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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동굴

남궁 공자가 그걸 어찌 아시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글고블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최근연재일 :
2023.07.12 23:20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488,898
추천수 :
10,358
글자수 :
388,273

작성
23.06.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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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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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글자
15쪽

안 죽으면 안 될

DUMMY

일제히 남궁호를 보던 장내의 모든 이들은 서서히 몸에 변화가 생기는 걸 느꼈다.

다만 괴인과 세가 무사들의 반응이 극히 달랐다.


“크읏...! 이 미친 꼬맹이가.... 진짜로 독을 썼어?”


괴인은 머리가 핑 돌면서 남궁호가 둘로 보였다가 하나로 보이기를 반복했다.

현기증을 동반한 현상에 그는 살짝 비틀거렸다.

반면에 무사들은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다.


“이, 이게 중독 증상인 건가...?”

“열이 좀 나는 거 같은데.”


무사들에게 현기증이나 복시(複視) 증상은 없었고, 오히려 고양감과 함께 심박수가 빨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에 남궁호가 설명했다.


“여기 곽산으로 오는 길에 제가 드린 약초차. 그게 사실 해독제였어요. 만에 하나라도 이런 상황이 생길까봐 대비를 해뒀거든요.”


“아...!”


무사들은 무척이나 맛이 없던 차를 떠올렸다.

이어 남궁호의 철저한 준비성에 크게 놀랐다.


“강호 경험도 거의 없으면서 이렇게나...?”


“경험이 일천하니까 이런 준비라도 해야겠다 싶었거든요.”


실은 무림영웅에서 먼저 겪어본 까닭에 대비할 수 있었던 거지만.


“지금 체온이 오르는 건 약효가 듣고 있기 때문이에요. 열감이 있는 동안엔 오히려 신체 능력이 향상되니 이제 상황은 저희가 더 유리해요.”


“오...!”

“어쩐지 힘이 펄펄 나는 것 같더라니....”


독을 썼다는 말에 눈총을 보내던 무사들의 태도가 순식간에 뒤집혔다.


‘애초에 내가 태운 건 독이 아니었지만 중요한 건 결과 아니겠어?’


남궁호가 괴인에게 독을 썼다고 말한 건 심리전이었다.

세가 무사들에게 먹였던 약초차는 힘을 증폭시키는 약.

그리고 그 효과를 발동시키는 풀을 태운 것이었다.


‘저놈을 어지럽게 만든 건 인형삼의 능력을 활용한 거고 말이야.’


남궁호를 비롯한 이들이 있는 곳은 자연 동굴의 안이었다.

그 위를 임의로 막아두었던 공간.

이렇게 폐쇄된 곳은 곰팡이나 이끼 등의 특정 생물군이 득시글한 생태계를 이루기 마련이었다.

당연히 그 안에서 은거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이에 남궁호는 인형삼에게 이 동굴 안의 주된 생물군이 싫어하는 기운을 뿜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 당연히 동굴 안에서 오래 지냈던 사람의 체내에 들어간 미생물들이 부정적인 물질을 뿜든지, 갑작스럽게 움직이든지 하는 거지.’


결과적으로, 괴인은 자신이 중독되었다고 믿고 초조해졌다.

실제로 전투능력이 떨어지기도 했고.

남궁호는 목소리에 힘을 주어 무사들에게 말했다.


“그러니 독 걱정은 하지 마시고 힘을 합쳐 싸우죠. 저 자가 아무리 고수라고 해도 다 같이 검진을 펼쳐 차륜전으로 상대하면 승산이 있어요.”


확신에 찬 남궁호의 음성에 무사들의 얼굴에서 절망감이 씻겨 내렸다.


“알겠소!”

“이공자만 믿을게요!”


무사들의 신뢰를 얻은 남궁호는 바로 전투를 지휘했다.


“모두 대연검진 알고 있죠? 제가 생문의 위치에서 지시할 테니 검진을 갖추세요!”


대연검진은 남궁세가의 무사들이라면 모두 연습하는 검진이었다.

하급 무사들도 당연히 익혀두었기에 어려움 없이 기본 검진의 틀이 만들어졌다.

그때, 남궁혁이 파리한 얼굴로 물었다.


“헉, 나는...? 내겐 약초차를 안 줬잖나!”


“아.... 조장님은 구석 쪽으로 몸을 피하시고 귀식대법으로 호흡을 최대한 줄이고 계세요. 싸움이 끝난 뒤에 치료해드리겠습니다.”


“아, 알겠네...!”


남궁호에게 이번 작전에서 발목을 잡지 말라고 당부하던 남궁혁은 오히려 짐이 되었다.

