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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사삿 님의 서재입니다.

SSS급 패왕의 스킬을 들고, 회귀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사삿
작품등록일 :
2022.10.12 17:51
최근연재일 :
2023.03.06 21:58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73,432
추천수 :
1,001
글자수 :
533,646

작성
22.12.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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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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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1쪽

경화수월 - (1)

DUMMY

가속, 마력방출, 마력증폭을 연속으로 사용했으니 당연하게 몸에 무리가 왔다.



하나하나 따로 쓰라고 만든 스킬인데,

전부 합쳐 쓰니 이 꼴이 나지.



겉으론 멀쩡해 보였지만 몸안에선 단전이 변동을 버티지 못해 여기저기 찢어져 나갔다.



'어차피 최면속 세계다. '



뒷일은 대마력으로 해결하면 된다.



청연화는 새하얀 망토를 휘날리며 매서운 검형을 만들어냈다.



나는 신월을 올곧게 뻗었다.




【패왕검법霸王劍法 역린逆鱗.】




검은 날개 사이로 푸른 매화가 장미 잎에 섞여

아름다운 검무가 눈앞까지 다가왔다.



나는 급박하게 반댓손의 손가락으로 짧은 영창을 했다.



캐스팅과 영창은 엄연히 다르다.



캐스팅은 단전에게만 힘을 주면 되는 경우지만,

영창은 직접적인 몸의 움직임을 요구한다.



그만큼 빈틈이 생겨나지만 지금처럼 한번에 쾅 붙는 경우엔 효과가 배로 뛰는 영창이 맞다.



원래라면 영창은 커녕 캐스팅도 못하겠지만,

이건 전투센스로 커버가 가능하다.



청연화가 푸른 검을 쥐고 있던 두 손 중 한 손을 놓았다.



1초도 안되는 찰나에,



붉은 도신이 손목을 스쳐 지나갔다.



나는 패왕검법으로 만들어진 검은 날개를 청연화의 몸으로 날렸다.




채재재쟁, 파지직!




주위로 둘러싼 날개를 쳐내며 문일호를 향해 참격을 날렸다.



타닷, 문일호는 뒤로 뛰어 다시금 가속과 패왕검법을 섞어 사용했다.




'가속,'



나는 검을 휘둘렀다.




【패왕검법霸王劍法 낙월落月.】




날카로운 초승달형태의 참격이 수십개가 청연화를 향해 날아갔다.




청연화는 푸른눈을 크게 뜨며 역린에서 빠져나와


푸른검과 붉은 검을 집어넣더니 이내

검은 도신과 새하얀 도신을 가진 검을 들어냈다.




서걱, 서걱, 서걱,




어마어마한 속도의 검형이 새하얀 초승달이 베어냈다.




순식간에 잘려나가는 참격을 뒤로 하고,

나는 그 밑으로 파고들었다.



아슬아슬하게 청연화의 목 옆을 지나가며

동시에 어깨 쪽으로 청연화 도신이 들어왔다.



나는 영창해둔 배리어를 집중했다.




채앵!



음의 공격이 완벽한 양의 방벽으로 튕겨져 나가며 청연화의 눈에는 살짝의 당혹감이 서려있었다.



동시에 양의 검격을 쳐내며 검을 역수로 쥔 순간, 머리 위로 청록색과 검은색이 섞인 창이 떨어졌다.



나는 눈을 가늘게 뜨며 손을 뻗었다.




콰콰콰콰쾅!




까드득....까득,




배리어의 유리 조각이 떨어져 나가며 여러 겹의 배리어가 한번에 깨졌다.



마지막 한 장이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막아냈다.



나는 푸른 뇌광을 일으켰다.




검을 올곧게 ㅡ자로 세운 채,



마력방출과 가속, 마력 증폭의 마지막 지속 시간을 전부 사용해 얇은 참격을 쏘아냈다.




"!!..."





사아아아아-



주변 결계가 허물어 져가며 경화수월이 해제되었다.



30초, 성장했다.



청연화를 전력으로 구현해냈는데 30초나 구현한 거다.


일단, 그전에 먼저.




나는 대마력을 사용해 모든 상처를 회복시켰다.



한번에 즉사 할 수도 있다.


그만큼 가속과 패왕검법은 리스크가 큰 기술이니.



뭔가 아쉬웠다.



한걸음만 더 나아갔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나는 신월을 검집에 집어넣으며 옷을 정리했다.




[서방님, 혹시 지금 시간 괜찮나요?]



[무슨일이야?]



청연화가 말도 없이 전음을 보내오는 일은 적었다.



무언가 특별한 일이 있다는 거겠지.



[손님이 왔습니다.]



[손님? 우리 저택에?]



[네. 하진설 교수입니다.]



[그 교수가 왜? 무슨일로?]



[그건 직접 만나서 말하겠다고 고집을 부르는군요.]



본래라면 잡아 고문을 해서라도 알아냈을 청연화겠지만,


저건 내가 말해둔 선인 이다.


좀 친하게 지냈기도 했고.



[알았어, 빨리 갈게.]




나는 귀환석을 곧바로 사용해 저택 앞으로 도착했다.






