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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빌런

귀환한 천마가 힘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완결

피아노빌런
작품등록일 :
2023.03.19 20:46
최근연재일 :
2023.05.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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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5.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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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물을 마시려면 병뚜껑을 먼저 열어야지

DUMMY

#055화. 물을 마시려면 병뚜껑을 먼저 열어야지






중국과 한국,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수없이 많은 게이트를 클리어하는 동안, 성현에게 들었던 의문이 하나 있다.


‘왜 게이트를 닫는 걸 반복하면, 종말이 해결된다고 하는 걸까?’


게이트 클리어 속도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전, 꼭 확인하고 싶었던 것.


“그거, 왜 그러냐?”


마냥 게이트 클리어만 주야장천 하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테니, 게이트와 종말에 관한 정보를 조금 더 안다면 종말을 막아내는 것도 더 쉬워질 것이기에.


- 그, 일단 주먹은 좀··· 펴시고.

“어, 미안하다. 관리자들만 보면 패는 게 습관이 돼서.”

- 전 관리자가 아닌데···

“그놈들 대장이잖냐.”

- 쩝···.


그리고, 때마침 신놈도 제법 여유가 생긴 상황이 됐기도 하고.


- 어쨌거나 답을 드리자면, 모든 생명체의 ‘피’에는 ‘마력’이 존재하거든요.


신은 성현의 질문에 대해 간단하게 답했다.


- 그리고 마력이란, 세상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기도 합니다.

“흠··· 마력이라는 게 ‘차원의 피’ 같은 게 되는 건가?”

- 정확합니다. 게이트 내부의 몬스터가 흘리는 피가, 그들이 뱉어낸 마정석이. 지구에 마력을 더해주는 거죠.

“그러면, 게이트가 열렸던 건···.”

- 지구에 마력이 너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피가 부족하면 쓰러지고, 자동차에 휘발유가 부족하면 차가 안 굴러가듯, 한 차원에 마력이 너무 부족해지게 되면, 그 차원의 종말이 시작된다고.


“왜? 난 마법사나 무공 같은 건 들어본 적 없는데? 지구에 진짜 마력이 있어?”

- 비각성자의 피에도 마력은 있습니다. 당연히, 지구에도 마력이 아주 많았지요.

“근데 마력이 왜 부족해졌는데?”

- 마계의 불같은 특수한 불이 아닌 불은··· 마력을 태우거든요.


그리고 그 종말이 시작된 건···.


“불? 설마, 화석 연료 말하는 거냐?”

- 예. 그런 상황에서, 세상에 마력을 공급해줄 ‘자연’까지 엄청나게 파괴된 상황이니···

“쓰는 마력은 지나칠 정도로 많은데, 재생은 안 된다···.”

- ···예, 뭐. 그러니까··· 종말이 찾아올 수밖에요.


좀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그래서 네놈이 그 종말이 마냥 자기 탓만도 아니라고 했구나?”

- 뭐··· 근데, 인간들의 ‘자유 의지’를 지나치게 존중한 건 제가 맞으니까요. 그래서 반쯤 제 탓이라고 했습니다.

“이 미친놈아, 아무리 그래도 세상이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데, 적당히 뭐 신탁을 내리든 뭐든 경고라도 했어야지!”


그 종말은, 인간들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결과였고.


- ···했습니다, 수없이.

“뭐?”

- 극도의 기상 이변. 새롭게 창궐한 전염병. 멸종해 가는 동식물까지··· ‘자연’ 이 위험하다는 경고라면, 정말 질릴 정도로 했어요.

“···.”


그에 대해서, 신은 나름의 노력을 했단다.


- 수호자께서도 알고 계셨지 않나요? 자연이, 기후가. 심각할 정도로 이상해진다는 거.


성현으로서도 그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긴 했다.


100년 만의 폭우라든가, 100년 만의 폭염. 해수면이 상승한다든가, 남극이 녹아내리고 있다든가 하는 건 그도 엄청나게 많이 들었으니까.


“좀 더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방법은?”

- 아무래도 마법과 무공이 없는 세상에 ‘마력’에 대한 걸 이해시키긴 힘드니, 저도 나름의 직접적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죠.

“그건 뭐고?”

- 극단적 환경운동가들을··· 좀 부추겼습니다.


