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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bird 님의 서재입니다.

푸른 달이 뜨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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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nightbird
작품등록일 :
2012.09.06 15:30
최근연재일 :
2012.09.06 15:3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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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6
추천수 :
112
글자수 :
205,320

작성
12.07.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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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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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푸른 달이 뜨는 날 - 4장 뒤틀린 현실(1)

DUMMY

제 4장 - 뒤틀린 현실


여름 방학이 시작하고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다. 그런 일들은 재밌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흘러버렸고 벌써 개학을 하고 10월 말이 되었다.

지금 이 시기의 고등학교는 아마 매우 바쁠 것이다. 학생들은 진로 결정을 위해서 머리를 싸매고 끙끙거리고 있을 때고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상담해주며 대학교를 알아보고 취업 자리들을 알아보는 등 학생들 보다 더욱 더 분주하게 움직일 때였다.

게다가 약 10일 정도 지나면 이 학교에서 축제가 열린다. 흔히들 중학교 때는 축제라 하더라도 그냥 학예회 형식으로 끝을 맺지만 고등학교의 축제부터는 격이 달라진다.

보통 하루 정도에서 3일 정도 열리는데 이 축제는 학생들의 장기자랑도 있지만 노점을 열어 음식을 팔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 학생들이 준비 한 것들을 보여주는 기간이었다. 그렇기에 이 축제는 고교생활의 꽃이라고도 불렸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바쁜 가운데 단 한 사람만이 느긋하게 평소와 같이 등교를 해서 책상에 엎어져 잠을 청하는 이가 있었다.


“자, 모두 주목. 오늘도 오전 수업만 하고 오전 수업은 없다. 오늘은 상담 마지막 날인데 어디보자. 그래. 영민이만 하지 않았구나. 영민이는 점심 먹고 남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하교해라.”


“네!”


오늘도 어김없이 하는 아침 조회시간. 영민이는 담임선생님의 말을 귀로 흘려듣다가 자신의 이름이 나와 슬쩍 올려다보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다른 학생들은 모두 기쁜 표정을 지었지만, 영민이가 저런 표정을 짓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로는 학교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저런 걸 할 이유도 없었는데 굳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서 상담을 받으라고 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은 진로 같은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상담을 받을 생각이 없지만 막상 상담을 받으면 할 말이 없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저런 것 들이 너무 귀찮았다. 그냥 평소처럼 가만 놔두면 될 것을 굳이 이렇게 하는 이유를 찾아 볼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


“칫. 진로 따위...”


혼자 중얼거린 뒤 영민이는 다시 책상에 엎어져 잠을 청했다. 그렇게 4교시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뒤 영민이는 점심을 굶어버리고는 운동장으로 향했다. 분명 담임이 자신에게 오라고 했지만 그 전에 담임이 시킨 것이 있었다.


“하아. 이게 다 그 녀석 때문이잖아...”


영민이는 전날 썼던 쓰레기 봉지와 집게를 들고 운동장에 있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중얼거렸다. 지금 영민이가 청소를 하게 된 이유는 지금으로부터 약 한달 반전의 개학을 하던 날에 터진 하나의 사건 때문이었다.




“야, 김영민. 너 또 엎어져 자냐?”


개학을 하고 학교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신의 책상에 덮인 먼지를 닦고 그대로 엎어져 잠을 청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2년 반 동안 한 번도 자신의 단잠을 깨운 사람이 없었는데 문득 누군가가 영민이를 흔들어 깨우면서 말을 했다.

영민이는 짜증난다는 표정을 하며 일어나 자신의 단잠을 깨운 사람을 보고서는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영민이의 단잠을 깨운 장본인은 다름 아닌 올해 초에 전학을 온 지은이었다. 지은이가 영민이를 흔들어 깨우자 반 애들이 놀랍고 의외라는 시선으로 그녀를 보았고 그것을 깨달은 영민이는 귀찮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신경 꺼.”


