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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귿 공방

버서사이-미소녀 천재 대마법사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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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귿(D)
작품등록일 :
2022.05.12 14:41
최근연재일 :
2023.04.19 19:10
연재수 :
1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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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4
추천수 :
176
글자수 :
76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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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1 20:10
조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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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5쪽

#20. 지극히 주관적인 편입 테스트

DUMMY

학장이 피아를 데리고 간 곳은 숲이었다. 마치 푸른 숲을 연상시킬 정도로 울창한 숲이었다. 어떻게 성 안에 이렇게 울창한 숲이 존재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학장은 숲과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잘 정돈된 도로를 따라 앞장섰다.


“잠시 후 만나게 될 분은 카델의 격투 학과 교수인 수하르입니다. 무뚝뚝하고 다소 강압적인 성향이 있지만, 악의가 있는 건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랍니다.”


기억 속 스승 아한지의 첫인상이 떠올랐다. 엄청난 덩치와 험상궂은 인상에 어린 피아는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자신의 팔뚝보다 얇은 여자 아이가 서럽게 통곡하자 당황한 아한지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났다.


“저기 있군요.”


도로의 끝은 넓은 공터였다. 그 가운데엔 아한지와 비슷한 체격의 사내가 열심히 땀을 흘리며 수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아, 학장님.”


인기척을 느낀 수하르는 동작을 멈추고 몸을 돌려 고개를 숙였다.


“수련하는데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잠시 부탁드릴게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네. 말씀하시죠.”


덩치는 스승과 비슷했지만 말투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스승님은 잘 계시려나.’


부드럽고 인자한 미소와 목소리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이 소녀의 실력을 시험하고 싶은데 도와주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뭐야? 군인이야? 사람 맞아?’


이건 무뚝뚝함을 넘어 돌덩이 그 자체였다. 자세한 사정은 차치하더라도 이유 정도는 궁금할 법도 한데 아무런 관심도 없어 보였다.


“자유롭게 공격해 보세요.”


어떤 설명이나 준비도 없었다. 심지어 학장이 자리를 비키지 않았는데 바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학장은 부드럽게 웃어 보이며 어깨를 으쓱하고는 한쪽으로 비켜섰다.


“그럼 사양 않고 시작하겠습니다.”


대답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정말 아무런 대답도 없으니 기운이 조금 빠졌다. 그래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지안의 영웅, 악귀 아한지의 제자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스승의 평에 누가될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




호흡을 가다듬던 피아는 한 번의 도약으로 수하르를 향해 몸을 날렸다. 순식간에 수하르의 앞에 닿은 피아의 주먹이 정확히 목을 향해 날아갔다. 그 모든 게 한 동작으로 이뤄졌다. 전광석화 같은 피아의 공격을 수하르는 상체만 뒤로 젖혀 가뿐히 피했다. 그러자 피아의 두 번째 공격이 낭심을 향해 날아왔다. 수하르는 상체를 뒤로 젖힌 불안정한 자세에서도 뒤로 살짝 피해 발차기를 피했다.


약간의 거리가 벌어지자 피아는 호흡을 가다듬다가 다시 몸을 날려 공격을 내뻗었다. 주먹과 팔꿈치, 발과 무릎을 이용해 쉴 새 없이 수하르의 급소만을 정확히 노렸다. 하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쳇, 역시 안 먹히네.’


한 올 한 올 섬세하게 살아있는 근섬유는 단단하면서도 유연해 보였다. 땀으로 온몸을 적실 정도의 수련에도 호흡은 안정적이었다. 온 신경을 집중한 수련 중에도 학장의 기척을 바로 알아차렸다. 이 세 가지 정보만으로도 수하르가 자신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한 번쯤은 공격이 성공하길 바랐는데 역시 많이 부족했다.


“그만할까요?”


학장의 목소리에 수하르가 먼저 자세를 풀었다. 피아도 자세를 풀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어떤가요?”


“뛰어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했어요.”


‘뭐야, 여기? 대화가 왜 이래?’


맥이 풀릴 정도로 짧은 대답이었다.


“돌아갈까요?”


