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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aHaL 님의 서재입니다.

극랑전(極狼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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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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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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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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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64화. 엇갈림 (4)

DUMMY

“소림?”

“정확히는 정천맹이지요. 맹에 아직 본부가 없어서··· 천하지회를 진행 중인 소림에 임시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천하지회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 본성과 지역을 선정해서 본부를 설치할 예정입니다만··· 아니, 여기까진 설명이 필요 없는 부분이었군요.”


후후, 웃는 주규의 주둥아리를 후려치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아낸 구정삼은 살짝 떨리는 주먹을 꽉 틀어쥐고서 말했다.


“만약, 이 몸이 거절하면?”

“천하삼절의 행보를 뉘 막을 수 있겠습니까? 비켜드려야지요.”

“그래?”

“단,”


진짜로 몸을 날리려고 했던 구정삼은 이맛살을 와그작, 구겨버렸다. 듣지 말고 그냥 날랐어야 했는데.


“저는 이 사실을 맹에 보고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정천맹에서는 정식으로 조사대를 파견하게 되겠지요. 그때에는 동행 제안이 아니라, 동행 명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명령?”

“예.”

“어떤 권위로?”

“강호의 권위로요.”

“네깟 놈들이 무슨 자격으로 강호의 권위를 운운해? 그깟 정천맹 따위가 뭔 대수라고?”

“천하지회를 통해, 천하의 모든 문파가 창설에 동의하고 설립에 기여한 것이 바로 정천맹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모든 강호인의 지지가 바로 저희의 권위이고, 자격이라 할 수 있겠지요.”

“난 동의한 적 없는데.”

“하오문은 천하지회에 입회한 문파 중 하나이지 않습니까?”

“내가 하오문이냐?”

“아마도 거의 모든 강호인이 걸협께서 하오문의 소속이신 줄로 알고 계십니다만··· 아니라고 하시면 달리 드릴 말씀이 없군요. 하나, 적어도 어르신께서는 천하삼절의 일각이신 분. 천하지회를 소집할 권한도 있으시고, 또 천하지회가 소집되었을 때 마땅히 참여해야 할 의무 또한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육시럴 천하지회. 옘병, 난 그딴 거 한 번도 참석해본 적 없어. 천하십이본입네 뭐네 하면서 잘난 척이나 해대는 놈들 시중이나 들어주는 곳에 내가 왜 가야 하지?”

“여기 계신 화검 대협이나, 연화 소저께서는 바로 그 천하십이본의 일각인 화산과 제갈세가에 속하신 분들이 아닙니까?”

“화산이든, 제갈세가든 거기 애들이라 같이 다니는 거 아니야. 너는 여행길의 동행을 구할 때 그런 조건을 따져가면서 구하는 모양이지?”

“동행이라···.”


주규는 난감한 표정으로 웃었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정녕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여기서 대화를 파하고 자리를 떠나셔도 좋습니다. 다만, 제가 그나마 가장 온건한 제안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십시오.”

“온건?”


구정삼이 본격적으로 뿔난 표정을 지었다. 그가 진심으로 화를 내기 직전, 제갈민이 진화에 나섰다.


“정천맹에는 분명 저희 신기천성이 참여하고 있지요. 여기 계신 화검, 도종인 대협의 본문인 화산 역시 같구요. 허니, 저희가 맹의 귀인들을 만나 뵙는 것에는 분명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단···.”

“단?”

“어떤 이유에서 동행을 요청하시는 것인지 정도는 알려주시는 편이 저희로서도 마음 편하게, 해당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녀의 말에 주규는 어쩔 줄을 몰라 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런, 이런! 아아, 그렇군요. 어쩐지···. 제가 너무 마음이 급했던 탓에 그만, 저도 모르게···. 하긴, 제대로 설명을 듣지 않으시면 과연 불쾌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설명하지 않은 탓에 불쾌하게 느끼는 것이냐는 비난으로 들릴 수도 있을 법한 문장이었지만, 주규의 어수룩한 태도 탓에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만 처음부터 주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득구는 예외였는지, 두 눈을 가늘게 뜨고서 싸늘한 시선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어쩐지 한주윤이나 한설총 앞에서 우회적으로 자신을 비난하며 이리저리 말을 돌리던 왕태하나 진여송을 생각나게 하는 말투다. 그 빌어먹을 놈들도 꼭 제 놈들이 시비를 걸어놓고 처맞아서 어디 한 군데 아작 나면 쪼르르 달려가서 저런 식으로 일러바치곤 했다.