그는 동굴 한 쪽으로 가서 가부좌를 틀었다.


“전투가 마무리될 때까지 숨 참고 있겠네...! 흡!”


남궁혁을 치워놓은 남궁호는 본격적으로 검진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각자 간격을 반보 정도 줄이세요!”

“공격과 방어는 적어도 둘 이상이 동시에 합니다!”


남궁호의 지시는 기본적인 대연검진과 조금 차이가 있었다.

하급 무사들은 의아한 마음이 있었지만, 일단 그대로 따랐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들이 알고 있던 대연검진보다 위력이 진일보하는 게 아닌가.


-우우웅...!


검진을 구성하는 무사들의 내공이 서로 연결되면서 십수 명의 힘이 하나로 합쳐졌다.

괴인은 어지럼에 잠시 주춤하는 사이, 남궁세가의 무사들이 자신에게 대적할 태세를 갖추자 대노했다.


“이 건방진 놈들이 감히 이 탐마에게 칼을 들이밀어?”


괴인의 발언에 무사들이 화들짝 놀랐다.


“타, 탐마...?”

“무림맹주에게 패퇴하고 무림에서 사라진 게 아니었어?”

“이럴 수가...! 우리가 탐마랑 싸우고 있었다니....”


남궁세가 무사들 사이에서 두려움이 엄습했다.

탐마는 검왕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이름을 날린 사파의 고수였다.

인육을 즐기는 식성에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워낙 무공 실력이 뛰어나 누구도 함부로 그를 처단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현 무림맹의 맹주가 직접 나섰고, 그 뒤로 강호에서 탐마를 본 사람은 없었다.


“크흐흐...! 내가 얌전히 죽어줄 순 없지. 그동안 몸을 사리느라 촌놈들이나 빨아먹으면서 회복을 했는데, 오늘 아주 영약들이 굴러 들어왔구나! 내 너희들을 잡아먹고 화려하게 복귀해주마!”


탐마는 양손에서 시뻘건 강기를 뽑아냈다.

놈의 강기는 끈적하게 뭉쳐 마치 핏방울 같은 형상을 만들었다.


“피라미 같은 놈들이 뭉쳐봐야 피라미지! 어디 받아봐라!”


탐마가 강기를 흩뿌렸다.

강기라는 것은 검풍, 검기보다도 고차원적인 기공술.

아직 검기조차 다루지 못하는 하급 무사들에겐 사신의 부름처럼 느껴졌다.

그때, 남궁호가 발을 구르며 크게 외쳤다.


“개진(開陳)! 강기 하나당 세 사람씩 방어하세요!”


쿵- 하며 땅이 울리자 무사들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남궁호가 사용한 내공이 자신들에게도 전해지는 게 느껴진 덕분이었다.

지금은 안전한 비무 따위를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

목숨을 건 싸움에서 포기란 곧 자결을 뜻했다.

무사들은 남궁호의 지시에 따라 공력을 끌어올려 탐마의 공격에 대응했다.


-치지지직...!


무사들의 검과 강기가 닿자 강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강력한 기운과 기운이 부딪힌 까닭이었다.

그 결과, 탐마의 강기가 소멸했다.

무사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어낸 일에 놀랐다.


“가, 강기를 버텼어...?”

“아무리 기존 대연검진보다 발전된 검진이라고 해도 이게 가능한 일인가!”

“기적이야...! 이공자가 기적을 만들었어!”


탐마 또한 의외의 상황에 미간을 찌푸렸다.


“이 무슨...! 버러지 같은 놈들, 적당히 상대해주려 했더니 안 되겠구나!”


탐마는 다시 내공을 끌어올렸다.

안 그래도 커다란 놈의 몸집이 발산되는 기세 때문에 더 거대하게 느껴졌다.


-콰아아-


탐마가 걸친 낡은 옷가지가 빵빵하게 부풀었다.

이어서 놈은 야수처럼 거칠게 강기를 날리기 시작했다.

마치 화산폭발을 마주하면 이런 기분일까.

살짝 닿기만 해도 뼈까지 우그러트릴 수 있는 강대한 기운이 무작위로 쏟아졌다.

덜덜 떨리는 무사들의 검.

이에 남궁호가 재차 외쳤다.


“쫄지들 마요! 방금 막았을 때 버틸만했잖아요! 차분하게 움직이면 우리가 유리해요! 탐마는 지금 독 때문에 세밀하게 공격하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어, 그러고 보니...!”


아무리 다수를 상대하는 거라고 하지만, 탐마의 공격은 낭비가 심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기세는 무시무시하지만 실질적인 위험도는 떨어지는 것.

