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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윤후

민간군사기업 블랙 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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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윤후
작품등록일 :
2013.04.16 12:56
최근연재일 :
2014.0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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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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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마지막장 [지금 여기에서] -03-

DUMMY

이제까지의 레가니움 가속이 준비운동으로 생각될 정도로 몸이 가벼워졌고 감각이 극대화되어 공기의 작은 흐름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다만 제어가 힘들었다. 몸은 원치 않게 흔들렸고 가끔씩 머리 한쪽에서 찌릿한 통증까지 느껴졌다. 조금이라도 정신을 놓아 수치가 한계점에 닿을 경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다.


다음 순간, 태민은 단순히 두 다리로 달렸을 뿐인데 집어 던지기와 거의 유사한 속도로 패트릭에게 다가갔다. LN블레이드를 휘둘러 그 날이 목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도중에도 패트릭은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LN블레이드가 목에 닿으려는 순간, 패트릭 앞에 LN타일이 나타나 패트릭을 보호했다. 처음 나타난 LN타일은 잘렸지만 그 뒤에 나타난 2, 3겹의 LN타일은 뚫을 수 없었다. 태민이 놀란 눈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는데 패트릭이 갑자기 고개를 돌리더니 오른팔을 움직였다.


반격.


머릿속에 떠오른 단어였다. 심장을 정확하게 노리고 올라오는 칼날을 거의 본능에 가깝게 내려쳤다. 굉음이 일어나 귀를 때리는 순간, 갑자기 팔이 가벼워졌다. 처음에는 팔이 잘린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천만 다행히도 팔은 멀쩡했다. 대신 LN블레이드의 날이 잘려나갔다.


태민은 다음 공격이 들어오기 전에 집어 던지기로 몸을 뒤로 피했다. 잠시 시간을 두고 패트릭을 살펴보니 그의 오른손에는 이제까지 없었던 검이 들려있었다. LN블레이드와 똑같은, 아니 LN블레이드의 모태가 되는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든 검이었다.


[타일을 쓰고 있어? 거기에 고농도의 레가니움 반응까지?]


머릿속에 울린 세아의 목소리에는 경악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그것과 똑같은 감정을 태민도 느끼고 있었다. 서로 무기를 부러뜨렸다고는 하지만 이쪽은 이제까지 한 번도 쓴 적 없는,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태로 자신을 밀어 넣고 있었다. 그런데 패트릭은 간단하게 팔을 휘둘러 공격을 막아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네가 가속이라 부르는 그 기술. 근본은 팔루치아가 만들어낸 슈트에 내장된 기술이더군. 이미 팔루치아가 쓰고 있는 기술이라면 우리 기술진들이 만들어 개량하지 못할 리 없지. 생각해 봐. 내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너를 이곳에 들였겠어?”


태민은 몸을 바로 세우면서 중얼거렸다.


“가속까지 쓰는 건가…. 호앙과 얀 메이를 잘도 제물로 삼았군.” 생성된 LN블레이드를 오른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예원 누나도.”


태민은 다시 한 번 앞으로 달려갔다. 이번에는 패트릭도 자세를 잡고 공격에 대비했다. 두 자루의 검이 부딪히는 곳을 중심으로 강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검과 검이 부딪히는 소리가 날 때마다 태민의 LN블레이드는 칼날이 날아가며 소멸되고 새로 생성되기를 반복했다. 레가니움 가속의 제한을 풀었음에도 자신의 칼날만 날아가는 상황에 태민은 부조리를 느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칼부림 속에서 태민은 패트릭의 공격 패턴을 조금씩 볼 수 있게 되었다. 없애고 새로 만든 LN블레이드의 숫자가 늘어갈수록 패트릭의 공격이 확실하게 보였다.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태민은 LN블레이드가 부딪히기 직전에 날을 역수로 바꾸며 공격을 피했다. 0.1초도 안 되는 짧은 빈틈이었지만 누군가의 목숨을 노리는 데는 더없이 충분한 시간.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최소한, 패트릭이 왼손에 오리지널 LN나이프를 들어 막아내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너무 얕은 수야.”


