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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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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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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2.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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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추천
24
글자
14쪽

마녀 vs 마녀(162)

DUMMY

꼬리에 꼬리를 물고.


스카레이는 눈을 가늘게 떴다.

허벅지가 동강이 난 놈은 한 마리의 야수로 변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놈은 잘린 자신의 왼발을 복구했다는 거다.


삽시간에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야수 그들은 바로 모그룩이 말한 늑대였다.


"저번에 들은 적이 있다. 저놈들 마녀의 수호대다."


용병들은 고함을 치며 검을 휘둘렀지만, 아예 상대되지 않았다. 야수의 신체는 범용적인 인간의 완력을 수배는 뛰어넘고 있었다.


"크아아악."

"우왁."


싸움처럼 보였으나 싸움이 아니었다. 순식간에 용병들이 쓸려 나갔다.


"보고만 있을 겁니까?"


제딘의 말에 스카레이는 모두를 내려다 봤다.


"모그룩이 분명히 늑대를 처리해 달라고 했지?"

"그렇다니까요."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늑대는 저들을 두고 하는 말이겠지. 토끼가 바로 마차 안의 야쉰이고? 그런데 모그룩은 사냥감을 두고 어디에 있단 말이냐?"

"크아아악"


그 순간에도 용병은 속절이 쓰러져갔다. 용병의 우두머리는 검을 쑤셔 박았지만, 늑대의 가죽은 상처하나 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목덜미에 날카로운 이빨이 박혀 버렸다.


"제길, 처리해."


스카레이의 외침에 나무 위에 있던 마교의 제자들이 일제히 싸움터로 뛰어들었다.

늑대들은 인간의 수배나 되는 빠르기로 뛰어다니며 용병을 짓밟았다. 하지만 제딘의 천마비행은 늑대의 움직임 정도는 가소로울 뿐이었다.


-사각


단지 한 초식의 탈혼마검이었지만 늑대의 대가리를 떨어내는 데는 그 한 번이면 족했다.

늑대로 변신한 놈은 말을 하지 못했다.

짐승처럼 으르렁 거릴뿐 비명조차 못 질렀다.


마교의 제자들은 능숙했고 오랫동안 쉬지 않고 수련한 결과물은 화려하면서도 간결했다.

어떻게 하면 가장 아름답게 벨 수 있는지 그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전멸 위기에 몰렸던 용병들은 마교의 등장으로 겨우 공포에서 한 걸음 물러 날 수 있었다. 그 와중에 다섯이 목숨을 잃었다.


늑대에게 찢긴 동료의 처참한 모습을 보았지만 섣불리 달려들지 못했다.

대신 마교의 제자들은 거침없이 늑대를 베어 냈다.


"아름다운 움직임이다."

"저들은 누구지?"


처음 보는 검술이다. 검도 이상한 모양이다. 기사나 용병이 쓰는 양날의 롱소드가 아닌 얇은 검신의 외날에 끝이 구부러진 우아한 곡선을 가진 검이었다.


자신들은 상처하나 입힐 수 없었던 야수를 두부 썰 듯이 잘라 냈다.


"경이적인 신체다. 머리를 날려."


팔다리를 잘라 내는 것으로 쓰러뜨릴 수 없었다. 확실한 죽음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참수를 하는 수밖에 없었다.


뭐 딱히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스카레이는 네 명의 머리통을 단 일 초식으로 날려 버렸다.


"저들은 도대체 누구냐? 어디 소속이지?"


보통 이름 있는 용병들은 자신의 나타내는 문양이나 상징을 내보이기를 좋아한다.

굳이 말을 섞지 않아도 상대가 알아보고 피하든 덤벼들든 양자택일 쉽게 할 테니까.

그런데 이 용병들은 아무런 특징도 문양도 없었다.


단지 이상한 모양의 검을 들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특징이 없었다.


아직 변신하지 않았던 세 명의 용병은 서둘러 변신을 했으나 불행히도 변신 중에 죄다 머리통을 잃어버렸다.


전혀 상대되지 못했다. 마교가 전투에 뛰어든 후 스무 걸음도 움직이기 전에 상대 열은 모두 머리를 잃은 신세가 됐다.


스카레이는 마차를 호위하고 있던 네 명의 기사를 향해 말했다.


"마차 안의 분은 우리가 잠시 데리고 가겠다. 괜한 싸움은 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아."


