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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동굴

남궁 공자가 그걸 어찌 아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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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최근연재일 :
2023.07.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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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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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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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돌발행동

DUMMY

제갈세가 사람들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검왕 일행은 강남정파연합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당연한 결과지만 검왕의 주위로는 마치 떡밥을 먹으러 달려드는 물고기 떼처럼 수많은 이들이 몰려들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함녕에 있는 호강문의....”

“평소 검왕님의 행보를 흠모해왔으며....”

“제 벗이 남궁세가 덕분에....”


이에 남궁호는 처음에 다가온 몇 사람들에게만 인사를 하다가 슬쩍 빠져나왔다.

어차피 그가 어중이떠중이들과 안면을 익혀놓을 필요는 없었으니까.


‘어디보자.... 걘 연회장 쪽에 있으려나?’


남궁호는 주변을 쓰윽 둘러본 뒤 곧장 걸음을 옮겼다.

처음 와본 건물이었음에도 그의 발은 거침이 없었다.


‘무림영웅에서는 수없이 돌아다녀 봤거든.’


연회장에 들어가니 상 위에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가득 차려져 있었다.

발족식이 열리기 전에도 지금과 같이 초대받은 손님들은 계속 찾아올 테고, 강남정파연합은 충분히 부유하니 손님맞이용 음식도 거하게 준비한 것.

방문한 손님들이 언제든지 주린 배를 채우거나 간단한 주전부리와 차를 즐기며 한담을 나눌 수 있게 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무림인들은 음식에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과 함께 온 아이들이 연회장을 기웃거리는 결과가 발생했다.


‘역시 여기 있었구나?’


남궁호는 연회장에 있는 여러 아이들 중 한 소년을 발견했다.

유독 눈을 빛내며 다른 애들을 살피고 있지만 쉽사리 누구에게도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녀석.


‘강남정파연합장의 아들.’


남궁호는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연회장 구석에 있는 꼬마에게로 향했다.


“안녕?”


“어? 아, 안녕!”


“여기 무슨 행사 있다고 해서 왔는데 어른들만 바쁘고 되게 심심하다. 그치?”


“으응....”


소년은 남궁호의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하지 못했다.

내심 같은 생각이었지만 어쩌겠는가.

그의 아버지가 이 행사를 주최한 강남정파연합장인 것을.

우물쭈물하는 소년에게 남궁호가 먼저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난 남궁호라고 해. 아버지는 검왕이시고.”


“뭐? 거엄와앙?”


꼬맹이는 눈과 입 그리고 콧구멍까지 가능한 만큼 쩍 벌리며 놀랐다.

조금만 더 심했으면 졸도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반응.

녀석은 곧 자신의 실책을 깨닫고 두 손으로 입을 가렸다.


“앗아.... 저는 하인수라고 합니다!”


겁먹은 강아지 같은 눈빛으로 통성명을 하는 하인수.

그의 집안은 하신문이라는 작은 문파와 하신표국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강남에서 제법 규모가 있는 표국이었지만, 하인수의 아버지는 그에 비해 무공 경지가 높지 못했다.

하인수는 그러한 사정을 알고 있었기에 무림인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을 같이 가지고 있었다.


‘그걸 알고 있었으니까 이렇게 쉽게 접근한 거지만.’


웬만한 무림인들에게도 벌벌 떠는 하인수인데, 무려 검왕의 아들이 먼저 인사를 해준다?

그에겐 정말 까무러칠 일이었다.

하지만 남궁호는 하인수를 스스럼없이 대해주었다.

그러자 몹시 소극적이었던 처음과 달리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형! 이쪽으로 와 봐! 여기 신기한 거 있다?”


남궁호와 하인수는 강남정파연합 건물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어울렸다.

연합장의 아들인 하인수가 가지 못할 곳은 없었기에 남궁호는 외부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건물의 꼭대기 층 제일 구석진 방을 벌컥 열고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한 사내를 마주쳤다.