심지어는, 그로 인해 과격한 방법을 쓰는 환경운동가들이 뉴스에 자주 나오는 것도 알았고.


“···그래서 그 사람들이 박물관에 테러도 하고 그런 거구나.”

- ···예. 제가 부추겼으니까, 그 사람들로서는 그렇게 해서라도 자연 보호를 외쳐야 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끊임없이. 그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일입니다. 나 때문에 체포되고,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했을 테니까요.

“···너도 나름 애를 쓰긴 했구나.”

- 그래서 반쯤은 제 탓이라고···.


성현이 말없이 신놈을 토닥였다.


“너도 제법 고생하긴 했겠구나.”

- 크, 크흑···! 제 노고를 알아주시다니!

“그래도, 차원 관리를 개떡으로 해서 일이 이 지경이 된 죄가 없는 건 아니지.”

빠각-!

- 커, 커헉! 아니, 진짜! 이 인간이 이런 감동적인 순간에!

“진심으로 해보실?”

- ···쳇, 수호자라서 봐드립니다.


그러다 몇 번 투닥이기도 했고.


“그러면, 종말이 찾아오면 게이트는 왜 열리는 거야?”

- 언젠가 하나의 차원은 심연 속에 가라앉은 잠수함과도 같다 말씀드렸을 겁니다.

“그렇지.”

- 그럼, 잠수함의 벽면 한쪽에 구멍이 뚫리면 어떻게 될까요?


성현이 신의 말을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물이 ㅈ나게 들어오겠지.”

- 그런 겁니다. 그리고 그 물은, 잠수함 안이 다 차면 더 안 들어 오는 겁니다.

“그게 종말이구나.”

- 예. 그럼 잠수함 안에 타고 있던 선원은 다 죽으니까요.

“그럼, 종말이 찾아오기 전에 게이트가 안 생기는 건?”

- 그 차원의 마력이 안정적이라··· ‘방벽’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겁니다. 지구 같은 경우는 차원 내에 마력이 심각하게 줄어서··· 방벽을 유지할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게이트가 뚫리기 시작한 거고.


신놈의 말을 들은 성현이,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러면··· 결국, 종말을 막으려면 게이트를 계속 클리어해야 한다는 게··· 몬스터 놈들이 흘린 피로, 우리 차원의 마력을 채워야 하는 거구나?”


신놈과 오래 대화를 하다 보니, 슬슬 감이 잡혔다.


- 예.

“그런데 그 상황에서 게이트를 클리어할 각성자 수를 계속 늘리고 있으니, 게이트는 계속 발생하는 거고.”

- 그렇죠. 거기다 요즘은 마정석으로 불을 떼우잖아요. 그 탓도 조금은 있고요.

“그러면 신놈아.”


지구에 찾아온 종말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방법이 뭔지.


“그 잠수함에 구멍 뚫리는 거 있잖냐.”

- 예.

“꼭 밖에서 뚫어야 하는 거냐?”

- 예?

“안에서 인위적으로 뚫어도 되는 거야?”

- 뚫을 수야 있을 텐데··· 그런 짓을 굳이 왜?

“일단은 마력을 가득 채워야 한다며. 그러니까, 억지로 뚫린 작은 구멍으로 애쓰지 말고··· 크게 한탕 하자는 거지.”


성현의 말에 신놈이 멍한 표정을 짓는다.


-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그런 과격한 방식은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아본 모양에다.


- 아마 수호자께서는 모르시겠지만, 그런 식으로 인위적으로 구멍을 뚫었다간··· ‘정복자’들의 눈에 띄어버릴 겁니다.


그럴 만한 이유도 있는 거 같았고.


“정복자? 나는 치명적 속도나 기민한 발놀림 쪽인데.”

- 무슨 말도 안 되는 개그를···.


성현의 천연덕스러운 대답에, 신놈이 당황할 때.


“그래서, 정복자는 뭔데? 약탈자 같은 놈들이야?”


그에게 재차 질문하는 성현.


- 약탈자는··· 정복자 같은 존재들 앞에서는 귀여운 놈들이지요. 약탈자가 그냥 관리실의 창고 정도 터는 수준이라면, 정복자는··· 그 차원 전체를 집어삼키려는 놈들이니.


