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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bird 님의 서재입니다.

푸른 달이 뜨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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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nightbird
작품등록일 :
2012.09.06 15:30
최근연재일 :
2012.09.06 15:3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7,906
추천수 :
112
글자수 :
205,320

작성
12.06.01 16:49
조회
235
추천
3
글자
13쪽

푸른 달이 뜨는 날 - 2장 월안(月眼) [5]

DUMMY

“아까 저를 점 찍으셨다고 하셨죠? 대체 그건 무슨 의미입니까?”


“아. 그거. 그래. 대답해주기 전에 혹시 영민군은 능력자라는 걸 알아? 지상의 인간들은 다들 능력자라고 부르던데.”


마지막에 눈동자를 빛내며 말 하는 월이었다. 그런 월의 말에 영민이는 눈을 감고 잠시 생각을 했다. 능력자라는 단어. 이것이 무얼 뜻하는 것인지 잘 알고 있었다.

원래는 보통 사람보다 뛰어난 사람을 부르거나 좀 특이한 사람을 부르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 월이 묻는 능력자는 그런 의미와는 조금 다르다.

우선 능력자라는 단어를 설명하기 전에 몇 가지 설명을 할 것이 있다.

키엘러와 민간인.

이 두 가지는 현재 영민이가 살아가는 세계에 속해있는 사람들이다. 우선 민간인은 말 그대로이다. 키엘 문자를 사용 할 수 있거나 없는 사람들 중에 있다. 그들은 생업을 이어나가거나 좋아하는 일 등을 한다.

민간인을 쉽게 얘기하자면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다. 키엘 문자와 과학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 그들은 키엘 문자를 사용하는 등급이 없다. 애당초 세상이 평화롭기에 이변이 일어난다 한 들 그것에 맞서기 위해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저 호신용으로 배우는 키엘 문자만 사용을 한다.

다음으로는 키엘러(keyler)가 있다. 이 키엘러들은 전문적으로 키엘 문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통틀어서 하는 말이다. 어떤 이변들은 이들 손에 의해 해결되기도 했다. 경찰들도 전부 키엘러이다.

현재는 범죄에 키엘 문자가 포함되기 때문에 경찰들도 저런 출신들을 뽑는 것이다. 이러한 키엘러들은 등급으로 나눠지며 e등급부터 s등급까지 나눠진다. 또한 상위 키엘러들은 세계 각지에 이변과 비슷하지만 어떻게 보면 다른 몬스터라 불리는 괴물들을 퇴치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능력자. 이들은 저 두 가지 유형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다. 주로 키엘 문자로는 이룰 수 없는 기이한 힘을 사용한다. 어떠한 사람들은 이들을 기적을 일으키는 자들이라고도 부른다. 그 정도로 이들이 다루는 힘은 기적에 가깝기도 했다.


“네.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게 무슨 상관이 있는 거죠?”


“영민군은 키엘 문자를 사용 할 수 없지?”


“에? 그걸 어떻게?”


“어렸을 때부터 쭉 봤었어. 키엘 문자를 사용 하지 못 하는 사람은 특이한 힘을 갖게 된다는 것도 알고 있지? 그것이 보통 능력자의 정의니까.”


“네. 뭐...”


영민이는 월의 말에 조금 작게 대답하며 어제의 일을 떠올렸다. 길이라는 팀장이 했던 말. 그리고 지금 월이 하는 말이 일치했다.

키엘 문자를 사용하지 못하면 능력자가 된다는 말. 이것이 바로 능력자들의 하나뿐인 공통점이었다. 또한 이런 얘기는 이번에 처음 듣는 것이 아닌 몇 년 전 수진이 살아있을 때 에도 들었던 기억이 그에게 존재했다.

하지만 자신은 절대로 능력자가 아니었다. 수진에게서도 자신이 능력자 일지도 모른다는 말은 들었었다. 하지만 자신은 마나를 다룰 수 있었다. 그 증거로 또 하나의 검이라 불리는 검의 상급 경지에 있는 오러와 오러 블레이드를 구사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결코 자신은 능력자가 아니었다.


“제가 능력자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응. 영민군이 능력자라고 생각했는데.”


“전 마나를 다룰 수 있는데요? 라임에게 물어보세요. 제 오러를 봤으니까요.”


“그건 영민군이 조금 특이한 케이스야.”


월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얘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보통 케이스라면 마나를 사용하게 되는 건 능력자로써 각성을 하고난 다음이야. 하지만 지금 영민군은 정 반대지. 능력을 각성하기 전 마나를 사용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좀 특이해서 마음에 들었달 까?”


