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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bird 님의 서재입니다.

푸른 달이 뜨는 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nightbird
작품등록일 :
2012.09.06 15:30
최근연재일 :
2012.09.06 15:3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7,909
추천수 :
112
글자수 :
205,320

작성
12.07.02 20:02
조회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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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2쪽

푸른 달이 뜨는 날 - 3장 민들레 꽃(4)

DUMMY

우리가 살던 고아원에서 그 아저씨를 따라가면서 난 매우 들떴어. 고아가 돼서 계속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기 보다는 무언가에 도움이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정말 좋아지더라.

나도 누군가에는 쓸 만한 사람이고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말이야.

그렇게 나는 차를 타고 서울 쪽으로 이동했는데 그 때 보았던 풍경은 정말 멋있었어. 처음 보는 멋진 건물들에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었지.

어느 정도 가고 난 다음에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 아저씨는 우리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런지 그냥 뷔페에 들어갔어.

뷔페에 처음 온 우리들은 정말 들떠서 이것저것 막 집어먹었는데 그 때는 정말 행복했어. 고아원에서 못 먹었던 것을 먹으니 말이야. 지금 와서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대단한 음식들이 아니었는데 말이지.

그런데 그 때는 알지 못했어. 그게 우리가 먹을 수 있었던 마지막 음식이었다는 것을. 아니 제대로 된 음식이 마지막이었지.

밥을 다 먹고 난 뒤에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달려 한 건물에 도착했어. 그 때 봤을 때는 꽤 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큰 건물은 아니었어. 하지만 어렸을 때 봤을 땐 정말 화려한 건물처럼 보였지.


"자, 어서 들어들 가렴."


그 건물을 본 우리는 멍하니 서서 넋을 놔버렸어. 정말 너무너무 크고 근사하고 으리으리하고 눈부셨지. 그 모습을 우릴 데려온 아저씨가 보고는 미소를 지으며 들어가자고 말 했던 것 같아.

그 말을 듣고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안으로 들어갔지. 건물 안은 정말 대단했어. 매우 넓고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웠어.

나중에 커서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고 동경을 할 정도로 아름다웠고 동화 속 주인공들이 사는 집이 이런 멋진 집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지.


"자, 모두 이리 모여 보렴."


아저씨를 따라간 곳에는 우리와 같은 아이들이 있었는데 모두들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가득 품고 기대를 하고 있었지. 전부 다 고아들이었어. 적게는 6살 정도 많으면 10, 11살 정도 먹은 언니 오빠들도 있었지. 그리고 숫자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데 그 커다란 방 하나를 다 차지할 정도였으니 아마 못해도 300명 이상은 됐을 거야.

그렇게 다들 모여서 웅성거리고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져 환상 속을 헤매고 있을 때 아저씨들과 언니들이 우리들 앞에 오더니 한 아저씨가 우리에게 웃으면서 말했었지.


"자, 다들 모였으니 말할 게. 남자들은 우릴 따라오고 여자들은 저 언니들을 따라가렴. 씻고 새 옷으로 갈아입을 거란다."


그 말을 듣고 우리는 정말 기뻐서 날뛰었지. 새 옷에다가 씻을 수 있었으니 말이야. 그렇게 우리는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서 각각 아저씨와 언니들을 따라 갈라졌어.

언니들을 따라서 3분 정도 걸었을 때 목욕탕 앞에 도착 할 수 있었어. 처음에는 그냥 씻는 방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도착하고 나니 그게 아니었어.

우리 고아원에 있을 때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는 목욕탕에 갔었잖아? 그래서 별로 놀랄 게 없고 신기하지 않았는데 눈앞에 펼쳐진 것은 정말 장관이었어.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엄청 큰 수영장 같은 그런 느낌인 것 있지.

우리 여자애들이 100여명은 넘었는데 그 공간이 너무 횡 하더라고.


"자 애들아. 언니가 뭘 좀 확인할 게 있거든. 그래서 그런데 일단은 전부 옷을 벗고 한 줄로 쭉 서줄래? 확인이 다 되면 일단은 들어가도 좋아."


