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고블린 동굴

남궁 공자가 그걸 어찌 아시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글고블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최근연재일 :
2023.07.12 23:20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488,905
추천수 :
10,358
글자수 :
388,273

작성
23.07.06 23:20
조회
3,804
추천
103
글자
13쪽

꿍꿍이속

DUMMY

남궁호는 음산한 기운이 가득한 계곡에 들어왔다.

비릿하면서도 역한 냄새가 코를 찔러 더 이상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게 만드는 곳.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계곡이 바로 사령곡의 본진이기 때문이었다.


‘환령파에서 계획대로 잘 움직이겠지? 걸괴 이름을 팔아가면서 한참을 설득했네. 이거 서러워서 빨리 명성을 쌓든지 해야지.’


분노하는 갈성을 진정시키고 작전을 설명하는 건 꽤 힘든 일이었다.

그래도 결국 환령파는 남궁호의 의견에 명운을 걸어보기로 결정했다.


‘솔직히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니까 어쩌겠어? 사령곡 활강시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환령파가 만들어낼 수 있는 변수는 한정적이잖아.’


가만히 앉아 원시천존이나 풍도북음대제에게 기도를 하면서 기적을 바라는 것보다는 남궁호의 말을 따르는 게 나을 터.

심지어 남궁호가 나서서 위험한 일을 해준다고 하니 원시천존 대신 그에게 넙죽 절을 해도 모자랄 판이었다.

그렇게 환령파의 비밀병기가 된 남궁호는 사령곡에 온 것이었다.


“이제 변장을 좀 해보실까.”


남궁호는 품속에서 몇 가지 물건을 꺼냈다.

인피면구와 단약 따위의 것들, 그리고 옷가지였다.

얼굴에 인피면구를 뒤집어쓰고 약을 집어삼킨 남궁호.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피부에서 핏기가 옅어졌다.


‘신진대사를 늦추는 약이지. 여기에 귀식대법을 섞으면 영락없이 강시 꼴이 돼.’


마지막으로 사령곡의 활강시가 입고 있던 옷으로 환복하면 끝.


‘이대로 활강시인 척 들어가서 사령곡을 활보하면 된다 이거야.’


사령곡처럼 켕기는 게 많은 집단은 외부인을 쉽게 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남궁호에겐 놈들의 대문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

계곡을 이루는 가파른 절벽 한 곳에 접근한 남궁호.

그는 절벽에 뚫린 자그마한 구멍에 팔을 쑥 집어넣었다.


-드드득...!


돌과 바위들이 남궁호의 피부를 거칠게 긁었다.

이에 남궁호는 인공 비늘을 세웠다.

오돌토돌 돋아난 비늘이 절벽 구멍의 이곳저곳을 눌렀다.

곧 안쪽에서 기관장치가 작동하는 소리가 났다.


-덜컥!


구멍이 뚫려있던 곳 옆의 바위가 슬쩍 밀려나며 감춰져 있던 동굴을 드러냈다.

사령곡의 강시에만 존재하는 비늘이 출입증 기능이었던 것.


‘거기다 이 입구엔 체온을 감지하는 진법까지 설치되어 있지.’


남궁호는 사령곡의 내부를 잘 알고 있었다.

놈들과 같은 편이 되어본 적도 있었고, 허술한 줄 알고 쳐들어갔다가 애써 키운 캐릭터를 강시로 만들어본 경험도 존재했으니까.

그렇기에 지금은 완벽하게 준비를 갖출 수 있었다.

구멍에서 팔을 빼낸 남궁호는 어두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그가 진입하자마자 바위는 그 무거운 몸뚱어리를 굴려 출입구를 다시 틀어막았다.


-구구궁...!


길고 컴컴한 통로를 지나온 남궁호.

그의 움직임은 부자연스러운 활강시의 동작을 흉내 내고 있었다.

뛰어난 남궁호의 오성은 활강시의 특징을 제대로 구현해냈다.


