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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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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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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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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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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9,859

작성
20.12.30 20:00
조회
1,147
추천
26
글자
14쪽

마녀 vs 마녀(163)

DUMMY

유인과 덫


사내는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으며 씩씩댔다.

어둠 속에서 두 명의 사내는 오직 달빛만을 의지해 움직였다.


"그러니까 미리미리 해결 봤으면 이런 일이 없지. 내 말을 무시하더니 이 꼴이 뭐야."

"서둘러 이동해야 합니다. 놈들이 벌써 행동을 취했다고 들었습니다."

"으, 갑자기 무슨 날벼락 같은 일인지."

"철저하게 모시라는 분부입니다."

"그러려면 인원이 더 있어야 하지 않나? 자네 하나로 어찌 부족해 보이는구나."

"길 안내는 사람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습니다. 저희는 흔적을 남기지 않고 이동할 겁니다."

"그런데 왜 하필 침묵의 숲을 통과할 생각인가?"

"지금 남쪽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더욱이 이목이 쏠린 곳이라 몸을 숨기기 쉽지 않습니다. 북쪽의 길이 몸을 숨기기에는 가장 안전합니다."

"제길 썩은 내가 진동하는 곳을 통과해야 한다고."

"그래도 놈들에게 잡히거나 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개같이 일하고 받은 보답이 이거라니 환장할 노릇이군."

"목숨줄 붙어 있는 것만도 다행이라 생각하십시오. 어르신의 일 처리가 어떤지 가장 잘 아시지 않습니까?"


어둠 속을 달리면서 작은 불씨 하나 들지 못했다. 그들은 최대한 은밀하게 움직여야 했다.

앞서 달리는 사내는 밤의 어둠에 어울리는 검은 가죽 전투복을 입었지만 뒤따르는 사람은 그렇지 못했다.


귀족들만 착용할 수 있는 질 좋은 비단옷을 격식에 맞춰 입고 있었다. 밤길을 나서는 행인 치고는 지나치게 눈에 띄었다.


그것은 미처 그가 밤길을 나설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나왔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성문의 문지기에게 미리 통보하였으니 곁문을 이용할 겁니다."

"빨리 움직이자고. 여긴 정말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구취가 심하군."


그들은 달리는 곳은 노예 지구 뒤쪽의 작은 오솔길이었다.

이곳은 도시의 각종 오물과 쓰레기가 버려지는 곳으로 시민권이 없는 떠돌이들의 거처가 되는 곳이다.


아칸 시티에서 가장 더럽고 추악한 곳이라 일반 시민들은 아예 이곳에 오기를 꺼린다.

그런 만큼 사람의 이목을 피하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노예 지구를 벗어나 북쪽 성문을 통과했다.


문지기는 두 필의 말을 준비해 놓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가장 배불리 먹여 놓은 말입니다. 반나절은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을 겁니다."

"고생했다."


사내는 작은 금화 주머니를 경비에게 던졌다. 경비는 헤벌쭉 입꼬리를 치켜올리며 고개를 까딱 숙였다.


말에 오른 사내는 그제야 한숨을 뿜어내며 말했다.


"날이 뜨기 전에 숲을 통과하고 싶네. 가능하겠지?"

"물론입니다. 숲의 지리는 훤히 꿰뚫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제 막 자정이 넘어섰다. 오늘은 달빛이 유난히 밝은 날이었다.


제딘이 뒤로 물러서는 순간 마차의 문이 박살이 나며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놈은 엄청난 속도를 과시하며 바로 제딘을 앞으로 따라붙었다.


살기. 지독한 살기다.

교주가 시범 삼아 엄청난 살기를 뿜어낸 적이 있는데 제자들은 그 공포감을 뇌리에 새겼다.

내공을 익히면 주변의 기척과 상대의 강함의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중원에서는 기본적인 수양 과정이지만 주신 제국의 사람은 무공이니 내공이니 하는 것은 거의 전무한 경험이기에 테츠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부터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상대가 뿜어내는 살기를 감지하는 방법과 상대의 기를 판가름 하는 방법도 가르쳤다.