우리는 안내해 준 언니의 말에 따라 입구에서 옷을 벗고 한 줄로 섰어. 언니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씩 몸의 이곳저곳을 살피기 시작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그게 뭣 때문에 그런 건지 모르겠어. 그냥 몸에 이상이 있나 없나 상처가 있나 없나 하고 살펴 본 것 같았어.

그렇게 우리는 검사를 마치고 목욕탕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는데 들어가서 한 번 더 놀랐어.

목욕탕 안에는 우리들을 씻겨줄 사람들이 여러 명 있더라고. 이미 때수건을 준비하고 있었고 향기가 좋은 목욕용품을 가지고 있었어. 우리는 목욕탕 안에서 깨끗하게 씻었고 뽀송뽀송한 수건으로 물기를 닦았지. 정말 기분이 좋더라.

그렇게 밖에 나가니 새 옷이 많이 있더라고. 거의 드레스 종류였는데 지금 와서 생각을 해 보면 그 옷은 그냥 우리를 안심시키기 위해 그런 것을 준비 한 것 같아.


"옷은 많으니까 싸우지들 말고 하나씩 골라서 입으면 되."


언니들의 말에 우리는 옷을 골라서 입었어. 처음 입는 드레스라 입기 힘들었는데 언니들이 입는 걸 도와줬어. 옷을 전부 다 입은 우리들은 아까 전 모였던 곳을 향해 갔지.

후에 닥쳐올 재앙은 그때 까지만 해도 생각지도 못했지. 여하튼 원래 모였던 장소에 가니 남자애들도 옷을 말끔히 차려 입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입는 정장을 작게 만들어 둔 것 같은 느낌이었어.

옷을 다 차려 입은 우리는 어른들의 지시에 따라 밖에 나갔는데 커다란 마법진이 있었어. 마법진이라기 보다는 키엘 문자로 순간이동 진을 만들어 둔 거였어. 그 순간이동 진은 매우 넓어서 우리가 다 들어가도 부족하지 않더라고. 우리가 올라가고 어른들이 올라 간 뒤 새하얀 빛이 우릴 휘감았고 눈을 뜨니 웬 산에 와있더라.

인적이 드문 산이었고 웬 천막 하나가 세워져 있었는데 그곳에도 순간이동 진이 새겨져 있었어.

그걸 보니 우리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어. 그거만 보고 어떻게 판단했냐고 물었을 수도 있지만 거기 있던 애들 전부 다 몸에 힘이 빠지는 걸 느끼고 있었어. 심지어 겁에 질린 애들은 울기도 하고 어떤 애들은 어른들을 노려보았지만 어린 애들이 뭘 할 수가 없었기에 어쩔 수 없었지.


"시끄러워! 이래서 어린애들은 싫단 말이야. 아오!"


"얼른 팔아 치워버려요. 짜증나게 시리."


우는 애들을 보며 신경질적으로 어른들이 욕을 퍼부었어. 아까 전 상냥하게 대했던 태도와는 완전히 극과 극이었지. 잠시 후 한 여인이 나타나더니 몇 몇의 사람들에게 돈을 건네주고는 우리를 사갔어. 그래 우리는 팔렸어.

그렇게 우리들은 그 여인의 집에 가게 되었는데 딱 그곳에 발을 들였을 때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거야. 알고 보니 그건 피 냄새였어. 피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지워지지 않고 그곳에 진동을 하고 있었고 몇몇 애들은 구역질을 하기 시작했어.

여인은 구역질 하는 애들을 발로 차기 시작하더니 곧 휘파람을 불었어. 그러자 정말 몸집이 대형 트럭만한 사자가 나타났어. 날개가 달린 이상한 사자였는데 구역질을 하는 애들을 한순간에 잡아먹어버렸어.