‘이 정도면 사령곡 곡주가 와도 아주 제대로 활강시라고 칭찬하고 갈걸?’


사령곡의 안쪽은 제법 넓었다.

강시를 팔아 쏠쏠한 수익을 남긴 녀석들은 야명주를 곳곳에 박아놔 시야를 확보했다.

그렇다고 해도 햇빛이 들어오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활강시와 일반 강시들이 짐을 나르는 등 노역을 하고 있었기에 남궁호는 자연스럽게 사령곡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


‘눈의 초점은 풀어놓고, 상체는 늘어트려야지. 이따금씩 침도 한두 방울 흘려주고....’


남궁호는 때론 쌓여있는 아무 짐이나 들어서 옮기는 척을 하고, 여러 강시들이 줄지어 지나갈 때 따라붙기도 했다.

그가 머릿속에 사령곡의 내부 도면이 담겨있는 수준으로 꿰고 있어도, 원하는 걸 단번에 찾아낼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사령곡의 강시가 방들을 뒤지고 다니는 건 사령곡 도사들의 주의를 끌 만한 일이었으니까.


‘환령파도 원래 공간이 부족해서 공터에서 강시들을 손봤잖아. 사령곡에도 활강시를 대량 생산하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근데... 왜 무림영웅에서 사용됐던 장소들이 다 비어있지?’


원래대로면 사령곡이 마교와 손을 잡았을 때 갑자기 늘어난 강시 생산량으로 인해 창고들을 활용했다.

그런데 지금은 여러 용도의 창고들을 돌아다녀 봐도 물건들만 쌓여있을 뿐이었다.


‘아예 사령곡 바깥에서 강시를 만들고 있나...? 그러면 나가린데...!’


남궁호의 계획은 사령곡 안에 활강시 생산시설이 있는 상황을 상정한 것.

만약 활강시들이 사령곡 밖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면, 환령파는 몰살당할 운명이었다.

신진대사를 느리게 만든 상태였음에도 남궁호의 이마에 식은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남궁호가 고민에 빠져있는 그때, 사령곡의 도사 둘이 다가왔다.


“어? 여기 활강시 하나 남아있었네. 아까 지하에 일손 부족하다고 하지 않았어?”


“마교에서 폐기된 마인들 더 데려왔다고 지하실 증축해야 한다고 그랬지. 어떤 놈이 쓰고 제자리에 안 돌려놓은 거.... 음? 어디서 땀 냄새 나지 않아?”


“킁킁, 그러게. 가만히 있어 봐. 왜 이거한테서 땀내가...? 헉!”


두 도사는 코를 벌름거리다가 문득 남궁호가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이지를 상실한 활강시에게선 일어날 수 없는 일.

그걸 잘 알고 있는 자들이었기에 귀신이라도 본 듯 까무러쳤다.


“좋은 정보 고마워.”


남궁호는 둘에게 씨익 웃어준 뒤 손을 뻗어 두 도사의 머리를 붙잡았다.

그러고는 양손을 합장하듯 모아 둘의 머리를 힘껏 부딪혔다.


-빠각!


남궁호의 힘은 이미 인간의 수준을 넘어서는 괴력.

무공을 익히지 않은 도사들을 한 방에 기절시키기에 충분했다.

눈을 까뒤집은 녀석들은 어쩌면 남궁호를 봤다는 기억마저 사라졌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놈들이 아예 지하에다가 강시 공장을 차려놨다 이거지? 이건 또 새로운 전개네.’


남궁호는 기절한 도사들을 점혈한 뒤 창고 구석에 숨겼다.

내공이 없는 녀석들이니 일이 끝난 뒤에나 깨어나리라.

도사들을 정리한 남궁호는 작업하러 가는 척하기 위해 삽을 한 자루 들고 지하로 이동했다.


* * *


사령곡 아래에 펼쳐진 광경에 남궁호는 순간 강시 흉내를 멈출 정도로 놀랐다.