책상에 앉아서 서류를 살피고 있는 인물.

그의 손끝은 먹물이라도 묻은 듯 시커멨다.


“후후, 하인수 공자님. 새 친구를 사귀셨군요?”


사내는 굉장히 친절한 태도로 하인수를 맞이했다.


“아, 류 총무님! 여기는 남궁세가의 남궁호 형이에요.”


“안녕하십니까. 부족하지만 강남정파연합에서 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과연 류 총무라 불린 사내의 옆에는 이런저런 서류가 잔뜩 쌓여 있었다.

아래에서는 손님들이 방문하여 시끌벅적했지만, 뒤에서 묵묵히 일을 해야 하는 자리인 듯했다.

남궁호는 류 총무에게 꾸벅 인사했다.


“업무 보시는데 저희가 방해를 했네요. 죄송합니다.”


“후후, 아닙니다. 저도 가끔 이렇게 정신을 환기시켜줘야 능률이 오르지요.”


생글생글 웃는 류 총무는 굉장히 사람이 좋아 보였다.


“그저 제가 걱정되는 것은 두 분이 실내에서 뛰노시다가 다치지나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제가 인수 잘 돌볼게요. 걱정 마세요.”


“남궁 공자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이 류모. 한 시름 놓겠습니다. 그럼 전 다시 일을 좀....”


류 총무가 넌지시 던진 축객령에 남궁호와 하인수는 문을 닫고 나왔다.

건물 전체를 들쑤시고 다닌 그들이 다시 돌아온 곳은 연회장이었다.

한껏 움직이고 나니 배도 고프고 피곤해진 까닭.

시간이 꽤 지나서 그런지 연회장에는 어른이 한 명 있었다.


“걸괴 선배님!”


연회장에 있는 음식들을 말 그대로 거지처럼 퍼먹고 있는 걸괴.

그는 기름기가 번들거리는 손을 흔들며 남궁호를 반겼다.

그리고 또 경기를 일으키듯 놀란 하인수는 남궁호의 뒤로 숨었다.

걸괴는 그런 하인수의 모습을 보며 킬킬 웃었다.


“그래, 웬만한 놈들은 내 이름을 들었을 때 이런 반응이란 말이지? 역시 너만 한 녀석이 없다니까! 아 그러니까 개방에 들어오라고~”


이젠 거의 애걸복걸하듯 말하는 걸괴.

남궁호는 그의 태도를 보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연회장에 여전히 어른은 한 명도 없군.’


남궁호와 걸괴 사이에 벌어진 촌극을 보고 하인수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그 걸괴가 자신보다 겨우 다섯 살 많은 남궁호에게 애원을 하다니.

이젠 검왕의 아들이 아니더라도 남궁호가 대단하게 보였다.

하인수가 입을 헤- 벌리고 있는 사이, 남궁호는 걸괴에게 가까이 붙었다.

한여름 겨드랑이 냄새 같은 악취가 코를 훅 찔렀지만 남궁호는 걸괴와 며칠 함께하면서 익숙해졌다.


“걸괴 선배님.”


“으응? 무슨 일 있냐?”


걸괴는 느닷없이 속삭이듯 자신을 부르는 남궁호의 모습에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다.


“제가 이 건물 제일 위층 구석에 있는 방에서 류일상이라는 사람을 만났는데요. 손끝이 거뭇거뭇한 게 좀 꺼림칙한 느낌이 들어서... 혹시 걸괴 선배님께선 누구인지 알고 계신가요?”


남궁호는 들은 적 없는 류 총무의 이름을 걸괴에게 말하며 정체를 물었다.

이에 걸괴의 얼굴이 싸늘하게 변했다.

지금껏 그에게서 한 번도 보지 못한 표정이었다.


“손끝이 검은 류일상이라.... 음, 내가 처리할 테니까 넌 신경 쓸 필요 없다.”


걸괴는 미간을 찌푸리며 연회장에서 사라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남정파연합 건물 전체가 소란스러워졌다.

