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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웅 님의 서재입니다.

롱 리브 더 데블킹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신현웅
작품등록일 :
2019.06.10 02:12
최근연재일 :
2020.01.06 14:45
연재수 :
9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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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8
추천수 :
142
글자수 :
510,676

작성
19.08.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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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31화 곰 발톱 테디.

DUMMY

“곰 발톱 테디.”


실크는 마시던 음료가 목에 걸려 기침을 했다. 턱에 흐르는 수액 섞은 음료를 닦은 실크는 자신의 아명을 부른 네드를 꼬나봤다.


“여기에도 주점이 있다니 놀랍구만.”


매튜는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호박색 빛을 비추는 반딧불이가 주점 안에 둥지를 틀었는지, 푸른 이끼와 함께 주점 내부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술 종류가 많이 없어요, 술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루가루들이 많아서요. 그래서 주점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수액이나 과일주스 등이 대부분이에요.”


슈안이 산딸기 주스를 할짝대며 말했다.


“곰 발톱 테디, 곰 발톱 테디, 곰 발톱 테디.”


네드는 몇 분 후 쥐어박힐 미래를 내다 보지 못하고 실크를 놀리기에 바빴다.


“그럼 마왕님의 마나홀을 재생시키는 방법을 알려드리죠.”


슈안과 실크가 말을 꺼낸 투스에게 집중했다. 실크는 예전에 다루던 마법을 되찾으면 전력회복에 큰 도움이 될 테고, 슈안은 루가루들을 구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었다.


“리저드맨들은 대부분 마나홀이 없답니다. 마족보다 짐승에 가까운 종족인지 몰라도, 마법을 다루는 재주를 타고난 놈은 서너 세대가 지나야 한 놈이 나올까 말까 하죠. 하지만 제가 다루는 결계 마법은 쭉 전승됐습니다.”


투스의 말에 엘렌이 물었다.


“하지만 마나홀이 희귀한 것 치곤 슈네트 족장님이나, 투스 장로님 두 분 다 마법을 쓰시던데요?”


그 말에 투스가 가볍게 테이블을 두드리고 말했다.


“아내는 그 타고난 리저드맨 중 한 명이죠! 그녀는 어땠나요? 강했죠?”


투스가 가득 미소를 지었다.


허리를 들어 테이블에 반쯤 올라갔던 투스는 이내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제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저는 마나홀이 없이 태어났지요. 저는 대장장이가 되고 싶어 하는 아내를 위해 그리고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마나홀을 가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먹어치웠죠.”


‘무엇을?’ 선발대와 루가루들은 그의 말에 집중했다.


“······마나홀을 가진 제물을요.”


침묵이 흐르고 엔버가 겨우 입을 뗐다.


“마나홀을 가진 제물이라 하면······.”


“마법사 말고 달리 뭐가 있을까요?”


투스가 수액을 마시며 단호하게 정리했다.


“그럴 수가······. 우리는 같은 마족을 잡아먹을 순 없어. 인간 마법사도 물론이고.”


슈안이 슬퍼하며 꼬리를 축 내렸다.


“같은 마족을 잡아먹었다고 한적도, 인간을 잡아먹었다고 한 적 없습니다. 마법사 제물을 먹었다고 했을 뿐이죠. 혹시 머나먼 동쪽에서 유래한 음식을 알고 있나요?”


미겔이 가만히 있다가 고개를 들었다.


“동쪽이라구요?”


“네. 동쪽 저 멀리에는 각종 고기와 채소 등을 다져 밀가루 반죽으로 감싼 음식을 제물로 바친다죠.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군요. 발음하기 어려웠거든요. 아무튼, 중요한 건 속 재료지요.”


투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속 재료들을 읊었다. 대부분은 이 근처에서 사냥이나, 채집으로 충당이 되는 재료였지만 딱 하나 특이한 것이 있었다.


“거대한 마력을 지닌 정수?”


“마법사풀이라고 부르는 희귀한 약초가 핵심이죠. 다행히 소량이지만 제가 갖고 있지요. 그럼 나머지 재료를 모으러 움직여 볼까요.”


품속에서 약초를 꺼내 보인 투스는 오랜만에 마왕과 만나 기쁜 듯 보였다.





시비스터의 해산물 전문점. 설리반은 호랑 나뭇가지와 레몬 절임, 그리고 계핏가루를 주방 곳곳에 바르고 미로 같은 수식을 적어넣었다.


그런 설리반을 보며 서러브레드 남매는 오스먼드가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알······. 마추, ······멘.”


르댕고트가 설리반이 적는 마법을 드문드문 읽어내자, 설리반이 손바닥을 들어 경고했다.


“읽지 마. 이걸 읽는 걸 보니 뜨내기 마법사는 아닌 건 알겠는데 말이야, 함부로 읽으면 얼어버릴지도 몰라.”