“헉...!”


그곳엔 어마어마한 규모의 땅굴이 파여 있었다.

여전히 강시들이 굴을 더욱 확장하는 중이었고.

공동(空洞)에는 커다란 수조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들어서 있었다.

공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

그 수많은 수조에는 마교의 마인들이 정체불명의 액체에 잠겨 활강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앞서 환령파에 보냈던 활강시는 시험용이었구나...! 마교도들 몸에 약이 얼마나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임시로 만든 게 그 정도 수였어!’


환령파를 난처하게 만들었던 활강시들은 미완성 상태였다.

지금 수조에 담겨있는 것들과는 약이 스며든 피부색부터 다른 게 그 방증.


‘진짜 큰일 날 뻔했네. 완전 본격적으로 활강시를 만들고 있었잖아?’


남궁호는 삽을 버려두고 수조 사이사이로 돌아다니며 제작된 활강시들을 살폈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부적 뭉치가 들려 있었다.


-첨벙, 첨벙!


남궁호는 약물 속에 잠겨있는 마인들의 몸에 부적을 붙이고 다녔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볼일을 보았다.


‘이놈은 마교도치고 심각한 마공을 익히진 않았네. 여기는 음... 딱 봐도 시독(屍毒)을 빨아들이는 쪽이고....’


남궁호가 사령곡 도사들의 눈을 피해 마인들을 검사하는 목적은, 역시나 해방혈공을 위해서였다.

모든 부적을 소진할 때까지 돌아다닌 그는 지금까지 파악한 것을 점검했다.


‘일단 여기에 있는 마인들 중에서 어린아이들의 정혈을 흡수한 놈은 셋이네. 마교 놈들 진짜 정상이 아니구나....’


지금 수조에 잠겨있는 세 놈에게 명을 달리한 아이들만 해도 수십은 될 터였다.

강해지기 위해선 영혼도 팔아넘긴다는 자들답게 인간성을 저버린 놈들이 이토록 많은 것이었다.


‘너희가 악업을 통해 쌓아올린 힘으로 조만간 업보를 돌려주마.’


남궁호는 미간을 찡그리며 마인에게 손을 뻗었다.


-슈우욱...!


이미 어린아이의 정혈을 받아들인 놈과 접촉한 채 해방혈공의 구결대로 내공을 운용하자, 녀석에게서 강대한 기운이 빨려 들어왔다.

단순히 내공을 흡수했다는 느낌이 아니었다.

가슴속에 차오르는 벅찬 기분은 내공과 선천지기, 그리고 그 이상의 뭔가를 얻었다는 걸 직감하게 만들었다.

마치 머릿속에 찬란한 빛의 공이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

그 황홀함에 취해있던 남궁호는 주먹으로 자신의 턱을 세차게 때렸다.


-뻑!


신진대사가 줄어 감각이 둔화되었음에도 뼈가 얼얼할 정도의 고통.

덕분에 남궁호는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이래서 마인들이 마공에 빠지는구나...! 큰일 날 뻔했어.’


만약 방금의 감각에 중독되었다면 남궁호는 계속해서 타인의 정혈을 탐하게 되었을 터였다.

지금도 마음속에선 계속해서 방금의 쾌락에 집중하라고 유혹하고 있었다.

아랫입술을 피가 날 정도로 꽉 깨문 남궁호.

그는 의지를 다잡으며 남은 두 마인에게도 가서 정기를 뽑아냈다.


“크읍...!”


남궁호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몸속에 받아들인 기운이 마치 용암처럼 부글부글 끓었다.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폭주하는 힘을 억누른 그는 옷 속에 숨어있던 백전을 불러냈다.


“백전.”


“끼잉?”


“아까 갈성 장문인 봤지? 지금 바로 장문인께 가줘.”


“키잇!”


똘똘한 백전은 남궁호의 말에 힘차게 고개를 끄덕인 뒤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로써 사령곡에서 해야 할 일은 거의 마친 남궁호.

