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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귿 공방

버서사이-미소녀 천재 대마법사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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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귿(D)
작품등록일 :
2022.05.12 14:41
최근연재일 :
2023.04.19 19:10
연재수 :
1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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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7
추천수 :
176
글자수 :
76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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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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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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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40. 모흐란의 사생아(4)

DUMMY

어둠 사이로 빛이 들어왔다. 빛은 서서히 주변을 밝혔지만, 사물을 구분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어디지?’


낯선 천장이었다. 힘겹게 고개를 돌려 보니 사방이 온통 하얀색이었다. 천장도 하얗고, 주변을 두른 커튼도 흰색이었다.


몸을 일으키려 바닥을 손으로 짚었다. 푹신한 침대가 누르며 힘을 주는데 손에 엄청난 고통이 찾아왔다.


“윽!”


짧은 비명을 토하며 도로 침대에 쓰러졌다.


촤르륵


커튼이 걷히며 의술 교수 분타가 모습을 드러냈다.


“깨어났구나? 기분이 좀 어떠니?”


손의 통증, 의료실··· 성천과 대련이 빠르게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오랫동안 잊고 있던 치욕의 단어까지.


“별로요.”


“호오~ 여전히 싸가지 없게 대답하는 거 보니 괜찮구나? 네가 저지른 짓은 다 기억 하니?”


이성을 잃은 걸까? 분노를 핑계 삼아 이성을 내던진 걸까? 어느 쪽이든 성천을 죽이려 손을 뻗은 건 똑똑히 기억났다.


‘하아··· 버려지겠군.’


“표정을 보니 그것도 기억하네. 여기 계속 누워있든지 방으로 돌아가든지 마음대로 하렴. 손은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관리만 잘하면 완치될 거야.”


“저··· 저는 어떻게······.”


얼마나 누워있었는지 모르지만, 방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말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을 의미했다.


“지금 한창 교수님들끼리 회의 중이니 오늘 중으론 결론이 나겠지. 그런데!”


무미건조하던 분타의 표정이 갑자기 일그러졌다.


“정신이 돌아왔으면 다른 것부터 물어봐야 되는 거 아니니?”


‘다른 거? 뭘 물어야 한다는 거지?’


“하아··· 이 개념 없고 싸가지도 없는 학생아, 보통 그런 짓을 저질렀으면 너한테 당한 학생의 상태부터 물어야 되는 거란다.”


‘아······.’


살의를 억제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본능은 이성을 지배했다. 아니, 이성은 본능의 지배를 허락했다. 공격은 정확히 성천의 경동맥을 노렸다. 그러나 결과는 기억나지 않았다. 손끝이 성천의 목에 닿는 순간 기억을 잃었다.


“다행인줄 알아. 만약 그 아이가 잘못 됐으면, 네 입장이 난처해지는 걸로 끝나진 않았을 거야.”


‘죽지 않았다는 건가?’


“하여간··· 그 뇌까지 근육으로 똘똘 뭉친 무식한 놈은 고작 학부생 대련에서 뭘 하고 있었던 거야?”


분타는 신경질적인 혼잣말을 남겨두고 커튼을 쳤다. 다시 하얀 세상에 갇힌 샤이르는 가슴이 답답했다.


어떻게든 버티려 했다. 어떻게든 악착같이 버텨 유일한 샤이르가 되려 했다. 지금까지 버텨낸 것보다 더 험난한 길을 걷더라도 끝내 모흐란의 상단주가 되려 했다. 그리고 당당하게 엄마를 찾고 싶었다.


그러나 이젠 모든 게 끝났다. 이렇게 큰 사고를 쳤으니 카델에서 쫓겨나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카델에서 쫓겨나면 모흐란 가에서도 버려질 테고, 엄마와 재회는 역시 물거품이 될 것이다.


‘모든 게 끝났어.’


* * *


“와! 내가 다른 건 몰라도 네 맷집 하나 만큼은 진짜 존경한다. 어제 그렇게 개처맞은 놈 맞냐? 모가지 빼곤 완전 멀쩡하네?”


