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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동굴

남궁 공자가 그걸 어찌 아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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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최근연재일 :
2023.07.12 23:20
연재수 :
6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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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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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8,273

작성
23.05.28 23:20
조회
7,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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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글자
12쪽

하지만 지금은 제...

DUMMY

제갈령은 남궁호와 하인수의 뒷모습을 보며 코웃음을 쳤다.


“흥, 여기에 숨어 있다가 악적들이 들이닥치면 어떻게 대응하라고? 저 자식, 은근슬쩍 또 우리 아버지를 무시하네? 누가 검왕의 자식 아니랄까봐!”


이미 남궁세가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던 제갈령은 남궁호의 말을 안 좋은 쪽으로 해석했다.

때문에 연회장에 있으라는 소리에 반발심이 생겨 당장 연회장을 빠져나갔다.

주변에 누가 있는지 살핀 그녀는 허리춤에 달려 있던 옥 노리개를 손으로 쥐었다.


-우웅...!


제갈령의 손길이 닿자 작게 공명하는 옥 장식.

제갈령은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위로 향하는 계단으로 눈을 돌렸다.


‘아버지께선 아직 2층에 계시는구나!’


제갈령은 아까 제갈충이 2층에서 담소를 나눌 때 연회장으로 내려왔다.

아마 제갈충은 여전히 그 위치에 있는 것 같았다.

이는 옥 노리개의 기능 덕분에 알 수 있는 것이었다.

본래 한 덩어리였던 귀옥을 특수 가공하여 둘로 쪼개놓으면 서로의 위치를 안내하는 효과를 내었다.

제갈령이 지닌 귀옥의 짝은 제갈충이 소지하고 있었기에 그녀는 아버지가 어디에 있는지 바로 알아차렸다.


‘아버지께만 가면 다 해결될 거야! 조심조심 움직이자.’


제갈령은 최대한 기척을 죽인 채로 계단을 올랐다.

긴장감에 심장은 두방망이질 치고, 땀이 줄줄 흘렀다.

나무 계단에서 끼익 소리라도 날까 두려워 발끝이 덜덜 떨렸다.

내공을 사용해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하고 계단을 한 칸, 한 칸 올라온 제갈령.

숨을 참다시피 한 채 움직여 호흡이 달렸다.

가슴 위에 바위를 얹어놓은 듯한 답답함과 함께 2층에 도착했는데....


“거기 누구냐!”


아무리 기척을 줄였다고 해도 실력이 미천한 제갈령에겐 한계가 있었다.

두 눈을 부릅뜨고 경계하는 이의 시선을 피할 수는 없었던 것.

그녀는 한 층을 오르자마자 바로 적들에게 걸렸다.

게다가 2층에는 피와 시체, 망가진 병장기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아직 어린 제갈령이 식겁하기에 충분한 환경.


“헉!”


제갈령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지고,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파르르 떨렸다.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강남정파연합을 습격한 악적들이 시퍼런 날붙이를 들고 다가오고 있었으니까.


“오, 오지마!”


“오지마~ 푸흐흐! 고년 목소리 한번 앙칼지구나!”


제갈령의 경고에 적들은 말을 따라하며 조롱했다.

당연히 걸음을 멈추지도 않았고.

이에 제갈령은 품속에 손을 넣어 무언가를 꺼냈다.

겉에 깃털 장식이 되어있는 목함(木函).

목함의 전면에는 작은 구멍이 뚫려있었다.


“소저, 우리에게 주려고 선물이라도 준비했소? 이것 참 고맙네 그려!”


제일 앞에 있던 사내가 가소롭다는 듯 말했다.

그런 반응에도 제갈령은 분한 표정을 짓지 않았다.

오히려 잘 됐다는 듯 목함 한쪽을 꾹 눌렀다.


-딸깍!


그러자 목함의 구멍에서 작은 화살들이 쏟아져 나왔다.

기계장치로 발사된 화살은 웬한만 궁술의 달인이 쏘는 것과 비교해도 위력이 부족하지 않았다.


-푸슈슈슉!


