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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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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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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글자
14쪽

마녀 vs 마녀(152)

DUMMY

준비된 자 모그룩


교주의 언질이 있었지만, 갑자기 나타난 모그룩의 존재는 다른 장로의 눈길을 끌 만했다. 마교에 가입한 가입서도 없을뿐더러 단지 확인된 사실이라고는 테츠가 직접 쓴 소개서 한 장이 다다.


물론 메흘린은 테츠의 필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고 모그룩이 들고 온 소개서의 작필자는 테츠가 확실함을 확인했고 그 사실을 장로들에게도 알렸다.


그의 출신 성분은 무려 성군의 기사였다. 어반마르스에서 초엘리트 기사였다는 것이다.

기사로서 가장 큰 출세를 했고 그 꼭대기의 공기를 마셔봤던 자다.


현재는 마교에 기사가 많지만, 초창기에는 거의 용병이었다. 현 장로들 전원이 용병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초엘리트 기사의 등장은 그리 탐탁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제이미가 테드버드의 당주들의 시샘을 받은 것도 그가 가진 지위가 한몫했었다.

위세가 무너지긴 했어도 팬텀 가드너의 부마며 백작의 지위를 가졌기 때문이다.


모그룩은 비록 성군에서 축출당했으나 그 기개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장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은 그가 성군에서 축출당한 이유가 항명죄라는 사실이다.


테츠는 마교의 위계 관계를 아주 엄히 하도록 만들었다. 제자는 스승에게 일절 반항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스승의 명령이 잘못된 것을 알아도 최소한 스승의 명령을 저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잘못을 따지면 명령을 내린 스승의 책임이라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현 장로도 마교 위계질서를 흔들 만큼의 죄를 지으면 언제든지 장로직을 박탈당할 수 있다.

모그룩은 마교에서 가장 위험시 하는 항명죄를 저지른 것이다.


하지만 장로들은 깊이 따질 수 없었다. 모그룩은 무려 교주 테츠가 직접 추천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그가 수상하다거나 충성심을 의심하는 장로가 있다면 얼마든지 모그룩을 시험해 봐도 좋다는 내용이 붙어 있었다.


오늘 모인 것은 두 사람 때문이다. 특히 앨빈 장로의 신경은 곤두서 있었다.

자신의 팀은 이 두 사람을 보좌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임무의 주인공이 아닌 서브다. 무려 앨빈 장로가 말이다. 섭섭한 마음도 있지만, 임무가 중요하니 그 마음을 감추고 있었다.


하지만 불온한 기운은 오롯이 두 사람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메흘린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같이 임무를 수행하는 이 세 사람은 절대적으로 서로를 믿어야 하는 관계에 있는 것이다.


조금의 앙금이라도 있다면 이 자리에서 모조리 풀어야 한다. 테드버드도 앨빈도 세렌도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임무가 없다.


마족의 소굴로 들어가는 것이며 심지어 온두라스와 마크라스까지 있는 어쩌면 희생자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적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아군끼리 앙금이 있다면 이 임무는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메흘린은 그걸 알기에 주요 인물을 모두 한자리에 불러 모은 것이다.


"교주님은 폐관수련 중이고 언제 나오실지 아리스토틀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중요한 안건의 결정은 모두 저에게 일임하셨습니다."


긴 머리에 아름다운 여성 한 명과 그에 못지않게 잘생긴 다부진 청년.

아가므네와 모그룩이다.


"아가므네는 밤의 자매단의 소속으로 수많은 사람을 살해한 살인귀지. 교주님이 아니었으면 벌써 죽었을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진심으로 마교에 충성할지는 모르는 일이지."


앨빈은 거침없다.


"모그룩? 성군 소속이라고 으스대는 꼴이라니. 항명죄? 만약 임무 수행 중에 내 명령을 거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앨빈은 메흘린을 바라봤다.


"제 앞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 항명죄입니다. 모그룩은 교주님께서 비밀리에 가르친 제자인데 그를 두고 모욕적인 언사를 하는 것은 그를 가르친 교주님에게 항명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아니, 내 말을 왜 그렇게 몰아가나? 쩝. 그 말이 아니잖아? 내가 언제 교주님께 항명하겠나. 저번에 루엔에서는 교주님을 위해 목숨까지 던진 나일세. 비유해도 꼭 그런 식으로 해야 하는가?"