패트릭은 그렇게 말하며 허공을 갈랐던 칼을 다시 휘둘렀다. 그 칼날이 닿기 직전 태민은 집어 던지기를 이용해 간신히 뒤편으로 공격을 피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급하게 사용한 집어 던지기라 마지막에 미처 제어하지 못해 맨바닥에서 몸을 굴려버렸다. 몸은 무사했지만 자신의 수에 빠져 그 이상을 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다.


“이걸 잊고 갔군.”


패트릭은 왼손에 들고 있던 LN나이프를 앞으로 내밀었다. 나이프 끝에는 보라색의 원형 귀걸이가 꽂혀 있었다. 태민은 당황하며 왼쪽 귀를 살펴봤는데 언제나 그 자리에 있던 귀걸이가 사라져 있었다.


보통 장비였다면 아무렇지도 않았을 테지만 세아가 들어있는 귀걸이였기에 태민은 평상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소리쳤다.


“이 자식! 어느 틈에!”

“이건 원래 내 거였어. 정당히 돌려받는 거야.” 패트릭은 나이프 끝에서 귀걸이를 빼내 바닥에 떨어뜨린 뒤, 발로 밟아 완전히 부숴버렸다. “하지만 나한테는 필요 없는 물건이지.”

“으아아아!”


머릿속은 새하얘졌는데 입에서는 이제까지 없었던 악에 받친 외침이 터져 나왔다. 이성적으로 움직이지 않게 된 머리는 무모한 행동을 명령하기 시작했다. 태민은 그에게 달려가면서 들고 있던 LN블레이드를 집어 던졌다. 하지만 그 공격은 패트릭의 가벼운 손놀림에 의해 허무하게 튕겨 나갔다. 그럼에도 태민은 멈추지 않고 달려갔다. 멈출 수가 없었다. 분노가 절대로 멈추지 말라고 바로 옆에서 소리 지르고 있었다.


패트릭이 검의 날끝을 이쪽으로 겨누고 있었다. 거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검의 날에 몸이 닿는 거리가 되자 패트릭의 얼굴에 처음에서 당혹감이 떠올랐다. 거기에 상관하지 않고 주먹을 쥔 오른손을 휘둘렀다. 주먹이 얼굴에 닿기 직전, LN타일이 생성되어 패트릭을 보호하려 했지만 헛수고였다. 2, 4, 5 겹의 LN타일을 뚫은 태민의 주먹이 패트릭의 얼굴에 닿았다.


패트릭은 손에 들고 있던 검을 놓치고 도로 위를 지나가고 있던 가짜 자동차에 부딪혔다. 그가 부딪힌 자리의 영상이 일그러지며 전기 스파크가 튀어 올랐다. 태민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패트릭을 향해 달려갔다.


벽에 몸을 부딪친 것은 패트릭에게 큰 충격이 아니었다. 하지만 얼굴을 맞은 건 다른 의미로 상상 이상이어서 다시 눈을 뜰 수 있게 될 때까지 수 초가 걸렸다. 그리고 그 수 초는 태민이 바로 앞에 접근해 주먹을 날리기에 지나치게 넘치는 시간이었다.


패트릭이 눈을 떴을 때, 눈앞에 있는 주먹이 제일 먼저 보였다. 그는 초인적인 속도로 왼손에 들고 있던 LN나이프를 들어 올렸다. 태민의 주먹이 근접하자 패트릭을 보호하기 위해 LN타일이 겹겹이 생성되었다가 파괴되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주먹에 날끝을 향하고 있는 LN나이프가 있었다. 그런데, 패트릭의 기대와는 다르게 LN나이프는 태민의 주먹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부서져 버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아-!”


포효에 가까운 태민의 외침과 함께 패트릭의 머리가 점점 벽 안으로 파고들어 갔다. 패트릭의 두 손이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였지만 태민의 주먹은 그 손들을 통째로 부러뜨려 결국에는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결국 벽에 깊게 파묻혀 얼굴까지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 태민은 마지막 힘을 다해 그에게 일격을 날렸다. 벽에 커다란 균열이 생기면서 패트릭의 몸이 공중에 크게 떠올랐다.