기사들은 용병과 야수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서도 검조차 뽑지 않았다.


"용병 따위가 감히 귀족의 마차를 강탈하려는 거냐?"


레진이 고개를 흔들었다.


"말로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스스로 매를 버는군."


스카레이가 마차로 다가서려 하자 좌측에서 무언가 날아왔다.

자신에게 날아온 것을 간단히 낚아채고 보니 비도 두 자루였다.


"이것들이 기껏 신경 써서 살려줬더니! 헛짓하지 마라."


비도를 던진 것은 검은 전투복의 용병 무리 중 한명이었다.


"우리를 살려 줬다고? 너희들도 같은 목적이었군."


제딘은 기가 막힌다는 듯이 노기를 띠고 쏘아붙였다.


"이놈들 제정신이냐? 목숨 중요한 줄 모르는 거냐? 끼일 자리를 분간도 하지 못하다니."


용병은 물러서지 않았다.


"돈이 아무리 좋아도 제 생명과 견주려 하다니 어리석은 정도가 아니라 바보들 아냐?"


스카레이는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단검을 집어 던졌다.

스카레이의 말은 틀린 것이 아니었다.


용병은 대차게 싸질러 놓았으나 정작 나서지는 못했다. 자신들은 꼼짝도 하지 못했던 야수를 단칼에 베어 넘기는 신위는 신기할 정도였다.


"너희들 용병이 아니구나. 소속이 어디지?"


스카레이는 슬슬 짜증이 올라왔다.


"힘의 차이를 눈앞에서 보고서도 주둥아릴 놀릴 정신이 있다니 칭찬은 해줄게. 꺼지지 않는다면 오늘 구한 그 목숨 없는 셈으로 치겠어."


-휘이이잉


잠시의 틈을 타 마부는 손에 쥐고 있던 채찍으로 말 엉덩이를 힘껏 후려쳤다.

스카레이의 엄포에 뒷걸음질 치던 용병들은 마차가 달려 나오자 본능적으로 덤벼들었다.


"하룻강아지들."


마차를 호위하던 기사들이 검을 빼 들고 앞으로 치고 나왔다.

용병과 기사는 단지 입고 있는 갑옷의 차이일 뿐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기사들이 길을 열고 마차가 뒤를 따랐다.


"하, 저놈들이? 도대체 몸값이 얼마가 되기에 목숨조차 안위에 없는 건가? 테세라 마차 세워."


스카레이의 말이 끝나기를 무섭게 바람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천마비행으로 치고 나가는 테세라의 순간 속도는 두 마리가 끄는 마차를 간단히 추월할 정도였다.


짧은 순간 폭발적인 속도를 내는 것이 테세라의 특기 중 특기다. 아마 마교 내에서 적어도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빠르기를 가진 사내. 그의 별칭이 날으는 검에서 충분히 느껴봄 직한 행동이다.


테세라는 두 마리 말과 마차를 이은 고정축을 향해 검기를 쏘았다.

두 마리의 말은 그대로 달아나 버렸고 고삐를 잡고 있던 마부는 비명을 지르며 달리는 말에 질질 끌려갔다.


"마차를 호위하라."


기사들은 고삐를 잡아당기며 말머리를 돌렸다. 하지만 용병들이 끈덕지게 달라붙었다. 그들은 말 위의 기병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고 그러한 장비를 상시로 가지고 다녔다.


두서너 명이 말 앞으로 뛰어들어 말을 놀라게 해 멈칫하는 순간 좌·우측에 있던 용병이 재빨리 갈고리를 양쪽으로 집어 던져 말 위의 기사를 옭아맸다.


말이 다시 움직이는 순간 기사는 어쩔수 없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칠 수밖에 없었다.

네 명의 기사가 모두 낙마하자 스카레이는 혀를 찼다.


"얼씨구! 저놈들 끝까지 해 보려는 수작이네."


제딘과 눈빛을 교환한 테세라는 마차의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야쉰경 들으시오. 당신의 신변은 이제 우리가 구속하겠소. 순순히 우리 말을 따르면 큰 화는 입지 않을 거요."


스카레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이 중요한 순간에 모그룩은 도대체 무얼 하는 건가?"


모그룩은 스카레이에 토끼가 아닌 늑대를 사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분명히 늑대 사냥이었다.