수하르는 다시 고개를 숙여 말없이 인사했다. 피아도 마주 고개를 숙이고 학장의 뒤를 따랐다.


“이상한 대화였죠?”


“네. 조금······.”


“자주 보게 되면 익숙해질 겁니다.”


‘자주 보게 되면?’


은근히 합격을 암시하는 듯한 말에 환호라도 지르고 싶었다. 당장이라도 방방 뛰며 기쁨을 표현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직 아현과 성천의 시험이 남아 있었다. 그들의 결과를 알기 전까지 가급적 감정을 숨길 필요가 있었다.


“그나저나 나이에 비해 실력이 굉장히 뛰어나군요. 본인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훌륭한 지도를 받은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스승의 칭찬에 피아의 입 꼬리가 광대뼈까지 올라갔다. 스스로 감정을 제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학장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얼굴 표정이 제멋대로 변하고 있었다.


다시 성문 옆 건물로 돌아온 피아는 호기롭게 응접실 문을 열었다. 그의 표정이 과정과 결과를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잘 했어?”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언니랑 성천도 잘 할 수 있을 거야. 힘 내.”


한껏 기분이 좋아진 피아는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성천까지 응원했다. 그러나 아현의 마음은 좀처럼 편해지지 못했다. 달리기 직전 출발 신호를 기다릴 때처럼 아랫배가 살살 아려왔다.


“다음은 어떤 분이 하시겠습니까?”


“저부터 하겠습니다.”


성천이 먼저 일어났다. 학장을 따라 응접실을 나서는 성천의 뒷모습은 당당했다.


“어땠어? 어떤 시험을 본 거야?”


“별다른 건 없었어. 스승님처럼 무지막지하게 생긴 교수랑 대련했어.”


“뭐? 그게 별다른 게 없는 거야? 그럼 나도?”


“에이, 설마··· 언니는 무술을 전혀 모르잖아. 그런 걸 시킬 리가 없지.”


“너한테 물어봤어? 무술을 배웠는지?”


기억을 곰곰이 되짚었다. 그러고 보니 학장은 아무런 질문도 없이 숲으로 데려갔다. 피아의 놀란 눈이 아현을 조심스럽게 바라봤다.


“아니구나! 그럼 큰일이잖아. 내가 그렇게 무서운 사람하고 어떻게 싸워?”


아현의 얼굴이 울상이 됐다.


“아니야. 실력을 평가하는 대련이라 험하게 하진 않아. 아까 나하고 대련할 때도 공격 한 번 안 하던······.”


일반적인 대련이라면 상대의 공격 뿐 아니라 방어도 확인하기 위해 적당한 공격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공격이 정말 한 번도 없었다.


“와, 이거 은근히 대놓고 열 받네.”


“무슨 말이야? 은근히면 은근히고, 대놓고면 대놓고지.”


“대충 실력 차이는 눈치 챘지만, 압도적으로 내 공격을 피한 건 은근히 열 받고, 대련이면서 나한테 공격 한 번 안 한 건 대놓고 열 받아. 날 무시한 건가?”


“그건 아닐 겁니다.”


어느새 뜨거운 찻잔을 피아 앞에 놓으며 바기라가 부드럽게 말했다.


“무슨 말이에요?”


“얘기를 들어 보니 수하르 교수와 대련을 한 것 같은데 맞죠?”


“네. 그런 이름이었어요.”


“무뚝뚝한 성격이라 오해를 많이 사긴 하지만, 상대를 무시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아마 굳이 공격을 하지 않아도 실력을 가늠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그··· 그런가요?”


피아는 머쓱해져 머릴 긁적였다.


“물론이죠. 심각할 정도로 심심한 것만 빼면 괜찮은 분입니다. 카델에서 가장 헌신적이고 열성적인 교수 중 한 분이니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냥 여기 사람들 말툰가? 학장이야 대련을 봤다지만, 왜 저 아저씨는 뭘 아는 것처럼 희망적으로 말하지?’


마치 이미 합격이 결정된 듯한 미래지향적 표현이 신경 쓰였다.


“피아야, 피아야. 혹시 너도 카델의 문지기에 대해서 들은 거 있어?”