피아의 표정엔 실망이 역력했다. 얼굴 여기저기 작은 상처가 여럿 있었지만, 전반적인 성천의 상태는 지극히 양호했다.


“왜 놀리러 안 오나 했다.”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성천은 빙그레 웃으며 피아를 맞았다.


“어쭈, 너 그렇게 오빠 미소 짓지 말라고 했지? 다쳤다고 봐줄지 알아? 앙? 앙?”


한참 어린 동생 대하는 듯한 표정과 말투에 발끈한 피아는 성천의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아! 아야! 아파 임마!”


옆구리에 전해진 통증은 별 거 아니었지만, 가려움을 참으려 몸에 힘이 들어가니 목의 상처에 고통이 찾아왔다. 게다가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릴 지르는 바람에 목에 감은 붕대에 피가 배어나왔다.


“으이구, 이 모질아. 다친 사람이 그렇게 소릴 지르면 어떻게 하냐? 피아 너도 그만해. 상처 아물 때까지 당분간 조심해야 된대.”


아현의 호통에 고양이 앞에 쥐가 된 성천과 피아는 순식간에 얌전해졌다.


“교수님들 회의 중이라고?”


“응. 상황에 따라서 우릴 부를 수도 있대.”


아현은 밤새 성천 곁에서 간호 하느라 돌아가는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처분을 놓고 교수 회의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방금 피아를 통해 알게 됐다.


“미안하다. 괜히 나 때문에 너희들까지 엮여서.”


“아냐. 네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리고 넌 피해자잖아. 분명 잘 처리 될 거야.”


교수의 승인과 입회하에 이뤄진 정당한 대련이었다. 샤이르의 일방적인 폭행이었고, 끝내 살의를 가진 공격까지 행해졌다. 비록 중간에 피아가 끼어들었지만, 직접적으로 대련을 방해하거나 폭력을 행사하지도 않았다. 드러난 사실만 놓고 보면 문제가 될 게 전혀 없었다.


‘루리아, 얀느, 칼리는 어떻게 되는 거지? 리암 교수님은?’


대련에 대한 모든 책임은 승인자인 리암 교수에게 있었다. 아무리 학부생간의 대련이라지만, 승인권은 교수의 교유 권한 중 하나였기에 전혀 문제될 게 없었다. 그런데 목숨이 위독할 뻔한 큰 사고가 생겼다. 다행히 성천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았지만, 사전에 막지 못한 리암 교수의 책임은 명확했다.


루리아와 얀느, 칼리는 직접적으로 피아를 공격했다. 그 자체만으로 퇴학처리 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었다. 샤이르의 자존심에서 시작된 사건이 너무 커져버렸다.


“그러게 등신같이 처맞아서 일을 키우냐? 그런 비리비리한 도련님 하나 상대하지 못하면서 대결할 배짱은 또 어디서 나온 거람?”


“그래도 꼴 보기 싫은 녀석 더 안 보게 됐잖아.”


“그게 무슨 소리야?”


“샤이르 말이야. 그런 짓까지 저질렀는데 당연히 잘릴 거야. 사회 악 같은 놈 하나 잘리는데 이정도 다치면 남는 장사지.”


“하하··· 너 어째 일부러 그런 것처럼 말한다?”


“비슷해. 전부 의도한 건 아니지만······.”


무덤덤하게 말하는 성천과 달리 아현과 피아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딜 가나 그런 녀석 한 둘 쯤은 있잖아. 근데 그 녀석은 도가 지나치더라고. 언젠가 감당 못할 사고를 칠 것 같더라. 그래서 일부러 도발한 거야. 막다른 곳에 몰리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 때 본성이 나오는 법이거든. 이게 그 증거고.”


성천은 손가락으로 목의 상처를 가리켰다.


“미··· 미친놈아! 제정신이야? 그러다 죽으면 어쩌려고 그런 거야?”


“나도 그 녀석이 이 정도까지 미친놈인지 몰랐지. 설마 교수님 앞에서 살수를 쓸지 누가 알았겠어?”