"앨빈 장로도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안 좋지 않습니까? 모그룩 본인은 어떻겠습니까?"

"아가므네 당주와 모그록 당주는 나와 함께 임무를 해갈 사람이야. 불신이 남아 있으면 곤란하니 이참에 확실히 해결 하자는 거지."

"제가 원하는 바도 그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을 모이시라 한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먼저 실력을 검증해 보면 아, 물론 교주님이 잘 가르쳐 주셨겠지. 그러니 이번 임무에 투입한 걸 테고 그것에는 조금의 의심도 없어. 하지만 모그룩이 어느 정도 되는 실력을 갖췄는지 알아야 그에게 합당한 명령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지."

"무엇이든 좋습니다. 지금 모그룩과 아가므네는 앨빈 장로 소속으로 이관됐습니다. 앨빈 장로는 제자를 가르치듯 이 둘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앨빈 장로의 말을 스승의 말이라 생각하고 따라야 함은 물론이네."

"알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좋아. 모그룩, 자네는 마교에 가입한 사실이 있는가? 그동안 어디에 있었기에 우리는 전혀 몰랐지?"

"저는 성군이 잔버크에 진입했을 시 그 부대에 함께 있었습니다. 제 1 돌격대에는 세렌 부사관이 있었고 전 제 3 돌격대 소속이었습니다."

"그럼 세렌 장로가 너를 알고 있다는 거냐?"

"저는 세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성군에서 소문난 기사였습니다만 세렌이 저를 기억하고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교주님과 어떻게 해서 만나게 되었나?"

"그건 제가 항명죄를 저지르기 전이었습니다. 오크와 전투에서 고립된 제 1 돌격대를 구하기 위해 말을 달리신 것을 그때 처음 보았습니다. 그분은 홀로 오크의 진형으로 뛰어들어 제 1 돌격대를 구해 내셨습니다. 그 일 있고 난 뒤 저희 3 돌격대는 야영지를 벗어나 오크 수색 임무를 하고 있었는데 피난민을 습격하는 오크 떼를 발견했고 그들을 도와주려 했으나 저의 상관이 오크를 건들면 귀찮아진다고 그냥 돌아가기를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그 명령을 거부하고 저는 민간인을 도와주려 말을 달렸습니다."

"왜 상관이 그런 명령을 내렸는가?"

"그건···. 당시 저희는 정찰병이라 열 명뿐이었고 오크는 이백이 넘었습니다."

"너는 혼자 이백을 상대할 수 있는 전투력을 지니고 있었나?"

"···. 아닙니다. 하지만 곤경에 처한 피난민은 모두 학살될 기세였습니다."

"그래서, 자네가 끼어들어 피난민을 구했나?"

"···."

"너희가 정찰이었다면 근처에 본진이 있었겠지. 상관은 당장 말을 돌려 그들에게 구원을 요청할 생각이었을 테지?"

"그렇습니다."

"너는 그동안 살해될 사람들이 안타까워 상관의 명령을 무시했고? 그래 그 결과는 어찌 되었나?"

"저는 싸울 생각이었다기보다 오크를 유인해 낼 생각이었습니다. 오크의 선두 두 마리를 베고 놈들을 유인하려 했는데 생각지 못한 복병이 더 나타나 저희까지 곤경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나?"

"저희까지 포위된 상태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저희 쪽도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자칫 피난민과 함께 몰살될 확률이 높았는데 갑자기 교주님이 홀연 나타나 오크들을 학살하고 저희와 피난민을 구해 주셨습니다. 저는 교주님의 무위에 크게 감동하였지만···."

"네 행동에 따른 결과가 썩 좋지 않았지?"

"그때 죽은 저희 정찰병 중 한 명이 제 상관의 친동생이었습니다."

"그다음은 말 안 해도 알 것 같군. 너는 이번 임무에서 가장 어울리지 않는 성격을 가졌군. 그건 충동이다."

