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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쿠 님의 서재입니다.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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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쿠
작품등록일 :
2017.11.04 06:20
최근연재일 :
2017.11.18 08:00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4,612
추천수 :
183
글자수 :
83,543

작성
17.11.13 07:00
조회
391
추천
5
글자
7쪽

#16 도박 경력자-2

DUMMY

- 삐비비빅 삐비비빅

그는 몇시간을 기절한듯 눈붙이고 알람을 듣고 깬다. 메이저리그가 시작할 시간이다. 3게임 모두 동시간대 진행되고 한경기는 한국선수가 투수로있어 TV에서 중계방송을한다. 그는 TV를 켜고 스코어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이 건 3게임을 선택해 점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는 어제 남겨둔 피자를 가지러 냉장고로 간다. 전자렌지에 데우고 포도주스를 컵에비워 들고 TV앞으로 간다. 경기가 시작되고 그가 베팅한 팀의 투수는 한국투수가 나왔다.

'이렇게 재밌는걸 왜 이제 안거야!'

한국투수의 호투가 이어지고 무실점으로 1회를 마무리하였다. 공격에서 아쉽게 병살을 맞아 점수를 내지 못하였지만 2회에서도 무실점 호투는 이어진다.


중계를 집중해서 보다가 문득 점수가 궁금하여 스코어사이트에서 다른팀들이 잘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한팀은 7회 5점차로 무난하게 이기고 있고 한팀은 아직 점수는 못냈지만 무사 1, 2루 상황이다. 그는 잠시 중계방송에서 눈을 떼고 스코어 사이트에 집중한다.

'점수 내자!'

무사 1, 2루에서 그가 베팅한 팀의 4번타자가 등판했다. 상대 투수는 고의사구로 껄끄러운 4번타자를 출루시켰다. 무사 만루 상황. 상대팀은 전의를 상실한듯 했다. 다음 타자가 등판하고 무사 2스트라이크 3볼 상황에서 지루한 파울플레이가 계속 된다.


그때 터진 3루타. 팀은 한번에 3:0이 됐고 같은회에 총 5점을 내고 5:0에서 8회로 넘어갔다. 그는 남은 두팀에 대해 안심하며 중계에 다시 눈길을 준다. 한국투수가 6회까지 무실점을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투수가 교체되어 게임은 계속되고 있고 8회 까지 0:0의 승부를 이어간다. 9회초가 되고 그의팀이 수비를 본다. 1사 1, 3루 상황 마지막회를 앞두고 고비가 왔다. 상대 1번 타자가 등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손가락안에 드는 1번 타자이다. 그는 긴장한다. 상대타자는 초구에 2루타를 쳐냈고 1점을 내주고 만다. 1사 2, 3루 상황... 그는 포기하고 경기를 지켜본다. 2번 타자가 등판하고 계속된 볼이 이어진다. 3볼상황... 투수의 직구가 나오고 상대는 놓치지 않고 공을 쳤다. 다행히 병살로 마무리되며 1점을 내주고 마무리 되었다. 그는 9회 말에 희망을 걸어본다.


9회말이 시작되었다. 그가 베팅한 다른팀들은 모두 승리로 마감하여 현재 중계중인 1폴만 승리하면 당첨이다. 상대의 마무리투수가 등판했다. 투구수가 점점 늘어난다. 2스트라이크 3볼상황 타자가 공을 쳤지만 파울이난다. 그리고 던진 공. 타격.


공이 높이떠서 담장을 향해간다.

'됐다...'

외야수가 달려가 담장을 넘어가려는 공을 캐치한다. 아웃!

'하...'

1사 상황에서 4번 타자가 등판했다.

'홈런이면 된다...'

초구를 쳤다. 빗맞은 타구는 높이 떠서 플라이아웃 되었다. 2사 상황에 출루한 타자는 없다. 4번 타자까지 죽었으니 그는 포기하고 남은 경기를 관람한다. 그리고 대타가 등판했다. 2스트라이크 1볼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투수가 직구로 승부수를 던졌다. 타격.


2루수를 빠르게 빗겨간 공은 낮은 각도로 쭉 뻗어간다. 담장까지 굴러갔고 타자는 3루까지 안착했다. 2사 3루 상황 다음 타자가 모든것을 떠안게 되었다. 그는 놓았던 희망의 끈을 다시 잡고 긴장하여 보기 시작한다. 타자가 공을 쳤다. 파울... 1스트라이크.