신놈의 설명이 이어지자.


“그러니까··· 네 말을 종합해 보면, 정복자 그놈들은 뒤지게 센 놈들이라는 거구나?”

- 아예 노는 물이 다르죠. 차원 하나를 통째로 상대하려는 놈들이라니까요? 관리자뿐만 아니라, 그 세계의 주민들도 모두.


성현의 표정이 심각해지기는커녕, 오히려 입꼬리가 올라간다.


“그럼··· 병력도 어마어마하게 많겠구나?”

- 그렇죠. 따지자면, 그쪽도 관리자는 물론이고 ‘주민’ 병력까지 죄다 끌고 오는 편이니.

“그런 놈들이 왜 지금까진 안 나타났어?”


‘좋은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


- 우리 세상은 이미 망할 대로 망해가는 중이라, 차원의 근원도 눈에 띄게 약해진 편이죠. 정복자들의 눈에 찰 정도는 아닙니다.

“근데?”

- 그래도 아예 들어오라고 문을 열어주는 건 아니죠. 그리고··· 제가 부활하고, 수호자님이 일 처리를 잘 해주시면서··· 우리 차원의 근원도 제법 튼실해졌구요.

“호오라··· 그럼 그렇게 뒤지게 강한 놈들이 우리 차원에서 피라도 뿌려주면··· 엄청나게 도움이 되겠네?”

- 그거야 그렇겠지만··· 허, 허억! 안 됩니다!


성현의 생각을 읽어낸 신놈이, 다급히 그를 말리려 하지만.


“세상에 안 되는 게 어딨어?”


이미 늦었다.


- 아니, 정복자는 그런 단순한 생각으로 막을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니라니까?

“날 너무 띄엄띄엄 본 거 아니냐? 내가 그놈들 감당 못 할 거 같아?”


성현의 마음은 정해졌기에.


- 한 세계를 어떻게 감당하시려고요? 당신이 아무리 강해도, 그게 가능할 거 같습니까!

“뭔가 착각하는 거 같은데.”

히죽-

“난 귀찮아서, 혼자 책임지는 그런 짓은 안 해.”


때마침, 그를 위한 준비도 되어갔기에.


***


성현이 각국 관리자들과 정부를 모두 발아래 놓은 뒤부터, 세상은 참 빠르게도 돌아갔다.


[약 3달 만에, 전 세계의 게이트 중 60%가 클리어된 지구]


성현의 무자비한 주먹 아래, 각국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발휘해 게이트를 클리어했고.


“흐흐흐, 어서 움직여라! 노예들아! 게이트를 클리어하란 말이다!”

“쳇··· 제놈도 노예면서.”

“뭐라고?! 난 노예 같은 게 아니야. 다이아몬드 회원이란 말이다!”


거기에 부족한 힘은, 성현이 데려온 수많은 약탈자가 커버했으므로.


[새로운 게이트 발생이 눈에 띄게 낮아지는 세계]

[세상은 이제 게이트 브레이크로부터 안전할 것인가?]


덕분에, ‘종말’은 안정 단계로 접어들었으나.


[세상에 다시 화석 연료의 시대가 도래하는가?]

[새로이 수급되는 마정석 양이 줄어듦에 따라, 마정석 가격이 급상승 중.]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있기도 했다.


‘확실히 저건 문제네···.’


거기에 대해선 성현도 경각심을 가졌고.


‘이러다간, 게이트를 모조리 클리어하더라도 언젠간 다시 게이트가 생기겠지. 인간은, 계속 화석 연료를 사용할 테니까.’


차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마력이 필요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인간들이 만들어 낸 문명은, 그 마력을 태우는 것으로 유지되고 있었기에.


‘이걸 막을 방법은, 역시···.’


다만, 성현은 평생을 다 바쳐도 끝나지 않을 ‘대전쟁’에는 관심이 없으니.


‘그 방법밖에 없으려나.’


종말 이후의 일에 대해서도 생각해둔 바가 있지만.


“두목님.”


일단은···.


“준비가 끝났습니다.”


급한 불, 급한 불부터.


“군인들은?”

“각국 최정예 화력만 모였습니다. 두목님의 지시에 따라, 포탄과 미사일도 아낌없이 준비해 두었지요.”

