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최근연재일 :
2024.07.06 10:30
연재수 :
169 회
조회수 :
813,788
추천수 :
14,372
글자수 :
773,252

작성
19.02.08 23:29
조회
15,677
추천
179
글자
13쪽

7부-2장. 날아간 커피점의 꿈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2장. 날아간 커피점의 꿈




전쟁이 끝났다.

리야드에서 한가한 오후를 보내던 한승범은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을 들고는 본국에서 날아온 전문을 읽었다.


-황제폐하 암살.

-외교대신 민충호가 범인으로 체포.


생각지도 못한 사건의 여파는 원정군을 혼돈에 소용돌이로 내몰았다.

그나마 영국과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어서 망정이지, 이 사실을 알았다면 아덴에 주둔 중인 영국군이 투입되었을지도 몰랐다.


“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민충호는 민씨 일파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정객이다.

또 전역한 장성 중에서, 구(舊) 문치파 가운데서 혁혁한 공로를 세운 정치가로 해외에서 이름이 높은 외교가였다.


“폐하는 옹졸해서 후계자를 정하지 않았을 테니 본국이 혼란스럽겠군.”


이휘 황제의 의심병과 우유부단함.

그로 말미암아 민씨 황후와 도당이 대한제국을 어지럽혔고, 몰지각한 일부 재벌까지 날뛰면서 민생을 혼란하게 한 것이 엊그제였다.


“나와는 상관이 없겠지. 전쟁도 끝났고, 아국의 승전으로 아라비아에 교두보와 오스만튀르크를 우호국으로 받아들였으니······. 이제는 전역해도 되겠지.”


유년사관학교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큰 전쟁을 전전한 한승범에게 더는 군인으로 남고 싶지 않았다.

이때였다.

커피의 향기에 빠져서 자조적인 말을 내뱉는 사이에, 터번의 사내가 나타났다.


“한 중장님, 오랜만입니다.”

“당신은······!”


머리에 쓴 터번을 벗고는 먼지를 털면서 자리에 앉는 사내. 그는 제국익문사의 요원이자, 자신을 아라비아의 전쟁터로 내몬 담당자였다.


“본국에서 긴급 연락이 도착했습니다.”

“황제폐하의 암살사건 때문입니까?”

“그보다 더 큰 일이 발생했습니다.”

“대한제국에 있어서 폐하보다 큰일이라면······.”


한승범은 고개를 갸웃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말.

터번을 벗은 사내는 시종이 가져온 은제 주전자를 잔에 붓더니 후후! 불면서 마셨다.

대략 삼분이 흘렀다.


“제가 알아야 할 중대사입니까?”

“장군은 물론이고, 본국에 있는 용산 삼군참모본부에서도 비상이 걸렸을 것입니다.”

“설마 전쟁이 터졌습니까?”


한승범의 뇌리에 여러 정보가 스치고 지나갔다.

현재 아시아에서 일본의 패망과 합병 이후로 적국은 물론이고, 잠재적인 적도 사라진 상태였다.


‘러시아는 결혼동맹으로 본국과 가장 우호적인 나라로 변했다. 남양의 필리핀에 있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청나라가······.’


한승범은 고개를 내저었다.

다른 나라도 아닌, 청국은 군벌이 판을 치면서 세력이 찢어진 상태였다.

단일 세력으로 대한제국과 일전을 치른다고 해도 승산이 없는 판국에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멕시코가 미국을 침공했습니다.”

“예?”


터무니없는 이야기였다.

신대륙의 최강자가 미국이었다.

현재 산업생산력 면에서 따를 나라가 없을 정도로 성장하는 그들을 멕시코가 공격했다는 말은 지나가는 개도 믿지 않을 소리였다.


“멕시코는 유럽 열강 및 미국 등과 비교해서 2, 3류에 불과한 군대를 가진 나라입니다.”


대한제국은 장성들에게 세계의 동향을 담은 정보를 매달 발간해서 보내준다.

인구 1,600만 명에 상비군 5만 명에 불과하고, 현대식 야포의 비율이 100문에 불과한 멕시코군이 아니었던가.


