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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윤후

민간군사기업 블랙 레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이윤후
작품등록일 :
2013.04.16 12:56
최근연재일 :
2014.02.18 12:00
연재수 :
1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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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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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90,195

작성
14.0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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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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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글자
15쪽

23장 [모래 폭풍 속에서] -03-

DUMMY

태민은 헬멧에 표시된 지점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모래 언덕을 넘고, 덩그러니 놓여있던 마른 우물도 지났다. 처음에는 습격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생각은 쓸모없는 걱정이었음을 알게 됐다. 사막을 걷는 내내 자신 이외의 생명은 보지 못했고, 헬멧을 벗어 힘껏 소리를 질러도 돌아오는 대답이 없었다.


무엇보다 PA슈트가 사막을 걷는 데 도움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온도를 맞춰줬기 때문이다. 만약 PA슈트가 없었다면 완벽한 사막 조난이 되었을 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수가 없는 상황은 무척이나 괴로웠다.


태민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걸음 사이사이에 집어 던지기를 사용했다. 광활한 사막이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지점과 지점 사이를 멀게 설정해 이동해 볼 수 있었다. 다만, 어느 정도 거리가 멀어지면 제어불능이 되어 모래에 처박혔다. 태민은 계속 집어 던지기를 시도해 제어 가능한 최대 거리를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




※ ※ ※




태민은 목적지가 보이는 모래언덕 위에 서서 허탈한 목소리로 말했다.


<멋져. 정말 멋진 상황이야.>

[에, 정보상으로는 여기가 확실한데.]


세아도 난처한 듯 말했다. 블랙 레벨의 리비아 지부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언제 만들어졌는지 짐작도 되지 않는, 그 자리에서 오랜 세월 풍파를 견뎌온 듯한 작은 흙집이 있었다. 태민은 모래 언덕을 미끄러지듯 내려가 흙집으로 걸어갔다. 지붕은 완전히 날아가고, 벽도 1/4 정도만 겨우 남아있는 흙집에 사람이 살고 있었던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다.


태민은 벽 근처에 있던 작은 주전자의 손잡이를 잡아 들었다. 안에는 모래가 가득했다.


<혹시 이전 홍콩 지부처럼 밑으로 들어가는 비밀통로가 있다던가 하는 거 아니야?>

[그랬으면 좋겠는데. 주변을 아무리 탐색해봐도 그런 건 없어.]

<방해전파 같은 걸로 숨긴 거라면?>

[내가 쓰는 방식으로는 그런 경우라도 알아낼 수 있어. 예를 들면 도화지 전체에 색을 칠하는데 특정 부분은 아무리 크레파스를 움직여도 색이 칠해지지 않는 느낌이거든. 하지만 지금 이 주변은 모든 색을 칠할 수 있는 거야. 방해장치도 뭐도 없어.]


태민은 주전자를 다시 내려놓으며 말했다.


<콜린트 대령님의 정보가 틀렸던 건가? 아니면 버려진 지부라서 건물을 몽땅 해체했나?>

[일단은 이곳을 중심으로 주변을 좀 돌아보자. 팔루치아 사람들이 올 때까지 여기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

<하아, 그러자. 그런데 물 좀 먹고 싶다. 차갑지 않아도 되니까 물 좀….>


태민은 흙집을 중심으로 반경 1km 내를 한 바퀴 돌았지만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거리를 2km로 늘려 또 한 바퀴 돌아보았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보이는 것이라곤 끝이 없는 모래 언덕뿐, 가끔 마른 풀이 보이기도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힘이 빠진 태민은 흙집으로 돌아와 조금 남아있는 벽이 만들어낸 그늘 아래에 주저앉았다.


미친듯한 더위였다. 아니, 더위는 참을 수 있었지만 갈증은 참을 수 없었다. 전투기에서 탈출하기 전에 배낭을 챙기지 못한 것이 이리 후회될 줄은 몰랐다. 사실 혹시나 싶어 전투기가 폭발한 지점 근처를 돌아다니며 멀쩡한 물을 찾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휘말리면 분명히 사람도 죽었을 그 폭발에서 연약한 플라스틱 통이 살아남았을 리 없었다. 태민은 마음속으로 계속 후회하며 팔루치아가 도착할 때까지 이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을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고민하던 태민은 그늘 속에서 몸의 열이 조금씩 식어가자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세아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들렸다.


[야! 김태민! 일어나!]