제딘은 그 감각을 잊을 수가 없었다. 숨이 턱 막혀 오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살기는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교주가 뿜어내는 살기는 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압박감을 주었다.

오늘 마차 안에서 느껴지는 살기도 대단하긴 하지만 교주가 뿜어냈던 살기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살기를 느끼는 동시에 뒤로 물러났고 이미 검을 가슴 위로 올려 방어 동작을 취했다.

마차에서 튀어나온 것은 달빛 아래 형체를 드러냈는데 역시 늑대의 모습을 한 야수였다.

제딘은 놈이 순식간에 자신과의 거리를 좁혀 오자 이놈은 다른 놈들과 다르다는 것을 바로 눈치챘다.


-쉬이이익


놈의 팔 휘두르는 소리가 강풍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소리와 같았다.


-따땅


검과 손톱이 부딪치자 강철 모루에 쇠망치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제딘의 눈썹이 꿈틀했다.

검을 잡은 손아귀가 찌릿할 정도로 충격이 전해져 온 것이다.

놈의 완력이 엄청났다.

사형제 간에 진검 대련을 할 때 느껴 보던 감각을 놈에게서 느껴졌다는 것은 그만큼 강하다는 방증이다.


테세라도 제딘의 검에서 울리는 소리는 듣고 안색을 굳히더니 싸움에 뛰어들었다.

적의 완력과 속도가 뛰어났지만, 제딘은 꿈쩍하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움직임이 뻔히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사형제끼리 살벌한 대련을 거의 매일 해 왔던 그로서는 이런 단순한 공격은 성에 차지 않았다.


날아오는 발톱을 백로마현으로 가볍게 돌려차는 동시에 번개같이 검을 찔러 넣었다.

검은 야수의 오른쪽 가슴에 정확히 꽂혔다.

하지만 놈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지르며 멈추지 않고 달려들었다.


"조심하십시오. 먼저 대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테세라는 순간 상대가 혹 야쉰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마녀의 수호대라고 부르지만 어디까지나 원래 인간이 변한 짐승이니 만약 야쉰경이 저주를 받았다면 골치 아픈 상황이라는 거다.


"너희들은 마차 안을 살펴라."


테세라는 검을 어지럽게 휘두르며 야수를 찔렀다. 하지만 치명적인 요혈은 모두 피해서 공격했다.


"사형, 제가 시선을 끌 테니 혈도를 제압하십시오."


테세라는 백로마현으로 바닥을 치고 날아올라 야수의 가슴에 묵직한 발차기를 집어넣었다.


2성의 내공이 실린 발차기는 야수를 뒤로 날려 버릴 정도로 묵직한 힘을 보였다.


제딘은 검사였지만 장법의 매력에 취해 장법의 수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장법은 공격 용도의 은형마환장을 배웠지만, 교주는 기본적으로 상대를 해치지 않고 제압할 수 있도록 점혈수법을 당주 이상급 마교인은 필수로 배우도록 명했다.


테세라가 주의를 끄는 틈에 연이어 점혈했지만, 워낙 가죽이 두꺼워 점혈수법이 먹히지 않았다.


스카레이는 마지막 야수의 목을 잘라 내고 용병을 쏘아봤다.


"더는 얼쩡거리지 마라. 내 인내심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제 용병들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했는지 뒤로 물러났다. 더욱이 마차에서 튀어나온 것이 야수인 이상 더는 달려들 생각을 갖지 못했다.


제딘은 연이어 점혈했지만 두꺼운 가죽은 상상 이상이었다.


"안될 것 같아. 그냥 처리하지?"

"이놈이 야쉰이면 어떻게 합니까?"

"이미 야수가 된 놈이야. 어쩔수 없지 않나?"


-쉬이이익


놈은 거칠게 두 팔을 휘둘렀다. 하지만 경공에서는 독보적인 테세라는 여유롭게 공격을 회피했다.


기사 네 명을 처리한 스카레이까지 싸움에 가세했다.


"이미 쏟아진 물이다."

"잠깐! 레베카님이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섣부른 행동은 우릴 궁지에 빠트릴 겁니다."