그는 공이 맞는 순간 안좋다느 걸 느껴 플라이 아웃이 되느니 파울이 난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투구는 계속되고 2사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이 되었다. 투수의 공이 손을 떠났다.


'?'

공은 포수앞에서 땅을 맞고 뒤로 굴러갔다. 투수가 다급히 홈으로 뛰어오고 3루의 타자도 홈으로 뛰었다. 포수는 다급히 공을 따가던져보지만 이미 3루의 타자는 홈을 찍었고 투수는 공을 받아 1루에 던지려하지만 타자는 이미 안착한 상태였다.


9회말 1:1 2사 1루 상황이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다행히 잘못되도 연장까진 가게되었다. 그리고 진행된 구원투수와 대타... 양팀은 이 전략에 승부를 걸었다. 상대투수는 첫구로 힘차게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다. 타자는 휘두르지도 못한체 스트라이크를 내줬다. 다음구에 투수는 정면승부로 또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타자가 공을 쳤고 높이뜬 타구. 외야수가 달려간다.


외야수가 손을 뻗어보지만 지나친 공은 담장을 넘어간다.

'끝내기 홈런!!!'

경기가 모두 끝나고 그가 베팅한 경기가 모두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그는 바로 핸드폰으로 놀이터에 들어가 새로고침을 해본다. 먼저 끝난 2경기는 담첨으로 바뀌어있고 방금 끝난 경기는 아직 결과가 바뀌지 않았다. 그가 몇번 새로고침을 시도하니 마침내 당첨으로 바뀌었고 당첨 마일리지가 들어왔다. 231,000원 당첨으로 총 금액이 531,000원이 되었다. 10만원 충전으로 2번의 베팅으로 그는 하루사이 많은 수익을 거두었다.

'와... 이런것도 있었네 재밌다...'

'주식하고 토토하고 로또도 사고 연금복권도 사고 그냥 이렇게 살다보면 뭐하나는 터지겠지...'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431,000원을 출금해 본다. 출금은 생각보다 빨리되었다. 신청후 1분도 되지않아 입금되었다.

'뭐야 생각보다 깔끔하네...'

그는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그래~"

"나~ 아빠 뭐해"

"아빠 밥먹고 티비보고있지 너는? 점심은 먹었나"

"어~ 점심 먹고 지금 집갈라고"

"뭐하러오노 오지마~"

"싫어!"

"ㅎㅎㅎ 언제오게?"

"지금 갈거야 엄마 있어? 엄마바꿔봐"

"여보세요?"

"어~ 나~"

"오늘 쉬는날인데 밥은 먹었어?"

"응~ 나 내일도 쉬어 연차썼어 지금 집갈거야"

"연차? 어디아퍼?"

"아니~ 그냥 엄마 저녁하지마 나 보너스 받았어 저녁 외식하자"

"집 밥놔두고~"

"집밥은 내일 아침에 먹을테니까 저녁 나가서 먹자 내가 시원하게 한번살게"

"언제오게?"

"응~ 지금 갈거야 셋다 있지?"

"응 니 동생은 어제 술먹고 새벽에 들어와서 아직도 자고있다"

"알았다~ 간다"

"그래 조심히와~"

"응~"


그의 부모님은 그가 회사를 다니는줄 안다. 그래서 항상 집을 갈때면 주말에 가거나 평일에 가고싶을땐 연차를 썼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는 토토로 딴 돈으로 가족들이랑 외식을하러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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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7 그에게 일주일을 준건 실수다-1 17.11.06 586 8 3쪽
8 #6 대한민국 소액사기는 합법 17.11.06 587 8 7쪽
7 #5 또 다시 도박, 한번의 기회 17.11.05 720 10 4쪽
6 #4 죽기전 아드레날린-3 17.11.05 663 12 7쪽
5 #4 죽기전 아드레날린-2 17.11.05 652 8 3쪽
4 #4 죽기전 아드레날린-1 17.11.04 723 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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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또 다시 도박, 초심자의 운 17.11.04 996 10 6쪽
1 #1 프롤로그 17.11.04 969 1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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