“겨우 조금 특이해서 마음에 들었단 말이에요? 말도 안 돼는 소리 하지 마세요!”


영민이는 월의 말에 인상을 잔뜩 구겼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런 이유 때문에 자신을 점찍어 여기로 불렀다는 말은 납득 할 수 없는 얘기였다. 아무리 그래도 조금 특별하단 이유에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걸까?

분명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은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왜 하필 자신인지 그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다. 분명 아직 얘기하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영민이는 지금 월이 자신을 가지고 놀며 속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문득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겨났다. 월은 어려서부터 자신을 쭉 지켜봤다고 했었다. 그렇다면 왜.


“저를 일찍 찾아오지 않았던 거죠? 왜 제 능력을 일찍 일깨워주지 않았던 겁니까! 어려서부터 절 지켜봤으면 분명 수진이 누나가 죽는 것도 봤을 것 아닙니까! 그 때 힘이 있었다면 적어도 상황은 더 나아졌을 건데... 누나는 죽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요!”


사납게 월을 노려본 영민이는 말을 마친 뒤 마음 한 쪽이 아련하게 아파오는 걸 느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자신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멈추려 했지만 도무지 멈추지 않았다.

그 때의 일이 응어리가 되어 마음속에 굳어버려서 그런지 더욱 더 서러워졌다. 그리고 눈물은 더욱 더 많아져갔다.


“그 때... 그 때... 누난 죽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요... 흑...흑...”


계속하여 눈물을 흘리며 영민이는 슬픈 마음을 담아 말했다. 그런 소년을 보며 월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지켜봤다.

영민이는 울면서 무어라 말을 계속 했다. 슬프게 우는 영민의 모습을 보다 못 한 라임이 자리에서 일어나 소년을 향해 걸어갔다.

월은 걸어 나가는 라임을 자리에 앉힌 뒤, 자신이 일어났다. 그리고 곧 소년을 향해 걸어갔다.

영민이는 자신을 향해 오는 월을 울상을 지으며 노려보았다. 월은 그런 영민이의 표정을 보며 쓴웃음을 짓더니 이내 두 팔로 영민이를 꼭 껴안았다. 그리고 소년의 등을 가볍게 토닥여 주며 말했다.


“그래. 그 땐 많이 힘들었을 거야. 그러니 지금 그냥 다 울어버리고 날려버려. 그리고 미안해. 널 그저 볼 수밖에 없었던 날 용서해 줘.”


영민이는 어렸을 때 고아원에서 홀로 도시에 왔다. 막상 도시에 온 어린 영민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길가에 쓰러졌었다. 그런 영민이를 데려가 보살펴 준 것이 수진이었다. 그녀는 영민이에게 있어서 마치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였다. 상냥할 때에는 한 없이 상냥하며 무서울 때는 매우 무서웠다. 그런 수진의 모습은 이제 기억 속 한 조각으로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수진이 죽던 날 영민이가 느꼈던 슬픔은 마치 어머니를 잃어버린 것과 같았다. 그렇기에 지금 흐르는 눈물은 쉽사리 멈추지 않았다.

월의 품에 안긴 영민이는 마치 수진에게 응석을 부리듯이 행동했다. 그런 영민이를 보며 월은 쓴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더욱 더 자신의 품에 꼭 껴안았다. 월은 자신의 품에 안긴 영민이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주며 등을 토닥거려주었다.

그렇게 대략 십 여분 정도가 흘러 영민이의 눈물은 멈췄다. 월은 아직 영민이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부드러운 손으로 닦아주며 말했다.


“이제 좀 나아졌니? 영민군.”


“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할 게 뭐가 있어?”


“멋대로 화내고 멋대로 울어버린 거...”


“됐어. 그런 거 하나하나 따지면 나도 미안해 할 게 많다고? 그러니 자리에 앉아. 흐름이 끊어졌지만 얘기를 해 줄게.”


월은 자리에 앉았고 영민이도 뒤따라 앉았다. 그리고는 식어버린 차를 마셔버린 뒤 라임에게 차를 한 잔 더 부탁했다. 왠지 분위기가 조금 침울해 있었기에 월은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렇게 라임이 월의 찻잔에 차를 따랐고 한 모금 마신 그녀는 얘기를 시작했다.


“영민군이 조금 특이한 점도 있었지만, 널 점찍은 건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야. 세상 사람들은 모두 운명이라는 것을 지니고 있어. 너의 운명은 나와 계약하여 나를 도와 일을 하는 것.”