"제길 그럼 어떻게 하든 놈을 생포해보자."


***


"으, 이놈의 숲은 이다지도 조용하니 소름이 끼치는군."

"침묵의 숲이라 불리는 이유지요. 이제 이 정도까지 왔으니 조금은 숨을 돌려도 될듯합니다."

"흥, 일루엠 길드 녀석들이 두려워 꽁무니를 빼야 하는 상황이라니. 우습군." "하하, 일루엠 길드가 문제가 아니지요. 더한 문제는 야쉰경 당신이 아닙니까?"

"야쉰경? 네 놈이 일을 하나 맡더니 정신을 떼어 놓고 나왔구나."

"아니오. 내 정신은 잘 챙겨서 나왔소."


순간 야쉰은 말 고삐를 잡아당겼다.


"입막음이냐?"

"반항하지 않는다면 고통 없이 보내 드리리다."

"어쩐지 침묵의 숲을 통과해야 한다더니 사정이 있었던 거로군."

"우리 일 잘 알지 않습니까? 그러게, 꼬리를 왜 남겨 놓았습니까?"

"평생을 봉사한 대가가 이거냐?"

"걱정하지 마십시오. 부인과 자식들은 어르신이 끝까지 책임 지실 겁니다."


-스르릉


사내는 허리에서 롱소드를 뽑아 들었다.


"곱게는 당하지 않겠다."


야쉰도 허리에서 검을 뽑았다.


"반항하면 고통만 늘어갈 뿐이오."


야쉰은 이미 자신의 목숨이 결정 났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까지 후작의 뒤처리를 해오면서 볼꼴 못 볼 꼴 다 겪은 터였다.


-깡


한 번의 격검에 야쉰의 검은 손아귀를 떠나 볼품없이 땅바닥을 뒹굴고 말았다.


"쓸데없는 객기는 만용이오."


야쉰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지금 무슨 말을 한들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누구 더 잘 안다.

이쪽 일이 원래가 이런 지저분한 일이었다.


"들개 따위가 내 시신을 먹지 않도록 해다오."

"그 약속은 지켜 드리리다."


사내가 검을 치켜들자. 야쉰은 눈을 질끈 감았다.

곧 자신의 목은 차가운 바닥 위로 뒹굴 것이다.


죽음의 공포로 온몸이 경직됐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목이 떨어져도 벌써 떨어졌어야 할 상황이었다.

천천히 눈을 떴다.

사내는 칼을 든 상태로 정지된 마냥 꼼짝도 하지 않았다.


"피안테 남작가가 너희의 짓이냐?"


숲 한쪽에서 들려오는 낮은 저음의 목소리에 야쉰은 깜짝 놀랐다.


"누, 누구냐?"

"질문에 답이나 해."


야쉰은 목을 만졌다. 목소리도 나오고 상처도 없었다. 자신이 살아 있다고 생각하자 아랫도리가 후끈하게 떨려 왔다.


"그 비밀은 목숨값이다."

"원하는 정보를 주면 살려 준다고 약속하마."


야쉰은 재빨리 말에서 뛰어 내려 바닥에 떨어진 롱소드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사내의 가슴에 검을 찔러 넣었다.


"크윽."


사내의 목에서 가래 끊는 소리가 새어 나왔지만, 그는 검을 든 자세 그대로였다.


"경직 마법인가? 독을 쓴 거냐?"

"아직 상황 판단이 안 되는 모양이군."


-쉬이이이익


살짝 소리를 들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몰랐다.


"어억."


가슴에서 엄청난 통증이 피어났다. 순간 숨이 턱 막히고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였다.


"네 생명은 내 손 아래 있다. 피안테 남작가의 살인은 네 짓이지?"

"으윽, 누구냐?"


-팍, 팍


도대체 공격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없다.

가슴, 이번엔 허벅지다. 벌겋게 달아오른 쇠꼬챙이로 맨살을 쑤시는 느낌. 그때 느껴지는 고통이 딱 이 고통일 거다.


"우아악"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입이 저절로 벌어지고 침이 질질 흘러내릴 정도였다.