적들은 생각지도 못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끄윽!”

“저 새끼 빨리 잡아!”


하지만 작은 목함에서 발사될 수 있는 화살의 양은 한정적이었고, 손속이 여린 제갈령은 그 공격으로 상대의 목숨을 끊지도 못했다.

결과적으론 적들의 화만 돋운 셈이었다.


“읏...!”


이젠 경공을 사용해 짓쳐들어오는 적들.

제갈령은 급히 바닥에 특수한 돌들을 던져 약식 진법을 설치했다.

안에 들어온 이들의 시야를 흐리게 만드는 진법은 부족한 제갈령의 실력을 보완해주었다.

문제는 상대가 그 정도 임기응변은 숱하게 경험해본 사파 고수들이라는 점.


“어디서 얕은 수를!”


공격이 몇 번 빗나가자 적들은 힘차게 발을 굴렀다.


-쿵!


나무 바닥은 거센 발길질에 비명을 지르며 흔들렸고, 진법을 구성하던 돌의 위치가 뒤틀렸다.

진법이란 천기(天機)를 읽고 기운의 흐름을 정확히 계산하여 신묘한 효과를 일으키는 기술.

조금의 어긋남에도 효력을 잃었다.

그 사이에 제갈령의 공격이 두 명을 무력화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사파인의 거친 손이 제갈령의 목을 거머쥐었다.


“너, 뭐하는 년이냐!”


아직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소녀가 노련한 무림인을 둘이나 처리했다는 건 대단한 일이었다.

사파인들은 제갈령의 정체가 보통은 아닐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제갈령은 입을 다문 채 대답하지 않았다.


‘내가 제갈세가의 사람인 걸 들키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 거야. 인질로 잡혀서 아버지께 해라도 끼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는 듯 제갈령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런데 그때, 계단 아래쪽에서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제갈령! 내 말 안 듣더니 그게 무슨 꼴이냐!”


그 음성에 제갈령을 붙잡았던 사파인의 눈이 커졌다.


“뭣? 제갈...? 크흐흐! 안 그래도 검왕과 신산천기가 협력하는 바람에 곤란하던 참이었는데 잘 됐군!”


사파인의 눈이 악의로 번들거렸다.

필히 제갈령을 이용해먹을 방법이 떠오른 것이리라.

이에 제갈령은 아랫입술을 깨물며 분개했다.


“어떤 멍청이가...!”


그 순간 한 인영이 한 달음에 2층까지 올라왔다.


-서걱!


등장과 동시에 제갈령을 붙들고 있는 팔을 절단해버린 인물.

바로 남궁호였다.

그는 허공에 잡혀 있다가 떨어져 내리는 제갈령을 발등으로 걷어차 엉덩방아를 찧지 않게 해주었다.

아니, 의도는 그런 것이었으나 결과적으론 제갈령을 제기차기 하듯 튕겨 일으켜 세운 꼴이 됐다.


“어이쿠, 미안.”


“이이...!”


제갈령은 속에서 천불이 났으나,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남궁호가 나타나면서 제압에서도 벗어났고, 바닥에 나뒹구는 일도 면한 건 사실이지 않은가.

문제는 제갈령의 이름을 듣고 기세가 오른 사파 고수들이 아직 일곱은 남아 있다는 것이었다.


“너, 대체 어쩌려고...! 아니다, 내가 진법을 다시 짤 테니까 어른들 오실 때까지 버텨보자!”


“됐고. 팔방요진 배웠지?”


“어? 어.”


남궁호는 제갈령의 제안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검으로 바닥에 대략 3척 길이의 선을 그었다.

그의 검은 나무 바닥을 두부 뭉개듯 간단히 파고들었다.

남궁호가 들고 있는 검의 예기가 엄청난 덕분이었다.


“이 범위로 팔방요진 설치해놓고 버텨.”


뭐가 그렇게 급한지, 제갈령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곧장 뒤로 돌아 적들에게로 향하는 남궁호.

제갈령은 어안이 벙벙했다.