영민이는 지은이에게 말한 뒤 다시 엎어져 잠을 청했지만 소녀는 소년에게 한 장의 종이를 건네면서 말했다. 영민이는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 종이를 받아 대충 훑어보았고 그런 소년을 향해 지은이가 말했다.


“내일까지 써 오라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어. 그러니까 내일까지 해 와.”


“진로...계획서? 필요 없어.”


영민이는 그대로 종이를 반으로 접은 뒤 책상 서랍에 넣어버리고는 다시 책상에 엎어져 잠을 청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은이가 다시 한 번 영민이를 흔들어 깨우면서 말했다.


“자지 마. 좀 일어나 있으면 덧나? 고3인데 친구하고 좀 어울려!”


“친구? 여기 있는 건 친구가 아냐. 동기일 뿐이야. 그리고 한 번 더 말 붙이면 알아서 해라.”


지은이의 입에서 나온 친구라는 말 때문에 영민이는 인상을 팍 구기면서 그녀를 향해 살기를 내뿜으며 말함과 동시에 주위의 시선을 대충 훑어보았다. 모두들 자신을 향해 신기하다는 눈동자로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동물원에 있는 동물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 같은 눈빛으로. 그 눈빛이 싫은 영민이는 ‘동기’라는 말에 강한 억양을 주어 말했지만 지은이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는 주머니에서 작은 메모지 하나를 꺼냈다.

그 메모지는 다름 아닌 키엘 문자가 적힌 엘 스크롤이었는데 그것을 본 반 애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영민이 또한 골치 아프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 지 머리를 굴리던 영민이는 딱히 좋은 생각이 나지 않았고 지은이는 갑자기 영민이를 향해 뺨을 때리더니 날카롭게 말했다.


“고등학교 친구를 보고 동기라고 하는 놈이 어디에 있어? 정신 차리고 친구랑 좀 놀아 잠만 퍼 자지 말고”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려 했던 영민이는 뺨 한 대에 이성을 잃어버렸다. 게다가 지은이가 한 행동을 시발점으로 반 애들이 살기를 드러내며 영민이를 향해 키엘 문자를 발동시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영민이는 정신을 차리고는 곧바로 목검에 오러를 휘감은 뒤 키엘 문자를 쳐 내었다. 그러고는 자신의 뒤에 있던 창문을 열면서 지은이를 향해 말했다.


“바보 같은 년. 아까 말 했지? 이거 네가 알아서 처리해라. 네 행동은 지금 불난 집에 기름을 부어버린 격이야. 알기나 해?”


갑작스런 영민이의 말에 지은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고, 반 애들은 키엘 문자를 사용해 영민이를 계속 공격해댔다. 영민이는 키엘 문자를 이리저리 피하면서 열어 둔 창문을 향해 망설임 없이 뛰어 내렸다.

그 모습에 지은이는 경악했고 반 애들은 구경거리라도 생긴 듯이 우르르 창문으로 모여들어 영민이를 내려다보았다.

하지만 단 한 사람도 걱정해서 내려 보는 것이 아니라 혹여나 영민이의 팔이나 다리가 부러져서 끙끙대지 않을까 하는 구경거리가 생겼으리라 믿고 내려 본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애들의 기대와는 달리 3층 높이에서 뛰어 내린 영민이는 어디 하나 다치지 않고 멀쩡한 채로 오러가 휘감아진 목검을 쥐고 자신이 뛰어내린 반을 향해, 정확히는 구경을 하고 있는 애들에게 겨누면서 소리쳤다.


“그렇게 나랑 싸우고 싶으면 밖으로 쳐 나와 새끼들아!”


영민이의 외침에 잠시 주위가 조용해지더니 한명이 먼저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러자 다른 애들도 우르르 몰려가기 시작했고 교실에는 멍한 얼굴을 하고 있는 지은이 혼자만이 덩그렇게 남은 채 죄책감을 가짐과 함께 덜덜 떨며 조심스럽게 창밖을 향해 고개를 내밀었다.