그 순간 벽에 생긴 균열이 소리를 내며 갈라지더니 바닷물이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태민이 갑작스럽게 몸에 닿은 차가운 느낌에 잠시 멈췄을 때였다. 쓰지 못하게 된 줄 알았던 패트릭의 두 손이 움직이더니 태민의 두 팔을 잡아 끌어당겼다. 머리가 파묻힌 벽에서 패트릭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잡았다.”


몸 전체에 오싹한 기운이 흐를 정도로 섬뜩한 목소리였다. 태민은 패트릭의 두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좋지 않은 몸 상태로 극한의 힘을 발휘한 후유증이 뒤늦게 나타나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 지금 팔을 잡고 있는 패트릭의 손힘으로 보건대, 그는 빠른 속도로 몸을 회복하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에도 균열은 점점 크게 벌어지면서 더욱 많은 바닷물이 방 안으로 흘러 들어왔다.


벽에서 머리를 꺼낸 패트릭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두 손에 힘을 줬다. 금방이라도 팔이 부러질 것 같은 엄청난 힘이었다. 태민은 그 힘에 억눌러 한쪽 무릎을 꿇어 버텼다. 그러다 갑자기 패트릭이 손의 힘만으로 태민을 들어 올리더니 자신이 파묻혔던 벽에 던져버렸다. 큰 충격과 함께 벽의 균열이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크게 벌어지면서 바닷물이 밀려 들어왔다.


태민은 몸을 떨면서 간신히 고개를 들었다. 패트릭의 주먹이 얼굴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주먹이 얼굴에 닿는 순간, 등 뒤를 받치고 있던 벽이 무너졌다.


태민은 빛으로 가득했던 곳에서 어둠 속으로 튕겨 나갔다. 이곳이 어딘지 생각하려 할 때에 배에서 큰 충격과 함께 몸이 뒤로 움직이고 있음을 느꼈다. 배에서 올라온 무언가가 입에 도착했을 때 등에 딱딱한 물체가 닿으면서 부서져 버렸다.


다시 눈에 빛이 보였다. 파란색이 스쳐 지나가더니 녹색이 눈이 가는 모든 곳에서 보였다. 그 중에는 갈색도 섞여 있었다. 그 색들의 정체를 미처 알기도 전에 몸이 바닥에 튕기며 먼 곳까지 날아갔다. 몸이 빙글빙글 돌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 감히 멈출 생각도 하지 못했다. 결국 몸이 멈춘 건 어떤 단단한 물체에 등을 부딪친 다음이었다.


태민은 한참을 괴로워하다 간신히 눈꺼풀을 떴다. 그제서야 바닥에서 올라오는 흙냄새와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는 키 큰 나무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무들 밑에는 적당히 발목 높이까지 자란 풀들이 가득했다. 고개를 살짝 돌려 등을 부딪힌 물체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나무줄기가 높게 뻗어있었고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흙이 실제로 손에 잡히고 풀을 살짝 꺾으니 진물이 나왔다. 이것들은 전부 진짜였다. 진짜 숲이 이곳에 있었던 것이다.


“패트릭은….”


태민은 나무줄기에 등을 제대로 기대며 주변을 살펴봤다.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자신이 땅에 튕기고 긁은 자국만 눈에 들어올 뿐, 패트릭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외벽에 균열 발생, 외벽에 균열 발생. 임시조치를 취합니다. 현재 이 구역에 있는 분께서는 2차 위험에 대비해 다른 구역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벽에 균열 발생, 외벽에 균열 발생. 임시조치를….>


위에서 울리는 안내방송에 태민은 고개를 들었다. 자신이 땅을 긁고 지나온 방향에 있는 하늘 한 곳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다. 눈을 돌릴 때까지만 해도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던 그 구멍은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철벽에 의해 임시조치 되었다.