그는 마지막으로 정기를 뽑아낸 마인을 수조에서 꺼냈다.

맨손으로 땅을 순식간에 판 남궁호는 마인을 묻은 뒤, 놈을 대신해서 곧장 수조에 들어갔다.


‘부디 내 의도대로 해방혈공을 익힐 수 있어야 할 텐데...!’


남궁호는 수조 속에 잠긴 채 해방혈공의 구결에 집중했다.

그가 마공에 빠져든 사이, 지하에 있던 사령곡 도사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이봐, 들었나? 환령파 장문인이 항복을 했다는군! 이거 무슨 꿍꿍이속이 있는 게 아닌가 모르겠어!”

“흐흐흐, 들어보니까 완전히 제압해서 곡으로 데려왔다고 하던데요? 그 상태면 환령파 장문인은커녕 장문인 할애비가 와도 아무것도 못 할 겁니다.”

“으휴.... 저렇게 먼저 겁을 집어먹고 두 손 들 줄 알았으면 괜히 고생했네!”


갈성 장문인이 사령곡에 투항한 모양이었다.

적대 세력의 우두머리가 잡혔으니 이제 며칠 동안 이어졌던 싸움에 종지부가 찍힐 터.

사령곡 도사들은 환령파를 비웃으며 여유롭게 한담을 나눴다.

사방에서 종소리가 울리기 전까지.


-딸랑딸랑! 딸랑딸랑!


요란한 종소리는 누가 들어도 경고음이었다.

잠시 후, 지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에서 한 도사가 뛰어 내려왔다.


“환령파에서 강시들을 이끌고 쳐들어왔다! 활강시들을 깨워!”


장문인을 잃은 환령파가 이제 이성까지 마비된 것일까?

전력에서 밀린다는 걸 알고 있을 텐데도 환령파가 선제공격을 해온 것이었다.

사령곡 도사들은 짜증난다는 얼굴로 지하에 있는 수조들을 향해 도술을 사용했다.


“환령파 이 자식들, 이제 눈에 봬는 게 없나?”

“장문인이 잡혀왔는데 공격을 감행하다니, 단단히 돌았군!”

“어차피 잘 됐어! 평소에 그렇게 대쪽 같은 척을 하고 다녔으니 이참에 작살을 내버리자고!”


도사들의 도술에 의해 활강시들이 수조에서 일제히 벌떡 일어났다.


“캬아아!”

“크르르르...!”


기존의 활강시보다 개선된 괴물들이 거칠게 포효했다.

놈들의 손톱은 강철도 찢을 듯 날카로웠고, 전신에 근육도 툭툭 불거져 생전보다 훨씬 강해진 듯 보였다.

환령파로서는 절대 막아내지 못할 강력한 강시들.

웬만한 문파들은 간단하게 쑥대밭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전력이었다.

사령곡 도사들도 그걸 알고 있기에 환령파의 어두운 미래를 떠올리며 킬킬 웃었다.

그때, 누군가가 수조 하나를 가리키며 의문을 표했다.


“어? 근데 저건 왜 안 일어나?”


수조 속에서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청년.

그는 사령곡의 약품에 전혀 물들지 않았고, 손톱이나 근육의 변화도 없었다.


“잠깐...! 저거 우리 활강시가 아니잖아!”


사령곡 도사들이 발견한 것은 바로 남궁호였다.

그는 어느새 전신에 혈색이 다시 돌다 못해 대춧빛으로 물들어있었다.

당황한 도사들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 남궁호가 눈을 번쩍 떴다.


-챙그랑! 쏴아아아...!


남궁호의 개안과 함께 충격파가 터져 나오며 수조를 깨트렸다.

약물에 의해 젖은 머리칼 사이로 시뻘겋게 충혈된 눈이 보였다.

그는 말없이 허공에 양손을 움켜쥐었다.

이에 손바닥에서 피로 된 검 두 자루가 뽑혀 나왔다.