성천의 얼굴은 목숨이 위태로웠던 사람의 표정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덤덤했다.


“언니··· 나 이 새끼 무서워. 미운 놈 하나 자르겠다고 지 목을 거는 미친놈이 어딨어?”


“내 말이. 전부터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인 줄은 몰랐네.”


아현과 피아는 서로 손을 맞잡고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성천을 보며 부들부들 떨었다.


“이것들이 진짜···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누가 지 목숨 걸고 그런 짓을 하냐?”


“아냐. 넌 충분히 그럴 놈이야. 저 봐. 우릴 보는 눈빛이 완전히 살인자야.”


“사이코패스··· 아냐. 소시오패스야. 엄마 미안해. 내가 미친놈이랑 친구가 됐어.”


사이코패스니 소시오패스니 못 알아들을 소리였지만, 좋은 의미가 아니란 건 명백했다.


“야! 누가 들으면 진짜··· 됐다. 말을 말자.”


아무리 변명을 해도 먹히지 않을 걸 잘 알았다. 성천은 더 이상 상대하지 않으려 몸을 돌려 옆으로 누웠다.


“예비 살인자는 삐돌이~ 살인자는 삐돌이~”


지치지 않는 깐죽거림을 애써 무시했다. 그보다 일이 너무 커진 게 불안했다. 샤이르의 폭주는 어느 정도 예상했다. 정확히 말하면 의도한 대로였다. 그러나 예상 외의 변수가 너무 많았다.


피아의 난입, 루리아와 얀느, 칼리의 난입과 피아를 향한 공격, 그리고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 아현의 공격······.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성천은 분명히 느꼈다. 집중된 바람마법이 샤이르의 머리를 강타했다. 그 덕에 찰나의 틈이 생겼다. 만약 그 공격이 아니었다면 샤이르의 공격에 극복하기 힘든 치명상을 당할 수도 있었다.


‘리암 교수도 분명 눈치 챘을 텐데······.’


리암 교수가 그 찰나의 틈을 눈치 채지 못할 리 없었다. 만약 교수 회의에서 그 문제가 불거진다면 단순했던 사건이 성천의 의도와 달리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우려가 있었다.


* * *


회의장은 흥분한 교수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유래가 없는 학부생의 대련 사고에 교수들의 의견은 크게 갈렸다.


“관련된 학생을 모두 퇴학처리 해야 합니다. 교수가 입회한 정식 대련에서 살수라니요? 더군다나 분을 못 이기고 난입해 저희들끼리 싸워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싸우다니요? 한 학생은 공격만 받았습니다. 가해 학생만 처벌 하는 게 맞지요.”


“그렇다면 리암 교수는요? 기껏 학부생 대련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 사단을 냅니까? 애초에 무술학부 교수가 마법학부생의 대련을 승인한 것부터 문제입니다.”


“맞습니다. 학생의 대련은 온전히 승인자의 책임입니다. 그렇기에 대련에 대한 승인권을 교수에게 준 것 아닙니까? 이제 입학 한지 1년도 안 된 학생이 뭘 알겠습니까? 원리원칙대로 리암 교수가 책임지는 것이 합당합니다.”


“학생 간 대련에서 살수를 쓰는 게 실수입니까? 리암 교수의 문책은 당연히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해 학생에게 아무런 처벌도 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학생들을 통솔하실 생각입니까?”


“그러니까 관련된 학생을 모두 처벌하자는 것 아닙니까?”


“처벌이라뇨? 어떻게 말입니까? 전부 퇴학처리 하자고요? 그게 교수가 돼서 할 말입니까?”


“꼭 퇴학은 아니더라도 관련된 학생들을 처벌하는 것엔 일부 동의합니다. 다른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우리의 책임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사건 당사자들만 놓고 떠들 이야기냔 말입니다!”


의견은 좀처럼 모아지지 않았다. 카델의 교수는 상하관계가 전혀 없었다. 최종 결정권을 가진 학장을 제외하면, 나이, 성별, 경력과 상관없이 모두 동급이었다. 그렇기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회의는 늘 이런 식이었다.