남궁호의 지적으로 그러한 사실을 인지한 무사들의 사기가 회복됐다.


“할 수 있어!”

“살아서 돌아가자고!”

“탐마가 대수냐? 그래봤자 혼잔데!”


자신감이 생긴 무사들은 뭉쳤다가 퍼졌다를 반복하며 피할 수 있는 공격은 흘려보내고, 막아야 할 땐 힘을 합쳐 대응했다.

한 번 강기를 받아친 사람들은 자리를 바꿔서 힘을 회복했고, 체력이 보전되어 있는 사람들이 교대를 해주었다.

그야말로 차륜전의 정석과 같은 움직임.

반대로 탐마는 점점 조바심이 생겼다.


“이 버러지들이...! 비겁하게 독이나 쓰ㄱ... 껙!”


분통을 터트리려던 탐마.

그 순간, 남궁호가 검으로 놈의 목젖을 쑤셨다.

탐마는 강기를 둘러 몸을 보호하고 있었지만, 기습적으로 공격을 당한 탓에 호흡이 엉킬 수밖에 없었다.

이에 남궁호가 킬킬 웃어 보였다.


‘목은 구조적으로 큰 힘을 낼 수 없는 부위지. 아무리 내공으로 보강한다고 해도, 여러 개의 관절로 이루어진 데다가 지탱해주는 살이나 근육도 많지 않거든.’


순간 우스운 꼴을 보인 탐마는 크게 분노했다.

자신을 농락하고서 일부러 보란 듯이 웃는 남궁호의 모습에 약이 올랐다.

하지만 저 건방진 애송이의 낯짝을 뭉개줄 수가 없었다.


-휙, 휙!


마치 한여름 밤의 모기처럼 대연검진 속에 들어간 남궁호는 남궁세가 무사들 사이에서 재빨리 움직였다.

탐마가 강기를 날리면 무사들이 힘을 모아서 흩어버리니 공격이 무용했다.

이에 또 분노를 터트리면....


“크아아...! 컥!”


다시 튀어나와 집요하게 목을 노려댔다.

탐마는 분명 범접하기 어려운 고수의 위용을 보여줬다.

그런데 순간순간 목을 찔려 켁켁거리는 걸 보면 일견 불쌍하게도 느껴졌다.


‘그래도 동정심에 목숨을 태울 순 없지. 철저하게 계산해서 손해 없이 해치우자.’


냉철한 눈빛으로 탐마의 탐스러운 목덜미를 쏘아보는 남궁호.

이에 탐마는 아주 미칠 지경이었다.


‘내가 몸만 멀쩡했어도 이딴 버러지들과 어울려줄 일이 없었을 텐데...! 지금까지 회복했던 게 다 무산되는 한이 있어도 모조리 죽여주마!’


탐마는 그동안 사람들을 끌고 와 선천지기를 흡수해 무림맹주에게 당한 피해를 복구하고 있었다.

또 무림맹의 눈에 띄면 완전히 끝장을 내려고 할 테니 조심스럽게 회복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남궁세가의 잔챙이들이 느닷없이 찾아와 기껏 사술로 장악해놓은 산적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에게까지 칼을 들이밀고 있었다.


‘어차피 이 놈들을 하나라도 살려 보내면 무림맹에 내 소식이 들어간다...!’


고작해야 일류 수준인 놈들을 상대로 고전을 하고 있다는 게 무척이나 수치스러웠지만, 살아남는 게 우선 아니겠는가.

탐마는 이를 갈았다.


-까드득...!


동시에 전력을 끌어내기 시작하는 탐마.

그의 강대한 내공은 동굴 전체를 뒤흔들었다.

남궁호는 탐마가 뭘 하려는 것인지 바로 알아차렸다.


‘벌써 최후의 일격을 준비한다고?’


무림영웅에서도 탐마는 수틀리면 온 내공을 쏟아 부어 커다란 공격을 날렸다.

남궁호는 이 또한 염두에 두었기에, 기폭루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외공에 원래 보유하고 있던 내공과 대연검진으로 인해 분산되는 충격, 기폭루의 효과까지 더해지면 치명상은 피할 수 있으리라.


‘근데 탐마의 내공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아있어서 다른 무사들은 위험할 것 같은데....’


아무리 대연검법을 남궁호의 요령으로 강화했어도, 하급 무사들이 강기의 폭풍 속에서 무사하긴 어려웠다.

개중에 실력이 뛰어난 몇은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다수의 목숨이 위험할 터.


‘이런....’


탐마의 공격을 계산적으로 생각해보면 하급 무사들과 나눠서 부담하는 게 이득이었다.

적어도 남궁호는 확실하게 안전한 방법이었으니까.