“긴 말 필요 없이 덤벼.”


영민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주위에 엄청난 양의 마나가 모였다. 학생들이 한 두 명이 아니었기에 점점 모여지는 마나의 양이 커져갔고 곧 4가지 원소를 포함한 여러 공격들이 영민이를 향해 쏟아졌다.

하지만 그런 공격은 영민이에게 있어서는 애들 장난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목검에 휘두른 오러로 모든 공격을 상쇄시켜버렸고 곧 목검에 있는 오러를 풀어버린 뒤 한명씩 차례대로 애들을 쓰러트렸다.

급소만 노려서 정확하게 공격을 했기에 모두들 힘을 잃어버리고 자리에 쓰러져버리거나 정신을 잃어버리는 애들도 있었다.


“영민이 너 이 녀석! 이게 지금 무슨 짓이야!”


“얘들이 먼저 그랬는걸요? 저기 저희 반 반장이 증인입니다.”


운동장이 시끄러울 때는 나오지 않던 선생님들이 상황이 정리가 되자 하나 둘 나와서 영민이를 꾸짖었다. 어떤 선생님들은 영민이의 머리를 때리기도 했고 거친 선생님은 욕을 퍼붓기도 했지만 영민이는 신경 쓰지 않았다.


“교무실로 따라와!”


“그러죠.”


결국 영민이는 교무실로 끌려갔고 반 애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소년이 먼저 욕을 퍼붓고 공격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지은이만이 진실을 말 했고 영민이의 징계는 조금 깎였다. 하지만 반 애들은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은 채 일이 흐지부지하게 마무리 되었다.



“왜 이렇게 늦었냐.”


“청소하고 왔는데요.”


“그래. 그럼 일단 네 집에 가자. 가서 보호자 분도 뵙고”


“보호자는 없습니다. 이미 제 주민등록등본 보셨으리라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전 진로 관심 없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영민이는 고개를 숙여 담임에게 인사를 한 뒤 그대로 목검을 등에 메고 밖으로 나와 버렸다. 그 모습에 담임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밖으로 나가 영민이를 붙잡으면서 말했다.


“가긴 어딜 가! 넌 지금 고3이야. 중요한 시기니까 그리고 다른 애들은 전부 받은 상담을 왜 하지 않으려는 거야?”


담임선생님의 손을 뿌리친 영민이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그 모습에 당황한 담임은 다시 한 번 영민이를 붙잡았고 결국 소년은 뒤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언제부터 나한테 그렇게 관심을 가졌습니까? 제가 고아라는 것도 이미 알고 계실 것이고 이미 제 보호자가 없다는 것도 충분히 아실 분이 왜 그렇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저에게 이러시는 거죠? 어차피 졸업하면 남남 아닙니까? 그러니 서로 시간 끌지 말죠. 그리고 한 가지 더. 전 고등학교가 좋아서 다니는 게 아니라 의무교육이라 다니고 있는 겁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꾸벅 인사를 하며 멀어져가는 영민이를 보며 담임선생님은 그 어떠한 말도 꺼낼 수가 없었다. 영민이의 말이 전부 일리 있는 말이었다. 그렇기에 한숨을 내 쉬며 담임선생님은 교무실로 돌아갔다.

영민이는 그대로 운동장을 지나 교문을 빠져 나가려 했지만 어디선가 날아오는 불덩어리를 파악하고 뒤로 가볍게 물러서 그것이 날아온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처음 보는 학생 한 명이 있었는데 다른 학교의 교복을 입고 있었다.


“뭐하자는 거냐?”“네가 영민이가 맞나보네. 그냥 얘기 좀 전해주려고. 이따 밤 10시에 이쪽으로 와라. 이번에야 말로 널 묵사발 내버릴 테니까.”