하지만 늑대는 물론 토끼까지 잡게 되었으니.

덩치 큰 마차는 귀찮으니 야쉰경을 끄집어내 들쳐 메고 돌아갈 생각이었다.


"저런! 저놈들이"


제딘의 놀란 목소리에 마차 문을 열려고 하던 스카레이가 고개를 돌렸다.

쓰러졌던 기사들이 몸을 일으켰는데 그냥 일으킨 것이 아니었다. 그들도 조금 전 용병과 같이 늑대의 모습으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아악."


맨 앞에 있던 용병의 뱃가죽이 손톱에 의해 잘려 나가며 내용물이 뜨거운 김을 뿜으며 쏟아져 내렸다.


"쳇,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


스카레이는 바로 바닥을 찼다.


"뭐 같은 놈들이지만 목숨은 소중한 거니까."


늑대 사냥과 인간 사냥은 근본적으로 달랐다. 마교의 율법에는 함부로 인명을 살상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애초에 마교의 율법 제정에 왕국의 규율을 잘 알고 있던 메흘린과 확고한 기사도 정신이 있는 테드버드의 입김이 가장 많이 작용했기에 마교의 규율은 정의로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특히 기사도가 추구하는 정신과 일맥상통한 부분이 많았다.

불편한 용병들이지만 인간이 마구잡이로 학살당하는 것을 구경만 할 수 없었다.

더욱이 스카레이와 제딘은 왕궁의 엘리트 기사 출신임에야.


스카레이는 단숨에 거리를 좁히고 늑대 한 마리의 목을 향해 일 검을 내리질렀다.


"헛? 피해?"


늑대는 스카레이 검 궤적을 파악한 듯 정확히 피했다.

스카레이는 단번에 검의 형태를 구화마검으로 바꿨다.

변화가 극심해 눈으로 검의 궤적을 쫓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검법이다.


-깡


검과 손톱이 부딪치자 불똥이 튀었다.

스카레이의 눈에서 놀람의 감정이 가득 묻어 나왔다.

자신이 들고 있는 검은 무려 잉겔리움으로 만든 검이다.

마족과의 전투를 의식해 가지고 온 검이다.

메흘린 군사가 말하길 동료 시체보다 검을 먼저 챙기라는 명령이 있을 정도로 마교에서도 각별히 신경 쓰는 검이다.


이 검 한 자루면 작은 성한 채를 살 수 있으니.

그런데 그런 검이 일개 손톱 따위를 잘라 내지 못하고 튕겨 나왔다고?


싸우고 있던 스카레이뿐만 아니라 제딘과 테세라도 깜짝 놀랐다.


"저놈 움직임이 아까 그놈들과 다르다. 야쉰경을 호위하는 놈들이 어떻게 마녀의 수호대가 될 수 있지? 아까 그놈들과 무슨 관계지?"


언 듯 이해가 되지 않았다.

모그룩이 급히 움직이자고 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야쉰경을 조사한다는 정보가 새기기 전에 야쉰경을 붙잡자는 취지였다.


만약 틈을 줘 버리면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야쉰경을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일루엠 길드가 나서게 되면 더욱 골치 아파진다.


제딘은 고개를 갸웃했다.


"우리가 야쉰경의 정보를 알아내고 조사하려 했던 것이 오후다. 그런데 벌써 야쉰경에게 몸값이 붙었다고? 누가 소문을 내지 않는 이상 이렇게 빨리 움직일 수는 없어."

"도와줘야 할 것 같은데?"


테세라의 말에 제딘은 고개를 설래 저었다.


"둘째 사형 성격을 모르는가? 도와주는 것을 치욕으로 느낄 거야. 그리고 도와줄 상황도 아닌 것 같으니···."


제딘은 자꾸 꺼림직한 기분이 들었다. 이런 중요한 상황에 정작 모그룩은 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인지···.


스카레이의 바로 옆에서 또 한 명의 용병이 목이 터져 나가며 피분수를 뿌려댔다. 그는 순식간에 목이 터져 비명도 채 지르지 못했다.


스카레이의 안면이 극악하게 일그러졌다.


"마녀에게 영혼을 판 악마 새끼들이!"


마녀의 수호대.

예부터 리치 헌터를 막기 위해 마녀가 만든 수호부대.

야수의 힘을 부여해 인간의 신체 능력을 월등히 초월한 신체를 가진다.