‘뭐야? 내가 팔방요진을 벌써 익힌 걸 어떻게.... 심지어 표시해놓은 범위는 팔방요진이 제일 효과적인 크기잖아...! 쟤가 그걸 어찌 아는 거야?’


제갈령이 혼란에 휩싸인 사이, 남궁호는 전투에 돌입했다.

그런데 그의 움직임은 강남정파연합에 도착한 후 보였던 것과는 완전 딴판이었다.

마치 번개줄기가 꽈릉 치듯, 폭발적인 속도를 보여주었다.


-쌔액!


남궁호의 몸이 대기를 가르며 사파 고수들에게 쏘아져 나갔다.

하지만 적들도 녹록한 상대가 아니었다.

남궁호의 검격을 한 명이 막으면 주위에 있는 두셋이 도, 검, 낫 따위를 휘둘렀다.


“뒈져, 이 새끼야!”

“건방진 꼬마 놈이 어딜!”


한 손으로 여러 방위를 대응할 수는 없는 법.

적들의 무기는 남궁호의 팔다리를 무자비하게 쑤셨다.

그런데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


-캉, 캉!


섬뜩한 날붙이들이 남궁호와 부딪히더니 모조리 튕겨 나가는 게 아닌가!

그것도 금속음을 내면서.

예상치 못한 반발력에 사파 고수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반면에 남궁호는 아무런 타격을 입지 않은 표정으로 반격에 나섰다.


“흐읍...!”


사람과 쇠가 맞닿았을 때는 금속음이 나더니, 남궁호의 검은 상대의 칼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내 칼이 버티지 못하고 두 동강이 나버렸다.


-탱!


칼날 조각이 바닥에 추락하는 순간, 칼을 쥐고 있던 사파인의 머리도 떨어져 내렸다.

물 흐르듯 칼과 칼 주인을 함께 베어버린 남궁호의 손속은 어린아이의 것이라곤 믿기지 않았다.

남아있는 여섯 중 하나가 두려운 목소리로 물었다.


“혹시 반로환동한 고인이십니까...?”


“....”


남궁호는 그 질문에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인 뒤 대답 없이 다시 전광석화처럼 움직였다.

이에 여섯 명이나 되는 적들은 오히려 수세에 몰렸다.

얼핏 보기엔 남궁호가 유리해 보이는 상황.

그런데 제갈령의 눈에는 왠지 남궁호의 움직임에서 조급함이 느껴졌다.

이를 반증하는 듯 남궁호는 적들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며 또 한 명의 복부에 검을 박아 넣었다.


“커허억...!”


이제 남은 적은 다섯.

그들은 악귀처럼 덤비는 남궁호에게 질린 듯 조금씩 뒷걸음질 쳤다.

남궁호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검을 치켜들고 소리치며 돌격했다.


“이야아! 내가 바로 막타공자다!”


별호를 밝힌 남궁호의 기세가 한층 거세졌다.

그런데 변화는 적들에게서도 일어났다.


“어? 막타공자?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 거 같은데....”


이놈은 남궁호의 별호를 오늘 처음 들었다.


“검왕의 모자란 아들놈이잖아! 제갈의 딸이랑 같이 잡아가면 두 놈의 멱을 다 딸 수 있겠군!”


남궁호가 검왕의 아들은 맞지만 모자라진 않았다.


“이 새끼가 우릴 속였구나!”


남궁호는 그들은 속인 적 없다.

사파 고수들 사이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별호 : 막타공자(莫打公子)+1]

[위 별호를 아는 적과 전투 시 근력 및 내공 일할삼푼 증가, 인식 소폭 강화]


별호가 강화되면서 그 효과 또한 향상된 까닭이었다.

새로 붙은 인식 강화라는 기능이 적들에게 작용했다.

긍정적인 인식이 강화된 건 아니었지만.

덕분에 분개한 적들은 다시 전의를 불태우며 남궁호를 죽이려 들었다.

이에 남궁호의 눈빛엔 반가운 기색이 드러났다.


‘이 놈들이 싸움을 피했으면 위험할 뻔했는데 다행이야! 노린 대로 돼서.’