바기라가 사라지자 아현이 조심스럽게 속삭였다.


“저 아저씨? 아니. 들은 이야기 없는데?”


“그럼 놀라지 말고 들어. 저 아저씨 눈이 안 보인데.”


“뭐? 장님이라고······.”


놀라 소리치는 피아의 입을 황급히 막았으나 이미 늦었다. ‘장님’이라는 두 글자가 어떤 단어보다 크게 응접실을 울린 뒤였다. 가해자와 원인제공자는 조심스럽게 바기라가 사라진 옆방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그게 더 불안했다.


“못 들었나? 왜 아무 반응이 없지? 방에 없나?”


“나가는 소리는 못 들었는데··· 상처 받았으려나?”


“기분 나빴을 텐데 어떡하지?”


“가자. 가서 직접 사과하자.”


아현은 피아의 손을 잡아끌었다. 피아도 순순히 아현의 손에 이끌려 옆방으로 향했다. 그때 갑자기 열린 문 너머로 검은 물체가 튀어나왔다.


“왁!”


“꺄아아악!”


놀라 뒤로 나자빠진 아현과 피아 앞에 서 있는 건 바기라였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하하.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장님이니 봉사니 상관없습니다. 편한 대로 부르세요.”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제가 경솔하게 얘기했어요.”


아현은 벌떡 일어나 허리를 깊숙이 숙였지만 피아는 바로 일어날 수 없었다. 뒤로 나자빠질 정도로 놀라고 나니 미안한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대신 분노가 피어났다. 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아현의 눈치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 허리를 숙였다.


“너무 놀라서 무심코 튀어나왔어요. 죄송해요.”


‘그리고 내 주먹도 무심코 튀어나가고 싶어요.’


놀라 뒤로 나자빠질 게 아니라 무심결에 주먹을 뻗지 못한 게 아쉬웠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그렇게 격식 차릴 거 없어요. 두 분이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일부러 장난 한 번 쳐본 거예요.”


‘장난 두 번이면 심장 내려앉겠네.’


마침 문이 열리고 학장과 성천이 돌아왔다.


“일찍 왔네? 어떻게 됐어?”


“글쎄, 잘 모르겠어. 일단 기다려 봐야지.”


성천의 표정과 목소리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넌 대련 아니었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온 거야?”


“응. 뭐··· 이것저것.”


뭔가 감추는 눈치였다.


“뭐냐? 너 재수 없다? 왜 숨기냐?”


“아니. 딱히 숨기는 건 아니고. 어떤 시험인지 얘기하지 말라고 하셨거든.”


학장이 옆에 있어 더 물어볼 수도 없었다.


“이제 한 분 남았군요. 갈까요?”


아현은 떨리는 심정으로 학장을 따라 나섰다.


학장을 따라 간 곳은 의외로 건물의 끝 방이었다. 응접실에서 나와 복도를 따라 현관 반대쪽 끝 방으로 향했다. 학장은 문을 열고 아현을 안내했다.


“편한 자리에 앉으세요.”


자리를 먼저 권한 학장은 아현이 앉자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간단하게 몇 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네······.”


너무 긴장한 탓에 목이 메어 겨우 대답했다.


“무술이나 마법을 익힌 적이 있으신가요?”


“아뇨. 없어요.”


“그렇군요. 그럼 이 반지를 주목해 주세요.”


학장은 탁자 위로 오른손을 올렸다. 그의 검지엔 옥색 보석이 박힌 투박한 형태의 반지가 있었다.


“반지의 보석이 무슨 색으로 보이나요?”


“옥색이요.”


“그렇군요. 그럼 이번엔 무슨 색으로 보이죠?”


달라진 건 없었다. 학장의 표정도, 손의 위치와 자세도 그대로였다. 보석의 색도 달라지지 않았다.


“똑같아요.”


“그렇군요.”


학장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손을 거두려는데 얼핏 눈에 띄는 게 있었다.


“자, 잠깐만요. 다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학장은 다시 손을 뻗었다. 이번엔 아현에게 조금 더 가까이 내밀었다.


“푸른색이요. 푸른색으로 바뀌었어요. 아, 다시 옥색··· 아뇨. 다시 푸른색으로 바뀌었어요.”