하지만 그 힘은 저주에서 나왔기에 영원히 그 저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타의든 자의든 마녀의 수호대가 되면 인간의 삶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일전 제이미도 경험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레베카는 이러한 사실을 미리 파견될 사람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스카레이도 그 기억을 떠올리고 이들이 마녀의 수호대인 것을 알아본 것이다.

모그룩이 말했던 늑대가 바로 마녀의 수호대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사각


집중하고 펼치는 구화마검은 역시 늑대 따위가 손톱으로 방어할 수 없었다.


"손톱이 그리 강하면 뭐하냐? 손목을 잘라 버리면 되지."


스카레이는 왼 손목에 이어 오른 손목까지 잘라 버렸다.

양손이 잘린 늑대는 주둥이를 한껏 벌리고 달려들었다.


스카레이는 놈의 눈빛에서 죽음의 공포를 읽을 수 없었다.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미친 괴물일 뿐이었다.


검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목을 쳐냈다.


"이놈들 조금전 늑대 새끼와는 전혀 달라. 월등히 강하다."


한 마리를 잡을 때 어느 정도 수고가 들어가는지 확연히 느껴질 정도였다.

구화마검이 아닌 평범한 검이라면 충분히 피할 정도의 반사신경까지 겸비했다.


용병들은 눈치를 보더니 잽싸게 스카레이의 뒤쪽으로 돌아섰다.

테세라가 눈살을 찌푸렸으나 제딘이 손을 들어 막았다.


"사형 혼자 충분하니 땀 좀 흘리게 놔둬. 날씨도 추워서 손이 시려울 정도니 움직일수록 좋은 거지. 우리는 야쉰경이나 확보하자고."


제딘은 마차의 문고리를 잡았다. 그때 알수 없는 어떤 감각이 제딘을 감쌌다.

제딘은 교주가 제자들을 모아 놓고 한 번은 심각한 정도의 무서운 공포감을 준 적이 있었다.


그때 교주를 바라봤을 때, 온몸이 꽁꽁 묶여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경직이 되었는데 그 공포감은 상상을 초월했다.


제자들은 가끔 그때의 일을 떠올리고 온몸을 부르르 떨곤 했는데 테츠가 시범 보인 것은 살기를 내공에 실어 보냈던 거였다.


제딘은 즉시 바닥을 차고 뒤로 물러났다.

마차 안쪽에서 폭포수 같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살기임을 알차 차린 것이다.

그때 교주가 보였던 그 느낌과 거의 흡사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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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마녀 vs 마녀(195) +2 21.02.25 1,072 26 15쪽
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70 23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42 22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53 24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43 23 13쪽
559 마녀 vs 마녀(190) +2 21.02.17 1,046 23 13쪽
558 마녀 vs 마녀(189) +3 21.02.16 1,068 24 15쪽
557 마녀 vs 마녀(188) +3 21.02.15 1,079 25 12쪽
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210 20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112 23 13쪽
554 마녀 vs 마녀(185) +2 21.02.02 1,121 26 13쪽
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103 26 13쪽
552 마녀 vs 마녀(183) +2 21.01.29 1,178 28 13쪽
551 마녀 vs 마녀(182) +2 21.01.28 1,120 25 12쪽
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89 24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42 24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131 23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35 24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80 25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68 23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106 22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100 25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100 24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54 25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98 25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40 24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60 25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32 23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121 24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61 24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30 25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95 25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47 26 14쪽
» 마녀 vs 마녀(162) +1 20.12.29 1,203 24 14쪽
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85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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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231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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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48 28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51 32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46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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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40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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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212 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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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203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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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마녀 vs 마녀(141) +4 20.11.25 1,148 29 14쪽
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44 28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209 30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207 27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216 28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96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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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41 28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39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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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마녀 vs 마녀(131) +4 20.11.11 1,237 27 13쪽
499 마녀 vs 마녀(130) +2 20.11.10 1,256 2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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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마녀 vs 마녀(128) +2 20.11.02 1,357 27 14쪽
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317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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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68 25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96 26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81 29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85 27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53 30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51 28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320 29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224 29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32 30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30 29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58 31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39 28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301 29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231 29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38 29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51 27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207 28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57 29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60 28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62 30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60 28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42 27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25 27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54 29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63 30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38 32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76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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