 사람이 서있을 공간은 양피지 한 장 펼쳐놓을 정도로 작은 공간뿐이라, 자연스럽게 가벼운 오스먼드가 카그라의 등에 업혔다.


“남매는 우릴 두고 밖으로 나가버렸어. 리치인 당신은 눈치채지 못한것 같지만 말이야.”


“상관없어. 어차피 중요한 인물들도 아니고, 난 그저 말동무나 필요했던 차니까. 그러니 친구는 내 곁에 있을거지?”


오스먼드는 자신의 두개골을 분리해 손으로 집어, 카그라의 앞에 잘보이게 팔을 쭉 뻗었다.


카그라는 자기 얼굴앞을 가리는 두개골을 치우며 말했다.


“도망치고 싶어도, 봐. 지금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다고.”


오스먼드는 주변을 둘러보곤 짧은 감흥을 남겼다


“흐응. 원하는 대답은 아니었지만, 뭐 됐어.”


“그게 단가? 이제 우린 누가 올때까지 이대로 서있을 참인가?”


카그라의 말에 오스먼드가 한 옥타브는 족히 올라간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라고? 방금 우리라고 했지? 그래! 우리는, 우리지!”


깔깔 웃던 해골이 손바닥을 비볐다.


“역시 이대로 계속 서있는건 힘들거야. 잠깐 눈부실테니까 눈 좀 감고 있어봐, 친구야.”


짝!


오스먼드가 손뼉을 치자, 순식간에 수식들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카그라는 드디어 움직일 수 있었고 아크 리치도 바닥으로 내려올 수 있었지만, 그는 카그라의 등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 숲이군.”


오비디언은 나른한듯 혼잣말을 흘렸다. 빼곡한 침엽수림에 방향감각도 흐려져 왕국군은 같은자리를 방황하고 있었다. 분명 루가루 마을의 위치는 오비디언도 줄리엣도 정확히 알고있었지만, 찾은거라곤 나무와 바위 그리고 도망치는 작은 짐승뿐이었다.


오비디언은 마른풀을 집어 바람에 실려 날려보았다. 마른풀은 바람따라 숲 안쪽으로 날아가는듯 하더니, 어느 부분에선가 반대로 튕겨져 바닥에 떨어져버렸다.


줄리엣이 오비디언에게 말했다.


“결계가 저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마왕님. 루가루들은 외부인을 거부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흠······.”


오비디언과 줄리엣이 결계 자체를 보았을 때, 벨라는 그 결계 너머의 시전자를 알아보았다. 분명 이 안에는 루가루 종족들과 더불어, 엘더 리저드맨인 투스가 있으리라. 이 결계는 벨라가 전쟁 중에 질리도록 봐온 결계였다.


투스는 오스먼드처럼 공간을 창조하거나 삭제하지 않지만, 왜곡하고 지배하는 마법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그의 마법은 내구성이 있으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간 깨질 위험이 있긴 했었다. 다행이도 투스가 결계의 외곽에 마법 토템들을 숨겨놓았으니, 토템만 부숴지지 않는다면 왕성군은 이곳에서 몇일이고 헤메고 있으리라.


알프레도가 그런 그녀 옆에 다가와 섰다. 그는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지만, 벨라는 괜히 그가 옆에 다가오는것조차 신경이 쓰였다. 딴에는 지켜준다고 서있는 모양인데, 그게 열 번이 되고 백 번이되면 누군가는 눈치를 채는 법이었다.


그 증거로 두 사람 뒤로 낮은 목소리가 깔렸다.


“자네들은 늘 붙어있군.”


두 사람이 깜짝놀라 뒤로 돌아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


“그대로 듣게. 오비디언이라고 했던가. 그는 줄리엣과 함께 결계를 조사하러 다른 곳으로 갔으니.”


벨라가 잘 알고 있는 목소리였다. 스탕달. 그녀의 후원자이자, 의뢰인. 벨라가 뒤를 돌아보자, 스탕달의 표정은 분노로 젖어 일그러져있었다.


“우선 벨라, 너에게 궁금한 것이 있다. 너는 줄리엣이 두 명이었다는걸 알고 있었나?”


스탕달이 벨라의 어께에 짚은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아니오. 둘로 나누는건 선대 마왕인 오비디언의 마법인데, 그가 왕성의 배후에 있었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납득이 되었는지, 스탕달은 벨라의 어께에서 손을 뗐다. 스탕달은 깊은 들숨을 쉬었다. 그는 심정이 매우 복잡해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워했다.


“벨라. 너는 이해하느냐, 평생의 반려인줄 알았던 부인이 나를 배신했다는 것이? 그걸 알아버린 내 감정을? 하지만 그것보다 내가 더 참을 수 없는건······.”