‘그래, 마치 제 놈도 잘못하긴 했지만 진짜 나쁜 놈은 나라고··· 아, 개새끼들.’


득구가 노려보든 말든, 제갈민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던 주규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우선은, 처음 말씀드렸다시피 만류만천의 쌍비인조차도 구속을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현 시국임을 감안하고서 들어주십사 합니다. 맹에서는 전일 있었던 사독파파의 ‘정주 학살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혹자는 이것이 바로 백련교 재래의 신호탄이 아니겠냐고 말씀하신 분도 계셨지요.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백련교가 다시금 강호에 발을 들일 준비를 마쳤기에 사독파파를 그 선봉으로 세운 것이 아니겠느냐는 견해로 중지가 모인 상태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주규란 청년은 말을 짧게 할 수 없는 저주에라도 걸린 사람 같았다. 그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한참이나 머리를 굴려야 했던 득구는, 으르렁거리듯 툭, 내뱉는 구정삼의 말을 듣고서야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줄곧 백련교의 위협이 살아 있다고 했건만··· 이제 와 그 무거운 엉덩이를 들었다는 거잖아? 여태까진 나나 염가놈이 그렇게 호소해도 아주 개무시해놓고 말이지?”

“여태까진 물증이 없었으니까요.”

“···옘병.”

“강호의 평화를 수호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일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그리 말랑말랑한 일이 아닙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걸협 어르신께서는 천하삼절의 일각이시잖습니까? 정녕 백련교의 위협이 실재하니 그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싶으셨다면··· 직접 천하지회를 선포하시는 편이 빨랐을 겁니다.”

“천하지회는 얼어 죽을··· 개봉에 있는 거지 소굴에다가 소집해? 네놈들이 오기나 하겠냐?”

“장소의 문제인 겁니까?”

“존중의 문제인 거지.”

“글쎄요? 걸협 어르신을 존경하는 무인은 산더미만큼이나 있습니다만.”


구정삼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쯧, 혀를 찼다. 불편한 기억이라도 떠오른 모양이었다.


“강호에서 말하는 존경이란 단어는 모가지 비틀린 닭에서 뽑은 깃털만큼의 가치도 없어. 강호인들이 누군가를 진정으로 존경한다면, 그들은 행동으로 말하겠지.”

“옳은 말씀이십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걸협 어르신께 주어진 권리와 의무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방금 말하지 않았나? 그딴 게 가치가 있겠느냔 말이야!”


구정삼이 천하십이본을 포함해 강호에서 명문으로 손꼽히는 문파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건 그의 오랜 방랑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진 결론이었을 것이다.


낭인을 환영하는 문파는 없다. 거지를 환영하는 문파는 더더욱 없다. 낭인이면서 동시에 거지였던 구정삼을 환영하는 문파는 정녕 많지 않았다. 비무행을 다니면서 숱하게 많은 승리와 패배를 경험했고, 종국에는 패배보다 월등히 더 많은 승리를 경험했지만 그의 승리를 진심으로 함께 기뻐해 주는 사람은 드물었다.


─아니, 없었다. 모두가 거지이자 낭인에 불과한 이에게 쓰라린 패배를 경험한 것에 대한 울분과 구겨진 자존심으로 일그러진 표정을 짓고 힘겹게 손을 내밀었다.


오직 단 한 명, 정식으로 비무를 신청하지도 않았던 당교옥만이, 진심으로 그의 실력을 인정했고 그의 승리를 기뻐해 줬다.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구정삼은 이를 악물고 성장했고, 결국 천하삼절이란 위명을 손에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렇기에 구정삼은 스스로 천하삼절이란 위명을 허명이라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혹자는 이것을 겸손이라고 말했지만, 구정삼은 그런 포장 또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지난 15년 동안, 칠백 하고도 열여섯 문파의 문을 두드렸다! 백련교의 위협이 아직 건재하니 도움을 달라고! 물론, 천하의 모든 문파의 문을 두드린 건 아니지. 내가 직접 찾아간 문파의 수는 이보다 더 적고 말이야. 그렇지만 개중에 이 일을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받아들인 문파는 고작 넷뿐이었어! 알아?”