머리를 때리는듯한 외침에 태민은 반사적으로 벽에서 몸을 떼면서 눈을 떴다. 그 순간, 녹이 슨 총구 하나가 눈앞에 있었다. 천천히 눈을 굴려봤더니 머리와 몸에 다양한 색의 천을 둘러쓴 사람들 10명 정도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서 유일하게 드러난 눈은 무척이나 험악했다. 지금 눈앞에 있는 검은 천으로 얼굴을 감싼 남자의 손에 들려진 총은 이전에 아프리카에서 무척이나 많이 봤던 AK-47이었다.


“깨어난 것 같군.” 총구를 겨누고 있던 인물의 말이 세아의 통역을 거쳐 들렸다. 얼핏 들린 원래 말은 생전 처음 듣는 언어였다. “어이, 이 녀석에게 왜 여기 있었냐고 영어로 물어봐.”


총구를 겨누고 있던 인물 뒤로 주황색 천으로 얼굴을 감싼 키가 작은 남자가 달려오더니 목청을 가다듬고 말했다.


“당신은 왜 이곳에 있었습니까?”


대답을 해야 하나? 태민은 순간적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어차피 헬멧을 쓴 상태로는 말을 해도 밖으로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를 감수하며 이들과 대화를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


태민이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만 흔들고 있자 주황색 천의 남자가 재촉했다.


“왜 이곳에 있었는지 말해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이들이 당신을 죽일 것입니다.”


하지만 잠깐 동안의 숙면으로 입안이 바짝 말라있던 태민에게 남자의 말은 들어오지 않았다. 물 한 컵이 절실함은 눈앞에 있는 총구를 그저 단순한 쇳덩어리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태민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둘레에 서 있던 남자들 뒤로 몸집이 큰 낙타가 보였다. 진짜로 저런 생물이 존재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눈에 번쩍 뜨이는 것이 있었다. 낙타 안장에 가죽으로 만들어진 갈색 주머니가 매달려 있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 불룩 튀어나온 배, 입구를 단단히 틀어막은 마개, 굵직한 실이 그대로 보이는 외관. 볼 것도 없었다. 저건 수통이었다.


태민은 거의 본능에 의해 몸을 일으켜 낙타를 향해, 아니 수통을 향해 걸어갔다.


총구를 겨누고 있던 검은 천의 남자가 외쳤다.


“뭐야! 움직이지 마!”


그러자 영어로 열심히 말을 걸어오던 주황색 천의 남자가 놀라서 소리쳤다.


“이, 이봐요! 함부로 움직이지 말아요! 잘못하면 목숨을 잃게 된다고요!”


하지만 물을 향한 욕구에 온몸이 지배당한 태민에게 그 외침은 전혀 들려오지 않았다. 낙타 옆에 서 있던 갈색 천의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오는 태민을 피해 옆으로 몸을 움직였다. 앞을 막고 있던 장애물은 모두 없어졌고, 태민은 수통을 향해 팔을 뻗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단발의 총성이 사막 하늘에 울렸다.


아무리 수통에 정신이 나가 있던 태민이라지만 귀를 찌르는 그 소리까지 못 듣진 않았다. 그러나 총알은 태민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된 LN타일을 뚫지 못했고, LN타일이 소멸함과 동시에 찌그러진 탄환은 모래 위로 떨어졌다. 그렇게 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태민은 뻗었던 손으로 안장에 묶여있던 끈을 풀고 자연스럽게 수통을 손에 넣었다.


검은 천의 남자가 놀란 눈으로 바라보다가 태민이 물을 마시기 위해 헬멧을 위로 올리는 틈을 타서 다시 한 번 총알을 발사했다. 노출된 입을 정확히 노리고 날아가던 총알은 이번에도 순식간에 생성된 LN타일에 막혀 모래 위에 떨어졌다. 총성에 놀라는 바람에 소중한 물을 밑으로 흘린 태민은 입으로 씁 소리를 냈다.


“어떻게 된 놈이야?”


주변에 있던 남자들 중 한 명이 그렇게 말했고 이어지는 대화는 없었다.


생각보다 시원한 물에 갈증이 완벽하게 사라져 기분이 좋아졌다. 적당히 목을 축인 태민은 물이 반 정도 남은 수통을 다시 낙타 안장에 걸었다. 그러고 나자 낙타 옆에 매달린 헝겊 주머니에 꽂혀있는 지도가 보였다.