하진설은 갑자기 나타난 그의 모습에 당황 하다 가도 동시에 귀환석을 이렇게 막 사용하는 그의 부가 어느 정도 되는지 실감 되었다.



깔끔한 검은 코트, 목까지 올라오는 티와 검은 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차림이었지만 피부는 하얗고 눈은 푸르게 빛났다.



어찌 전보다 문일호의 외모가 더 뛰어나 진 것 같았다.



그는 다가와 그녀를 바라봤다.



"무슨 일이시길래 이렇게 직접 저택까지 찾아 오신 거죠?"



다른곳에서 말하자, 라는 제의는 없었다.



저런 저택과 가격이 나가는 귀환석을 저렇게 마구잡이 써대는 가문에서 저택안에 들어간다한들 대화의 내용은 전부 들킬 것이 뻔했고,


차가운 여왕같은 태도를 취하던 저 여자도 문일호를 보니 한층 풀어진 느낌이 들었다.


아마 그런 관계겠지.


경지는 측정불가다.


둘 다.



그녀는 곧바로 그자리에서 그와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무슨짓을 하고 다니시면 생존여부를 알리는 기계가

일호씨를 계속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거죠?"



"기계 고장 이겠군요."



"아니요. 기계 고장 같은 일이 아닙니다. 마법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말이에요."





'처음 계약 상으로 받아간 그때 그 피인가,'



대충 저급 종속 마법의 하위호환 이겠지.




"그럼, 저는 이렇게 살아있는데 죽었다고 하시게요?"



"아니요."



그녀는 딱 잘라 말했다.



"스킬, 아니면 마도서, 흑마법의 일종이겠거니, 하면서 온 거에요."



"아니면 새로운 마도구라던가,"



"저번, 마녀와 접촉했다는 정보가 주변으로 퍼진 건 알고 계세요?"



거짓이다.


청연화는 내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


어떻게 누군가를 협박하거나 운 좋게, 아니면 우연으로 얻은 정보겠지.


엘라인이 말했을 수도 있고.



같잖은 협박은 아니었다.


분위기 자체가 그랬으니까,


스킬 인지 다른 건지 알려 달라는 의도다.



만약 협박이나 싸움을 걸러온 거라면

단신으로 오진 않았을 것이다


하진설은 나와 대련도 해봤었고

실력도 전과는 비교가 안되게 성장했다는 것을 이미 눈치 챘을 테니 함부로 공격은 하지 못할 것이다.



아마 협상이겠지.



만일 숨어있었다면 청연화가 있다는 시점부터 전부 죽었다.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던 도중,


의외의 말이 들려왔다.



".... 저한테 만 알려주면 안돼요?"



얜 또 왜 이래.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장갑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청연화는 나의 허리를 끌어당기며 나를 품에 껴안았다.



푸른 눈을 가늘게 뜬 채로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하진설에게 눈빛을 보냈다.



"이건 본녀의 것이니라. 그러니 넘볼 셈 하지 말거라."



독점욕 하나는 강하다.


예전 말투가 나올 정도로.




이후 잠시 동안의 마찰이 있었지만

청연화의 경지가 워낙 높았기에 하진설이 포기하며 말을 돌렸다.



"그럼, 이것만 알려주세요."



"불법... 적인 일은 아니죠?"



"그런 걸 할 사람으로 보였나요?"



"말을 잘못했네요. 미안해요."



그녀는 사과와 함께 몇 마디를 나눈 뒤 저택 밖으로 떠나갔다.



대충 어떻게 지냈냐, 어느 정도 강해졌나,


아카데미에는 올 생각인 거냐, 권격은 잘 쓰고 있는지. 같은 질문들이었다.



하진설이 저택을 떠나자,


청연화는 단거리 전이를 사용하면서 까지



나와 자신을 침실로 한번에 이동 시켰다.



그녀는 나를 뒤에서 껴 안은 채 목에 입을 여러번 맞췄다.



"나의 남편입니다.. 나만의.. 남편은 내 거니까요."



여러 일들로 스트레스 받는 일도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여러 업무들에도 몇 시간 만에 뚝딱 해내는 그녀도

요즘 들어서는 어마어마하게 바쁠 정도로 여러 일들을 혼자서 담당해 주고 있으니 아무리 초인이라 한들 피로는 쌓일 수 밖에,


대충 크게 청연화가 하는 일만 새어봐도 손가락이 부족할 지경이다.



끼이익... 서로가 침대에 누웠다.




그녀는 내 위에 엎드려 웃음 기를 띄었다.



"둘이네요?"



살짝 무섭다.



동시에 청연화의 허벅지가 내려오며 서로의 몸이 겹쳐졌다.



문질 문질.


얇은 천 사이로 부드러운 살이 맞물렸다.



다른 잡생각은 집어 치우고 청연화를 끌어안았다.



지금은 좀 쉬자.



안그래도 악마의 경우의 수나 과거의 기억,

새로운 기술, 포인트 수급처,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생각했다.


이보다도 더 다른 일들을 해왔다.



밤에는 어느 정도 둘 이서 쉬긴 했지만..