“종합해 봅시다.”


끝날 것 같지 않던 논쟁은 학장의 차분한 목소리에 종적을 감추고 사라졌다.


“대련을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리암 교수의 문책, 대련에서 살수를 사용한 샤이르 학생의 처벌, 대련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 난입한 피아, 루리아, 얀느, 칼리 학생의 처벌, 그리고 그 와중에 피아 학생을 공격한 다른 세 학생의 가중처벌. 이상인가요?”


작은 웅성거림은 있었지만,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개인적으로 알아본 부분을 덧붙여 보겠습니다.”


학장은 안경을 고쳐 쓰며 준비한 서류를 뒤적였다.


“성천 학생의 도발이 선을 넘었더군요. 샤이르 학생의 개인적인 신상과 관련되어 따로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학장에 대한 신뢰는 그 한마디로 충분했다. 회의장 안의 누구도 의심을 품지 않았다.


“피아 학생은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지만, 분명한 살기를 띄고 있었습니다. 만약 루리아, 칼리, 얀느 학생이 막지 않았다면 더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을지 모르죠. 그리고··· 이건 서면으론 이해가 안 되는데··· 리암 교수님을 불러주시겠어요?”


다른 방에서 대기 중이던 리암이 회의장으로 들어왔다.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진술하신 내용 중에 아현 학생의 바람마법 관련된 내용이 있던데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서요. 그때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교수들의 시선이 리암에게 모였다.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샤이르의 체력이 완전히 떨어져 더 이상 공격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안일하게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샤이르의 손이 정확히 성천의 경동맥을 향했습니다.”


샤이르의 퇴학을 주장하던 교수들이 웅성거리며 서로 말을 주고받았다. 리암은 신경 쓰지 않고 다시 말을 이었다.


“몸을 날렸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치명상을 입기 전에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샤이르의 머리에 바람마법이 적중했고, 기절했습니다. 공격은 멈추지 않았지만, 찰나의 틈이 생겨 치명상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게 아현 학생의 마법이었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사건 당사자가 한 명 더 늘어나는 순간이었다. 더군다나 얼마 전까지 월반 대상자였던 아현이라는 사실은 교수들을 놀라게 했다.


“보고서에 적힌 내용 그대로군요. 그런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아현 학생의 바람마법이 리암 교수보다 빠를 수 있죠?”


학장의 의문에 교수들은 크게 술렁였다. 마법은 활을 쏘기 전 활을 걸고 시위를 당기듯 준비가 필요했다. 이용하고자 하는 원소에 따라 마나를 컨트롤도 다르고, 그에 따른 집중도 제법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바람마법은 속도에 한계가 있었다. 아무리 빠르게 마법을 날려도 근처에 있던 리암의 속도를 따라갈 정도는 아니었다.


“제가 알고 있는 마법은 수업 시간에 이론으로 배운 게 전부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느낌만으로 설명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마법은 아현이 직접 날린 게 아니라, 샤이르 머리 옆에서 시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말도 안 됩니다.”


“가속도가 붙지 않은 바람마법에 기절하다뇨? 불가능합니다.”


“리암 교수가 착각한 거 아닙니까?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시전한 거 아닙니까?”


마법학 교수들의 반발이 쏟아졌다.


“조금 전 말씀대로 전 마법을 모릅니다. 제 손이 닿기 직전 샤이르의 머리 옆에서 마나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바람마법이 머리를 가격하고 기절시켰습니다. 마법의 원리는 모르지만, 전부 사실입니다.”


샤이르의 머리 옆에서 바람마법을 시전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가속도가 붙을 수 없는 조건에서 사람을 기절 시킬 수는 없었다.


“그런데 아현 학생의 마법이라는 건 어떻게 아시죠?”


“정확히 목표를 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마법에 문외한이라 마나의 흔적을 좇을 수는 없지만, 공격자의 의도는 알 수 있습니다.”


기절한 샤이르를 밀쳐내고 성천의 목을 지혈하는 짧은 순간 리암은 분명히 봤다. 샤이르를 향해 손을 뻗은 아현의 눈은 공격자의 눈빛이었다.