역시 하늘은 가짜라고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머리 한쪽에서 찡하는 느낌과 함께 칼이 살을 파고드는 듯한 아픔이 몰려왔다. 태민은 바닥에 쓰러져 두 손으로 머리를 잡고 발로는 흙을 밀어내며 고통에 몸부림쳤다.


그러다 어느 순간 예고도 없이 고통이 끝났다. 태민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몸을 나무에 다시 기댔다. 바지는 완전히 흙투성이였고, 발 주변에는 어린애가 장난이라도 친 듯 갈색 흙이 드러나 있었다. 깨끗하지 않은 정신으로 입가에 흐른 침을 손으로 닦아낼 때였다.


[태민아, 태민아?]


머릿속에서 들린 세아의 목소리에 태민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목 안의 침을 꿀꺽 삼킨 다음 입술을 떨면서 간신히 말을 꺼냈다.


“세, 세아?”

[잠시 동안 접속이 끊겼다가 이제 복구됐는데 어떻게 된 거야? 게다가 여긴 어디고? 무슨 숲 속 같은데?]


태민은 가슴이 부풀 정도로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패트릭이 귀걸이 부숴버렸어.”

[귀, 귀걸이가 부서져? 어? 잠깐만….] 세아는 잠시 생각했다. [그럼 나는 어떻게 너하고 함께 있는 거지? 게다가 귀걸이 안에 있을 때 했던 것들을 지금도 그대로 할 수 있는데?]

“글쎄….” 태민은 나무줄기에 기댄 채로 힘들게 몸을 일으켰다. “다행인 건 너하고 나는 더 이상 떨어질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거지. 패트릭이 어디 있는지 가르쳐 줘.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는 걸 보면 어딘가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 같아.”


태민은 힘들게 한 발자국 내디뎠다. 단순히 발을 옮긴 것뿐인데도 몸 전체에 찌릿찌릿한 아픔이 퍼져나갔다.


[이런, 가속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는 건지 반응이 없어.]

“기절해서 그럴 거야. 녀석이 정신을 차리기 전에…. 커헉!”


태민은 갑자기 복부에서 느껴진 고통에 발을 헛디뎌 앞으로 넘어졌다. 고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서 넘어진 상태에서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간신히 고통이 가시자 태민은 힘들게 몸을 일으켰다. 몸의 상태를 확인한 세아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레가니움 가속을 최대 수치 아래로 조정할게. 그러면 고통이 좀 사그라질 거야.]

“안 돼. 그러지 마. 언제 어디서 공격이 있을지 모르니까.”

[하지만 이대로 계속 있을…. 레가니움 반응! 3시 방향!]



작가의말

요즘 감기 독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전 죽을 것 같습니다. 완결은 내고 죽어야 하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92 네냥
    작성일
    14.02.08 10:51
    No. 1

    죽으면 안되요 ㅜㅜ 전 감기 세주째 달려있네요 ㅎㅎ 제목 앞에 뜬 new를 보고 기뻐하다가 ~소제목의 마지막 단어를 보고 울적해 하며 보다가 ~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뚱뚱한멸치
    작성일
    14.02.08 14:48
    No. 2

    설마... 세아와 태민이가 일체화됐을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드림군
    작성일
    14.02.08 14:55
    No. 3

    지금까지 작가님의 패턴을 보면 장렬히 크로스카운터로 같이 죽고 태민과 세아는 정신세계에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로 끝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Riahn
    작성일
    14.02.09 17:05
    No. 4

    의외로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관인거 같아서... 배드엔딩이 무섭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루시아
    작성일
    14.02.09 21:36
    No. 5

    이런 전개라니......
    존경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매섭
    작성일
    14.02.10 07:57
    No. 6

    사,,사스가 자웅동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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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마지막장 [지금 여기에서] -01- +6 14.02.04 3,063 10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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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25장 [잔향을 쫓아] -01- +3 14.01.28 2,992 104 19쪽
119 24장 [그리고] -03- +7 14.01.25 2,907 120 17쪽
118 24장 [그리고] -02- +8 14.01.23 3,267 10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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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22장 [오랜 친구] -01- +6 13.12.24 3,601 1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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