“미국의 아시아 함대와 대서양 함대만 해도 67척의 구축함과 장갑순양함 등을 보유했고, 해안을 봉쇄하면 멕시코는 혼란에 빠지지 않습니까?”


미해군은 유럽 열강과 비교해서 배수량과 척수가 부족했지만, 멕시코 해군을 능가하는 수치였다.

터번의 사내는 빈 커피잔을 내려놓았다.


“그들의 뒤에 강력한 지원을 해주는 열강이 등장했습니다.”


일순 정적이 찾아왔다.

이 시대에 열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나라는 몇 되지 않았다.

자칫 잘못하면 대전쟁의 서막이 열린다는 소리와 진배없었기에 한승범은 인상을 찌푸렸다.


“대체 어떤 나라입니까?”

“멕시코군의 지상 병력은 프랑스제 무기로 무장했습니다.”

“젠장!”


또 프랑스가 문제였다.

그들은 늘 대한제국의 발목을 잡아채면서 방해를 해대기 일쑤였다.


“멕시코군은 르노사(社)의 FT-17 및 생샤몽, M1897 야포, 슈나이더 220mm 등으로 무장했습니다. 병력 또한 우리가 아는 5만 명이 아니라 12만 명이 넘었습니다.”

“음······.”

“이뿐만이 아닙니다.”

“또 있습니까?”

“한 중장님이 이곳에서 상대한 뉴포트 계열의 Fe2 복엽기도 다량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상공격용 무반동총을 탑재한 복엽기.

만약 4연장 기관총을 탑재한 비호전차가 없었다면 낭패를 당했을 것이다.


“프랑스가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말씀이군요.”

“서울 주재 미국 공관에서 복엽기 수출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음······.”


복엽기의 존재는 지상군에게 위협의 대상이었다.

지난 <조-러전쟁>에서 러시아 함대에 위협을 가한 항공기의 등장으로 각국에서 한참 개발 열풍이 불었다.


“멕시코군의 군비증강은 우리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

“이미 개전 몇 달 만에 미국의 남서부와 뉴욕 앞바다까지 위협을 당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대서양·태평양 함대가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는 소리다.

터번의 사내를 목이 말랐는지, 종을 누르고는 다시 커피를 시켰다.

아라비아의 한 낮은 사십 도가 넘는 땡볕이 내리쬐기 때문에 지속해서 수분을 섭취해야 했다.


“장군께서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오스만식으로 설탕이 듬뿍 들어간 커피도 마실 만합니다.”

“저는 너무 단 것은 싫어합니다.”


커피잔이 다시 비었다.

한승범은 직감했다. 본능적으로 중대한 일을 말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본국은 현재 영국의 눈치를 살피고 있습니다.”

“음······.”

“아국의 선황제께서 복수를 천명하면서 프랑스와 개전을 외쳤습니다. 바다 건너서 유럽까지 가는 도중에 영국이 자신의 식민지에 개입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수에즈 운하의 지분 32%를 본국의 상사가 사들였다고 들었습니다.”


유럽으로 가는 최단 길은 수에즈 운하였다.

1869년 프랑스-이집트 합자사인 수에즈 운하회사가 개통했으나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1875년에 지분의 과반수를 영국에 넘겼다.

이후에 <조-러전쟁>에서 조선의 승전으로 프랑스의 은행들이 반대상황에 직면했고, 남은 지분을 송두리째 조선에 팔았다.


“영국인 교활한 신사를 가장한 악당입니다. 그들이 운하를 파는데 차관을 제공한 대가로 지분의 과반수와 반란을 빌미로 이집트를 점령한 상태로 우호지분은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분이 보유한다고 해도 잠재적인 적국의 배를 통과시키기 어렵다는 이야기였다.

한승범은 화가 났다.


“운하의 대주주인 조선이 배를 통과시키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터번의 사내를 한숨을 내쉬었다.


“국제사회에서 영국은 기축통화국이자 강대국입니다. 그들의 함대는 본국보다 많고, 군대는 정예이며 연방의 병력까지 모두 끌어모은다면 100만 명을 넘게 동원할 수 있습니다.”


미국조차도 두려워하는 영국은 단일 세력으로 세계에서 최고의 강대국이었다.