학장이 손을 뺄 때 얼핏 푸른색 빛을 봤다. 탁자 위로 다시 손을 올렸을 때도 푸른색이었다. 그런데 빛이 사라지듯 서서히 옥색으로 돌아가더니 이내 푸른색으로 변했다.


“그런가요? 이번엔 어떻죠?”


흥미롭다는 듯한 표정으로 아현의 안색을 살피던 학장이 다시 물었다.


“조금 더 짙어지는 느낌이에요. 근데 신기하네요. 꼭 보석 안에서 빛이 나오는 것 같아요.”


처음엔 색맹 검사인가 생각했던 아현은 보석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은한 푸른빛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이렇게 아름다운 빛은 처음이었다.


“됐습니다.”


“네? 벌써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 주관적 견해에 필요한 확인 절차 역시 주관적입니다. 경우에 따라 오래 끌 필요가 없기도 하죠. 먼저 응접실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저는 잠시 검토 후에 가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방문을 나선 아현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나이스!’


학장이 끼고 있는 반지가 평범할 리 없다. 평범하지 않은 반지의 변화를 물었다. 결코 의미 없는 질문일 수 없다. 그런데 보였다. 색의 변화가 확실히 보였다. 그 결과의 의미가 무엇이든,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후후후. 기다려라. 판타지 세계야. 천재 미소녀 마법사··· 혹은 미소녀 검사 데뷔다.’


자아도취를 넘어 망상에 빠진 아현의 걸음은 하늘을 날듯 가벼웠다. 응접실 문을 열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피아와 성천의 불안한 눈빛이 기다리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친구들을 안고 기쁨을 만끽하고 싶었다. 하지만 확실한 대답을 듣기 전까지 설레발 칠 수 없었다.


“고생했습니다. 그럼 바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 *


똑똑똑


천천히 응접실 문이 열리며 수하르가 들어왔다.


“어서 와요. 차 한 잔 하겠어요?”


“감사합니다.”


수하르는 학장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다. 학장도 찻잔을 수하르 앞에 놓고 맞은편에 앉았다.


“지켜본 소감이 어떤가요?”


“세 명 모두 통과할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죠. 노력도 재능이라고 하지만, 노력만으로 극복하지 못하는 영역이라는 게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수하르는 아현과 대련한 후 남몰래 성천과 피아의 테스트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그래도 인연이라는 게 있으니 그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법이지요. 그리고 이번엔 제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었더군요.”


“무슨 말씀이십니까?”


“바기라님께서 그들을 안으로 들이셨습니다. 그 순간 그들의 합격은 확정되었던 것이죠. 아시지 않습니까? 카델의 교수나 학생 외에 누구도(아르젠느 라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저 벽 안쪽으로 들어온 일이 없다는 걸요.”


“이해했습니다.”


“아마도 다른 학생들과 형평성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사소한 문제가 많이 생길 겁니다. 다른 교수님에게도 전달하겠지만, 잘 부탁합니다.”


“알겠습니다.”


수하르의 무뚝뚝한 대답에 학장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찻잔을 들어 입으로 가져갔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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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8. 모흐란의 사생아(2) 22.06.07 29 1 14쪽
38 #37. 모흐란의 사생아(1) 22.06.06 27 1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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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4.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피아식 계산법 22.05.30 28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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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5. 서열 1위 맏내 아르젠느 22.05.24 25 2 16쪽
25 #24. 머글의 착각 +2 22.05.23 35 3 16쪽
24 #23. 엑스펠리아르무스 22.05.23 26 3 17쪽
23 #22. 본격적인 마법수업, 마법 감응훈련 22.05.22 37 4 16쪽
22 #21. 너무나 현실적인 판타지 세계의 교육방식 22.05.22 30 4 17쪽
» #20. 지극히 주관적인 편입 테스트 22.05.21 32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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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7. 지안/싱 전쟁의 악귀 아한지 +1 22.05.20 33 4 21쪽
17 #16. 아한지와 검성 체프만 22.05.19 32 3 20쪽
16 #15. 답답한 놈의 신중함 22.05.19 29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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