그 녀석은 일부러 우리를 들으라는 듯이 애들을 잘근잘근 씹어 먹었어. 그 모습에 우리는 난장판이 되며 울고불고 난리가 났는데 난 아직도 뼈가 씹히는 그 소리가 귓가에 생생해. 다시 생각하기 싫어.

그 여인은 우릴 보며 미친 사람처럼 웃어대기 시작했어. 그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들려와.

그렇게 하루 밤이 지나고 다음 날 몇몇 애들이 사라졌어. 다른 애들의 말로는 여인이 어디론가 데려갔다 하더라고. 어디로 데려갔는지 뭘 했는지 그 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안 것은 그녀가 애들 피로 목욕을 했었다는 거야.

여하튼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애들이 줄어드는 수가 점점 많아졌어. 그리고 그 저택에서는 매일매일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알 수 있었어. 애들이 죽어나가는 소리라는 것을.

그 끔찍한 소리에 미쳐버리려고 할 때쯤 기적이 찾아왔어. 그래. 그 기적은 다름 아닌 길 팀장님. 아니 길 아저씨였어.

아저씨는 그 사자를 물리치고 귀부인을 죽여 버리고는 고아원에 데려다 주었는데 신기한 것은 그 애들이 모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못 하고 나 혼자만 덜덜 떨고 있었어.

길 아저씨는 애들을 보내고는 날 꼭 껴안아 주시더니 이곳 엘의 열쇠로 데려 오셨어.

그리고 난 내가 능력자라는 것을 깨닫고 그 때의 일이 이변이라는 것을 깨달았어.


"여기까지가 내 이야기야. 그래서 난 여길 벗어 날 수 없어."


그렇게 말을 한 미희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영민이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고 라임 또한 소년과 같았다. 주위는 고요해졌고 영민이나 라임이나 섣불리 아무런 말도 꺼낼 수 없었다.


"미안. 미희야..."


"아냐. 미안한건 나야..."


영민이는 미희의 눈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렇게 조금 있다가 영민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희를 구하려고 왔지만 그녀가 가지 않겠다 하니 어쩔 수 없었다.

거기에 미희는 위험에 처해 있는 것도 아닌 지금 이 곳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억지로 데려 갈 마음도 없었고 그럴 수도 없었다.


"그럼, 나중에 보자. 미희야."


"응. 조심히 가."


미희를 방에 놔둔 채 밖에 문 밖으로 나온 영민이는 문득 주위가 조용해 진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던 중 라임에게서 월이 달로 돌아갔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거기. 멈춰."


"......? 너 이 자식...!"


왔던 길을 되돌아가던 중 영민이는 은발의 남자를 만날 수 있었고 그를 보자마자 살기를 내뱉으며 목검에 오러를 휘감았다. 라임 또한 영민이의 앞에 서서 양 손으로 검을 잡고 금방이라도 싸울 준비를 했다.


"사과하지. 정말 미안했다."


하지만 갑자기 고개를 숙여 사과를 하는 은의 행동에 의해서 영민이와 라임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 한 채 전의를 잃어버리고 검을 거두었다. 잠시 후 은은 영민이를 향해 말했다.


"널 죽이려던 이유는 널 각성시키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넌 이미 각성을 해 버렸지. 정중하게 부탁하지. 이곳 엘의 열쇠에 들어오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 전에 이걸 받아 줄 수 있겠나?"


은은 품속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한 장의 카드를 내밀었다. 미리 준비를 해서 그런지 카드는 비닐로 싸 있었는데 은행의 체크카드였다. 갑작스럽게 내미는 그 카드에 영민이는 얼떨결에 그것을 받았다.


"그 카드에는 영민군의 생활비가 들어 있으니 마음껏 써도 좋아. 자, 다시 한 번 물을게. 우리 엘의 열쇠에 들어오지 않겠는가? 꼭 들어오지 않아도 그 카드는 받아 줬으면 해."


은의 말에 영민이는 깊이 고민했다. 미희의 말을 듣고 이곳이 나쁘다는 편견을 버리게 되었고 이렇게 정중하게 부탁하는데 거절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곳에 들어오고 싶지 않았다.