스탕달이 바크만이 있는 마차를 향해 턱짓으로 가르켰다. 바크만의 마차는 창을 모두 가려놓았고, 침대와 결정석에 갇힌 줄리엣을 운반하고 있었다. 바크만이 행군내내 마차안에 틀어박혀서 뭘하고 있을지 안봐도 뻔했다.


“그런 아내일지라도, 다른 사내에게 희롱당하는걸 지켜봐야만 하는것이다.”


이미 국왕과 신하간의 관계는 깨졌다고 봐야할 것이었다. 애초에 바크만이 왕권을 주장하지 않으니, 왕국은 명맥이 끊긴지 오래였다. 심지어 지금은 선대 마왕의 하수인 노릇을 하니, 차라리 왕국이 멸망을 했어야 하는게 옳았다.


“앗, 잠시만! 검을 거둬주십시오! 저는 인간······! 인간입니다!”


스탕달은 누군가의 외침이 들리자마자, 표정에 감정을 지우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벨라는 그런 스탕달의 뒷모습을 보며 가슴이 먹먹해졌고, 눈치없이 옆을 지키는 알프레도 탓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제 마나홀이 파여있다구요?”


미겔이 재차묻자 투스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래, 아주 깨끗히 파여있지. 상처를 보아하니 아주 어릴때 파였어. 그래도 잘 아물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겠구만.”


미겔은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었지만, 이번 만큼은 도통 머리가 따라가질 못했다. 어릴때라면 딱 한명 떠오르는 얼굴이 있었다. 노목. 숲속을 거닐다 자신을 거둬준 은인이자, 현자. 마나홀 정도야 미겔에게 있으나 마나한것이지만, 결국 머릿속을 지배한건 ‘왜?’였다.


“에휴, 도련님께 마나홀을 드려야하는데······.”


미겔에게 방해받은 투스는 혀를 차곤, 마을로 돌아갔다.


혼자남은 미겔은 생각에 잠겨 적당한 바위에 앉아 셔츠를 걷어올렸다. 어느새 골반까지 백골화가 진행되어 올라와 있었고,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듯 했다.


미겔은 적당한 마른풀을 골라 앉아 등 뒤의 나무에 기댔다. 평소대로 등을 기댔을뿐인데, 체중이 가벼워진 하체탓에 저절로 다리가 들렸다. 내친김에 뼈마디를 덮은 헐렁한 바지를 걷고, 신발도 벗어버렸다. 편한 자세를 잡은 미겔은 잠시 눈을 감고 목적없는 명상을 하기로 했다.


풀벌레소리, 감은 눈꺼풀위로 지나가는 반딧불이. 셔츠위로 느껴지는 기댄 나무의 거친 질감이나, 습기로 눅눅해진 머리카락이 이마에 달라붇는 느낌.


‘지루해, 얼른 전투나 했음 좋겠다.’


‘마나홀을 빼앗겼는데 복수는 안하는거야?’


‘용사 좋아한다며? 용사랑 마왕이랑 싸울텐데, 마왕을 왜 내버려두는거야?’


미겔은 그동안 속삭이는 목소리를 거부하지않고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물론 이야기를 들어만 주었다. 네드가 용감하게 배낭을 들어 그의 앞을 막은 뒤로, 절대로 그에게 몸의 주도권을 내준적이 없었다.


“첫째, 지루하단건 평화롭다는 증거야. 둘째, 마나홀보다 생존이 중요해. 노목은 무슨이유인지 몰라도 내 마나홀을 가져갔을지언정, 나를 거둬주고 키워줬어. 내가 왜 불만을 가지겠어? 셋째, 나는 레오나를 존중해. 마왕과 싸우는것이 그녀의 숙명이라면 나는 방해하지 않을거야.”


‘하지만 용사와 마왕 둘 다 무사했음 좋겠지?’


“······그럼.”


‘내가 어쩌다 이런 녀석한테 들러붙게 된거지, 무르고 연약한 그 성격 마저 옮아버릴것 같아.’


미겔안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미겔과 대화하며 조금씩 유순해지는 느낌이었다. 이야기가 점점 통한다 느껴지니 미겔은 그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보다도 이제서야 물어보는데, 너는 누구지?”


‘빨리도 물어본다. 마족의 문장은 초대 마왕의 마법이니, 너하고 대화하는 상대는 초대 마왕이지 않겠어?’


초대마왕이란 말에 순간 사레가 걸린 미겔은 발버둥을 쳤다.


“콜록! 초, 초대마왕? 네가?”