“운명이라뇨? 단지 그것 뿐 이에요?”


영민이의 말에 월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곧 한 손을 허공으로 들어올렸다. 그러자 그녀의 손끝에 아름다운 푸른빛이 일렁였다.

영민이는 그 푸른빛을 보고 본능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마나. 맑고 투명한 마나였다. 그걸 보며 영민이는 월이 살아온 세월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왜냐하면 지금 눈앞에 보이는 마나가 한 점의 티 없이 순수함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정도의 투명함을 만들기 위해서는 못 해도 수 백년의 세월이 있어야 했다.


“자, 영민군 오른쪽 팔을 보여줄래? 아마 네게 존재할거야. 운명의 표식이.”


“그게 무슨?”


“일단 손을 줘 보렴.”


영민이는 월의 말에 뭔가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오른쪽 손을 내밀었다. 월은 자신의 손끝에 모인 마나를 천천히 영민이의 손목위에, 정확히 말을 하면 동맥 근처에 가져다 대었다. 그러자 새파란 빛이 그곳으로부터 발생되어 영민이의 몸을 뒤덮었다.

그리고 잠시 후, 영민이의 오른쪽 손 등에 푸르게 빛나는 초승달 모양이 나타났다. 그걸 보며 월은 입가에 웃음을 띠었고 영민이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얼른 손을 뒤로 뺀 뒤 자신의 눈으로 그 문양을 확인했다.

아무리 살펴봐도 초승달 문양이었다. 그리고 확신은 할 수 없지만 어렸을 적 이 문양을 본 기억이 있었다.


“그 표식이 바로 네 능력과 관계되어 있어. 네 능력은 아마도 월안(月眼). 조건이 까다롭긴 하지만 꽤 좋은 능력이랄까?”


“그 월안이란 것이 당신과 계약을 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말인가요? 이 표식을 근거 삼아서요?”


아마 영민이는 자신의 오른 손등에 새겨진 문양 때문에 월과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었는지 월은 살며시 고개를 지으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영민군이 굳이 나와 계약을 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그 힘을 깨닫고 사용 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나와 계약을 함으로써 그 힘이 빨리 각성되고 효과도 더 증폭되겠지. 또한 나를 불러 낼 수도 있고 말이야?”


“그런가요. 하지만 전 아직 납득을 하지 못 하겠어요. 굳이 저와 계약을 하겠다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아요.”


영민이의 말에 월은 작게 한숨을 내 쉬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 정도 설명을 했으면 계약을 하겠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영민이는 현실을 빨리 깨달아서 그런지 자신의 호의를 적의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렇기에 월은 한숨을 내쉬며 이걸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고민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이런저런 이유를 다 댔었지? 물론 그 이유들이 있기에 너와 계약을 하려는 것도 있어. 하지만, 나와 계약을 해서 내 무료함을 좀 달래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거든.”


“그런가요.”


“그러니 나와 계약을 하지 않을래? 영민군.”


월은 자리에서 일어나 양 팔을 벌렸다. 영민이가 다가오면 안아버릴 기세였다. 하지만 영민이는 그런 월을 보며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월을 보며 말했다.


“생각 좀 해 볼게요. 그러니 절 원래 있던 곳으로 데려다주지 않으시겠어요? 알바도 하러 가야하고 이것저것 할 것이 많거든요.”


“그래... 언제든지. 아 그리고 이걸 가져가겠니?”


월은 손가락을 가볍게 튕겼다. 그러자 허공에서 투박한 푸른색의 초승달 문양의 목걸이가 생겨났다.

월은 목걸이를 잡아 영민이에게 던졌고 소년은 얼떨결에 받았다. 그리고 이게 뭔가 하는 눈빛으로 월을 바라보았다.


“그건 나와 연결된 목걸이야. 혹시라도 위험 할 때. 그럴 일이 없겠지만. 그럴 일이 있을 때 마나를 불어넣으면 내가 너에게 갈 수 있어.”


“배려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보내주세요.”


영민이는 월에게서 받은 목걸이를 건 뒤 말했다. 월은 그런 영민이의 태도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하나의 투박한 문이 나타났다.


“거기로 가면 되. 일어나면 4시가 좀 넘어 있을 거야.”


“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월은 영민이의 인사를 받으며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라임 또한 어느새 월의 옆에 서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그 둘을 본 영민이는 문을 열고 들어섰고 이내 그곳에 있던 문은 사라졌다.


작가의말

이걸로 지루한 부분은 대충 끝(?)..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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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6) 12.08.01 107 2 10쪽
30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5) 12.07.31 81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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