수진이 죽었던 날이 머릿속에서 되새겨졌다. 그 날 수진이 엘의 열쇠에 속해 있지 않고 평범한 누나였다면 죽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 일을 떠올리니 영민이의 두 주먹이 불끈 쥐어졌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흘렀다.

그 모습을 은은 아무 말 없이 지켜보며 영민이의 대답을 기다릴 뿐이었고 잠시 후 눈물을 닦은 소년은 은을 향해 답했다.


"아직 들어가지 않겠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그런가. 그 길을 따라 쭉 가면 우리 일원이 있을 것이다. 집까지 데려다 줄 거야. 그럼, 몸조심 하라고.


은은 영민이의 뒷모습을 향해 손을 흔들며 말했고 곧 묵묵히 자신의 길을 향해 걸어갔다. 영민이도 곧 왔던 길을 되돌아갔고 은의 말대로 사람이 있었고 집에 편히 갈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한 영민이는 그대로 방에 들어가 드러누워 버렸고 라임은 소년을 향해 인사를 한 뒤 달로 돌아갔다.


"왠지 마음이 뒤숭숭해."


영민이는 은에게서 받았던 카드를 보며 중얼거렸다. 세상 살면서 이런 호의는 많이 받아보았기에 아직도 적의를 지우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있었던 일은 보면 볼 수록 이상했다.

복잡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그렇기에 이 뒤숭숭한 마음은 절대로 안정이 될 것 같지가 않은 기분이었다. 거기에 몸도 너무 피곤했기에 그냥 잠을 청하기로 했다.


작가의말

후우 이번 장은 여기서 끝.

다음 장은 주인공을 조금 더 성장시키는 장이 되겠네요

이제 적으면 한편 많으면 두편 정도 쓰면 10만자가 넘으니...

정규연재를 신청할까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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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푸른 달이 뜨는 날 - 7장 시간 끌기(1) 12.08.21 125 2 10쪽
37 푸른 달이 뜨는 날 - 6장 절망(5) 12.08.16 122 2 9쪽
36 푸른 달이 뜨는 날 - 6장 절망(4) 12.08.14 150 2 14쪽
35 푸른 달이 뜨는 날 - 6장 절망(3) 12.08.10 104 2 10쪽
34 푸른 달이 뜨는 날 - 6장 절망(2) 12.08.08 139 2 11쪽
33 푸른 달이 뜨는 날 - 6장 절망(1) 12.08.07 140 2 12쪽
32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7) 12.08.03 151 2 8쪽
31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6) 12.08.01 108 2 10쪽
30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5) 12.07.31 82 2 11쪽
29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4) 12.07.30 115 2 13쪽
28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3) 12.07.27 156 2 12쪽
27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2) 12.07.26 149 2 9쪽
26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1) 12.07.25 116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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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푸른 달이 뜨는 날 - 4장 뒤틀린 현실(5) 12.07.19 150 2 13쪽
23 푸른 달이 뜨는 날 - 4장 뒤틀린 현실(4) 12.07.13 145 2 14쪽
22 푸른 달이 뜨는 날 - 4장 뒤틀린 현실(3) +2 12.07.09 173 2 17쪽
21 푸른 달이 뜨는 날 - 4장 뒤틀린 현실(2) +2 12.07.06 152 2 13쪽
20 푸른 달이 뜨는 날 - 4장 뒤틀린 현실(1) +2 12.07.05 139 2 13쪽
» 푸른 달이 뜨는 날 - 3장 민들레 꽃(4) +2 12.07.02 141 2 12쪽
18 푸른 달이 뜨는 날 - 3장 민들레 꽃(3) +2 12.06.30 155 2 10쪽
17 푸른 달이 뜨는 날 - 3장 민들레 꽃(2) +2 12.06.28 165 2 12쪽
16 푸른 달이 뜨는 날 - 3장 민들레 꽃(1) +2 12.06.25 19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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