‘물론 본체가 아니지. 초대마왕 죽은지가 언젠데, 나는 그저 마족의 계약이 성사되면 나타나는 사념같은 거야.’


미겔이 당황해 말을 잇지 못하자, 사념은 걸쭉한 한숨섞인 한탄을 내쉬었다.


‘아······. 전쟁하고 싶다······.’


“전쟁은 질렸어.”





네드는 류트를 들고 어린 루가루들 앞에서 현을 튕기고 있었다. 실은 네드의 마법은 양치기의 경험을 살린 양털마법 뿐만이 아니라, 연주에도 마법을 녹여내는데 성공했다. 단지 전투나, 실용적인 면에서 딱히 의미가 없어 선보일 기회가 없었을 뿐이었다.


“우와, 허공에서 빛이 내려와······!”


“여기 숲속엔 빛이 내려오지 않는데, 정말 신기해!”


네드는 감탄하는 루가루들을 보며 짜릿함을 느꼈다.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것만 같은 기분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정말로 이순간만큼은 그가 주인공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랬다. 네드의 두 번째 마법은 그가 연주를 할 때 네드를 향해 비추는 빛줄기를 소환하는것일 뿐, 다른 긍정적인 효과가 단 한가지도 없었다.


매튜는 그런 네드를 보며 혀를 찼다.


“저러라고 가르쳐준 마법이 아닐텐데말야.”


“내버려둬, 남자란 동물은 겉멋들면 최고인거잖아? 안그래?”


호호 하고 웃는 엘렌이 매튜를 보며 이어말했다.


“옛날 이 근처에 키클롭스라고 거대한 녀석이 있었는데 기억나?”


“그렇지, 있었어. 그 때 그 녀석, 냄새가 고약했었지.”


“지금은 화산지대로 거처를 옮긴 모양이야. 온천을 운영한다나? 나중에 개척이 끝나고 가보지 않을래?”


“개척이 끝나면, 마족들은 실크따라 떠나는거 아니였어?”


“글쎄? 나처럼 인간인 척하고 사람들 속에 숨어지내는 경우도 적지않아. 그래스호퍼에 거츠라는 사람있지?”


“그래 있지, 과수원을 꾸리는 거츠. 아내를 잘만나서 인상이 펴졌던데.”


“그 사람 좀비야. 아내는 네크로맨서고.”


엘렌은 수액을 홀짝 마시며 말했지만, 매튜는 과일주를 삼키지못해 뱉어버렸다.


“푸푸흡······! 거츠가? 뭐?”


“거츠는 좀비라고. 의외로 인간들 사이에 섞여있는 마족들은 많아. 인간들이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키클도 약간의 마법의 도움만 받으면 온천장사로 돈을 크게 벌지 않을까 싶어.”


“키, 키클? 그런 애칭은 언제 또 붙인거야?”


“같은 처지의 마족들이 서로 알음알음하며 지내는거지, 뭐. 자기가 장삿길로 멀리 돌아다닐 때 나 혼자 뜨개나 하며 ‘아이고, 서방님 언제 오시려나.’하고 기다리고 있는줄 알았어? 흥, 웃겨.”


매튜는 엘렌이 장사탓에 집을 자주 비우는 자신에게 불만이 있음을 어렵지 않게 알아챌 수 있었다.


“개척이 끝나면 내 가게를 차려서, 더이상 멀리 돌아다니지 않을게. 지금껏 혼자 기다리게한건······. 흠, 큼. 미안하게 됐어.”


“알면 됐어.”


부부는 미소띈 얼굴로 서로 잔을 맞부딪히고, 단숨에 남은 음료를 털어넣었다.





실크는 엔버를 독려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어서는 순간 땅을 울리는 지진탓에, 순간 현기증이 일었나 착각마저도 들었다.


엔버와 슈안은 자신의 귀에 집중했다. 물론 엔버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지만, 슈안은 똑똑히 알아 차렸다. 방금까지 나던 쇠냄새가 짙어졌으며, 어렴풋이 병장기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슈안은 즉시 실크에게 마을이 위험하며, 이 사실을 루가루들에게 알려야한다고 경고했다.





“앗, 잠시만! 검을 거둬주십시오! 저는 인간······! 인간입니다!”


오비디언의 앞에 나타난 인간은 엔버의 아버지인 그램버였다. 그램버는 루가루 마을에 드리워진 결계를 부술 방법을 알고있노라 말했지만, 정작 오비디언은 별로 내켜하는 인상은 아니었다.


“네가 결계를 부술 방법을 알고있다고?”


“예······! 그러니 목숨만 살려주신다면······.”


“흐응······.”