설리반은 마법의 준비를 끝마치고 뒤로 물러나 손뼉을 쳤다. 순식간에 주방을 가득 채웠던 수식들과 계핏가루 같은 재료들이 사라지고, 한기가 찾아왔다.


“내가 직접 이름 붙인 겨울 마법! 주방 안이 너무 따듯하고, 습해. 그러니 해물이 쉽게 상하지. 이제 여기는 봄이 오고 여름이 와도, 언제나 서늘한 겨울 날씨인 거야.”


주인장은 새로워진 주방 안을 둘러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디서 사기를 치고 있어!”


“······엣?”


주인장의 호통에 설리반은 깜짝 놀랐다.


“그냥 창문을 열어두면 시원해지는 게 당연하잖아! 지금은 겨울이니까!”


“하······하지만!”


“음식값을 내지 못하겠다면, 경비병을 부르겠어!”


주인장이 밖으로 나가 큰소리를 지르려 하자 남매가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마법사 남매는 설리반이 자신들보다, 아니 적어도 오스먼드와 비등한 실력자임을 알아보았다. 물론 정작 본인은 그 가치를 몰랐지만 말이다. 그 부분에서만큼은 마법사이자, 상인인 두 사람이 유리했다.


자신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기대수익이 높아 투자할 가치가 있다. 서러브레드 남매는 대식가이자, 무전취식범에게 투자하기로 했다.


“저분의 음식값 저희가 낼게요.”


남매는 당당히 말했다.





“살았다······! 정말 감사드려요. 그러니까, 음······.”


설리반이 말을 끌어 귀인을 뭐라 부를지 고민하자, 남매는 통성명했다.


“르댕고트라고 해.”


“테일코트에요.”


“설리반이라고 합니다! 마계로 떠난 친구를 찾아 방랑하고 있어요.”


마계? 본인들은 다시는 마계를 향해 머리를 두고 자기 싫을 만큼 이골이 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설리반이란 인물은 이대로 ‘아 그렇군요. 안녕히 가세요. 무운을 빕니다.’ 라 말하고 헤어질 재목도 아니었다. 그들은 목에서 쓰게 올라오는 말을 내뱉었다.


“우리는 마계를 비교적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지요, 괜찮다면 도와드릴까요?”


“정말요? 무척 고맙고 반갑지만, 너무 도움만 받고 있으니 염치가 있어서요.”


남매는 지금 이 타이밍에 거래조건을 내밀기로 했다.


“그럼 대신 저희 일 좀 도와주세요.”


남매는 리치에게 받은 팔찌를 내밀었다. 속박되는 건 그들은 딱 질색이었다.





엔버는 마을 루가루들의 눈총을 받는 게 싫어, 가장 구석지고 외진 수풀 속에서 웅크리고 있었다. 루가루 전사였던 아버지. 엔버에겐 가장 하늘 같았던 아버지는 마계의 땅을 좀먹어가며 깊숙이 들어오는 인간들에게 승산을 찾지 못하자 자신의 마나홀을 깨트리고, 자기 자식의 마나홀도 깨트려 인간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엔버는 우울해졌다. 괜히 터지려는 눈물을 숨기려 외진 데로 나왔지만, 정작 눈물이 나올 정도로 슬프지 않았다. 그냥 속이 답답했을 뿐이었다.


마나홀이 깨지지 않았을 적에는 짐승으로 변신해서 마구 달리면 되는 일이었다. 다만 엔버는 달릴 기분도 아니었다.


“또 여기 있었네.”


슈안은 엔버가 안 보이면 늘 이곳에 오곤 했다. 그녀는 엔버가 그늘지고 축축한, 이끼가 미끄럽고 물비린내가 나는 썩은 나무 둥치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엔버가 사라지면 언제나 이곳에 있곤 했다.


다만 이번엔 슈안 혼자 찾아오지 않았다. 슈안의 등 뒤로 그녀보다 덩치가 네 곱절은 큰 실크가 나타났다.


“마왕님······.”


이제 슬슬 마왕이라 불리는 게 어색한 실크는 겸연쩍게 웃었다. 질척한 흙바닥에도 개의치 않고 엔버의 옆에 앉은 실크는 뒤늦은 대답을 했다.


“엔버, 네가 옳다. 사실 나는 마왕성을 둘러싼 왕국군을 본 순간, 내 마나홀을 스스로 깨트리고 인간인 척 도망치고 싶었었다. 비록 스스로 깨트린 마나홀은 아니었지만, 뒤늦게 깨졌다는걸 안 순간 드디어 마왕에서 내려간다는 안도감과 죄책감이 밀려 들어왔지.”