-촤르륵!


그 명백한 적의에 사령곡 도사들은 활강시들에게 남궁호를 칠 것을 명령했다.

사방이 온통 활강시로 가득한 상황.

하지만 남궁호는 두려운 기색을 일절 내비치지 않았다.


작가의말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대추가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남궁 공자가 그걸 어찌 아시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드립니다 +7 23.07.13 1,747 0 -
공지 [후원 감지] +1 23.05.22 656 0 -
공지 23시 20분 연재됩니다 23.05.21 5,560 0 -
67 유능제강 +9 23.07.12 2,476 80 11쪽
66 했네, 했어 +5 23.07.11 2,725 89 11쪽
65 나야 나 +5 23.07.10 2,897 94 12쪽
64 운이 좋군 +6 23.07.09 3,213 106 14쪽
63 어디 한 번 해보자고 +5 23.07.08 3,465 95 14쪽
62 어딜 도망가? +7 23.07.07 3,617 98 14쪽
» 꿍꿍이속 +5 23.07.06 3,805 103 13쪽
60 사기 치라고 준 물건 +4 23.07.05 4,016 92 13쪽
59 사고를 전환하면 +9 23.07.04 4,116 108 14쪽
58 하면 다 되지! +6 23.07.03 4,393 109 12쪽
57 교룡운우 +6 23.07.02 4,410 109 12쪽
56 아, 영약! +10 23.07.01 4,359 123 13쪽
55 이 기회에 +6 23.06.30 4,338 116 13쪽
54 비보 +8 23.06.29 4,434 122 12쪽
53 백전 +8 23.06.28 4,493 117 13쪽
52 네가 낫다 +4 23.06.27 4,529 117 14쪽
51 이요제요 +5 23.06.26 4,608 119 12쪽
50 이거 감당이 되려나? +4 23.06.25 4,884 120 12쪽
49 상단전 +5 23.06.24 4,840 109 12쪽
48 저 운 좋은 놈 +7 23.06.23 4,950 116 13쪽
47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 +6 23.06.22 4,980 120 11쪽
46 왜 여기에 나타났냐 +6 23.06.21 5,172 125 12쪽
45 태산 +4 23.06.20 5,388 128 16쪽
44 둘만의 +10 23.06.19 5,548 126 13쪽
43 결혼하든가 +5 23.06.18 5,633 128 13쪽
42 비무대 위에서의 상견례 +8 23.06.17 5,671 126 16쪽
41 이렇게 돌아온다고...? +6 23.06.16 5,670 126 12쪽
40 식약동원 +6 23.06.15 5,729 130 13쪽
39 전화위복 +7 23.06.14 5,749 125 15쪽
38 안 죽으면 안 될 +5 23.06.13 5,728 127 15쪽
37 너 혹시 +4 23.06.12 5,938 142 15쪽
36 뻐꾸기 +5 23.06.11 6,131 128 11쪽
35 으...! +7 23.06.10 6,120 130 11쪽
34 급부상 +10 23.06.09 6,417 134 13쪽
33 복귀 +4 23.06.08 6,450 139 13쪽
32 융해 +10 23.06.07 6,485 151 14쪽
31 시작부터 조졌네 +9 23.06.06 6,497 135 12쪽
30 다심신공 +5 23.06.05 6,652 141 14쪽
29 이 미친놈 +5 23.06.04 6,562 138 11쪽
28 접니다 +10 23.06.03 6,639 141 13쪽
27 요괴 +4 23.06.02 6,782 145 15쪽
26 아아, 이건.... +4 23.06.01 6,777 141 13쪽
25 내상 +6 23.05.31 6,970 153 12쪽
24 왜 아버지가...? +5 23.05.30 7,219 169 13쪽
23 수금할 시간 +4 23.05.29 7,124 167 14쪽
22 하지만 지금은 제... +7 23.05.28 7,089 146 12쪽
21 돌발행동 +4 23.05.27 7,201 145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