심지어 헝가리-오스트리아 제국 및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가 힘을 합세해도 해상에서 이길 수 없는 제국으로 알려진 상태였다.


“우리는 그들이 지배하는 무역로와 상권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영국이 우리를 위협한다는 말씀인가요?”

“현재는 모릅니다. 다만 그들이 아라비아에서 교두보를 만드는 것 이상의 진출을 자제해달라는 전문이 외교부를 통해서 내각에 전달되었습니다.”


이휘 황제의 프랑스 침공계획이 좌절되었다.

영국이 수에즈운하 통과를 불허하면서 용산의 참모본은 아라비아와 마다카스카, 희망봉을 우회해서 러시아 함대가 지나온 길처럼 유럽에 도착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였다.

이 같은 무리한 작전은 <조러전쟁>에서 패전한 러시아처럼 대한제국도 손실을 볼 수 있었다.

한승범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황제가 명령한 대장정(大長征)이 멈추어서 다행이다. 이대로 대규모 원정군을 보낸다면 보급로 때문에 어려운 전투가 될 것이다.’


무리한 작전계획.

이를 위한 교두보 확보로 오스만튀르크에 무기공여와 차관을 제공하는 중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머나먼 오지까지 와서 전투를 활 필요성이 없었다.


“쓸모없는 아라비아의 모래땅을 조차할 필요도 없겠군요.”

“아닙니다.”

“예?”

“장군님이 보신 이 땅은 제국익문사의 총수께서 반드시 확보하라고 하셨습니다.”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고 밤에는 저온의 추위가 시작되는 불모지를 말입니까.”

“저는 조직의 명령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장군님의 소환장이 발부되었습니다. 후속으로 남부군 소속 2개 기계화 사단이 도착하면 본국으로 귀환하셔야 합니다.”

“예?”


한승범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고 앉았다.

영국과 제한적인 식민지 전쟁이 끝난 시점에서 교체된다는 의미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


“외인기갑사의 공로를 인정해주시는 것입니까?”

“본국에 보내신 전공 보고서는 용산에서 전부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터번의 말에 한승범은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자리에 도로 앉았다.

원정군의 90%가 일본인으로 구성된 외인 기갑사를 교체한다는 말은, 일본 군인출신을 믿지 못하겠다는 소리가 아니었다.

이휘 황제는 황자를 집아삼킨 도쿄 대첩에 대한 분노로 가혹한 탄압정책을 열도에 퍼부었다.

일본군 수십만 명을 북만주로 보내서 강제노역을 시키는 한편, 사상교육을 통해서 지속적인 전향교육을 실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러고도 의심스러운 자는 극동의 오지에 있는 집단 벌목장으로 보내버렸다.


‘황제가 암살당하지 않았으면 인도차이나 등지에서 프랑스 잔당과 싸우거나 열대지역에서 개간 작업에 동원되어 죽어났을 것이다.’


얼마 전 군의 특별수송 우편에 실린 명세는 참혹했다.

구(舊) 일본군 출신 중에서 도쿄 대첩에 참전한 군인의 태반이 남방의 오지로 전출되었고, 외인용병대에 강제 입대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야모토 등의 전공을 상부에서 인정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행입니다.”

“본국에서도 그들 중에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한제국의 영광스러운 군인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미야모토 사부로 대령은 보기 드문 인재입니다. 그의 지휘력은 기갑교리의 정석이나 다를 바가 없을 정도로······.”

“본국에서 일 계급 승진과 훈장을 고려 중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행이었다.

일본 정벌에서는 적으로, 아라비아에서는 동료이자 직속 연대장으로 참전한 그의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한승범이었다.


“장군께서 걱정하는 바를 알고 있습니다. 본국으로 귀환한다고 해도 코친차이나 등으로 차출되지는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신에······.”


터번의 사내는 말미를 길게 이었다. 얼굴 가득히 고민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이 심상치가 않았다.

한승범은 침을 삼키면서 물었다.


“그들이 제약을 받습니까?”


터번의 사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전에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한 중장님께서는 향후 진로에 관해서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의미심장한 소리였다.

지난 십여 년의 세월 동안 군부는 자신과 불협화음으로 고초를 겪게 했다.


“후유! 본국으로 돌아오라는 전문을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대로 돌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요.”