"으, 그렇다. 피안테 남작은 입이 너무 가벼웠다. 때론 비밀을 관속까지 가지고 가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자고로 술을 좋아하는 놈치고 입이 무거운 놈이 없었다."

"그래서 입막음 한 거냐? 오늘 너도 같은 꼴을 당하지 않았나?"


야쉰은 고통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목소리는 숲 전체에서 울리는 것 같이 사방에서 올려왔다.


"피안테는 에드워드에게 호위 임무를 주었다."

"에드워드? 호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구나."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 어차피 입을 열 수밖에 없을 텐데."

"우아아악, 그, 그만! 제발!"


야쉰은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비명을 내질렀다. 얼마나 고통이 큰지 비명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생각났다. 생각났다고. 그러니 제발."


무언가 날아와 몸 이곳저곳을 치는 느낌이 났고 그 순간 고통이 확 물러났다.


"넌 어차피 죽은 목숨이다. 털어놓는다고 문제 될 것은 없어. 오히려 네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거다."

"정말 살려 줄 거냐?"

"난 원래가 두말하지 않아."

"난 네가 누군지 모른다. 그편이 속이 편할지 모르지. 호위 임무를 준 것이 맞다."

"누구의?"

"나도 자세한 것은 모른다. 매우 중요한 인질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다. 필포드경으로부터 직접 내려온 명령이니 아마도 케이사르 후작과 관계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호위 임무에 대해 말해봐."

"인질은 여덟 살의 아이였다. 그 애를 넘겨줄 때 후드로 온몸을 가리고 있어서 얼굴은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지만, 여자아이라는 것은 분명했다. 시녀가 한명 따라왔는데 마지막으로 소녀의 이름을 불렀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시녀는 소녀를 엘리제라고 불렀다."

"호위는 몇 명이며 목적지가 어디였지?"

"두 명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두 명의 이름은 모른다. 그중 한 명이 피안테 남작의 지인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사달이 난 거지만 목적지는 내가 들은 바로는 엠버스피어라고 알고 있다."


숲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내가 아는 것은 정확히 말했다. 당연히 거짓은 없다. 단 내가 들은 정보가 거짓이었다면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다."

"가라. 약속은 약속이니 네 목숨은 살려 주겠다."


야쉰은 눈치를 보더니 잽싸게 말에 올라 달리기 시작했다.


"놈이 분명 엠버스피어라고 했죠?"

"허, 이거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


숲속에서 걸어 나온 인물은 다름 아닌 모그룩과 아가므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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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2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3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6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68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79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0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2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1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8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0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2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1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5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0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68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6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0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0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4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8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0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0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2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1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1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5 25 13쪽
»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48 26 14쪽
531 마녀 vs 마녀(162) +1 20.12.29 1,203 24 14쪽
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85 25 13쪽
529 마녀 vs 마녀(160) +1 20.12.23 1,206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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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마녀 vs 마녀(158) +1 20.12.21 1,175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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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231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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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48 28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51 32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46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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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40 28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230 32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212 32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231 31 14쪽
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203 31 14쪽
512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44 31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207 30 15쪽
510 마녀 vs 마녀(141) +4 20.11.25 1,148 29 14쪽
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44 28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209 30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207 27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216 28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96 28 14쪽
504 마녀 vs 마녀(135) +4 20.11.17 1,226 28 13쪽
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41 28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39 28 14쪽
501 마녀 vs 마녀(132) +8 20.11.12 1,243 27 13쪽
500 마녀 vs 마녀(131) +4 20.11.11 1,237 27 13쪽
499 마녀 vs 마녀(130) +2 20.11.10 1,256 28 15쪽
498 마녀 vs 마녀(129) +2 20.11.09 1,264 29 13쪽
497 마녀 vs 마녀(128) +2 20.11.02 1,357 27 14쪽
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317 27 13쪽
495 마녀 vs 마녀(126) +3 20.10.30 1,299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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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68 25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96 26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81 29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85 27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53 30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1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0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4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58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1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8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1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7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7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2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0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2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4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3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8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6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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