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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사극은 진리 입니다.

삼국지 원술(袁術)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무협

흑수련
작품등록일 :
2020.06.16 15:11
최근연재일 :
2020.06.25 14:00
연재수 :
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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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50
추천수 :
533
글자수 :
94,097

작성
20.06.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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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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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5쪽

서막(序幕)

DUMMY

저 끝이 보이지 않을것만 같이 높은 밤하늘을 수놓은 무수한 별들처럼 많은 영웅들이 이름을 남겼던 전란의 시대. 그 시대를 일컬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삼국지(三國志).


이 시대의 첫장은 한 효령황제 유굉(漢 孝靈皇帝 劉宏)이 중원을 지배하고 있었을 당시부터 시작해 한(漢)나라의 마지막을 지켜봤던, 한 효헌황제 유협(漢 孝獻皇帝 劉協)이 폐위되고도 그로부터 또다시 수십년의 장황한 시대의 서사시. 이 시대의 이야기가 바로 삼국지이다.


바야흐로,

동한 말기. 동한의 각지를 다스리는 크고 작은 군벌들중 가히 대군벌이라 불리우는 세력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중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이가 바로 사공(司空) 원봉의 삼남으로 4대에 걸쳐 삼공의 지위에 오른 사세삼공 명문 원가의 적자 후예이며, 원소와는 사실상 이복형제이지만 원소가 아들이 없는 원성의 대를 잇기 위해 입적된 원봉의 얼자(孼子)이기에 호적상으로는 사촌 관계를 갖고 있는 이. 그가 바로 원술(袁術) 자는 공로(公路)이다.


어렸을 적에 의협의 기질을 지닌 것으로 유명했으며, 효렴으로 천거되어 낭중에 임명, 중앙 및 지방 관직을 거친 후 절충교위를 역임한 후 호분중랑장(虎賁中郞將)이 된다.


이후, 동탁이 천자를 폐위시키려 할 때에 동탁은 자신의 세력과 인접한 원술에게 후장군(後將軍)의 지위를 주었다. 이에 원술은 혹여나 이것이 동탁의 계략일까 두려워 근거지를 버리고 남양으로 기반을 송두리째 옳겼다.


당시 장사 태수 손견이 남양 태수 장자를 죽이자 원술은 이때에 남양군을 점거한다. 수백만 호에 이르는 큰 지역이었으므로 원술의 개인적인 사치와 욕망을 채우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이후, 원술과 원소가 사이가 멀어지고 형주목 유표와도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하자 원술은 유주의 고온찬과 연맹한다. 원소와 공손찬의 관계는 몹시 험악한 관계였고 이에 형주의 유표와 연맹하고 있었다. 원술은 본래 조정에서 임명한 연주자사를 몰아내고 원소가 제멋대로 황실의 승인도 없이 연주자사로 임명한 조조로부터 쫒겨난 본래의 연주자사를 품에 안으며 명분을 가지고 병력을 이끌고 진류를 공격한다. 하지만 조조는 이에 원소와 연합하여 원술을 크게 물리친다.


이에 원술은 잔여 병력을 거느리고 구강으로 달아나 양주 자사 진온을 제거하고 양주를 점거한다. 또한 장훈과 교유등을 상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동탁이 죽고 경사를 장악한 왕윤을 몰아내기 위해 난을 일으키고 장안을 점거한 이각이 다시금 세력을 키워내 재기에 성공한 원술과 협력관계를 맺고자 하였다. 이각은 원술을 다시 좌장군에 임명하고 양책후로 봉하였고 가절까지 하사하였다.


그러나 당시 칙사로서 파견을 갔던 태부 마일제를 원술은 억류하여 그의 부절을 빼앗고 이각에게 돌려보내지 않았다.


당시 원술의 세력과 인접한 패국의 상을 역임하고 있는 이가 바로 서주 하비 출신이자 호족인 진규였는데, 그는 과거 태위 진구의 조카였고 원술과 진규는 모두 삼공의 후예이며 어린 시절부터 서로 왕래하여 교분을 쌓았던 사이였으므로 진규와 원술은 친하게 지내며 관계를 더욱 완만히 하였다.


흥평 2년(서기 195년) 초.

황제는 마침내 이각과 곽사의 눈을 피해 태위 양표를 비롯해 황제를 따르는 신하들과 함께 장안을 탈출하여 옛 제도였던 낙양으로 몸을 피한다. 이때 황제의 나이 16세였다. 이각과 곽사는 뒤늦게 사실을 깨닫고 황제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황제는 도적에게까지 벼슬을 주면서 이각군을 물리쳤다.


벼슬을 받고 좋아하던 도적들은 허울 뿐인 직위일뿐 딱히 달라질것이 없자 황제를 버리고 떠난다. 이각 역시 당분간 내부를 단속하여야 했기에 황제를 당장 추격하지 않았다. 이에 황제는 간신히 낙양으로 입성하였고, 황제를 따르는 신하들과 병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최대한 폐허가 된 낙양을 정비하고 조촐하게나마 황도로서의 모습을 찾으려 노력했다.


원술은 이에 한황실이 완전히 몰락했다고 여기며 원가의 적통이라는 위광과 자신의 막강한 군세를 믿고 스스로 칭제할 마음을 먹었지만 부하들이 만류하자 그만두었다. 하지만 원술은 자신이 스스로 황위에 오를 욕망은 버리지 않은채 계속해서 세력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그 누구도 무시못할 세력을 키워내 칭제를 할 계획이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여러 독자 여러분들께 삼국지 원술전이라는 새로운 글로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제목은 꿀물황제 원술이 나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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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원술(袁術)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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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장사(長沙) 태수(太守) +1 20.06.25 965 30 8쪽
19 장사(長沙) 태수(太守) +2 20.06.25 819 26 10쪽
18 형주(荊州) +2 20.06.19 1,107 24 12쪽
17 형주(荊州) +5 20.06.18 1,176 27 13쪽
16 형주(荊州) +3 20.06.17 1,157 25 12쪽
15 교역(交易) +5 20.06.17 1,118 24 12쪽
14 교역(交易) +3 20.06.16 1,153 27 10쪽
13 교역(交易) +4 20.06.16 1,171 28 14쪽
12 서주(徐州) +1 20.06.16 1,197 25 10쪽
11 서주(徐州) +1 20.06.16 1,266 20 16쪽
10 대장군(大將軍) 사공(司空) +3 20.06.16 1,263 26 10쪽
9 대장군(大將軍) 사공(司空) +1 20.06.16 1,229 26 7쪽
8 대장군(大將軍) 사공(司空) +2 20.06.16 1,263 22 9쪽
7 협천자(挾天子) +2 20.06.16 1,256 28 11쪽
6 협천자(挾天子) +1 20.06.16 1,265 24 8쪽
5 협천자(挾天子) +1 20.06.16 1,284 28 11쪽
4 협천자(挾天子) +1 20.06.16 1,340 35 7쪽
3 원술(袁術)공로(公路) +1 20.06.16 1,363 29 10쪽
2 원술(袁術)공로(公路) +3 20.06.16 1,596 32 17쪽
» 서막(序幕) +5 20.06.16 1,659 2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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