사파인들의 전투 의지가 되살아난 것은 남궁호가 바라던 일이었다.

지금 그가 보여주는 놀라운 전투력은 시간제한이 있었으니까.


‘기보의 효과가 떨어지기 전에 최대한 많이 해치워놔야 해! 이런 게 성장촉진제나 다름이 없지. 대신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는 게 문제지만....’


하인수와 함께 강남정파연합의 비밀 공간에 들어갔던 남궁호는 원하던 물건을 손에 넣었다.

그러고 나서는 바로 빠져나와 제갈령을 찾으러 온 것이었다.

제갈세가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보검도 한 자루 빌린 채로.


‘강남정파연합 발족식 습격에 가담한 사파인들은 최소 이류의 끝자락에서 일류 고수들도 있어. 모두 다 나보다 높은 경지에 있는 놈들이지.’


이들의 정체는 검왕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사파의 악인들이었다.

악행을 일삼으며 남궁호 정도의 꼬마는 눈 하나 깜짝 않고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자들.

일반적인 상황에서 만났다면 한 명 한 명이 위협적인 적이었으리라.


‘하지만 지금은 제 경험치죠.’


강력한 적이라는 건 곧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보상이 몹시 크다는 뜻이었다.

남궁호는 칼도 잘라버리는 예리한 보검을 치켜들었다.

아직 해치운 건 셋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능력치가 상당히 상승한 게 체감되었다.

그렇다면 남은 다섯을 모두 처치했을 때 얻을 보상은?

기대감에 가슴이 뛸 정도였다.


“크흐흐...!”


적들을 탐욕스럽게 보며 입맛을 다시는 남궁호.

그 모습에 누가 사파 고수고 누가 정파 사람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작가의말

??? : 사파 잡으면 정파 맞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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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비보 +8 23.06.29 4,434 1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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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거 감당이 되려나? +4 23.06.25 4,884 120 12쪽
49 상단전 +5 23.06.24 4,840 109 12쪽
48 저 운 좋은 놈 +7 23.06.23 4,950 116 13쪽
47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 +6 23.06.22 4,980 120 11쪽
46 왜 여기에 나타났냐 +6 23.06.21 5,172 125 12쪽
45 태산 +4 23.06.20 5,388 128 16쪽
44 둘만의 +10 23.06.19 5,548 126 13쪽
43 결혼하든가 +5 23.06.18 5,633 128 13쪽
42 비무대 위에서의 상견례 +8 23.06.17 5,671 126 16쪽
41 이렇게 돌아온다고...? +6 23.06.16 5,670 126 12쪽
40 식약동원 +6 23.06.15 5,729 130 13쪽
39 전화위복 +7 23.06.14 5,749 125 15쪽
38 안 죽으면 안 될 +5 23.06.13 5,728 127 15쪽
37 너 혹시 +4 23.06.12 5,938 142 15쪽
36 뻐꾸기 +5 23.06.11 6,131 128 11쪽
35 으...! +7 23.06.10 6,120 130 11쪽
34 급부상 +10 23.06.09 6,417 134 13쪽
33 복귀 +4 23.06.08 6,450 139 13쪽
32 융해 +10 23.06.07 6,485 151 14쪽
31 시작부터 조졌네 +9 23.06.06 6,497 135 12쪽
30 다심신공 +5 23.06.05 6,652 141 14쪽
29 이 미친놈 +5 23.06.04 6,562 138 11쪽
28 접니다 +10 23.06.03 6,639 141 13쪽
27 요괴 +4 23.06.02 6,781 145 15쪽
26 아아, 이건.... +4 23.06.01 6,777 141 13쪽
25 내상 +6 23.05.31 6,970 153 12쪽
24 왜 아버지가...? +5 23.05.30 7,219 169 13쪽
23 수금할 시간 +4 23.05.29 7,124 167 14쪽
» 하지만 지금은 제... +7 23.05.28 7,089 146 12쪽
21 돌발행동 +4 23.05.27 7,201 14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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