바람새는 숨을 뱉은 오비디언은 손을 펴다 쥐더니 주먹진 손에 힘을 실었다. 힘주어 쥐기만해도 가죽이 끊어지는듯한 소리가 날 정도였다.


부웅!


투스가 걸어둔 결계는 오비디언이 가볍게 휘두르자, 손쉽게 허물어져 버렸다.


“왜 결계를 부수는데 방법씩이나 필요한거지?”


그램버는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고, 귀찮아하는 오비디언의 손사래에 맞아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냄새가 더 진동하는 것 같으니까, 멀리 떨어져 줄래요?”


결국 참다못한 챠오가 게일에게 쓴소리를 했다. 그들은 분명 하루 전까지만 해도 추운 눈밭 위를 걸었지만, 건조한 황무지를 잠시 지나니 금방 화산지대로 진입해버렸다.


“토토, 이 길이 맞는거야?”


화산지대에서 유일하게 냉기를 내뿜는 아이스 슬라임은 현재로써 챠오의 가장 큰 버팀목이었다. 토토는 오랫동안 추운 냉기를 받아들여 아이스 슬라임으로 변한지 오래였다. 토토는 보글거리던 기포대신 얼음결정으로 만든 화살표를 거세게 주장했다.


게일은 갑옷의 몸이니 더위를 타지 않았지만, 챠오는 토토 덕분에 열기를 버틴다고 해도 타오르는 갈증탓에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천만다행인지, 그들은 저 멀리 홀로 떨어져있는 건물을 발견했다. 다만 가까이 갈수록 후텁지근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빨간천과 파란천으로 장식한 외부는 평범한 민가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었다.


물을 구하기 위해 제일 먼저 뛰어간 게일이 정문에 걸려있는 간판을 읽었다.


“키클 온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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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화 싫거든. 내 말이거든. 내 맘이거든. 19.10.25 33 1 11쪽
60 60화 서로 사이좋게 지내기 바라. 19.10.23 32 1 11쪽
59 59화 아아! 새로운 용사의 탄생 순간이도다! 19.10.21 33 1 12쪽
58 58화 어쩌기는. 도망쳐야지. 19.10.18 30 1 11쪽
57 57화 내 몸속에 초대 마왕님이 계셔. 19.10.16 30 1 11쪽
56 56화 나는 악당이 되어야 해. 19.10.14 36 2 12쪽
55 55화 마, 마족의 침공입니다! 19.10.11 37 2 12쪽
54 54화 썩 꺼지쇼! 19.10.09 34 1 12쪽
53 53화 엘라이자는 가지 않아. 19.10.07 37 1 12쪽
52 52화 당신을 용서할게요. 19.10.04 45 1 12쪽
51 51화 나도 엘라이자, 당신을 사랑해. 19.10.02 35 1 11쪽
50 50화 동화책에서 읽었어요. 19.09.30 38 1 12쪽
49 49화 난 전설 따윈 믿지 않아. 19.09.27 48 1 12쪽
48 48화 마드모아젤, 그리고 무슈. 19.09.25 53 1 12쪽
47 47화 드래곤 잡으러 갈 겁니다. 19.09.23 59 1 11쪽
46 46화 그게 귀족의 특권 아니겠나. 19.09.20 54 1 12쪽
45 45화 사죄를 하고 싶군. 19.09.18 56 2 12쪽
44 44화 슈네트를 막아야 한다! 19.09.16 50 1 11쪽
43 43화 제발 연락이 닿기를……! 19.09.13 44 1 12쪽
42 42화 우리가 그 멍청한 마을이야……. 19.09.11 57 1 12쪽
41 41화 그 케이크는 가짜니까, 먹을 생각하지 않는 게 좋아. 19.09.09 53 1 12쪽
40 40화 남자는 가끔 홀로 씹는 고독이 필요한 법이죠. 19.09.06 64 2 12쪽
39 39화 인간들만 절실한 게 아니란 말이야. +1 19.09.04 62 2 12쪽
38 38화 믿을게 필요한 사람들 눈에 띄면, 믿음직해 보이는 법이야. 19.09.02 73 1 12쪽
37 37화 저게 뭐람, 무서워라아……. 19.08.30 66 2 12쪽
36 36화 내가 이겼고, 난 네가 마음에 든다. 19.08.28 64 1 12쪽
35 35화 또 새로운 실험체를 만들러 가볼까. 19.08.26 61 1 12쪽
34 34화 좀 더 농익거든 찾아와라, 애송아. 19.08.23 60 2 12쪽
33 33화 야, 이 망할 녀석아! 19.08.21 56 1 14쪽
» 32화 하지만 용사와 마왕 둘 다 무사했음 좋겠지? 19.08.19 74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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