엔버가 버릇없이 내뱉은 말에 답한 실크는 엔버의 눈을 보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마나홀이 깨졌을지언정, 돌아갈 곳이 마왕성이니 난 여전히 마왕이다.”


“형님······.”


“너도 마찬가지다. 비록 마나홀이 깨졌다고 해도 넌 루가루지 않느냐. 루가루의 긍지라는 게 고작 마나홀에 갇혀있던 것인가?”


“아닙니다.”


엔버는 한결 편해진 듯 힘이 들어가 긴장하던 어깨를 축 내렸다.


슈안은 그 두 사람을 보고 있다가 문득 멀리서 나는 쇠 냄새에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슈안은 실크와 같이 온 선발대들의 장비에서 풍기는 냄새일 거라 단정 짓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동쪽에서 사람 머리 대신 제물로 바친다는 음식 얘기는 바람결에 들은 소문 같은 이야기였지만, 거대한 마나 정수라는 마법사풀은 명백한 거짓이었다. 아무리 요즘 들어 약초를 뜯지 않았다고 해도 잘못 볼 수 없었다. 썩어도 준치라고 미겔은 태생이 약초꾼이었기 때문이었다.


투스가 품에서 꺼낸 마법사풀이라고 하는 건 그냥 향이 짙은 산나물일 뿐이다. 효능이 있어봤자 그저 관절에 약간 도움 되는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하는 건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한 미겔은 선발대가 뿔뿔이 흩어진 뒤, 투스의 뒤를 밟으며 둘만 남을 때까지 기다렸다.


투스가 미겔의 얼굴을 빤히 보더니 말했다.


“그렇게 보채지 않아도 반지에 세공은 할 거야, 성급하군.”


투스도 미겔이 자신의 거짓말을 눈치챘단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마법사풀이라며 산나물을 꺼냈을 때 혼자 표정이 달랐으며, 그의 손은 오랫동안 약초를 캐고 다녔는지 손톱에 풀물이 들어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투스는 일부러 화제를 돌렸다.


“슈네트는 건강하던가?”


“엘렌 사모님이 던진 단검을 그대로 씹어 녹이시던데요.”


미겔도 투스가 산나물로 왜 속이려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말하고 싶어 하지 않으니 일부러 캐묻지 않았다.


하하! 하고 웃는 투스는 저 멀리 선발대들이 걸어들어온 숲 너머를 바라보았다. 만일 이 숲을 나간다면 죽어서 나갈 것이라, 아쉬움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세공에 대해서 얘기를 끝내지. 이래 봬도 아티펙트를 만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술자란 말이다. 마왕님이 가지고 계시던 반지 본 적 있나? 내 작품이야. 뭔가 원하는 기능이라도 있나?”


한참 고민하던 미겔은 투스에게 말했다.


“혹시 두 사람을······.”


“아 여기 계셨군요! 이제 재료들이 거의 모였어요! 그래서 투스님의 마법사풀을 받으러 왔구요!”


네드가 달려오며 말했지만, 미겔과 투스는 서로 조용히 얘기하느라 네드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으음······.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겠어. 고민을 많이 했나 보군.”


“무슨 얘기 하고 계셨어요?”


네드가 묻자, 두 사람은 네드를 뚱하게 바라보았다.


“뭐, 뭐에요······?”


“먼저 가보게, 전 잠시 산책 좀 하고 돌아갈 테니. 마법사풀은 나중에 주지.”


투스가 미겔의 등을 밀며 말했다.


미겔은 등을 떠밀리면서도 묘한 기분이 남아 찝찝했다.


“······무리하지 마세요.”


“그럼. 난 무리 안 한다.”


네드를 따라가는 미겔은 기묘한 느낌 탓에 자꾸 뒤를 돌아봤지만, 일단 네드를 따라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혼자남은 투스는 주변이 조용해진 걸 확인하고서야, 제자리에 앉아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작은 단검을 쥐고 자신의 마나홀이 있는 왼팔을 도려내려 하던 참이었다.


“역시 마법사풀 같은 약초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어요. 뭘 하려 했는지 알 것 같은데, 그만둬요.”


역시 찝찝한 마음이 남아 혼자 돌아온 미겔이 그를 말렸다.


투스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단검을 도로 품에 집어넣고 일어서며 말했다.


“리저드맨 대부분은 마나홀 없이 태어나지. 나도 마나홀이 없었단 말이다. 그래서 엘더 리자드맨을 계승할 때 선대로부터 마나홀을 물려받았고, 물려주어야 하지.”


“물려주고 나면 어떻게 되는데요?”


“보통은 마나에 익숙해졌던 장기들 대부분이 쇠약해져 기능을 천천히 잃겠지만, 내 경우에는 오랫동안 햇빛을 보지 못해 워낙 약해진 몸이라 금방 죽을게다.”