집기 같은 게 부서지는 소리도 들리고 악을 지르는 음성도 들려왔다.


-쿠웅...!


그러더니 이내 흉흉한 기세의 사람들이 건물 안팎에서 나타났다.

일부는 부엌 등에서 나온 것으로 보아, 강남정파연합에 숨어 있었던 듯싶었다.


"씨뻘...! 약속한 날짜는 아직이잖아?"

"일이 틀어진 거 같으니까 일단 가서 조져!"


갑작스러운 상황에 연회장에 있던 아이들은 혼란에 빠졌다.


“아, 아빠!”

“나가지 마! 그러다 더 위험해져!”

“무공 익힌 사람 있으면 힘을 합치자!”


겁에 질린 녀석.

상황 파악을 하려는 놈.

일단은 제자리에서 안전을 도모하려는 아이 등등.

그 중 하인수는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 아무 반응을 못하는 부류였다.

이에 남궁호는 하인수의 어깨를 붙들고 강하게 흔들었다.


“인수야, 정신 차려! 이럴 때일수록 냉철하게 생각해야지. 혹시 이 건물 안에 위기상황에 대비해서 만들어진 공간 같은 데는 없어?”


“어.... 아! 아버지한테 들은 방이 있어!”


하인수의 말에 남궁호는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그가 계획한대로 일이 풀려가고 있었으니까.

그때, 예상치 못한 복병이 튀어나왔다.


“야, 그 무뢰배 말 듣지 마. 우리 아버지께서 신산천기 제갈충이거든? 나랑 같이 우리 아버지한테 가자.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우릴 지켜줄 어른이 계신 곳이 안전하지 않겠어?”


갑자기 나타나 훼방을 놓은 건 제갈충의 딸, 제갈령이었다.

그녀 또한 다른 아이들처럼 연회장에 와있었는데, 자신에게 무례하게 군 남궁호를 발견하고는 지켜보고 있었던 것.

그러다가 갑자기 괴한들의 습격이 일어났고, 남궁호가 웬 꼬마를 설득하는 소릴 들었다.


‘마음에 안 드는 녀석!’


제갈령은 일부러 남궁호의 콧대를 눌러주고 자신의 아버지의 위상을 세울 심산이었다.

덕분에 남궁호는 마음이 급해졌다.

상황이 달라지기 전에 하인수를 설득해야 했으니까.


“쟤네 아버지가 제갈세가 가주님인 거지, 쟤 자체는 뭐 없는 거잖아. 내 말 믿고-”


“그러는 너야말로 뭐라도 돼? 들어보니까 무공 배운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던데!”


제갈령은 그새 남궁호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는지 약점을 찔렀다.

이에 하인수의 눈빛에 살짝 의심의 감정이 올라왔다.

남궁호는 자꾸 판을 깨려고 드는 제갈령에게 슬슬 짜증이 났다.


“무슨 소리야! 나, 난 벌써 별호까지 얻었는데!”


남궁호의 말에 제갈령은 제법 놀랐다.

그의 별호까지는 미처 알지 못했으니까.


“정말...?”


“아, 정말이래도!”


“네 별호가 뭔데?”


“막타공자다!”


시원하게 별호를 밝힌 남궁호.

그런데 하인수의 표정이 묘했다.

막타공자? 그게 뭔데? 라는 얼굴이었다.


‘아... 이러면 나가린데.’


남궁호는 자신의 별호가 걸괴의 반의 반의 반만 되었어도 이런 멸시를 받진 않았을 텐데 하고 한탄했다.


‘어? 잠깐만. 혹시 그것도 되나?’


문득 떠오른 생각에 남궁호는 상태창을 열었다.

지난번 그의 방에 들어와 있던 오경문의 반응에서 상태창이 다른 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았으니, 자연스럽게 행동하기만 하면 문제는 없을 터.

남궁호는 턱을 쓰다듬는 척하면서 슬쩍 별호 부분을 건드렸다.