“결국 확실한 근거는 없군요. 그래도 지목된 이상 확인이 필요할 수도 있겠군요. 어떤가요? 한 명씩 불러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사건 당사자의 이야기를 전부 다시 들어보는 건 의미 없는 일이었다. 이미 확인된 사실과 학장의 조사 이상의 정보는 얻을 수 없을 게 뻔했다.


“다들 의견이 그러하시다면, 이제 처분을 놓고 이야기를 해 보죠.”


이번엔 처분을 놓고 다시 시끌벅적한 논쟁이 시작됐다.


* * *


처분은 사건 사흘 후에 발표 됐다.


1. 교수 리암 베르르만 - 정직 6개월, 보조 교사로 강등, 학생 간 대련 승인권 영구박탈


2. 샤이르 모흐란 - 정학 6개월, 학생 간 대련권 영구박탈, 교내 봉사 6개월, 외출 금지(방학 포함) 2년


3. 한성천 - 학생 간 대련권 영구박탈, 교내 봉사 2개월, 외출 금지(방학 포함) 1년


4. 루리아 아르리안 - 학생 간 대련권 영구 박탈, 교내 봉사 3개월, 외출 금지(방학 포함) 1년


5. 피아 - 학생 간 대련권 영구 박탈, 교내 봉사 3개월, 외출 금지(방학 포함) 1년


6. 얀느 미네르손 - 학생 간 대련권 영구 박탈, 교내 봉사 3개월, 외출 금지(방학 포함) 1년


7. 칼리 반 잔드 - 학생 간 대련권 영구 박탈, 교내 봉사 3개월, 외출 금지(방학 포함) 1년


8. 성아현 - 교내 봉사 1개월, 외출 금지(방학 포함)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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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2. 중앙도서관탑 22.06.14 33 1 13쪽
42 #41. 모흐란의 사생아(5) 22.06.13 28 1 22쪽
» #40. 모흐란의 사생아(4) 22.06.10 34 1 17쪽
40 #39. 모흐란의 사생아(3) 22.06.09 28 1 14쪽
39 #38. 모흐란의 사생아(2) 22.06.07 29 1 14쪽
38 #37. 모흐란의 사생아(1) 22.06.06 27 1 20쪽
37 #36. 얼빠 주인공이 이세계에 온 이유 22.06.03 26 2 18쪽
36 #35. 힘 없는 정의는 정의가 될 수 없다 22.05.31 27 2 23쪽
35 #34.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피아식 계산법 22.05.30 28 2 17쪽
34 #33. 생각의 전환, 선택과 집중 =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22.05.30 28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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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1. 기숙사 뱀 습격사건 - 1 22.05.27 29 2 17쪽
31 #30. 원초적이고 순수한 감정을 표현한 대가 22.05.26 27 2 18쪽
30 #29. 체프만의 비밀 공방 22.05.26 29 2 14쪽
29 #28. 모질이의 의외의 성적 22.05.25 28 2 16쪽
28 #27.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의심 22.05.25 26 2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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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4. 머글의 착각 +2 22.05.23 35 3 16쪽
24 #23. 엑스펠리아르무스 22.05.23 26 3 17쪽
23 #22. 본격적인 마법수업, 마법 감응훈련 22.05.22 37 4 16쪽
22 #21. 너무나 현실적인 판타지 세계의 교육방식 22.05.22 30 4 17쪽
21 #20. 지극히 주관적인 편입 테스트 22.05.21 32 4 15쪽
20 #19. 문지기를 통하지 않으면 누구도 카델에 출입할 수 없다. 22.05.21 34 3 18쪽
19 #18. 미끼와 간식, 그 사이 어딘가 22.05.20 32 3 22쪽
18 #17. 지안/싱 전쟁의 악귀 아한지 +1 22.05.20 33 4 21쪽
17 #16. 아한지와 검성 체프만 22.05.19 32 3 20쪽
16 #15. 답답한 놈의 신중함 22.05.19 29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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