그는 마치 작물이 시들었으니 뽑는다는 말투였다.


“그럼 관둬요.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투스는 미겔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슈네트가 무사하단 걸 알았으니 이제 걱정 없다. 어차피 차기 엘더 리자드맨을 고르지 못해서 이대로 맥이 끊어지는 것보다, 마왕님께 마나홀을 바치는 게 훨씬 낫겠지.”


미겔이 입을 다물고 있자, 투스가 이어 말했다.


“물론 마나홀을 꺼낸다고 바로 죽진 않을 거다. 반지를 세공할 시간 정돈 있어. 매튜와 엘렌 그리고 네드에겐 아름다운 마계의 절경과 인간들에게 돈이 될만한 걸 알려주면 되는 일이고, 어린 루가루 아이들은······.”


딱히 루가루들의 집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투스는 간단히 축약했다.


“마왕님이 곁에 계시니, 당신께서 직접 그들을 보살펴주시겠지.”


투스는 합리적이었다. 하지만 미겔은 투스의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남의 문제를 타인인 내가 함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인가? 실크라면 분명히 받지 않을 테고, 받는다 해도 자신을 스스로 질책할 게 뻔했다. 그런 실크의 곁을 오래 지켜본 투스도 잘 알고 있을 터라, 마법사풀 같은 거짓말을 한 것이리라.


투스는 미겔을 보다 의구심이 들어 말했다.


“잠깐, 잠시만. 자네 뭔가 이상한데.”


“아, 실크와 계약해서 천천히 스켈레톤으로 변하고 있······”


“아니 그게 아니라!”


투스가 미겔의 목덜미를 짚으며 더듬어보다가, 무언갈 지익 소리를 내며 뜯어버렸다. 뜯겨낸 피부 한 꺼풀 아래쪽은 정성 들여 꿰맸지만 커다란 흉터가 남아있었다. 미겔 자신도 언제 생겼는지 알지 못하는 흉터였다.


“사람 눈 속이는 결계를 다루는 게 나란 말이지. 나는 눈을 속이는걸 꿰뜷어보고 그 너머를 섭렵하는 혜안이 있어. 미겔 자네, 마나홀이 파여있구만.”


투스가 눈가를 가늘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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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화 서로 사이좋게 지내기 바라. 19.10.23 32 1 11쪽
59 59화 아아! 새로운 용사의 탄생 순간이도다! 19.10.21 33 1 12쪽
58 58화 어쩌기는. 도망쳐야지. 19.10.18 31 1 11쪽
57 57화 내 몸속에 초대 마왕님이 계셔. 19.10.16 30 1 11쪽
56 56화 나는 악당이 되어야 해. 19.10.14 36 2 12쪽
55 55화 마, 마족의 침공입니다! 19.10.11 37 2 12쪽
54 54화 썩 꺼지쇼! 19.10.09 34 1 12쪽
53 53화 엘라이자는 가지 않아. 19.10.07 37 1 12쪽
52 52화 당신을 용서할게요. 19.10.04 45 1 12쪽
51 51화 나도 엘라이자, 당신을 사랑해. 19.10.02 35 1 11쪽
50 50화 동화책에서 읽었어요. 19.09.30 38 1 12쪽
49 49화 난 전설 따윈 믿지 않아. 19.09.27 48 1 12쪽
48 48화 마드모아젤, 그리고 무슈. 19.09.25 53 1 12쪽
47 47화 드래곤 잡으러 갈 겁니다. 19.09.23 59 1 11쪽
46 46화 그게 귀족의 특권 아니겠나. 19.09.20 54 1 12쪽
45 45화 사죄를 하고 싶군. 19.09.18 56 2 12쪽
44 44화 슈네트를 막아야 한다! 19.09.16 50 1 11쪽
43 43화 제발 연락이 닿기를……! 19.09.13 44 1 12쪽
42 42화 우리가 그 멍청한 마을이야……. 19.09.11 57 1 12쪽
41 41화 그 케이크는 가짜니까, 먹을 생각하지 않는 게 좋아. 19.09.09 54 1 12쪽
40 40화 남자는 가끔 홀로 씹는 고독이 필요한 법이죠. 19.09.06 64 2 12쪽
39 39화 인간들만 절실한 게 아니란 말이야. +1 19.09.04 62 2 12쪽
38 38화 믿을게 필요한 사람들 눈에 띄면, 믿음직해 보이는 법이야. 19.09.02 73 1 12쪽
37 37화 저게 뭐람, 무서워라아……. 19.08.30 67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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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화 또 새로운 실험체를 만들러 가볼까. 19.08.26 61 1 12쪽
34 34화 좀 더 농익거든 찾아와라, 애송아. 19.08.23 60 2 12쪽
33 33화 야, 이 망할 녀석아! 19.08.21 5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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