태민은 지도를 꺼내 들고 주황색 천의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가 말을 들을 수 있게 헬멧을 코 높이로 들어 올렸다.


“아니 도대체 왜 밑도 끝도 없이 총을 쏘고 그러는 겁니까?”


주황색 천의 남자는 어떻게 하냐는 눈빛으로 검은 천의 남자를 쳐다보았다가 명령을 받은 다음 대답했다.


“이, 이이이곳은 저희가 거래처와 만날 때 쓰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당신이 이곳에 있었고, 우리 말을 듣지 않고 멋대로 행동했기 때문에 위협하기 위해 총을 쏜 겁니다.”

“위협치고는 총알이 제 급소를 제대로 노리고 날아오던데요.”

“차, 착각입니다. 착각! 하하하….”


태민은 어설프게 웃는 주황색 천의 남자를 무시하고 모랫바닥에 지도를 펼쳤다. 리비아 영토가 손으로 어설프게 그려진 지도였다. 어차피 그림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지도 위에 써진 내용이었다. 마치 그림 같은 글자들로 쓰인 내용이었지만 세아에 의해 한글로 번역된 글자가 헬멧에 표시됐다.


태민은 그 중에서 접근금지라 쓰인 구역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주황색 천 남자에게 물었다.


“여기와 여기는 접근금지 구역인 것 같은데 왜 그런 건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아, 아랍어를 아시는 겁니까?”

“질문에나 대답해주세요. 제대로 알려주시면 아무 말썽 피우지 않고 그냥 가겠습니다. 물론 이 장소에 대한 비밀도 반드시 지키도록 하죠. 사실, 전 여기가 어디인지도 잘 몰라요.”


주황색 천의 남자는 검은 천의 남자에게 다가가더니 귓속말로 뭐라 물었다. 아마도 질문한 것에 대답해줘도 괜찮으냐고 묻는 것 같았다. 검은 천의 남자는 여전히 날카로운 눈빛으로 태민을 쳐다보더니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돌아온 주황색 천의 남자가 지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이곳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들어가도 다시 돌아올 확률이 희박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 중심에는 오아시스가 하나 있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마른 우물일 뿐이지요. 그 우물 근처에는 수없이 많은 해골이 있습니다. 근처를 빙빙 돌다 죽은 거지요. 저희들 사이에는 죽음의 우물이라 불립니다.”

“다른 구역에 대해 말해봐요.”

“이곳은 비행장이 있습니다. 규모는 꽤 크지만 오래전에 버려진 곳이었죠. 하지만 최근 한 달 사이에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군대가 이곳에 주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흉포한지 시야 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총을 쏩니다. 한 달 전에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다가 저희 패거리 중 3명이 당해버렸습니다.”


태민은 한 단어에 반응했다.


“어느 군대인지 알 수 없습니까?”

“방금 정체를 알 수 없다고 말했지 않습니까. 아, 가만.” 주황색 천의 남자는 소매를 걷더니 손가락으로 모래 위에 그림을 그렸다. “군복에 대충 이런 문양이 그려져 있더군요.”


태민은 눈을 가늘게 뜨고 주황색 천의 남자가 그린 그림을 내려봤다. 그것은 원 안에 들어있는 뱀의 그림이었다. 언젠가 보았던, 이제는 기억의 저편에 희미하게 남아있었던 그 그림이었다.


“그리고 이쪽이 접근금지인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요즘에 모래 폭풍이 많이 발생합니다. 모래가 살을 찢고, 입안에 들어가면 내장을 못 쓰게 만드는 악마지요. 그러니 이쪽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가면 안 됩니다.”


태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 정도면 됐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주황색 천의 남자는 일이 잘 마무리된 것에 안도하는 건지 웃고 있었다. 그런데 그 웃는 눈이 갑자기 겁에 질린 눈으로 바뀌었다. 무슨 일이 있나 싶어 몸을 돌린 태민은 갈색 천의 남자가 AK-47의 개머리판으로 자신의 머리를 치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당연하게도 그 공격은 LN타일을 뚫지 못했고, 남자는 오히려 반동으로 바닥에 나자빠졌다. 태민이 그를 한심하게 쳐다보면서 헬멧을 썼을 때, 세아가 지도와 방금 전 주황색 천의 남자가 했던 말을 기준으로 비행장까지의 거리를 표시해줬다. 현재 지점에서 40km나 떨어진 곳이었다.