"그것을 자제하는 방법을 교주님께 배웠습니다."

"교주님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지? 어떻게 마교에 가입하지 않고 무공을 배울 수 있었던 거냐?"

"전 분명히 마교에 가입했습니다. 마교의 법령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다만 그 비밀을 엄수하고 있었기에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메흘린이 말했다.


"교주님이 그를 직접 거둬들였고 마교 가입식도 교주님이 직접 하셨습니다. 마교에 가입 절차를 준수하여 정확히 마교인이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처음 배운 무공도 태청과 매화, 복마기공이었습니다. 그리고 교주님의 앞에서 시연하여 합격을 받았고 정식으로 교주님을 스승으로 모시기를 맹세하여 제자가 된 것입니다."

"그럼 교주님은 왜 모그룩을 숨겨 오신 것입니까? 생활은 어디서 했나?"

"처음에는 엠버스피어에서 했습니다. 그러다 교주님이 갑자기 수련을 시작할 때다 하시고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받았습니다. 저를 그곳에 감금해 놓다시피 하셨고 가르쳐 주실 때만 가끔 방문 하시곤 하셨습니다."

"교주님께서는 포탈을 이용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를 가둬 놓은 곳은 페복의 성 지하였다고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왜 너를 숨겨 놓고 가르쳤지? 혹시 그 이유를 아는가?"


테드버드의 말에 모그룩은 잠시 머뭇거렸다.

그때 메흘린이 나섰다.


"모그록은 처분자로 키워졌습니다."

"처분? 뭘 처분하는데?"

"여러분요."


메흘린의 말에 모두의 표정이 굳어졌다.


"잠깐 말이 이상하잖아? 왜 우릴 처분하시려는 거지?"

"물론 저나 여러분을 처분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 저나 여러분이 처분당할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에 한해서요."


테드버드가 한숨을 내 쉬며 말했다.


"아, 그렇군. 교주님께서는 혹 우리 중에 배반자가 나올 것을 염두에 두신 거구나. 정 때문에 직접 손을 쓸 수 없을 때 처분자인 모그룩을 이용하실 생각이었고."

"그런 거야?"

"그렇습니다."

"메흘린 군사는 이미 알고 있었고?"

"아뇨, 모그룩이 가져온 교주님의 편지로 사실을 알았을 뿐입니다."


앨빈이 눈을 희번덕거리며 모그룩을 노려봤다.


"그러니까 네가 우리를 죽이려고 만든 병기란 거지?"

"며칠 전까지는 그러했습니다만 이제는 아닙니다. 장로님들 앞에 모습을 보인 것은 정식으로 그 일에 대해서 손을 털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완성되기 전이라 아직 수련이 한창 모자랍니다. 지금 제 실력으로는 장로님들에게 상처하나 내지 못할 겁니다."

"자, 자 이제 모그룩에 대해 자세히 알았을 겁니다. 교주님이 이번 임무에 가지 못하시고 또 마테니 장로의 부재로 그에 부합되는 인재가 없으니 모그룩이라는 숨겨 놓은 패는 보이신 겁니다."

"거, 좀 섭섭하네. 배신이라니. 누명을 쓰고 죽을지언정 배신을 어떻게 하나. 허 참. 기분이 조금 씁쓸한데."


앨빈은 적지 않게 실망한 눈빛이 역력했다.


"그렇게 자책하지 마십시오. 모든 단체는 앞과 뒤가 있고 빛과 어둠이 있습니다. 절대 선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성군이라도 해도 죄 안 짓고 살아갈 수 없는 법.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좋지 못한 일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눈에 잘 보이는 교주님의 오른손이라면 모그룩은 보이지 않은 교주의 왼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 그래서 오늘부로 왼손은 포기하고 오른손이 된 거냐?"

"그쪽이 제 마음이 더 편합니다."

"그러니까 교주님은 너를 믿고 임무에 너를 추천하신 거니까 이해는 해. 하지만 현장에 서는 것은 나야. 네가 교주님에게 자제심을 배웠다니 내 앞에서 증명할 수 있겠지?"

"물론입니다."


앨빈은 아가므네를 바라봤다.