“각성자는?”

“말씀하신 최소 인원이 세계 각지의 게이트를 관리 중이고, 나머지 각성자 중에서는 이 대전쟁에서 죽지 않을 녀석들로만 골라 모아놨습니다.”

“약탈자는?”

“오늘 있을 전투 이후에, 브론즈 회원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서로 지원하더군요.”


성현이 그 많은 고난을 헤치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준비가 끝났구나.”


눈앞의 일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모두 해결해냈던 덕분이기에.


“신놈아.”

- 왜.


성현의 말에, 퉁명스런 목소리가 들린다.


- 지금이라도 그만두지? 이러다, 네가 노력한 모든 게 물거품이 될 수도 있어. ‘정복자’는 그런 존재들이다.


여전히, 수호자가 짠 판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한 목소리지만.


“신이 약골이네. 겁부터 먹고.”

히죽-


성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걱정 마라.”

일렁-


망설임 없이 절아검을 빼 든다.


“나는 지는 싸움은 안 해.”

우우웅-


그 검으로 막대한 양의 내공이 모여들 때.


“그럼, 열어라. 문.”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는 성현.


- 후회하지 않겠나?

“물병에 물을 채우려면, 병뚜껑부터 열어야지. 병신아.”

- 내가 어쩌다 이런 악마 같은 놈을 수호자로 정해서···.


신놈은, 성현의 말에 끝까지 투덜대지만.


- 살아남아라.


결국은, 신도 성현의 손을 든다.


쩌저적-


그러자, 갈라지는 하늘.


꼴깍-


그곳에서 느껴지는 막대한 마력에.


“에이씨··· 나는 왜 여기까지 끌려와서···.”


성현이 이름을 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얼떨결에 이 대전쟁에 참여하게 된 홍윤호도.


“십새끼··· 난 그냥, 저놈 밑에서 호가호위하며 편하게 먹고 살 생각이었는데···.”


누구보다 눈치가 빨랐던 빌런 놈도.


“···너도 이제 S급, 그것도 상위급인데 좀··· 침착하고 차분해 져라, 미친놈아.”


다운파이브의 오혜성도, 모두가 긴장에 몸을 떤다.


“이 전투에 참여하면··· 오빠가 먹고 싶은 거 실컷 사준다고 했어. 헤헤.”

“미친년아··· 보통은 죽을 걸 걱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

“오빠가 있는 데 내가 왜 죽어?”


하지만, 김단아와 윤솔찬은.


“···언니. 오빠는 나한테 술 사주시기로 했거든요? 좀 빠지시죠.”

“너나 좀 빠져, 어린 게.”

“언니는 가슴 쪽이 어린 거 같은데.”

“이··· 미친년이!”


그들을 견제하는 복세연은.


“다들 헛소리 그만하고, 일할 준비나 하지.”

우우웅-


우락부락한 근육에 마력을 불어 넣는 장신후는, 떨지 않았다.


“휴··· 나, 살 수 있겠지?”

“두목님이 계신데 뭐가 걱정이냐?”


신선들과 저승사자들처럼.


“흐, 흐흐흐! 나도 오늘부터는 실버 회원이다···.”


약탈자들처럼.


“형제여.”


그리고.


“어, 앨리스.”

“우리, 함께 살아남읍시다.”


앨리스처럼.


“살아야지.”


그저, 언제나처럼.


“아니면, 죽을 생각이라도 한 거야?”


눈앞에 닥쳐온 종말 앞에서, 살아남으려 할뿐.


구구구구구궁-


성현의 말과 함께, ‘하늘’이 열리고.


“극마쌍검, 십검(十劍).”


그의 새로운 오의와 함께.


“회천(回天).”


정복자들과의 전투는, 시작된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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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모든 것을 끝낼 대전쟁의 끝 +2 23.05.26 1,697 27 13쪽
» 물을 마시려면 병뚜껑을 먼저 열어야지 +2 23.05.26 1,778 26 14쪽
54 건배는 술 대신 포션으로 +14 23.05.23 2,414 3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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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다단계의 왕 +18 23.05.21 2,723 5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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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천마'님 검거 +21 23.05.10 4,232 6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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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반도를 향해 +5 23.05.02 4,605 5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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