‘여기서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 창궁무애검법의 습득이 늦어져. 그럼 모든 계획이 다 어그러지는 거야...!’


자기 최면을 하듯 되뇌는 남궁호.

눈 한 번만 감고 넘어가면 된다.

그런데 그는 자기도 모르게 검진을 움직여 무사들을 뒤로 물리고 자신이 선두에 섰다.


‘남궁혁한테 내 편도 들어주고, 틈틈이 비무도 하고, 농담도 주고받았는데 어떻게 이 사람들이 위험한 걸 모른 척해!’


무림영웅에 들어온 날부터 느끼지 않았는가.

여기는 게임 속 따위가 아니란 걸.

남궁세가의 밉상 동생 남궁태부터 시장의 상인들까지 하나하나 다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이었다.

남궁호는 요 며칠간 함께 부대낀 무사들의 목숨으로 주판을 튕길 수 없었다.


‘만약 그런 식으로 내 안전만 챙기면... 내 안의 무언가가 부서져버릴 것만 같아.’


남궁호는 무사들과 스스로를 지키고자 했다.

그가 전면에 서 탐마와 마주했을 때, 놈의 공격도 완성이 되었다.

빨간 기운의 덩어리가 일렁거리며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죽어라, 이 벌레 같은 놈들아!”


탐마가 살의를 가득 담아 강기를 쏘았다.

이에 남궁호가 달려 나가 몸으로 탐마의 강기를 받아내었다.


-치지직...!


어마어마한 양의 공력이 남궁호의 전신을 파고들었다.


“끄아아악!”


남궁호는 지옥에서나 들을 수 있을 법한 비명을 토해냈다.


“빠, 빨리 공격ㅎ...!”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할 정도의 격통이 휘몰아쳤다.

남궁호는 이를 너무 세게 악물어 치아가 깨져나갈 판이었다.

혈압이 올라 눈이 뽑혀 나오는 듯했고, 온몸의 근섬유가 가닥가닥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탐마는 강기에 힘을 쏟아부으면서도 남궁호의 행동을 비웃었다.


“이 우매한 놈! 네까짓 거는 순식간에 분쇄해버리고 저 뒤의 버러지들까지 싹 다 몰살해주마!”


무사들은 남궁호가 뭘 한 것인지 인지했다.

자신들이 강기를 버텨내지 못하리란 걸 알고 혼자서 희생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공자의 시도가 헛되이 돌아가지 않게 저 마두를 해치우자!”

“당장 공격해!”

“대연검진의 묘로 힘을 합쳐!”


강기를 막아내던 대연검진의 능력이 이번엔 공격으로 발휘되었다.

탐마는 남궁호가 붙잡고 있는 강기에 온 힘을 쏟은 상태.

남궁세가 무사들의 검을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탐마의 몸에 둘러져 있던 호신강기가 서서히 찢어져 틈을 만들었다.


-찌지직...!


그 사이로 무사들의 검이 무수히 쑤셔 들어갔다.

목, 가슴, 복부 등등.

무사들은 무차별적으로 검을 찔렀고, 탐마는 단말마의 비명조차 남기지 못하고 절명했다.


-파스스...!


힘의 근원이 사라지자 남궁호가 붙잡고 있던 강기도 흩어졌다.

일부는 여전히 남궁호의 전신을 파괴하고 있었지만.


“흐으으...!”


남궁호는 괴로운 신음과 함께 뒤로 고꾸라졌다.


“아이고, 이공자...!”

“우리 대신 목숨을 다 내놓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요!”

“그냥 우리가 위험하게 두지 그랬소...!”


세가의 무사들은 쓰러진 남궁호를 둘러싼 채 울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에 남궁호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도 난처한 마음이 들었다.


‘이거 안 죽으면 안 될 분위기인데...?’


정말로 죽을 것처럼 아프고, 온몸이 망가져 움직여볼 엄두도 나지 않았지만, 생명은 부지할 정도의 부상이었다.

다만 회복은 얼마나 걸릴지, 완치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라는 게 문제였다.


‘만약 영구적인 장애라도 생긴다면....’


남궁호는 순간적으로 미래가 깜깜하게 느껴졌다.

그때, 그의 눈앞에 안내 문구가 나타났다.


[협행 점수 획득]


하급 무사들을 지키기 위해 한 행동으로 협행 점수를 얻은 것이었다.

이제 협행 점수는 100점이 넘어 있었다.


‘잠깐. 100점이면...? 기공에 의한 부상이니까 도박을 걸어볼만한 게 있어!’


작가의말

??? : 난 언제까지 숨 참고 있어야 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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