뭐 오늘 정도는 저녁부터 쉬어도 되겠지.



나는 연화의 풍만한 젖가슴과 엉덩이를 주무르며 여성 특유의 향기를 즐겼다.



물컹,



꾸욱.. 주물 주물,



"흐아앙.. 서방니임.."



전 성왕 이라 기엔 문란한 생활일까,



뭐 이젠 상관없다 그때의 나와는 좀 다른 사람이 되었으니.



나는 청연화를 자빠뜨렸다.



곧바로 글래머한 허벅지를 붙잡은 채로 청연화의 완벽한 몸매를 잠시 감상했다.



내 밑에 깔려 잔뜩 눌러진 거유와 잘록한 허리 라인,

고혹적인 허벅지와 엉덩이가 훤히 보였다.



천리안을 이럴 때 쓰라고 준건 아니긴 한데.



뭐 이제 와서 상관은 없다.




푸우욱!



찔꺽, 찔꺽,



"흐아아앙! 앙, 앙, 끄읍.. 흐익!?"



물컹! 주물 주물.. 꼬집,



"흐끅.... 하앙, 앙."



파앙! 파앙!



"흐오극....! 조,,좋하앙! 하앙! "



나는 청연화의 어깨를 붙잡고 상체를 들어 올렸다.



푸우욱! 푹,푹,푹!



"흐아악...아앙,앙!"



"이거.. 안돼에에.. 흐아아앙아앙!"




.....









하진설은 집에 돌아와 기억을 회상했다.



둘 다 잠재력이 끝도 없이 보였고 분위기 또한 전보다 배 이상은 뛰었다.



미남 미녀에 돈도 많고, 천재에 강하다.



심지어 둘 이서 가문과 길드를 지탱 하고 있다.



말이 쉽지 이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둘은 무슨, 200명 이서 관리해도 문제가 생기는 게 길드와 가문이다.



저걸 감당하면서 강해지고 시간까지 낸다?



상상조차 안 갔다.



서로 보내는 눈빛이 남들에게 보내는 시선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사무적인 관계도 아니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여자의 눈이었다.



뭐... 나에게 보내는 시선은 차갑고 죽어, 죽어, 죽어, 이런 느낌의 냉혹한 시선이었지만 그이에게 태클은 건 건 맞으니 할 말은 없다.




그보다도, 결국 알아내지 못했다.



부활의 정체를.



처음에는 정말로 마법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찾아봤지만 역시나 마법은 그런 일이 없었다.


하지만 설명이 되지 않았다.



죽었는데? 다시 살아나고를 반복한다?



언데드도 아니고..



흑마법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뱀파이어나 악마, 흑마법으로 이상한 짓을 한 건 아니었다.



그럼 남은건 권능이나 스킬, 고유스킬, 마도구 정도이다.




사람을 부활시키는 마도구?



있었다면 천문학적인 돈으로 거래가 되었을 것이다.

청가 가 미쳐 감당하지 못할 수준의 국보급 보물로서,



빼돌린다?


절대 불가능하다.



결국 정답은 스킬인데...



부활 같은 스킬은 듣도 보도 못했다.



자가 회복 같은 스킬은 몰라도 한번에 몸이 찢겨나갔는데, 한번에 죽었다 깨어나기를 반복하는 스킬 따위는 없다. 존재해서도 안되고,



"도대체 뭐냐...."



머리가 아파왔다.



스킬인 건 아마 확정일 텐데.



그녀는 이내 고개를 저으며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였다.



어차피 지금 생각해봤자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내일은 미뤄뒀던 수업을 하는 시간이다.



그녀는 빠르게 샤워를 끝마치고 자리에 누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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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11 559 9 11쪽
» 경화수월 - (1) 22.12.10 578 8 11쪽
39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08 612 9 10쪽
38 착한 악마는 죽은 악마들 뿐이다. - 2 22.12.05 602 11 10쪽
37 착한 악마는 죽은 악마들 뿐이다. - 1 22.12.04 639 9 11쪽
36 과거 - 2 22.12.03 663 8 10쪽
35 과거 - 1 22.12.03 679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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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1.28 735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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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1.25 792 12 10쪽
29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1.23 846 13 10쪽
28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1.21 882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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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1.19 980 12 13쪽
25 악마 사냥 (2) 22.11.18 930 11 9쪽
24 악마 사냥 (1) 22.11.16 937 14 15쪽
23 마녀 가문. (4) 22.11.14 945 11 12쪽
22 마녀 가문. (3) 22.11.13 958 12 9쪽
21 마녀 가문. (2) 22.11.12 1,005 14 13쪽
20 마녀 가문. (1) 22.11.11 1,033 12 11쪽
19 아카데미 생도 (6) 22.11.09 1,072 13 10쪽
18 아카데미 생도 (5) +2 22.11.07 1,126 15 10쪽
17 아카데미 생도 (4) 22.11.06 1,162 17 11쪽
16 아카데미 생도 (3) 22.11.05 1,171 16 10쪽
15 아카데미 생도 (2) 22.11.04 1,245 17 10쪽
14 아카데미 생도. (1) 22.11.02 1,308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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