그러자 그의 눈앞에 안내 문구가 나타났다.


[막타공자를 강화하시겠습니까? 필요 협행 점수 : 20]


별호 또한 협행 점수로 강화할 수 있는 요소였던 것이다.

남궁호는 바로 별호를 강화했다.

그러자 상태창에서 별호가 바뀌었다.


[별호 : 막타공자(莫打公子)+1]


뒤에 강화 수치가 덧붙은 상태로.


‘별호 강화는 이런 식으로 되는구나! 그럼 여러 번도 강화할 수 있겠네? 만약 체질도 같은 방식이라면 이건 진짜... 미쳤다...!’


남궁호가 감탄하는 사이, 싸늘하게 변했던 하인수의 표정도 풀어지고 있었다.

별호가 강화되면서 후광효과 같은 게 발휘된 모양이었다.


“생각해보니까 형 말대로 하는 게 좋겠어! 내가 안내할 테니까 가자!”


“그래. 어이 제갈. 너도 같이 갈래?”


“뭐? 제갈...? 됐어! 난 아버지께 갈 거야. 너희들 후회나 하지 마!”


“같이 안 갈 거면 괜히 너희 아버지 방해하지 말고 여기 연회장에 잘 숨어있기나 해. 우린 간다.”


남궁호는 거절하는 제갈령을 굳이 붙잡지 않았다.

어차피 강남정파연합을 습격한 놈들의 목표는 검왕이었다.

연회장에 있는 아이들은 굳이 건드리지 않을 테니 딱히 걱정할 필요가 없을 터.

남궁호로서는 하인수와 함께 강남정파연합의 비처에 가서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으면 그만이었다.

남궁호와 하인수는 연회장을 빠져나와 연합장실로 갔다.


“여기 탁자 아래를 누르면...!”


하인수가 기관장치를 조작하자 한쪽 벽에 통로가 나타났다.


-쿠르릉...!


강남정파연합의 귀중품들이 모여 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비밀 공간.

남궁호는 입가에 미소를 그리며 통로를 향해 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다 순간, 그의 눈썹이 꿈틀했다.


‘잠깐.... 이 이벤트에서 제갈충도 우리 아버지랑 같이 제일 격하게 싸우잖아? 설마 제갈령이 제갈충한테 가지는 않았겠지...?’


남궁호의 마음속에 불편감이 스멀스멀 차올랐다.

그가 제갈령과 마찰을 빚지 않았다면 벌어질 가능성조차 없을 일이었으니까.

그러다 순간 떠오른 게 있었다.


‘아니지. 바꿔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제갈세가의 이름으로 내가 더 해먹을 여지가 생긴 거잖아?’


남궁호는 이제 속으로 제갈령의 돌발행동을 응원했다.


작가의말

주인공이 보이스피싱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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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거 감당이 되려나? +4 23.06.25 4,884 120 12쪽
49 상단전 +5 23.06.24 4,840 109 12쪽
48 저 운 좋은 놈 +7 23.06.23 4,950 116 13쪽
47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 +6 23.06.22 4,980 120 11쪽
46 왜 여기에 나타났냐 +6 23.06.21 5,172 125 12쪽
45 태산 +4 23.06.20 5,387 128 16쪽
44 둘만의 +10 23.06.19 5,548 126 13쪽
43 결혼하든가 +5 23.06.18 5,633 128 13쪽
42 비무대 위에서의 상견례 +8 23.06.17 5,671 126 16쪽
41 이렇게 돌아온다고...? +6 23.06.16 5,670 126 12쪽
40 식약동원 +6 23.06.15 5,729 130 13쪽
39 전화위복 +7 23.06.14 5,749 125 15쪽
38 안 죽으면 안 될 +5 23.06.13 5,727 1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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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하지만 지금은 제... +7 23.05.28 7,088 146 12쪽
» 돌발행동 +4 23.05.27 7,201 14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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