주규는 어깨를 으쓱, 들어 보였다.


“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야 알 수 없지요.”

“···뭐라?”

“어르신께서 강호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신 노고에 대해서라면 저는 찬사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하나, 그래서 어르신의 그런 노력이 강호의 마음을 움직였습니까? 만약 그랬더라면 오늘날에서야 이런 논의를 할 이유가 없었겠지요. 결국 중요한 것은 실제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결과! 그리고 그렇게 움직이게 만든 영향력이 아니겠습니까?”

“영향력···?”

“천하삼절의 권리와 의무란 강호인의 자부심입니다. 당금 천하에 모든 강호인이 인정하는, 오직 셋뿐인 절대강자! 그들에게 주어진 권리와 의무란 단순한 권력이 아니라, 일종의 신위(神威)이며 상징이고, 더 나아가서는 그 무엇보다도 강력한 원동력입니다. 저희 소림의 방장이시자, 제 사부님 되시는 원종대사의 말씀이 온 무림을 움직이는 건, 바로 그런 태산과 같은 권위가 그 말에 서려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천하삼절에게는 천하삼절만이 갈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구정삼은 분노와 당혹으로 일그러진 눈을 홉뜨고 주규를 노려볼 수밖에 없었다.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논리였기 때문이다. 그래, 조금 전에도 한번─ ‘똑같은 말’을 들었다.


천하삼절이란 이름을 거머쥐었다면, 그 이름값에 걸맞게 행동하라는 그런 말을.


“송구하오나, 사부님의 행보를 보아온 저로서는 어르신의 말씀이 어리광처럼 느껴집니다.”

“···!”

“만약 제게 그런 힘이 쥐어졌더라면··· 그것이 어떤 경위로 얻어진 것인지, 혹은 얼마만큼의 존중을 받는 것인지는 따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건 ‘올바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일에 비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니까요.”


이 말은 염천호로부터 자주 들었던 말이다. 기왕에 얻은 천하삼절의 위명이라면, 그걸 써먹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일이 아니겠느냐며 푸념하듯 몇 차롄가 말했다. 그러나 그런 권위를 부정하고, 인맥과 혈연을 도의라 포장하는 강호에 맨머리로 깻박치기를 멈추지 않았던 삶이 구정삼의 삶이다.


다시 말해─


이건 그에게 있어,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신념의 문제였다. 애초에 타협을 포기하고 신념을 관철했기에 힘을 얻은 것이다. 이제 와 융통성을 발휘해 타협의 삶을 살고자 한다면··· 아마도 구정삼의 주먹은 당장 힘을 잃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구정삼에게는 이런 신념을 말로 표현할 만한 언변이 부족했다. 그랬기에 그는 늘 설득하는 대신, 그냥 강행하는 쪽을 택했다. 그렇게 이번에도 구정삼이 행동에 나서려는 순간이었다.


“잠깐만요.”


구정삼의 표정에서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읽어낸 제갈민이 재빨리 그를 제지했다. 적과 대치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소림··· 아니 정천맹과의 관계에서 척을 지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일이 돌아갈지 짐작할 수가 없다.


“주 소협. 소협께서 말씀하시는 바에는 공감이 가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지금은 그런 논쟁을 벌이기에 적절한 시기는 아닌 것 같군요. 소협께서는 이런 논쟁을 꽤 즐기시는 듯하지만요.”

“어··· 하하, 그렇군요. 제 입으로 말하긴 뭣하지만, 저도 모르게 흥에 겨웠던 모양입니다.”

“해서, 주 소협의 말을 종합해 보자면, 정천맹에서는 맹이 결성되기 전에는 어떠했든 간에, 맹이 결성된 지금부터는 오직 정천맹의 기치 아래에 일치단결하길 요구하시는 것 아닌가요?”


주규는 진심으로 감탄했다는 듯이 놀란 표정으로 박수를 쳤다. 그것도 역시나 과하기가 마치 연기하는 태도 같았지만, 원래부터 ‘그런 사람’임을 계속 주장이라도 하듯 일관했기에 이제는 아무도 그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과연, 담하 대인의 제자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하하,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주셨군요. 이야, 진심으로 감탄했습니다.”