그 말을 들은 영민이는 코웃음을 치면서 교문 밖으로 나갔다. 그런 영민이의 행동에 그 학생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소년을 향해 소리를 치려고 했지만 소년이 먼저 말했다.


“그렇게 항상 깨지고 너희들은 아무런 징계도 먹지 않고. 나 혼자서 징계를 다 뒤집어쓰는데 누구 좋으라고 내가 거길 가냐. 그리고 경고하는데 다음번에 이러면 난 널 죽인다.”


고개를 돌려 살벌한 눈빛과 함께 살기를 내뱉으면서 하는 말에 그 학생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면서 몸을 떨었다. 그것을 본 영민이는 다시 등을 돌려 자신의 집을 향해 걸어갔다.


“하아... 다들 왜 날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 자신들하고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빌어먹을...”


집에 돌아온 영민이는 한숨을 푹푹 내쉬면서 자신의 학교생활을 떠올렸다. 학교라는 이름의 감옥이라는 유머가 맞을 정도로 영민이에게는 그곳이 정말 가기 싫은 곳이었다.

고아라는 이유로, 애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입학부터 지금까지 아무런 친구 하나 없었다. 그렇기에 친구를 동기라 생각했다. 그래도 중학교 때 까지는 수진이 있었기에 그나마 괜찮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진도 없었고 선생님들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려는 척만 할 뿐 다른 애들에게 주는 진실한 마음을 영민이에게 주지 않았다.

그렇기에 학교생활은 늘 엉망이었다. 처음에는 걸어오는 싸움을 피하려다가 마주쳤다. 그 이후로 두 번, 세 번 싸움이 걸려 올 때마다 그것을 피하지 않고 묵사발 내버렸다.

그렇게라도 학교에 대한 원한과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지만 결과는 더욱 더 영민이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무작정 폭행했다고 여긴 학교 측에서 자신에게만 징계를 먹인 채 다른 애들에게는 그 어떠한 것도 내리지 않았다.

그렇기에 애들은 더욱더 의기양양 해졌고 영민이는 폭행의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일부러 급소를 쳐서 기절시키는 방법까지 썼지만 그것도 먹혀들지 않았다.


“하아. 빌어 쳐 먹을...”


그 모든 걸 다시 생각하고 있자니 마음 깊숙한 곳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저절로 입에서 욕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가슴이 아련해졌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나왔다.


“이거 뭐야.. 젠장... 어째서 내가 울어야 하냐고... 어째서..”


영민이는 자신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눈물을 멈추려고 애를 썼지만 그럴수록 눈물은 약 올리듯이 더욱 더 흘러나왔다. 그렇게 한참 눈물을 흘리던 영민이는 결국 모든 걸 포기하고 그대로 자리에 드러누워 버렸다.


작가의말

재미있게 읽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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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푸른 달이 뜨는 날 - 6장 절망(4) 12.08.14 150 2 14쪽
35 푸른 달이 뜨는 날 - 6장 절망(3) 12.08.10 104 2 10쪽
34 푸른 달이 뜨는 날 - 6장 절망(2) 12.08.08 139 2 11쪽
33 푸른 달이 뜨는 날 - 6장 절망(1) 12.08.07 139 2 12쪽
32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7) 12.08.03 151 2 8쪽
31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6) 12.08.01 107 2 10쪽
30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5) 12.07.31 80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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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3) 12.07.27 154 2 12쪽
27 푸른 달이 뜨는 날 - 5장 수검 최종 장(2) 12.07.26 149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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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푸른 달이 뜨는 날 - 4장 뒤틀린 현실(5) 12.07.19 150 2 13쪽
23 푸른 달이 뜨는 날 - 4장 뒤틀린 현실(4) 12.07.13 144 2 14쪽
22 푸른 달이 뜨는 날 - 4장 뒤틀린 현실(3) +2 12.07.09 172 2 17쪽
21 푸른 달이 뜨는 날 - 4장 뒤틀린 현실(2) +2 12.07.06 15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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