"우리는 손발이 맞아야···."


아가므네는 단검 하나를 빼내 앨빈의 손에 턱 올려놓았다.


"말이 필요하나요?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걸로 제 심장을 찔러요. 말씀드리지만 그 단검 앞에는 절대 반항하지 않겠어요."


앨빈은 어처구니없다는 듯이 단검을 도로 그녀에게 던져 주었다.


"그런 각오를 들으려고 한 것은 아니야. 이번 임무는 누구라도 잠깐 실수하면 전체가 무너진다는 거지. 명령 계통이 무너지면 순식간에 팀워크가 무너질 거야. 나는 그걸 바라지 않는 거고. 나뿐만 아니라 특히 테드버드 장로의 당주들은 꽤 민감한 친구들이 많은 것 같으니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보는 거지."


앨빈의 말에 테드버드의 인상이 심하게 돌아갔다.


"그 멍청이들은 이번 임무에 단 한 명도 포함하지 않았느니 걱정하지 마라."


앨빈은 제이미 사건을 일으켰던 테드버드의 제자를 비꼰 것이다.


"본가에서조차 그런 인간관계의 말썽이 터지는데 현장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치명타야."


-쫙, 쫙


메흘린이 손뼉을 치며 주위를 환기했다.


"자, 여러분이 여기 모이신 가장 중요한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아칸 임무에 파견되는 모든 인원은 명령이 하달될 때까지 함께 먹고 자고 수련하라는 교주님의 엄명이 있으셨습니다."

"엑, 정말인가?"

"저는 여러분 앞에서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교주님의 명입니다."


앨빈은 모그룩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이제 처분자는 그만뒀다고 했지? 우릴 죽이려면 너 특별한 기술 한두 개쯤은 익혔겠구나?"

"아, 네. 사실 정직하게 정면 대결을 하면 앨빈 장로를 이길 수 없습니다. 아마 앞으로 10년 정도 더 수련한다해도 장로님을 따라잡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렇겠지. 하하. 처분자라 해도 실력이 안 되면 어쩔수 없는 거야. 말만 처분자지 하하."

"하지만 쥐도 새로 모르게 죽여버릴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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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197 24 14쪽
522 마녀 vs 마녀(153) +1 20.12.11 1,232 25 13쪽
»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01 26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13 30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09 25 13쪽
518 마녀 vs 마녀(149) +1 20.12.07 1,201 26 14쪽
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01 26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197 30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173 30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197 29 14쪽
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165 29 14쪽
512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02 29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179 28 15쪽
510 마녀 vs 마녀(141) +4 20.11.25 1,114 28 14쪽
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11 27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176 28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176 25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183 26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66 26 14쪽
504 마녀 vs 마녀(135) +4 20.11.17 1,190 26 13쪽
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15 26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11 26 14쪽
501 마녀 vs 마녀(132) +8 20.11.12 1,213 25 13쪽
500 마녀 vs 마녀(131) +4 20.11.11 1,206 25 13쪽
499 마녀 vs 마녀(130) +2 20.11.10 1,221 26 15쪽
498 마녀 vs 마녀(129) +2 20.11.09 1,232 27 13쪽
497 마녀 vs 마녀(128) +2 20.11.02 1,323 26 14쪽
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286 26 13쪽
495 마녀 vs 마녀(126) +3 20.10.30 1,270 24 13쪽
494 마녀 vs 마녀(125) +8 20.10.29 1,207 29 14쪽
493 마녀 vs 마녀(124) +2 20.10.28 1,204 26 13쪽
492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190 25 13쪽
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32 24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59 25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51 27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54 25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14 28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14 26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277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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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02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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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03 26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263 27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193 27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03 27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20 25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181 26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24 27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28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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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276 30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10 28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297 28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288 29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56 29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36 30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45 30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266 27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284 28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269 26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286 24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36 26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46 28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05 28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12 28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284 25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04 28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271 27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01 29 13쪽
427 마녀 vs 마녀(58) +7 20.08.01 1,290 30 15쪽
426 마녀 vs 마녀(57) +7 20.07.31 1,296 27 13쪽
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296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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