두 문장 정도밖에 안 되는 이야기를 그렇게 길게 싸질러 놓는 네놈이 더 감탄스럽다는 말을 눈으로 하는 구정삼과 득구를 몸으로 슬쩍 가리며 한 걸음 앞으로 나선 제갈민이 말했다.


“이렇게 신분이 확실한 사람에게도 갑작스러울 정도로 단호하게 강요하는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겠지요?”

“그렇습니다.”

“뭔가요?”

“보셨겠지요?”


주규는 검지로 하늘을 가리켰다.


“얼마 전에 말입니다.”

“···물론 봤지요.”

“하하, 천하에서 그 광경을 못 본 사람은 오직 장님 정도일 겁니다. 아니, 장님조차도 옆에서 떠드는 소리로 태양이 핏빛으로 빛나고 하늘 또한 붉게 물들었단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겠지요. 즉, 다시 말하자면···.”


주규의 눈이 살짝 굽었다.


“이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이곳 정주만이 아니란 뜻입니다.”


제갈민의 눈이 가늘어졌다.


“···무슨 의미죠?”

“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온 천하가 떠들썩하고 소요가 그치지 않으니··· 저희는 좋든 싫든, 정천맹과 함께 서지 않은 모든 사람을 의심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뜻이지요.”

“편을 가르겠다는 뜻인가요?”

“갈라져 버렸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갈민의 눈이 더욱 가늘어졌다. 시선을 아래로 내리깐 제갈민은 가볍게 팔짱을 끼고 왼손 검지로 턱을 톡, 톡, 두드렸다. 생각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잠시 그렇게 검지로 턱을 두드리던 제갈민이 눈을 들어 주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좋아요. 가겠어요.”

“뭐라고? 제···.”


주규 앞에서 제갈민을 제갈 소저라고 부를 뻔했던 득구는 간신히 말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에갈 세가로 돌아가야 된담서요? 어, 그 뭐냐, 구, 구월? 아니! 시월 말까지 가야 된담서!”

“···지금이 시월 말인데.”

“아니, 그러니까! 늦었으니까 더 빨리 가야 하는 거 아뇨!”


스스로 뭔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횡설수설해대는 득구가 웃기다 못해 안쓰러울 정도였던 제갈민은 툭, 터지려는 웃음을 간신히 참고 연화의 차분한 어조를 흉내 내서 말했다.


“세가 쪽 일은 그와 그녀에게 맡겨두도록 하지요. 무엇보다 지금 중요한 부분은,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아직 모르는 쪽을 알아내는 쪽이라고 생각해요.”


당최 이게 뭔 소리여···? 하며 눈을 껌뻑이는 득구의 귓속으로 도종인의 전음이 날아들었다.


-제갈 소저는 지금 소림에 있을 무허자가 지닌 쪽의 약왕서를 얻을 생각인 듯하네. 우리가 얻은 사독파파 쪽의 약왕서는 마 소협과 진 소저에게 맡기고 말이야.


“아하?”


도종인이 전음을 보낸 시점이 얼마나 시의적절했는지, 득구의 감탄사가 제갈민의 설명으로 인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제갈민은 의외로 빠른 이해력을 보인 득구에게 고개를 한 차례 끄덕여 보이고 말했다.


“가죠, 소림─ 아니, ‘정천맹’으로.”


작가의말

나름 20년 가까운 WWE의 애청자이자, 프로레슬링의 팬으로서... 이번 레슬매니아에서는 반드시 코디 로즈가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음, 요즘 하루 평균 3~4시간 밖에 잠을 못 잤더니 별 이상한 소리가 다 나오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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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65화. 진정이 아니라 가속을 택하였으니 (4) 24.03.21 203 8 17쪽
215 65화. 진정이 아니라 가속을 택하였으니 (3) 24.03.20 199 7 14쪽
214 65화. 진정이 아니라 가속을 택하였으니 (2) 24.03.19 200 8 14쪽
213 65화. 진정이 아니라 가속을 택하였으니 (1) 24.03.18 205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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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64화. 엇갈림 (2) 24.03.15 204 6 16쪽
209 64화. 엇갈림 (1) 24.03.14 215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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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63화. 인과의 칼날 (2) 24.03.11 228 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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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62화. 반격 (3) 24.03.06 243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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