태민은 여전히 자신을 노려보고 검은 천의 남자에게 겉치레로 손 인사를 하고 모래 언덕을 올라갔다. 40km나 되는 거리를 단순히 걸어서 갈 수는 없었다. 심호흡을 하고, 집어 던지기로 제어 가능한 최대 거리를 피부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끌어올렸다.


머릿속에서 세아의 목소리가 울렸다.


[안젤루스 쪽에 이번에 이동할 장소를 전송했어. 바로 그곳으로 올 거야.]

<고마워. 안 그래도 부탁하려고 했는데. 그럼, 가볼까.>


태민은 그렇게 말하면서 제일 첫 번째 지점을 향해 몸을 집어 던졌다.


모래언덕 아래에 있던 남자들은 눈을 깜박이는 사이에 사라진 검은 옷의 남자가 과연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토론이 벌어졌다. 사막을 떠돌다 죽은 귀신이라는 의견도 있었고 지구 밖에서 온 외계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미국에서 비밀리에 만든 슈퍼 솔저일 거라는 의견이 가장 큰 지지를 얻었다. 헛소리 같았지만 왠지 미국이라면 그러고도 남았을 거라는 분위기였다. 그렇게 합의를 본 10명의 남성들은 각자의 낙타를 타고 다음 접선지로 이동했다.




※ ※ ※




집어 던지기의 최대 거리는 대략 1km 정도였다. 태민은 집어 던지기 후 약간의 달리기를 한 뒤 다시 집어 던지기를 하는 식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하지만 6km 정도 왔을 때, 갑자기 머릿속이 흔들리면서 기분이 나빠졌다. 어쩔 수 없이 몸이 나아질 때까지 천천히 걷기로 했다.


[태민아.] 7km을 돌파하는 지점에서 세아가 말했다. [집어 던지기 속도가 내 반응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미리 사람이나 건물이 있다는 걸 말해줄 수 없어. 그 부분을 주의해줘.]

<집어 던지기가 반응속도보다 얼만큼이나 빠른데?>

[음, 1초 정도?]

<뭐야. 겨우 1초 가지고.>

[겨우? 널 발견한 저격수의 총알의 날아오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이라고.]

<주의할게> 하고 대답했지만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몇 분 뒤, 흔들리던 머리가 다시 균형을 잡아 멀쩡해졌다. 태민은 심호흡을 하고 다시 집어 던지기를 사용했다. 그런 식으로 30분 동안 이동한 거리가 30km였다. 일반적인 사막투어라면 하루를 꼬박 걸어야 겨우 닿을 수 있는 거리였다.


태민은 모래 언덕 위에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봤다. 그렇게 먼 거리를 왔건만, 주변의 풍경은 흙집이 있었던 곳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마음속에서 불안감이 피어올랐다. 왠지 힘이 빠지면서 허리를 굽히며 두 손으로 무릎을 잡았다. 주황색 천의 남자가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닐까? 아니, 그가 그렸던 뱀의 그림은 분명 블랙 레벨의 마크였다. 그건 거짓이 될 수가 없었다. 생각해 보니 그들이 무엇을 하는 집단인지도 알지 못했다. 아니다. 그것까지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블랙 레벨이 아니라는 것만 확실하면 됐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혹시 그 사람들이 블랙 레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헬멧을 코 높이까지 들고 모래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느껴봤다. 의식의 전환,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려면 다른 어떤 것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5분 정도 그대로 서 있던 태민은 얼굴이 익으려고 하기 직전에 헬멧을 다시 쓰고 집어 던지기로 이동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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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72 매섭
    작성일
    14.01.16 08:23
    No. 1

    집어던져!크으... 세아를 침대위로 집어던젰으먼..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세아 좋아요....헤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레하
    작성일
    14.01.16 08:25
    No. 2

    의식의 전환. 부정적인 것을 벗어나려면.... 알겠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뚱뚱한멸치
    작성일
    14.01.16 10:09
    No. 3

    사막 한가운데 뭐가 숨겨져 있을까???
    세아가 말하기를 지하시설도 없다는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16 11:21
    No. 4

    집어던지기, 진짜 좋은 기술같음
    블랙 레벨은 근데 도라에몽은 안 만드나요?
    도라에몽만 있으면 세계제패도 할 수 있을듯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MDMD
    작성일
    14.01.16 13:10
    No. 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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