복무지 무단이탈.

이것만 해도 군법에 넘겨질 만한 중죄였다.

더군다나 과거에 <조선의용대> 사건으로 요양교도소에서 영어(囹圄)의 몸으로 지낸 만큼, 다시 세계를 떠돌겠다는 의미를 암시했다.

터번의 사내는 고개를 저었다.


“장군님의 안전은 제국익문사에서 보장해드릴 것입니다.”


황제 다음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쥔 제국익문사의 보장.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보장조치였다.

그러나 탐탁지 않은 얼굴을 드러내는 한승범.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터번의 사내. 두 사람의 두 눈동자가 일순간 충돌했다.


“나는 쉬고 싶다.”


한승범은 자조적인 속내를 드러냈다.


오래전부터 군부의 정치싸움에 지쳤기 때문에 숨겨온 마음을 표출했다.


“내가 사라진다고 외인기갑사와 군단에 소속된 이들의 공과와 훈장은 약속대로 수여가······.”


행여 자신의 전역으로 인해서 그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원치 않았다.

대한제국인과 달리 산업시설이 사라진 일본인에게 군대를 떠나서 살아가라는 것만큼 잔인한 짓거리는 없었다.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만 더 묻고······.”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한승범은 눈치챘다. 그래서 확답을 받고자 질문을 건네기로 했다.


“전역계를 내고 커피점을 차리면 안 되겠······.”

“안 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터번의 사내는 일언지하에 거절의 단어를 내뱉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제 다시 격동의 소용돌이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깨달은 한승범은 시선을 돌려서 사막을 향해서 보았다.


“이 모든 것이 엘리자베스 때문이군.”

대한제국 할양지-쿠웨이트이북_004.png

#대한제국! 오스만 튀르크의 중재로 쿠웨이트 북쪽 황무지를 활양받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2 7부-21장. 발레리 지스카르 테스텡 +12 19.02.24 10,911 191 12쪽
21 7부-20장. 대반격의 준비 +12 19.02.23 11,314 186 12쪽
20 7부-19장. 1911년 크리스마스이브의 산타 +12 19.02.22 11,122 221 11쪽
19 7부-18장. 혼돈, 러시아와 밀약 +12 19.02.21 11,566 179 13쪽
18 7부-17장. 혼돈, 북아프리카 전쟁 발발 +13 19.02.20 11,889 177 13쪽
17 7부-16장. 공포의 대한제국 기동함대 +17 19.02.19 12,206 195 12쪽
16 7부-15장. 샌프란시스코 바다에서 맞닥뜨린 적 +13 19.02.18 11,382 192 12쪽
15 7부-14장. 한승범, 새로운 전설을 쓰다(4) +10 19.02.17 11,661 200 11쪽
14 7부-13장. 한승범, 새로운 전설을 쓰다(3) +15 19.02.16 11,498 176 11쪽
13 7부-12장. 한승범, 새로운 전설을 쓰다(2) +7 19.02.15 11,865 177 11쪽
12 7부-11장. 한승범, 새로운 전설을 쓰다(1) +18 19.02.14 11,971 185 11쪽
11 7부-10장. 폭풍우를 뚫고 +17 19.02.13 11,558 190 10쪽
10 7부-9장. 거절할 수 없는 제안(3) +14 19.02.12 11,508 186 12쪽
9 7부-8장. 거절할 수 없는 제안(2) +12 19.02.12 11,084 185 9쪽
8 7부-7장. 거절할 수 없는 제안(1) +10 19.02.11 11,910 177 11쪽
7 7부-6장. 너구리 처칠 +14 19.02.10 11,797 181 10쪽
6 7부-5장. 흔들리는 미국(3) +13 19.02.09 12,778 174 12쪽
5 7부-4장. 흔들리는 미국(2) +6 19.02.08 12,899 177 12쪽
4 7부-3장. 흔들리는 미국(1) +7 19.02.08 14,046 176 10쪽
» 7부-2장. 날아간 커피점의 꿈 +8 19.02.08 15,678 179 13쪽
2 7부-1장. 미국에서 날아온 급보 +21 19.02.08 21,307 212 11쪽
1 7부-서장 +19 19.02.08 29,718 218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